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국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야심작 ‘SM 7’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공격적인 사전 마케팅에 돌입했다. 이와함께 르노그룹 루이 슈웨체르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인 ‘신차 출시 보도 발표회’를 갖고 향후 비전을 제시하는 등 침체된 국내 영업에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18일 “내달 1일 신개념 고급 대형 세단 SM7의 출시에 앞서 사전 예약을 전격적으로 실시하고 본격적인 런칭 준비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사전예약은 르노삼성 전국 156개 영업지점을 통해 가능하며 1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차 출시전 예약을 받아 신속한 출고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
르노삼성은 또 “12월6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진행 예정인 ‘SM7 시승 행사’ 예약에 3일 만에 무려 1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려 고객들이 SM7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승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SM7 티징 싸이트(www.SM7sound.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오는
20일부터 SM7의 앞모습을 전격적으로 공개한 티징 광고(사진)를 선보이고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DM을 발송하는 등 성공적인 SM7 출시를 위한 사전 마케팅을 강화 해 나갈 계획이다.
SM7은 플랫폼과 엔진은 닛산에서 들여왔으나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과 방향표시등 등을 개조, 고급차의 중후한 멋을 풍기고 있다. 3500㏄와 2300㏄급 두 모델이 나오며 30대 젊은 전문직 종사자에서부터 50대 대기업 오너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할 전략이다.
한편, 르노삼성은 30일 서울 장충동 신라 호텔에서 르노그룹 루이 슈웨체르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150명의 내외신 기자들을 초청해 ‘SM7 신차 출시 보도 발표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날 슈웨체르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제롬 스톨 르노삼성 사장과 함께 르노삼성의 성과와 향후 비전 등을 직접 밝힐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달 르노삼성은 현대차 ‘쏘나타’의 기세에 밀려 판매대수가 618대(8.4%)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SM7의 출시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시장점유율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우수한 성능과 디자인으로 재무장한 SM7이 대형차 시장을 주도하면서 국내 영업에서 재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