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및 홍콩 시장
시장 동향
중국 시장: 상해종합지수가 0.9% 하락해 다시 2,200선을 하회했다.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장중에 약세로 전환했고 하락 폭이 확대됐다. 거래대금은 1,366억위안으로 전날의 1,180억위안보다 늘었다. 연말 경제공작회의에서 중국정부가 내년 성장률 목표치를 7.0%로 하향 조정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이 최대 악재였다. 증권거래소가 국제판 출범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는 루머가 돌면서 오전 장에 금융주가 크게 내렸다. 사회과학원에서 섀도뱅킹 규모가 20조위안을 넘어설 것이란 보고서를 발간해 지방정부 부채 등에 대한 우려도 불거졌다. 보험사 주식투자 비중 확대 가능성,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지속, 개혁 기대 등의 호재도 동반돼 지수 하락폭은 제한됐다. 업종별로는 미디어(-7.8%), 증권(-3.0%), 의료서비스(-2.8%), 통신서비스(-2.8%), 보험(-2.0%), 은행(-1.9%) 등이 급락했다. 한편 초상부동산(000024 CN)의 3분기 실적급증 소식에 부동산업종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홍콩 시장: 홍콩H지수는 0.4% 하락해 이틀째 약세였다. 오전장에 지수가 급락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폭이 축소됐다. 미국의 차기 연준의장 후보직에 옐런이 지명돼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지만 17일 미국정부 부채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었다. IMF가 중국 그림자금융 규모를 엄격히 통제해야 된다고 경고했다는 소식에 금융주 대부분이 약세였다. 9월 소비지표가 양호할 것이란 기대로 자동차, 제약, 음식료 등 소비관련 종목들은 강세로 마감했다.
주요 뉴스
- 중국, 역RP 발행을 통해 시중 480억위안 유동성 공급, 금주 순공급액 330억위안-인민은행
- 중국, 올해 경제성장률 기존 7.8%에서 7.6%로 하향 조정, 내년 7.7%에서 7.3%로 하향 조정-IMF
- 중국, 2012년 말 그림자금융 규모 20.5조위안(3,690조원) 예상-사회과학원,
- 중국, 보험자금의 주식투자비중 25%에서 30%로 상향 예상, 약 4천억위안 증시 유입 기대-북경상보
- 중국 상해거래소, 상해자유무역구를 통한 국제판 출시 루머 부정, 국제판 출시계획 아직 없어
- 중국, 상반기 최소 18개 지역의 경제성장률이 연초 목표치 하회, 최대 차이 3%p-중국경영망
- 중국, 정부에서 화력발전소의 0n Grid 전력가격 하향 조정, 연간 500억 손해 예상-21세기경제보
- 중국, 수요 부진, 원자재 공급 과잉으로 철광석 가격 하락세 지속 예상-철강업협회
- 레노버(00992 HK), 대만 스마트폰 브랜드 HTC 인수 루머
- 순풍광전(01165HK), 우시 선택의 지분인수 우선 후보자로 잠정 선정
산업 동향
중국 일부 전력요금 0.01위안/kwh 인하, 올해 전력업체 이익을 500억위안 감소시킬 전망
: 중국 전력생산업체 간넝고분(000899 CN)의 공시자료에 따르면 국가발개위가 쟝시성 지역의 전력요금(On-Grid)을 0.01위안/Kwh(tax포함) 인하했고 9월 25일부터 적용되고 있음. 지난해 전국 화력발전 전력의 평균요금이 1.2~1.3위안/Kwh였음을 감안할 때 조정 폭은 1% 이내로 미미함. 그러나 전력소비량이 상당하기 때문에 올해 전력생산기업의 이익은 500억위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현지에서는 내년에야 전력요금이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정부가 신속하게 가격조정에 나선 것으로 보임. 상반기 석탄가격 하락에 힘입어 주요 전력업체의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40% 가량 급증한 바 있음. 쟝시성 이외 기타 지역에서도 전력요금을 인하할 것이며 동부연해지역의 인하 폭이 좀 더 클 것으로 예상됨. 현지 분석에 따르면 전력요금이 0.02위안/Kwh 인하될 경우 기업 매출총이익률은 17.5%로 둔화되고 순이익은 조정전 보다 약 3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한편 전방산업인 석탄 가격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석탄업체 실적에 타격을 줄 수 있음. 이번 가격조정의 부정적 영향은 화전국제(600011 CN), 대당발전(991 HK), 화녕전력(HNP) 등에 클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글로벌 이머징마켓
시장 동향
인도 시장: 센섹스지수는 강보합세로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20,000선 초반에서 상승했다. 수출 증가, 무역수지 개선 등 양호한 지표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지속됐다. 3분기 실적이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대형 자동차업체 타타모터스가 급등했다. IT업종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개선 기대로 올랐다. 반면 최근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부담 확산으로 에너지, 금속 업종은 하락했다.
