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은 70년대까지는 안양 병목안쪽에서만 거의 등산로가 형성되어 있었다.
1970년대 후반 안산군에 반월공단이 생기고 건설되고, 1989년 군포시가 안양으로부터 분리되고 평촌단지와 함께 산본신도시가
건설되고 거주하는 인구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산본과 안산방면에서도 여러갈래의 등산로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수리산 이름에 대한 가장 근거있는 유래로는 김정호의 대동지지 안산군조에
"수리산은 안산 고을 동쪽 5리에 있는데, 태을산이라고도 말하고 또 견불산이라고도 말한다.
깎아지른 듯 높이 솟은 독수리 바위봉이 있는데,
이 고장 방언으로 독수리를 일컫기를 수리라고도 한다." 라는 기록으로 전해진다.
또 다른 설로는 군포에서 바라볼 때 날아가는 독수리 형상으로 보이는 데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실제로 과천-봉담 도로를 타고가다 바라보면 날개를 활짝펴고 먹이를 찾는 영판 독수리의 형상이다
태을봉 정상비석에는 이 ‘안양천과 수리산이 산태극 수태극의 형세와 같아서
태을풍수의 명당처로 꼽혀 산 이름이 자연 태을봉이 되었다’ 라는 내용이 있다.
슬기봉도 수리의 일종인 솔개에서 생긴 이름이라 전해진다.
태을봉에서 슬기봉을 지나 마주 보이는 수암봉도 예전에는 독수리바위 봉우리라는
취암봉(鷲巖峰)이었는데, 구한말 때 일제가 쓰기 편한 한자로인 수암(秀岩)으로 개명했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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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코스
[군포방면]
ㅇ4호선 군포 수리산역, 산본역 기점(산행시간 3-4시간)
[수리산역-슬기봉-태을봉-관모봉-태을초교(산본역방면) 또는 명학역 방면
수리산역에서 산행을시작하여 슬기봉-태을봉-관모봉에서 산본역 또는 명학역 방면으로 하산한다.
종주산행은 슬기봉에서 수암봉을 거쳐 안양 병목안으로 하산한다.(종주산행은 5시간 30분 소요)
[안양방면]
ㅇ1호선 안양역 기점 (산행시간 3-4시간)
안양역-시내버스-병목안삼거리-관모봉, 슬기봉 또는 수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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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내
ㅇ1호선 안양역 기점
안양역 광장 앞 지하상가로 들어가 지하상가 끝 지점 13번 출구로 나가서 100m 정도 직진하면 안양4동우체국 승강장이다.
창박골방면 병목안 삼거리를 경유하는 시내버스를 타고 병목안 삼걸리에서 하차한다.
일곱 승강장에 15분정도 소요. 수리산이라는 별다른 안내판은 보이지 않고
병목안(산림욕장입구가 있는 마을이름)이라는 표시는 있다.
병목안삼거리에서 도로는 둘로 갈라진다.
우측은 버스종점이 있는 막다른 도로이고, 병목안은 좌측으로 향해야한다.
갈림길에서 약200여미터 올라가면 삼림욕장 입구가 나타난다.
우측에 「안양한증막」이 있고, 입구에는 약20여대 주차가 가능한 공간(제1주차장)이 있다.
여기에 주차를 한 다음 산행을 시작하며 능선종주 산행 후
슬기봉에서 내려올 경우 여기서 약2km 더 안으로 들어간 제2주차장으로 내려올 수 있다.
제2주차장에서 입구주차장까지는 대중교통이 없어 도로로 약20분 이동하여야 한다.
ㅇ1호선 명학역 기점
명학역에서의 들머리는 세가지가 있다.
안양시 성결대사거리에서 성결대로 향하여 약200m 들어가면 「성결대100m」라는 안내판이 보인다.
여기가 갈림길이다. 여기에서 좌측으로 가면 상록마을로 산림욕장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산행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