대신증권에서 투자전략을 담당하는 이경민입니다.
KOSPI가 단기 등락 이후 2,750선에 도달했습니다. 제가 제시했던 1차 목표치 수준인데요
5월 KOSPI 밴드는 2,600 ~ 2,820p였습니다. 저는 2,800선을 넘어설 수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바로 가느냐, 아니면 쉬었다 가느냐… 인데요
고민스러운 부분은 미국 증시도 코스피도 연중 고점에 근접했는데, 매크로 리스크 인덱스는 0.2를 하회했고, VIX는 13%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단기적으로 올 때까지는 왔다는 의미입니다.
5월 14일 PPI, 15일 CPI를 앞두고 쉬었다 갈지, 바로 갈지가 관건입니다.
일단, 저는 주초반 쉬었다 간다면 비중을 늘려서 CPI 이후 증시 추가 상승을 노리자고 말씀드립니다. 17일 발표가 예정된 중국 실물지표가 부진할 가능성이 높음을 감안할 때 성장주 중심으로 대응이 유효하다고 봅니다.
만약, 이번 주 초반 조정 없이 2,770을 넘는다. 그러면 2,800 이상까지 비중을 유지하고, 2,800을 넘어서는 시점부터 많이 오른 주식들 중심으로 비중을 줄여나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이번주 증시가 전약이면 후강을 노리고, 전강이면 상승세 지속 가능성을 열어놓되, 2차 목표치 근접한 수준에서는 비중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는 것으로, 주초반 상황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의미입니다.
최근 강했던 금융주와 중국 소비주는 고점권에 다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2차전지와 인터넷은 여전히 저점권이고요. 미국에 이어 중국 경기에 대한 기대가 약해지고, 금리인하 기대가 다시 커지는 구간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보는데, 계속 지연되고 있습니다.
순환매 차원에서라도 움직일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여러가지 꼬였던 것들이 풀려가고 있지만, 여전히 변동성은 큽니다.
조정시 매수, 트레이딩 강화를 강도드리면서 따라가는 매매는 여전히 자제할 것을 제안드립니다.
5월 중 또는 6월초까지 더 올라갈 수 있지만, 쉬었다 가는 것이 더 대응하기 상대적으로 괜찮을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하반기에는 매우 강한 상승을 예상합니다. 기회는 많습니다.
이번 기회를 놓쳤다하더라도 조만간 큰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조급해 하시지말고 상황변화에 철저히, 유연하게 대응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주간 퀀틴전시 플랜을 작성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텔레그램 채널에 전체 자료 파일을 올려놓겠습니다.
[주간 퀀틴전시 플랜] 2,800선을 향해가는 KOSPI. 전약후강, 전강후약의 문제일 뿐
⚫️ KOSPI 기술적 반등 1차 목표치인 2,750선 도달(장 중 고점 2,749p). KOSPI 2,750선은 확정실적 기준 PBR 1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선 분기점
5월 중 2,800선 돌파시도 전망. 12개월 선행 EPS의 가파른 상승세로 12개월 선행 PER 10.49배(24년 평균) 수준이 2,817p까지 레벨업
선행 BPS도 상승세를 보이며 12개월 선행 PBR 0.957배는 2,830선대 위치. 단기 숨고르기, 매물소화 과정은 KOSPI 2,800선 돌파를 준비하는 기회
⚫️ Issue 1. 과도했던 통화정책 불안심리 진정. 앞으로 갈 길이 더 남아있어...
