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저는 2024학년도 경기 지역에 응시하여 합격한 송재연이라고 합니다. 저는 계획적이고 주도적으로 공부를 하는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합격수기를 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시험을 준비하면서, 불안하거나 방향성을 잃은 것 같을 때마다 합격수기를 보면서 자신감을 얻어갔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저는 특히 2차 시험을 준비하면서 도움을 얻을 곳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합격수기를 정말정말 많이 참고했습니다. ㅎㅎ 그렇기 때문에 제 합격수기가 시험을 준비하시는 선생님들께 조금이라도 자신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 작성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본래 교육학과 전공으로, 사학과 복수전공과 교직이수를 통해 임용에 응시했습니다. 4년 동안 수강해야 하는 학점이 많아 4학년 때도 1,2학기 모두 18-20학점을 들었기 때문에, 졸업 후 공부를 시작하고 두 번의 시험 응시 끝에 최종합격을 했습니다. 사실 들어야 할 학점이 많다는 것은 공부를 미루기 위한 핑계였던 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초수 때, ‘4학년 때 공부 좀 미리해 둘 걸, 개론서라도 한 번 읽을 걸’이라는 생각을 매일 달고 살았습니다. 한국사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 모두 기초 지식이 없다시피 해서 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임용을 응시하기로 마음을 먹으셨다면, 하루라도 빨리 뭐라도 시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다못해 EBS 강의로 흐름을 잡는 것이라도요!!
아래 시험 성적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다시피, 저는 1차를 높게 받지는 못했습니다. 전공 점수보다는 오히려 교육학 점수가 1차 합격에 도움이 되었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1차 보다는 2차를 어떻게 준비했는지를 좀 더 자세하게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따라서 제 수기는 직강을 수강할 계획이신 분, 스스로 계획해서 공부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 2차 준비 방안이 궁금하신 분들이 읽으신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1차시험
1) 직강/인강?
학원 수강을 시작하기 전에 가장 많이 고민하실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재수 때 1-3월 반을 제외하고는 초수와 재수 시절 모든 전공 강의를 직강으로 수강했습니다. 제가 직강을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역사 임용과 관련된 정보 얻기
앞서 작성했다시피, 저는 교육학과 생이었고 저희 과에는 역사를 복전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임용에 대한 정보가 전무했고 심지어 어떤 개론서를 읽어야하는지도 무지했기 때문에 일단 직강을 가면 어떻게든 해결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학원을 다녀보면, 임용 준비의 방향성이 잡힐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깊게 생각하고 고민하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일단 가보자! 해서 다녔던 직강이 생각보다 저한테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저처럼 주변에 도움을 얻을 곳이 마땅치 않은 분이라면, 아예 직강을 수강하여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분들과 공부를 시작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학원 자습실 이용
학원 자습실은 제가 직강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김구 전공역사의 경우 현재 별도의 자습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의지박약의 인간이기 때문에^^.. 공부를 함에 있어 어느 정도의 강제성이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따라서 직강을 신청했고, 수업이 끝나면 무조건 학원 자습실에서 공부했습니다. 저는 노량진까지 50분 정도를 걸려서 통학했기 때문에, 일단 학원을 온 이상 수업이 끝나자마자 집에 가는 것이 너무 아까웠습니다. 제가 여기까지 들여서 온 이동시간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아침 6시 반~7시 사이에 학원에 도착해서, 학원이 문 닫는 9시 반~10시 정도까지 학원에서 공부하고자 했습니다. 한 자리에서 이어서 공부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구요. 또한 저는 주변에 누가 있으면 눈치가 보여서 핸드폰도 잘 보지 않고, 자리에서 많이 움직이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어디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학원 직강 반에서 공부하는 것이 집중도도 가장 높고 효율도 좋았습니다. 직강 반은 모두가 같은 목표를 향해 공부하는 곳이기 때문에, 자극을 많이 받으면서 꾸준히 공부해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강제적인 공부
