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옥녀봉 Apr_1,_2017.g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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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 첫째 처형님의 팔순 생일 기념을
서산 집에서 한다고 형제들이 다 모였다.
나는 막내처남 식구들과 함께 내 차로 방문하고.
부천에서 오래 사시다가 고향 서산으로 이사 온지 5개월 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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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 후에 소화겸 처가의 옛 집을 찿아 가기로 했다.
집사람까지 태어나서 살던 곳이다.
내 애들이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한번 와 봤던 곳인데.
지금은 그 집마져 없어 졌다 한다.
집사람의 바로 밑 남동생이 어려서
복어알을 약으로 쓴다고 말려두던 걸 먹고 사망하여
공동묘지 쪽에 뭍었다는 둘째 처남의 말에 따라
그 장소를 가 보았다.
공동묘지는 개발이 되어 버렸고 산 끝자락은 그냥 있는데
어느게 그건지 유아 묘지라 표지석도 없었으니 알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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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시내로 오는길에
멋지게 지은 건물이 있는데 청소년 수련관이 있고
좌측에는 어린이 도서관이 있다.
요즘 지방자치 단체에서 이런 종류의 건물들을 지어
후세 교육에 많은 투지를 하고있다. 참 잘 하는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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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 식구들이 어렸을 때를 기억으로 여러 곳을 찿는 곳 중에 당시 커다란 성당이 있다.
어려서 느꼈던 거리 감각과 이제 성인이 되서의 감각은 전혀 틀렸다.
그 성당이 아직도 본당은 존재하고있다.
아마도 50년대를 기억하는데 이 성당에서 전쟁 후에 구호물자나
나도 초등학교 저학년 때 받았던 분유들을 여기서도 배급해 주었었다 한다.
참으로 우리는 그 때 가난함을 지원 해 준 선진국들의 고마움을 기억한다.
이러한 걸 잊고 배반하고 은혜를 모르는 행동을 해 대는 자들이
국가 지도자라 떠드는걸 보면 한심한 생각이 들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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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세워져 있 수호 천사가
우리 대한민국을 처참한 시기부터 보호해 주었으니
앞으로도 이 나라를 구원 해주고 보호 해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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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 집터에 와보니 집은 간데 없고
담장을 쳐 놓았다.
내가 와 봤을 때는 집도 있었고 대문 앞에 우물도 그대로 있었건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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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서 보니 잡초들만 무성한 집터이다.
집 규모에 비해 그냥 나 대지가 너무 적어 보인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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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바로 뒤가 옥녀봉이라는 얕은 산이다.
이 위로 많이들 올라가 놀았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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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산은 그대로이고
공원으로 잘 꾸며 놓았다.
많은 이들이 이 공원을오르고 즐기는 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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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커다란 소남무들은 50여년 전에도 있었을 터인데.
그 소나무는 그동안의 세월의 영욕을 지켜 보았을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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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바로 아래엔 이런 사당이 있다.
일제시대에 지은 건물로서는 일본인들의 신사였다 한다.
처남형들이 어렸을때는 이곳이 놀이터로 놀았다고 한다.
해방 후에도 그대로 놔뒀을 때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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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그 당시의 신사는 없애고 단국전으로 건물을 다시 만들어 사용하고있다.
일제시대의 신사라는 기록은 아예 없애 버렸나 보다.
1954년도에 이 곳 유지들이 단군전으로 만들었다고만 쓰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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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 위에는 커다란 바위들이 많이있었다 한다.
숨박꼭질도 하고 놀았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거기에 이런 전망대가 들어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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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전망대와는 틀리게 계단으로만 되어있다.
모양도 무슨 물탱크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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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내려다 보니 한참 까마득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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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보는 서산시 풍경이 도시로서 꽤나 멋지게 보인다.
전체를 조망 해 보기는 처음인거 같다.
빙 둘러쌓인 산 안에 평지로 평야와 거주지가 좋은 자리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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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차게 계단을 올라오는 처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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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처남들은 모두 특기들이 섹서폰 부는 것이있다.
예술에 모두 기질들이 있다.
그리고 모든일에 적극적인 성격의 소유자 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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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의 고향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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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산보로 한참을 걸어온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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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놀았다는 바위가 안보인다 하더니만 뒤쪽에 이렇게 그냥 있다.
어려선 거대한 바위였다는데 어른이 되서 보니 거대한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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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에서 보는 전망대의 모습은 성화봉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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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폼들 한번 잡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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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의 주인공.
큰천ㅁ의 댁과 그집의 큰딸이 집에서 맛난 음식들을 장만하여
잘 먹고 지낸 하루였다. 아무쪼록 오래도록 건강하기만.
그래서 형제들이 즐겁게 지내기를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