러시아 시장: RTS지수는 하루 만에 1.6% 급등하며 직전일의 하락 분을 모두 만회했다. 국제유가 상승, 미국 부채한도 증액 가능성 제기, 고위험자산 회피심리 약화 등으로 매수심리가 다시 강해졌다. 석유주가 해외 주요기관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으로 급등했고 은행주도 동반 상승했다.
브라질 시장: 보베스파지수는 0.9% 상승해 이틀 연속 올랐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의 부채한도 증액 가능성 고조, 국제원자재 가격 반등 호재로 투자심리가 양호하게 유지됐다. 유통주와 원자재 수출주가 가장 크게 상승했다.
인도네시아 시장: 자카르타종합지수는 0.7% 올라 3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상적자 축소, 물가 안정 등 정부의 긍정적인 발언으로 매수심리가 고무됐다. 시멘트 업종은 양호한 실적 발표로 급등했고 은행, 에너지 업종 등도 동반 상승했다.
베트남 시장: VN지수는 하락 폭을 크게 확대해 1.2% 하락 마감했다.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가운데 최근 상승 랠리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부동산, 통신, 에너지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연속 순매수세를 유지했으나 규모가 크지 않았다.
주요 뉴스
- 인도, 8월 수출 11.2% 수입 -18.1% (7월 13.0% 및 -0.7%)
- 브라질 중앙은행, 기준금리 9% -> 9.5%로 인상
- 인도네시아 재정부, 2014년 GDP대비 재정적자 1.7% 전망
-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2014년 경상적자 2.5~2.7% 전망
-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기준금리 7.25%로 물가통제 가능할 것
- 베트남, 9월 자동차 판매 증가율 20.2% (8월 13.6%)
주요 이머징마켓 주가지수 추이
(단위: p, %)
구분 10/10(목) 전일 대비(%) 전년 말 대비(%) 구분 10/10(목) 전일 대비(%) 전년 말 대비(%)
중국 상해종합 2,191 -0.9 -3.4 MSCI 선진국 1,546 1.7 15.5
중국 심천종합 1,077 -0.7 22.2 S&P500 1,693 2.2 18.7
CSI 300 2,429 -1 -3.7 KOSPI 2,001 -0.1 0.2
홍콩 H 10,460 -0.4 -8.5 달러인덱스 80 0.12 0.89
인도 SENSEX 20,273 0.1 4.4 위안/달러 환율 6.115 0.01 1.9
러시아 RTS 1,485 1.6 -2.7 CRB 287 0.66 -2.59
브라질 보베스파 52,997 0.9 -13.1 WTI 103 1.38 12.19
인도네시아 JC 4,487 0.7 3.9 EMBI+ 스프레드 337 -0.94 35.69
베트남 VN 495 -1.2 19.6 브라질 국채금리(5Y) 11.449 0.04 4.09
MSCI 이머징마켓 1,014 0.8 -3.9 인니 국채금리(5Y) 7.453 0.0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