저는 주도적으로 계획을 해서 공부를 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날 그날 할 일을 아침에 대략적으로 정해놓기는 하지만, 플래너도 딱히 작성하지는 않았습니다. 직강은 일단 강의 시간이 고정되어 있다보니, 제가 계획에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어 좋았습니다. 뒤에도 작성하겠지만, 저는 하루를 오전/오후/저녁으로 나누어 강의 시작 전 예습(개론서 혹은 문제풀이)+강의+복습(강의자료+개론서)의 형태만을 유지하고자 했습니다. 강의를 고정으로 두고, 앞 뒤를 뭐로 채울까 정도만 고민하면서 하루 치 과제를 해결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러한 이유들로 직강을 선택했었습니다. 저는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인간관계에 크게 스트레스를 받는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직강이 더 잘 맞았습니다. 오히려 혼자 공부하면 따분해서 싫더라구요. 하지만 직강과 인강의 장단점은 각각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에도 직강을 들으면서 통학이나 직강 자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으니까요.ㅎㅎ 선생님들의 성향이나 현재 여건 등을 파악하여 적절히 판단하여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교육학
(1) 초수 (2023학년도)
저는 초수 때 교육학에 시간 투자를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강의도 이선화 선생님의 3-4월 강의와 9-11월 모의고사 강의정도만 인강으로 수강했습니다. 강의 외에는 혼자서 교육학 이론서 및 기출문제집을 풀면서 공부 했습니다. 모의고사도 시간에 쫓겨서 실전처럼 완성된 글을 직접 작성해본 것은 몇 번 안됐던 것 같습니다.
교육학이 주 전공이라 막연히 어떻게든 되겠지 생각하기도 했고, 전공(역사) 공부가 급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교육학은 최소한의 점수를 받는 것만을 목표로 했습니다. 하지만, 1차 점수가 나오고 나서 제 교육학 17점 점수를 확인하니 교육학을 소홀히 한 것이 참 많이 후회되었습니다. 2023년도에 교육학 17점은 딱히 높은 점수는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17점도 스터디 쌤 덕분에 맞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9-11월에 스터디 할 때 제가 달고 살았던 말이 “그것도 외워야 돼요?” 였고, 스터디 쌤께서 “이것까지는 외워야 해요,,”라는 말을 맨날 하셨거든요.ㅎㅎ (감사했습니다 선생님...) 막판에 스터디 쌤께서 외워야한다고 꾸역꾸역 반복하면서 벼락치기로 외웠던 내용들이 시험에 그대로 나와서 그나마 17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9-11월에 교육학 스터디를 집중적으로 하면서 저 스스로 제 교육학 공부 상태에 부족함을 느껴 교육학 점수가 너무 낮게 나올까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교육학에서 모르는 내용은 너무 많고, 전공은 전공 나름대로 바빠서 불안감이 심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들께서는 교육학은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최대한 꼼꼼히 구체적으로 봐두는 것이 9-11월에 저처럼 불안함에 휩싸이지 않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반기에 교육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확실히 심리적으로 불안한 느낌이 많이 들더라구요..! 미리미리 해 두셔서 하반기에는 전공에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놓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처럼 아쉬움을 남기지 마시고, 교육학은 꾸준히 놓지 않고 공부하시기를 바랍니다. 20점을 만만히 보지 마시고, 1점이라도 더 받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교육학 공부에 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 재수 (2024학년도)
초수 시절 교육학 공부에 후회가 많이 남아서 재수 때에는 좀 더 꼼꼼히 교육학을 공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초수 때 제 교육학 공부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점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혼자서 판단한 기준으로 외울 것과 안외울 것을 구분했다는 점입니다. 저는 초수 때 혼자서 공부하면서 이건 사소하지 않나라고 생각하는 부분들을 가볍게 읽기만 하고 외우지 않았습니다. 기본 이론서를 거의 보지 않고, 요약 자료만 봤기 때문에 시험에 나올 수 있는 중요 이론들도 많이 놓쳤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모르는 내용이 많아지다보니,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하반기로 갈수록 교육학에 대해 불안감만 고조되었습니다.
