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에 다녀왔으니 1년 반 쯤 지난 후기입니다.
료칸 후기에 후모토 료칸과 오쿠노유 료칸 후기는 따로 남겨두었으니 참고 하시구요,
온센메구리 후기를 너무 오랫동안 미뤄두어 짧게라도 올려보려구요.
많은 분들이 익히 알고 계시듯 쿠로가와는 28개의 온천료칸이 있는 산 속의 작은 마을입니다.
마을 가운데 온천조합이 있고 그곳에서 위 사진 속 마패 같이 생긴 入湯手形을 판매합니다. 入湯手形은 개별 료칸에서도 구입가능하지만, 마을 지도를 비롯하여 입욕제한 료칸 정보, 당일 숙박 정보등도 얻을 수 있으니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8개의 온천 중 3곳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고 유효기간은 6개월입니다. ^^ 가격은 1200엔으로 기억하는데 개별 이용 가격보다 조금 저렴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 곳은 후모토 료칸의 여탕입니다. 높은 계단을 올라가면 나오는 깊은 숲 속의 온천 같은데요, 후모토 료칸 후기 검색하시면
좀 더 많은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http://cafe.daum.net/japanricky/60ew/296
이곳은 야마미즈키입니다. 계곡 바로 옆에 노천 온천이 있어 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사진은 온천이구요, 두 번째 사진은 계곡입니다. 서로 맞닿아 있어요.
유황 온천이구요, 여탕보다 남탕이 더 좋다고 하니 ^^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걸어가기엔 먼 거리라 셔틀버스를 이용하셔야 하구요, 시간표는 료칸조합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다음은 야마비코입니다. 이곳은 여탕이 남탕보다 훨씬 넓고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대만족 ^^ 개인적으로 야마미즈끼보다 여기가 더 좋았어요.
탕에 앉아있는데 일본 아주머니 몇 분이 손짓으로 이쪽이 더 뜨거우니 오라고 하셔서 옮겨 앉았는데 사실 제가 알아들은 말은 '아쯔이' 한 마디 뿐 ^^ 나중에 그 분이 제가 한국 사람인 걸 아시곤 짧은 영어로 대구에 가보셨다고 하셔서 얘기를 좀더 나누었어요.
일본어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죠. 일본 사람들 참 따뜻한 것 같아요.
야마비코 사진 한 장 더 올립니다.
마지막으로 노지야입니다. 크기는 작은데 일본인이 많았어요. 물이 좀 뜨거웠던 것 같구요.
여름에 온천 후기 올리며 뜨겁다고 얘기하니 사람들한테 그닥 환영받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듭니다.
요즘 모두들 여름 휴가 계획하느라 들떠 있는데, 휴가 계획이 없는 저는 이렇게 밀린 후기 올리기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일본어 못해서 약간 소외감을 느끼던 중 며칠 전엔 중여동에 가입했네요. ㅋㅋ 제가 모르던 새로운 중국이 있더라구요.
오늘은 여기까지. 온센메구리 2편은 내일 다시 올리겠습니다.
첫댓글 멋모르고 들렸던 쿠로가와 매력에 빠져 다시 한번 가보려고 했는데 아직도 못가고 있어요..쿠로가와 온천....좋은 곳이 참 많네요.
저도 2박이나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가고 싶어요. 묵었던 료칸 포함해서 8곳의 온천을 이용했는데 아직 20곳이나 남았다는 ㅋㅋ 산가랑 쿠로가와소 가보고 싶구요, 이코이에는 한 번 묵어보고 싶어요.
2년전 패키지여행에서 가본곳이었는데 좋더라구요.개인적으로 가기엔 좀 한갖진 동네라 생각해서 다시 가볼 엄두도 못냈는데...
버스가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대중교통으로 충분히 이동가능한 곳이라 조용히 쉬고 싶을 때 다시 한 번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처럼 온천 좋아하시면 천국이죠 ^^
저도 패키지여행때 들렀다가 짧은 시간동안 세곳온천 들른다고 허둥대던 기억나네요...다시한번 여유롭게 가보고 싶어요.
패키지로 다녀오셨으면 정말 아쉬우셨겠어요.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전 2박 3일 일정으로 다녀왔는데도, 못 가본 곳이 너무 많아 꼭 한 번 다시 가고 싶답니다.
겨울에 가셨던 모양이에요. 좋았겠어요 ; ) 따뜻한 온천에 몸을 담고 있으면 모든 근심과 걱정이 사라지겠죠. 하지만 지금은 여름이라서 구로가와에 갈려고 해도 왠지 온천이 너무 덥다는 생각이 드네요. 너무나 아름다운 일본이죠. 꼭 한번 더 가고 싶은곳이에요.
네^^ 작년 설연휴에 다녀왔는데 후기를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올렸네요. 여름 휴가 계획이 없어서 여행을 추억하고 꿈꾸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어요.
여름 온천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지만 저는 가을 온천도 별로였어요. 모름지기 온천이란 으슬으슬 한기가 들 때 해야 제 맛이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너무 멋지네요.~ 가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쿠로가와 관한 글을 보니 보고 싶어요..생각보다 후기가 많지 않더군요..
잘 담아갑니다.
여행정보&TIP 코너에 [후기]民宿/旅館 료칸 들어가시면 후모토와 오쿠노유 료칸 후기 올려놨어요. 쿠로가와 막 다녀와서 남긴 후기라 아마 읽을 거리가 좀 더 있을 것 같아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와~ 저도 여기 가 보고 싶어요! 겨울방학때도 갈 거지만...
겨울 쿠로가와 정말 좋아요. 겨울 온천 자체가 참 좋죠. 꼭 다녀오시길 빌게요.
내년 1월 계획중이라, 검색하던중 제가 찜하고 있는 유후인과 쿠로가와 2곳다 글이 있어서 잘봤어요.
^^ 도움이 되었다니 좋네요. 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물어보세요.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 답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