5월 FOMC에 이은 고용지표 부진, 임금상승률 둔화로 통화정책 불안심리 진정 양상 뚜렷. 5%를 상회했던 12월 FOMC 내재금리 4.9%대로 하락
미국채 10년물 4.5% 수준으로 내려앉음. 달러 인덱스도 105p 수준에서 등락 반복. Fed Watch 기준 금리인하 시점도 24년 9월, 12월, 24년 3월로 전환
통화정책 불안심리가 해소된 것은 아님. 아직 불안심리가 남았다고 볼 수 있지만, 향후 더 완화될 가능성이 높고, 여지도 크다고 볼 수 있음
5월 14일, 15일 발표되는 미국 4월 PPI, CPI가 또 한 번의 변곡점이 될 수 있음. 5월 중 디스인플레이션 안도감, 통화정책 불안심리 진정/정상화 여부 체크
⚫️ Issue 2. 1차 분기점에 도달한 글로벌 증시. 매크로 영향력 확대 국면 진입
불안심리 진정, 투자심리 회복만으로 미국 증시, KOSPI 연중 고점 근접. 매크로 리스트 인덱스는 0.2 하회, Vix는 13% 하회. Risk On 시그널 정점, 변동성 저점권 진입
멀지 않은 시점에 Risk Off 시그널 전환, 변동성 확대 가능성 시사. 유럽, 중국 증시같이 고점을 경신하려면 경기 회복 기대 또는 통화정책 기대 유입 필요
1분기 실적시즌도 막바지를 향해가는 상황에서 또다시 매크로 민감도가 높아질 것. 미국, 중국 등 주요국들의 물가지표와 실물지표 결과가 증시 방향성 결정할 전망
⚫️ Check Point 1. 미국 4월 PPI(14일)와 CPI(15일). 채권금리, 달러화는?
미국 4월 헤드라인 CPI는 전년대비 3.4%, 3월 3.5%대비 둔화 예상, Core CPI도 3월 3.8%에서 4월 3.6%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
4월 PPI도 헤드라인 PPI는 3월과 동일한 2.1%로 예상되지만, Core PPI는 3월 2.4%보다 둔화된 2.3%로 컨센서스 형성
미국 PPI와 CPI가 예상대로 나온다면 추가적인 디스인플레이션 안도, 통화정책 불안심리 진정 가능. 이 경우 미국채 10년물 4.3%, 달러인덱스 103p로 추가 하락 가능
예상보다 높은 물가 수준이 재확인될 경우 단기 변동성 확대 불가피. 하지만, 연내 기준금리 1회 인하까지 선반영한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
⚫️ Check Point 2. 중국 4월 실물지표(17일). 위안화와 중국 증시는?
5월 17일 중국 4월 실물지표 발표 예정. 3월 실물지표는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쇼크 기록, 4월에는 3월대비 개선 기대
하지만, 4월에는 소매판매 7.8%p, 산업생산 1.7%p 기저효과 유입. 중국 4월 실물지표도 3월 같이 예상 하회할 가능성 높은 상황
소매판매 둔화 폭이 7.8%p. 산업생산 둔화 폭이 1.7%p 미만일 경우 중국 경기 개선은 유효하지만, 단기 투자심리 위축 불가피
이 경우 단기적으로 위안화 약세 압력 & 증시 변동성 확대 예상.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데 따른 되돌림 과정. 원화, KOSPI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전망
⚫️ 이번주 초중반까지 단기 과열 부담과 Risk On 시그널 정점 진입, 수요일 휴일 등에 대한 경계심리로 단기 등락, 과열해소 국면 전개 예상
5월 15일 4월 CPI 3개월만에 반등세 진정, Core CPI 둔화 재개를 확인한 이후 채권금리, 달러화가 추가적으로 레벨다운되면서 KOSPI 2,800선 돌파시도 예상
만약 단기 조정없이 바로 2,800선 돌파시도에 나설 경우 리스크 관리 강화 모드로 전환 필요
⚫️ 주간 대응 : 순환매 지속. 2차전지(소재), 인터넷 단기 트레이딩 강화 유지 & 단기 낙폭과대주(자동차) 길목지키키
업종/종목별 순환매 진행 중. 순환매 사이클에 편승하지 못한 업종 중 IT가전, 화학 등 2차전지(소재)와 인터넷 업종 변동성을 활용한 비중확대 지속
미국채 10년물 4.3%, 달러화 103p 전후까지 추가 하락시 성장주, 그 중에서도 가격메리트가 높은 업종들의 반등시도 예상
지난주 KOSPI 반등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자동차 관심 필요. 수출 모멘텀과 실적 개선 기대 등이 저평가 매력을 높여줄 것.
중국 경제지표 부진, 경기 불안심리 유입 가능성. 최근 급등세를 보인 중국 소비주, 추세반전을 모색하는 가운데 1 ~ 2개월 과열/매물소화 국면 전개 예상
행복한 하루, 즐거운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