모의고사를 사소하게 생각했다는 점입니다. 저는 전공을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핑계로 9-11월 모의고사 강의를 수강하면서도 개요만을 작성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서본결을 갖춰서 작성하는 연습을 많이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전 감각 유지나 시간 관리 연습이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실제로 시험장에서도 검토 시간을 많이 가지지 못하고, 2분 가량 정도만 남기고 글을 완성하여 수정 시간을 가지지 못했었습니다. 퇴고 시간을 가져 글을 완성된 형태로 제출하는 것 또한 중요하기 때문에 재수 때는 이런 점에서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상반기에 교육학에 시간투자를 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저는 전공 공부가 밀리면 교육학부터 가장 후순위로 미뤄뒀습니다. 그러다보니 교육학을 공부한 부분만 계속 반복적으로 보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상대적으로 세부적인 내용을 외워야하는 교수이론 및 공학이나 교육행정 부분이 많이 취약했습니다. 교육학을 공부하면서 이런 건 어차피 까먹을테니까 나중에 외워야지라는 생각은 정말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교육학은 무한 반복을 통해 익숙해지게 만들어야만 자연스럽게 외워진다고 생각합니다. 교육학 공부 시간을 정해두고 그 시간에는 반드시 교육학을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월별 공부 방안
1-6월
이 시기에는 별도로 강의를 수강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교육학 공부에 강제성을 부여하기 위해 학교 동기 언니와 전화 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전화 스터디는 1주차 교육과정/2주차 교육심리/3주차 교육행정 등 이런식으로 범위만 정해놓고, 자유롭게 문답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일요일 저녁 시간을 활용하여 진행했으며, 시간은 1시간~1시간 반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전년도와 차별점을 두었던 점은 이 시기 기본 이론서로 공부를 한 점, 교육학을 후순위로 미루지 않고 월요일/화요일 오전 4시간 정도는 교육학 공부에 투자한 것입니다. 물론 초반에는 교육학을 쳐다보기 싫어서 미루다가 일요일에 벼락치기로 공부하고 스터디 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해당 주에 교육과정을 보기로 했으면, 반드시 일요일까지 어떻게든 한 번은 읽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별도로 내용 정리를 하지는 않고, 두달 간격으로 전범위 1회독을 하여 6월까지 3번 정도 기본 이론서를 읽었던 것 같습니다.
7-8월
작년에는 듣지 않았던 이선화 선생님의 7-8월 강의를 인강으로 수강했습니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전년도 교육학에서 불안감이 컸던 이유가 세부적인 내용을 외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강의를 수강하면서 상세한 내용을 정리하고자 했습니다. 저는 7-8월 강의를 듣는 것이 정말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7-8월에 그동안 외우지 않았던 내용들을 문제풀이를 하면서 많이 외웠거든요. 이때 문제 풀이를 하지 않고 혼자 공부했으면, 또 다시 9-11월에 절망하면서 교육학을 채워나갔을 것 같습니다. 1년 동안 공부하면서 이 시기 교육학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던 것 같아요. 강의를 듣기 전에 문제를 모두 미리 풀고, 강의를 들으면서 다시 한 번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저처럼 건성건성 공부하시는 분들은 7-8월 강의를 듣거나 실전문제집을 직접 사서 한 번쯤 풀어보면서 외우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많은 내용을 집약적으로 정리하기 좋아요. 강의를 들으면서 새롭게 습득한 내용은 이선화 선생님의 완벽한 요약노트에 단권화하였습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작년에 같이 교육학 스터디를 했던 선생님과 함께 짝 스터디를 실시했습니다. 스터디 계획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사진 참고) 저는 계획형의 인간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스터디 선생님께서 손수 작성해주셨습니다. 7월부터 일요일까지도 학원을 나가는 강제성을 부여하기 위해 스터디 일정을 일요일로 잡았습니다. 일요일까지 공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었지만, 힘들어서 오전에 스터디 하러 학원에 갔다가 오후 6시 전에는 항상 집에 갔던 것 같네요.
