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01년에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판단을 받았습니다.
7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지만 다행이도 아직까지 심하지는 않은데요 약에 대해 궁금해서 이렇게 문의글 올립니다.
지금 제가 먹고 있는 약은
아침에 아크로펜정 100mg 1개, 아로베스트 20mg 1개, 폴린정 1mg 1개
저녁에 아크로펜정 100mg 1개, 아로베스트 20mg 1개~ '매일 아침 저녁으로 한번씩 먹고요~!'
유한메토트렉세이트정(약자로 'mtx') 2.5mg 3개 일주일에 한번 먹습니다.
보통 약에도 진행 정도에 따라 먹는 약이 틀릴꺼라고 생각되는데요,
저는 아침에 힘들지만, 그리 큰 고통은 아니라서
1) 처음부터 너무 '독한 약'은 아닌지 궁금해서 문의글 올립니다.
2) 지금 제가 복용하고 있는 약의 효능하고,
3) 심하지 않다면 이 정도로 계속 먹는게 좋을까요??
4) 아니면 다른 약이 있을까요??
5) 의사들 마다 다 다른 약을 주는거 같던데 왜 그런건지 궁금합니다.???
아시는분 있으면 꼭 좀 답 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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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쉽지 않은 데요, 푸른 나무 밑에서 ~ 나물에 석억석, 탁배기라도 한 잔해야 술~울술 나올 이야기 일터...
맨 정신에 글은 좀 뻣뻣함니다.~
감感이 아직 젊은 나이 이신 듯...
1) 그리 독하다 할 수 없지만, 그렇지 않아도 약해진 몸이 이정도 약도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2) 효능이야 소염 진통에, 염증세포 생성억제하고자 하는 '항생-물질'입니다.
유한메토트렉세이트가 ~ 세포의 생성에서 엽산(folic-acid) 길항제, 엽산 합성을 방해해서 세포생성을 방해하기에~
폴린정, 다시 엽산을 보충제로~ 합성 못하게 하고 다시 넣어지고 이눔의 현대의학은 가끔 뭔 짓인지 햇갈리는 게...
약 효능 51%, 부작용 49% 면... 약을 투여하는 데 정말 그걸 누가 아느냐 입니다. ^^ ㅎㅎ
3) 약이 음식고, 보약도, 영양성분도 아니고 좋을 리 있나요? 통증, 염증 감소하여~ 생활이 나아지면,
줄여가서 결국 '강척 가족'의 로망이지만 약없이 살아내는~
4~5) 사실 강척에 mtx 잘 안 쓰고, 별반 ~ 허나 의사가 이 약에 관심있게 보았거나~ 의사와 제약사와 친 분??,
본인이 받은 전공의 시절 ~ 선배 의사가 좋다 하면 ~ 더러 쓰기도 합니다. 예전에 이 약 쓰고 안 아펏다 한
경험의 약......................................................^^
강척, 그리고 같은 류마티스 질환에 기실 쓸만한 약은 별로 없습니다.
'면역계의 면역억제제, 항암제계열, 항염제, 항생제, 진통제, 근육이완제, 항우울제~ ......,'
다 다른 질환약이고 딱히 이병에 '약'이 아직 없고, 요즘 유행하는 항종앙괴사 차단제인~ 주사제도~
한 1년 지나면~ 허~걱 그렇습니다.
그냥 잘먹고 잘눟고, 잘자고 많이 웃고~
많이 만나고 많이 움직이고 많이 쉬고, 많이 자다 보면 ~ 어느새~ 훌쩍 좋아져갑니다.
정말~!^^
ㅡ.ㅡ;;
첫댓글 항상 이런 답글을 보면서 느끼는 점은 왜 운영진이 애를 써서 답변을 다는데..적지만..감사하단 댓글하나 달 마음들이 없는지 그점이 참 이해가 되지를 않습니다 .....아픈몸을 가진분들이니 ....그려려니 하면서도 ...한편으론 공짜로 고생만 실컷하는 카페에 애정을 가진 열성회원들의 노력이 아깝기도 하군요...남을 위한 배려의 마음 작은것에서 부터 시직됩니다..첵업님 고생하셨습니다 ^^
정말 감사합니다. 7년동안 약을 먹기는 하는데 의사선생님한테 제대로 처방하는 거냐고 물어보기 그렇고 해서 문의글 올렸는데 자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약 신경 안쓰고 첵업님 말씀데로 잘먹고 잘놀고 잘자고 그래야 겠네요~^^
잘먹고, 잘 놀고, 잘자고, 많이 웃고 그러면 정말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 항상 좋은 글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