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앞이 보이지 않는다. 동생 조지의 죽음을 목격한 충격으로 시력을 잃게 됐다. 그러나 아들을 강하게 키우고픈 어머니의 노력으로 편견을 딛고 `솔의 천재’로 인정받는다. 발매한 음반마다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던 가수 레이 찰스의 삶을 다룬 전기영화다. 레이의 `영화같은’ 삶도 깊이있게 다가오지만 레이 찰스를 그대로 `재현한’ 배우 제이미 폭스의 연기력에 더 많은 박수를 보내게 될 것.
〈CGV광주·밀리오레·콜롬버스〉
△감독: 마크 포스터 △출연: 조니뎁, 케이트 윈슬렛 △장르: 드라마
형은 집안의 자랑거리였다. 형이 죽은 뒤 어머니는 결코 웃지 않았고, 소년 J M 배리는 형이 네버랜드에 갔을 거라고 상상한다. 배리는 자라서 런던의 극작가로 활동하며 어느정도 인정을 받지만 갈수록 흥행이 부진하자 슬럼프에 빠진다. 부인과의 관계도 점차 멀어지던 중 산책길에서 우연히 실비아 데이비스와 그녀의 네 아들을 만나게 된다. 배리는 데이비스 가족을 만나면서 마음을 열어가게 된다. 조니뎁과 케이트 윈슬렛이 함께 한 〈네버랜드를 찾아서〉는 제임스 매튜 배리(1860∼1937)가 소설 《피터팬》을 쓰기까지의 과정을 다룬 영화다. 〈CGV광주·무등〉
△감독: 알렉산더 페인 △출연: 폴 지아마티, 토마스 헤이든 처치 △장르: 드라마
결혼을 앞둔 중년의 잭은 친구 마일즈와 함께 일주일동안 와이너리(포도주를 만드는 농가)를 돌아다니며 `총각 여행’을 떠난다. “우리 나이에 돈·능력 없으면 도축장 끌려가는 소”라고 투덜대는 두 남자의 여행길에 웨이트리스 마야와 스테파니가 동행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뤘다. 〈엔터〉
△감독: 하워드 더치 △주연: 브루스 윌리스, 매튜 페리 △장르: 액션
4년만에 모습을 드러낸 〈나인야드2〉는 그들의 달라진 생활에서 출발한다.
멕시코 작은 마을에서 살림하는 재미에 푹 빠진 이 남자, 바로 무서운 킬러 지미다. 지미는 4년 전 갱단 보스 고골락의 은행계좌에서 천만 달러를 빼돌려 평범하지만 유유자적한 삶을 살고 있었던 것. 킬러 지망생이었던 아내 질은 그런 지미가 매력없다. 한편 지미의 전부인 신시아와 결혼한 오즈의 삶 또한 평온함 그 자체다. 다만 고골락 일당이 언제 쳐들어올지 몰라 불안해하는 것을 제외하곤. 전편에서 오즈와 지미에게 돈을 뺏긴 고골락 일당이 신시아를 납치한 뒤 오즈를 협박하는데…. 〈CGV광주·무등·콜롬버스〉
△감독: 존 폴슨 △출연: 로버트 드니로, 다코타 패닝 △장르: 스릴러
상상 속의 친구 `찰리’는 누구인가. 에밀리가 만든 `허구’일까. 아니면 다중인격자의 또다른 실체일까. 공포를 전염시키는 실체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영화 〈숨바꼭질〉의 공포 `코드’다. 로버트 드니로와 〈아이엠 샘〉의 다코타 패닝이 팽팽한 공포를 전달한다.
데이비드 캘러웨이 박사는 엄마의 자살로 큰 충격을 받은 딸 에밀리의 건강을 염려해 작은 마을로 이사를 간다. 서서히 안정을 되찾는 것 같던 에밀리가 언제부턴가 상상 속 친구 `찰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느날 집안 곳곳에서 찰리가 썼다는 피로 쓴 메시지가 발견된다. 〈CGV광주·무등·콜롬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