전 범위 내용을 번갈아가면서 모두 질문할 수 있도록 했고, 기출 문제 개요를 미리 작성해와서 어떤 이론이 최근에 나왔고, 다시 출제될만한 것은 무엇인지 논의했습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교육학 기출 분석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스터디를 시작하기 전에 구조도를 가장 먼저 그리고 시작했는데요. 이 때 구조도를 외운게 이후 교육학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교육학을 공부하다가 이 이론이 교육과정인지 교수이론 및 공학인지가 헷갈리는 경우가 많아 책을 찾는 데 시간이 오래걸렸습니다. 하지만, 이 때 구조도를 대략적으로라도 암기를 해두니까 각 이론이 어떤 단원에 포함되는지를 찾기가 편해서 좋더라구요. 구조도를 외우는 것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으니, 스터디를 시작하기 전에 구조도를 한 번 그리고 시작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9-11월
9-11월에는 말 그대로 무한 암기의 시간이었습니다. 제시된 계획표와 같이 일요일에는 7-8월과 마찬가지로 단권화 교재(요약노트)를 가지고 문답형식으로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화요일에는 각자 푼 모의고사를 들고 와서 서술 방향을 점검하기도 하고, 모의고사 해설 자료에 정리된 내용을 또 구두 인출 했습니다. 이렇게 교육학 일정을 짜니 자연스럽게 다회독 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더라구요. 막판까지 교육학은 정말 질리도록 봤습니다.. 옆에 계획표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다시피, 주요영역을 5주-4주-2주로 점차 줄여나가면서 빠르게 인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키워드만 던져줘도 대답할 수 있을 정도로 반복해서 답변에 소요되는 시간이 7-8월보다 많이 단축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정인 것 같습니다.
저는 솔직히 시험장 들어가기 전에 교육학에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교육학에 시간 투자를 많이 한 만큼 스터디를 하면서도 전년도 9-11월과는 다르게 많은 내용을 외우고 있었고, 회독 수도 적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시험장에서 마주한 문제는 작성하기에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 당황을 했던 것 같아요. 내가 어려우면 남들도 어렵다라고 생각을 다잡지 않았다면, 시간 부족으로 뒷 부분은 백지 쓰고 나올 뻔 했습니다.ㅠㅠ 선생님들께서도 언제나 자만하지 마시고, 시험에는 내가 모르는 게 나올 수도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시험에 응시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전공
전공은 개론서를 좀 더 많이 읽은 것을 제외하면, 공부 방식이 초수와 재수가 크게 다르지는 않아 재수 때의 공부를 중심으로 작성했습니다! 저는 개론서를 엄청 많이 읽거나 스터디를 여러 개 하지는 않고, 직강을 수강하면서 예습-강의-복습 이 루틴만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김쌤께서 많이 말씀하시는 딱 시키는 것만 공부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저는 김쌤 구쌤이 추천해주신 방법이 있으면 거의 그대로 따라했습니다. 한위중이나 서개를 수업 전에 미리 읽고 오면 좋을 것 같다고 하시거나 흐름이 안잡히면 EBS를 추천한다고 하시면 그냥 그대로 했습니다. 복습할 때 형성평가 문제를 꼭 풀어보라고 하시면 빼놓지 않고 모두 풀었습니다. 재수 때도 마찬가지였구요. 이런 이야기를 쓰는 이유는 저처럼 멋들어진 계획을 세우지 못하는 분들도 그냥 하루하루 주어진 과제를 해결한다고 생각하고 공부하신다면 부담이 적을 것 같아서입니다. 하라는 대로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의 수준이 꽤 올라온 것을 확인할 수 있으실 겁니다..!
