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을 버리고 나를 찾아가는 섬(통영 욕지도)
=== 꽃바람의 유혹에 이끌려
봄빛 가득한 남해바다 통영
무박' 섬여행….
욕지도는 초행 길
금요일밤 10시 집을 나서고
그 누가 시킨것도
========= 부두→야포→일출봉(190m)→ 망대봉(205m)→노적→혼곡→할매바우→대기봉355(m)→황능선→
섬으로 향하는 사람들....
새벽 바닷바람에 방풍의를 걸치고
심한 해무와 구름으로 해가 달처럼 보이네요
그리고 잠시나마 난 바다가 되었고,
갈매기 되었고,
아침이 열리기도 전에
앵글은 가장 높이 오른 곳을 향하여…
하루 즐기는 행락지이기 보다는
바다는 잔물결 조차 없이 평온하고.
중간 기착지 연화도에서 한무리 손님을 내려 놓코
다시 욕지도로 향 합니다.
따뜻한 햇빛은 수없이 바다에 부서져 은빛물결을 이루고...
욕지항을 좌로 두고 해안선(3km)을 따라 마을 버스로 이동
산행 싯점인 야포...
약 30분 정도 오름질 끝에 일출봉 도착 짙은 구름과 해무로 좀 아쉽지만 .. 열심히 그림을 잡아 봅니다.
저 먼곳 뽀족한 곳이 가야 할 천왕봉.
점 그리고 섬
노루귀의 웃음 망대봉 가는 길에서...
보리밭 넘어 작은 어촌
다시 오름질...
방향 따라 얼굴을 바꾸는 천혜의 바다 어찌 이리 아름다울까?
빨갛고, 파란 지붕은 정겹기까지 ...
분위기 있는 오솔길도 나오고
가끔 만나게 되는 동백꽃에 우르르르 달려 들어...연신 셔트를 눌러 됩니다.
섬 등산의 백미는 사방이 탁 트인 바다,
삼여! . 욕지도 자연 풍광 중 가장 아름다운 비경이요 대표적인 명소라고 합니다. ‘삼여’를 일명 ‘삼형제 바위섬’이라고도 하는데 가운데의 큰 바위가 큰형이요 왼쪽이 둘째 , 뭍 쪽의 제일 작은 것이 막내라고 합니다. . 날물이면 전모가 나타나는 바위를 말하는데....
여기와서 들은 이야기 삼여는 영화 ‘화려한 외출’(김수영감독)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고 하네요.
거센 파도가 만든 기암절벽과 그 해식애를 볼 수 있는 것이 섬 산행의 즐거움이 아닐까?
욕지도(欲知島)!
활짝 웃는 개나리..
유배지로서 수많은 인물들이 이곳에 귀양 와서 욕(辱)된 삶을 살다 갔다 해서 생긴 말이 이러고도 하는데... 이런곳에서 유배생활 하는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을까?
수도권에서는 볼수 없는 .... 매화꽃도 활짝
철석하는 파도소리에 다시 눈길을 주면서...
떨어진 동백꽃...
할매바위 오름길에서 다시 뒤돌아 보고
가장 후미... 마음이 부유하니 가는시간도 잡아놓코
새것 처음이라는것....
미리 찜 해 두었던 매바위에서 ....
중간방향
우측방향
‘욕지도9경(欲知島九景)’이란 삼여, 욕지전경, 욕지항 야경, 새천년기념공원 일출, 우도 구멍섬, 연화사, 연화도 용머리, 노대군도, 두미도 천왕봉.
반나절 짧은 시간여행이라
좌측으로,,,
욕지도 전경을 굽어보는 유인물을 보니 욕지항(欲知港)이 한반도(韓半島) 모양을 꼭 닮았다는데...
천왕봉 정상은 군사시설이라
하산길 태고암에 들러.. 섬 절집의 초라함을 느끼면서..
다시 욕지항으로 내려 섭니다.
이곳이 욕지항...
홍매화...(욕지 초등학교)
다시 일상의 모습을 대하고...
모두가 자연산 인듯...
3시30분 출항이라 잠시 섬 주변을 둘러보고..
이곳 욕지항은 섬 전체가 자연 그대로인 듯 ..
나무와 바다 …그리고 배
바다태공? 섬 분위기를 한층 더 여유롭게 만들어 주는 ....
싱싱함....풍요
욕지도 사람들
호기심에 가가이 다가서 보니 그냥 입에다 ...
이젠 떠나야 할 시간..
따뜻한 햇빛은 수없이 바다에 부서져 은빛물결을 이루고, 바다는 나의 눈을 멀게 할 만큼 이글거리고...
섬은 그자리에 곳곳하지만 그 평온함은 숨가쁘게 달려온 나의 마음을 조금씩 내려놓고....
먼 바다
돌 한덩이 풀 한포기 모여모여 작은 바다 점을 이루고,
그 속으로,
하루로 주어진 선물
깊은 그리움 그 밑바닥에
어디엔가로 ……
가야 할 곳이 있을 것도 같은데….
20110319 욕지섬에서 안성산꾼 |
첫댓글 욕지도 섬산행 함께하신 묏님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섬에서 많은것을 담아 오셨군요.
술 먹느라 정신 없던때에 항구도 돌아 보시고,,,
아이스박스로 머리를 한대 맞으면서 정신이 바짝 들었다는 ...
고생 많으셨습니다.
설레임 과 부픈 기대 감으로 잠 설치며 달려간 멀고 먼 남도천리 통영
욕지도 아름다운 섬 해안가 절경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꽃 향기도 물신 풍기고 멋짐니다 산꾼님 수고 하셨습니다^**^~~~
날씨 좋고... 섬좋고... 풍경좋고....함께한 뫼님들 좋고... 산꾼님 그림 좋고..... 잘보고 갑니다
형님 사전에 소리소문없이 욕지도 다녀오셨네요 ...
마치 시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카메라도 좋고 감각도 좋고 표현력도 좋고 모두가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카페에 봄 기운이 물씬 풍깁니다,흠뻑 취하고 갑니다,^^사진 감사드립니다,^^
감탄사만 나오게하는 아름답고 멋진 영상입니다.
점점 자신이 없어진다는 제말에 힘을 실어 주시던 말씀 가슴깊이 새기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정말 안성산꾼님의 사진과 기행기를 보면 삶에 대한 여유와 관조가 무한하게 묻어납니다. 저두 안성산꾼님처럼 여유를 가진 삶, 조용히 관조하는 삶을 닮고 싶습니다.
함께한 욕지도가 다시 그립내요
사진은 늘 작품이십니다
산행하고 돌아오면 늘 기다리는것은 진사님들에 사진입니다
산꾼님에 사진은 감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