시험을 응시한 두 해 모두 제가 전공 점수가 높지 않아서ㅠㅠ 전공 공부 방식은 재수 시기만 간략하게만 작성하겠습니다..! 초수 때와 재수 때 초반 공부의 가장 큰 차이를 꼽아보자면 초수 때는 1-2월 반 시기 예습으로 EBS 세계사, 동아시아사 강의를 듣고 선생님을 위한 시리즈 교재나 아틀라스 중국사를 읽어보고 수업을 듣고 난 이후에 복습을 했다면, 재수 때는 1-3월 반 강의를 듣기 전에 개론서(한위중, 서개, 시민의 한국사, 역교론 녹/남/갈/첫걸음 등)를 먼저 읽고 강의를 들었다는 점입니다. 초수 때는 개론서를 읽어도 이해가 되지 않아서 저런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강의를 듣고 읽는 게 그나마 이해가 되었거든요. 초수와 재수는 확실히 내용 이해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선생님의 현재 상태에 맞추어 예습을 어떤 것으로 하면 좋을 지를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월별 공부 방안
1-3월
저는 1차 시험에서 떨어지고 난 후 1월 한 달 정도는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 동안 다니지 못했던 여행도 다녀오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1월 한달을 보내고 난 후 설렁설렁 공부를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1차에서 떨어진 것이 아쉬움이 남기는 했지만, 이미 지나간 일 생각해서 뭐하나 이런 생각에 그냥 놀고 싶은 만큼 놀다가 1월 중순 쯤부터 서서히 공부를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1-3월 강의를 인강으로 수강했으며, 앞서 언급한 것처럼 강의를 듣기 전에는 개론서를 읽었습니다. 강의에 해당하는 분량만큼만 읽고 강의를 들었으며, 그 후에는 형성평가를 풀고 관련된 내용을 선생님을 위한 시리즈에 단권화했습니다. 개론서도 많이 읽지는 않고, 각 영역 별로 한 권씩만 읽었습니다. 서개, 한위중, 시민의 한국사, 역교론(녹색책, 남색책) 정도를 읽었던 것 같습니다. 이 시기에는 많은 공부를 했다기 보다 개론서를 가볍게 읽어보면서 초수 때 정리한 내용을 새로운 교재에 옮기는 데 시간을 거의 썼던 것 같습니다. 아래 첨부된 사진과 같이 파란색 볼펜으로는 기출 선지나 기출된 내용 중 중요한 내용을 적고, 검은색 글씨로는 개론서 텍스트나 교과서 내용(1-3월 강의자료)을 적었습니다. 초수 때 너무 깊은 내용까지 무분별하게 적어놔서 그런 것들은 다 빼고, 필요한 내용만 옮겼습니다.
단권화하실 때는 꼭 추가한 내용의 출처를 같이 명기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초수 때 출처를 하나도 안썼다가, 이게 교과서인지 개론서인지 구분도 안되고 관련 내용을 다시 찾아보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재수 때는 단권화를 하면서 출처(대략적인 페이지까지)를 꼭 명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4-6월
이 시기부터는 작년에 같이 스터디했던 선생님들과 함께 4명이서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저는 스터디 운이 굉장히 좋은 편이었습니다. 초수 때도 함께 스터디를 했던 선생님들이셨는데, 스터디를 하면서 단권화 방식이나 기출 활용 방법 등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초수 때 기출 분석이 전혀 안되어 있어서 제가 최근 기출 답안도 막 물어보고 그랬는데, 선생님들께서 22년 기출/21년 기출이었다 이런 식으로 꾸준히 언급해주신 덕분에 자동으로 기출 주제가 머리에 입력 되기도 했습니다.) 초수 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선생님들과 스터디를 다시 한 번 같이 하고 싶어, 4월부터는 직강을 다니면서 학원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스터디는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했습니다. 월요일과 화요일 저녁에는 개론서 기반 스터디를, 강의가 있는 수~토요일은 복습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스터디를 구성했던 이유는 뒤로 갈수록 개론서를 읽을 시간이 부족하고, 초수 때 개론서를 너무 못읽었던 것 같아서 개론서를 뜯어보기 위해 두 가지 방식의 스터디를 구성했습니다.
먼저 개론서 기반 스터디에서 읽었던 개론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스터디 쌤들과 논의를 통해 전체 분량을 12주차(24회)로 나누어 정해진 만큼 읽고 내용을 인출하는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월요일은 역교론과 한국사, 화요일은 서양사와 동양사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저는 개론서를 읽으면서 빨간 볼펜으로 물어보고 싶은 부분을 미리 표시하여 스터디에서 물어봤습니다. 물어볼 부분을 추리면서 각 문단 별 핵심 내용(ex. 펠리페 2세의 대외팽창, 에스파냐 몰락의 원인 등)을 옆에 적어두었습니다. 이렇게 개론서를 읽어나가니, 문단 별로 자연스럽게 끊어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적은 양은 아니었지만, 월요일/화요일은 저 혼자 개론서 데이로 정해놓고 하루종일 개론서만 읽고 저녁에 스터디를 했습니다. 여유를 가지고 개론서를 자세하게 뜯어읽으니 단편적인 지식 암기가 아니라 흐름을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제가 가장 어려워하던 동시기 다른 국가에서 일어난 사건들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었구요. 또한 저는 엄청 꼼꼼히 공부하기 보다는 살짝 건성으로(?) 책을 읽는 안좋은 버릇이 있었는데, 이 스터디를 하면서 다른 선생님의 질문을 통해 제가 개론서에서 놓쳤던 부분을 다시 점검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강의 복습 스터디는 사진과 같이 강의 내용을 토대로 자신이 생각했을 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주제만 기출문제 프린트(강의자료)에 키워드로 적어와서 관련 내용을 질문했습니다. 물어보다보면 거의 전범위 인출이었기 때문에, 저는 이 두 가지 스터디를 통해 4가지 과목 모두 자연스럽게 2회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이 시기에는 아는 선생님의 제안을 통해 4명이서 교과서 스터디도 하나 더 구성했습니다. 미래엔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기준으로 각자 두 가지 출판사를 맡아 미래엔에 서술되지 않은 내용을 정리하고 일주일에 한 번 4명이 모두 모여 각자 정리한 내용을 설명해주는 식으로 진행되는 스터디였습니다. 저는 아이패드를 활용하여 미래엔에 제가 맡은 천재와 비상 내용을 먼저 정리해두고, 스터디가 끝난 후 다른 출판사에서 괜찮은 내용을 추가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사진 참고)
이 스터디의 장점은 방대한 교과서 내용을 디테일하게 정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정 교과서에만 나와있는 내용들도 놓치지 않고 모두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과목도 이렇게 스터디를 하면 좋았을 것 같지만, 시간이 부족하여 고등학교 한국사만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교과서 스터디를 하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시간적 여유가 많은 1-3월 무렵에 전과목 분석 스터디를 하나 해두시는 것도 하반기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모든 교과서를 혼자 꼼꼼히 읽기는 어렵기 때문에, 출판사를 나눠서 읽는 방식이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7-8월
7-8월 강의는 문제풀이로 진행되기 때문에, 저는 강의 시작 전에 어떻게든 문제를 모두 풀고자 했습니다. 시작 전에 다 못풀었다면, 쉬는 시간을 활용해서라도 문제를 풀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문제를 모르는 상태로 멍하니 강의를 듣는 게 싫어서요. 문제를 한 번이라도 읽어보고 강의를 듣는 게 집중이 잘 되었기 때문에 꼭 시간을 내서 문제를 풀고자 노력했습니다. 강의를 들은 후에는 제시문이나 프린트에 있는 추가 자료를 꼼꼼히 살펴보면서 단권화에 빠져있는 내용을 보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김쌤과 구쌤께서 강의에서 해당 문제를 출제하는 데 바탕이 된 개론서를 불러주셨다면 빼놓지 않고 모두 읽어봤습니다. 불러주지 않으신 경우에도 이해가 안가면, 꼭 개론서를 찾아봤습니다. 문제만 풀고 끝내는 것은 발전 없이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식으로 교육학 공부+문제 풀이-강의-제시문 분석+개론서 읽기를 하면 강의 당일은 하루가 끝났던 것 같습니다. 강의를 듣고 난 이후 김쌤과 구쌤이 출제한 문제가 어떤 형태로 변형될 수 있는 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개론서를 통해 맥락을 살펴봐야만 복습이 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4-6월에 스터디를 많이 하다보니 개인 공부 시간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때는 강의 복습 스터디 하나와 역교론을 적확히 외우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일주일에 두 번 1시간 씩 진행하는 역교론 인출 스터디를 제외하고는 모두 개인 공부 시간으로 활용했습니다. 개인 공부 시간에는 강의 진도에 맞추어 4-6월에 읽었던 개론서를 한 번 더 혼자 읽었고, 시간적 여유가 될 때는 작년 7-8월 문제도 풀어보았습니다.
9-11월
9-11월에는 모의고사를 풀게 됩니다. 수요일과 목요일 강의 내용은 7-8월과 동일하게 수업 전에 미리 문제를 풀고, 복습하면서 개론서를 찾아봤습니다. 또한, 4-6월에 했던 복습 스터디와 마찬가지로 강의 내용을 복습할 수 있는 스터디를 하나 운영했습니다.
금요일에 실시되는 모의고사는 빠지지 않고 모두 가서 응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실제 시험과 유사하게 운영되기 때문에, 실전처럼 연습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응시했습니다. 시간관리 또한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선생님들께서도 가능하시다면 실전과 같은 상황에서 모의고사를 풀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제 모의고사 성적은 중상 정도였습니다. 중상 정도에서 3번의 채점 모의고사 거쳐 점차 성적이 상승하여 마지막에는 경기도 지역 석차에서 한 자리수 등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모의고사 성적이 점점 잘 나오니까 더 불안했습니다. 성격이 이상하죠... 작년(초수)보다 성적이 안정적으로 나온다는 점에서는 위안이 되었지만, 김쌤과 구쌤의 모의고사 문제에 익숙해져서 점수가 잘 나온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요일을 활용하여 3개년 기출문제를 다시 한 번 풀어보았습니다. 기출을 다시 풀면서 답안을 확인하기 보다는 작성 방법이나 제시문 속 힌트 등을 체크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해당 문제의 정답을 찾기 위해서는 어디서 힌트를 얻어야 했는지, 가져갈만한 주제는 없는지(특히 역교론) 등을 점검했습니다. 5개년 치를 하고 싶었지만, 시간적 여유가 되지 않아 3개년만 했던 것 같습니다. 올해 시험에서도 작성 방법이 ~의거하여/~참고하여 이런 식의 문제가 많이 나왔기 때문에, 최근 기출문제의 작성방법이나 제시문에 친숙해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모의고사는 A4 용지로 프린트 하여 저 나름대로의 사고과정과 답안을 정리했습니다. 사진에서와 같이 제시문에서 키워드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형광펜으로 표시하고, 검은펜으로는 모의고사 문제에 대한 답을 적었습니다. 또한 틀린 문제에 대해서는 파란펜으로 어떤 사고과정을 거쳐 그러한 답이 나왔는지를 작성하고, 해당 주제의 다른 부분이 출제된다면 어떻게 출제될 수 있을지를 간략하게 적었습니다. 문제 위에 핵심 주제를 적어두고, 1차 시험 전날에 이 모의고사 프린트를 다시 한 번 보면서 주요 주제와 제시문을 한 번 더 확인했습니다.
제 전공 점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시피, 모의고사 점수가 실제 전공점수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쌤과 구쌤께서도 항상 말씀하시지만, 모의고사 점수가 높다고 자만하거나 낮다고 실망할 필요는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2. 2차 준비
1) 12월 준비
저는 수업실연 및 나눔 스터디와 타교과와 함께하는 면접 스터디, 그리고 교과서를 읽기 위한 스터디 이렇게 세 가지의 스터디를 구성했습니다. 실연과 면접 스터디를 분리했던 이유는 작년에 타교과와 스터디를 해보셨던 선생님께서 다양한 관점과 의견을 듣기에 유용했다는 의견을 제시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면접은 타교과와 진행하는 것이 제시문을 다각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다양한 방안을 도출해내는 데 굉장히 유용했던 것 같습니다.
1차 시험이 끝나고 난 이후 정말 스터디가 하기 싫었는데요. 저는 해설강의가 올라온 날 바로 대략적인 체점을 했습니다. 엄청 망한 것 같은데 남들도 이정도 망했는지 궁금해서요. 전공 점수가 높지 않은 것에도 확인할 수 있다시피 저는 정말 다양한 실수를 했기 때문에, 가채점을 하고 나서 2차에 대한 열의가 거의 없어지다시피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경기도 지역을 처음 써봤기 때문에 지금 스터디를 해놓으면 나중에 어떻게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최소한의 2차 준비만이라도 하고자 했습니다.
(1) 교과서 스터디
아는 선생님의 제안으로 3명이서 교과서 스터디를 구성했습니다. 전화를 통해 교과서 핵심요소를 반영해서 각 소단원을 5분-10분 정도로 설명하고, 각 단원마다 어떤 확산적 발문을 활용할 수 있을지 논의하거나 나라면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등에 대해 추가적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했습니다. 스터디 방식은 작년도 합격자 수기 중 민O은 선생님의 것을 참고했습니다. 일정표에도 확인할 수 있다시피 굉장히 촉박하게 역사2, 한국사, 세계사, 동아시아사를 1회독하면서 매일 강제적으로 교과서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안 읽으면 설명을 할 수가 없고 질문 제시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없는 시간을 쪼개 어떻게든 읽었던 것 같습니다. 이 스터디는 제가 12월에 한 스터디 준비 중 하길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12월에 2차 준비를 열심히 하지는 않았지만, 이 때 교과서를 한 번 정도 읽어둔 덕분에 1월에 조금이나마 여유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도 12월 중에 교과서 정독은 아니더라도, 핵심요소를 한 번쯤 확인하면서 1회독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수업실연 및 나눔 스터디
수업실연은『선생님을 위한 수업실연』의 문제를 가지고 순차적으로 수업을 실연했고, 나눔은 『사이다 수업』의 실전 문제를 활용했습니다. 저희 스터디는 일주일에 3일 스터디를 운영했으며, 3개의 주제 중 하나를 뽑아 25분 동안 각자 구상하고, 순차적으로 한명씩 실연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수업 실연을 하고 난 이후 바로 이어서 나눔까지 실전처럼 실시했습니다. 나눔을 처음 한 날을 잊을 수가 없는데요. 6분 정도 말하고 어버버하다가 끝났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눔을 빼거나 하지는 않고, 꼭 실전처럼 실연과 세트로 묶어서 연습하고자 했습니다. 저처럼 수업나눔의 경험이 없는 분들은 12월부터 실전처럼 말해보는 연습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나눔은 계속 연습할수록 실력이 느는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이 시기 준비에서 아쉬운 점은 수업나눔 만능틀을 만들어놓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수업나눔을 연습하다보면 자신이 매일 사용하는 장치, 문장이 반드시 있을텐데요. 저도 이런 게 몇 가지 있기는 했지만, 귀찮아서 따로 정리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1월에 수업나눔이 정말 스트레스였습니다. 만능틀 없이 모든 문장을 새로 지어서 말하다보니 구상시간이 길어지고 논리성이 부족해져서요,,,결국 1월 둘째주가 지나서야 없는 시간을 쪼개 수업나눔 답변을 한 번 정리하는 불상사가 발생했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저처럼 1월에 닥쳐서 하느라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12월부터 조금씩이라도 수업나눔에서 사용할 답변을 정리해두시기 바랍니다.
(3) 면접스터디
면접 스터디는 타교과 선생님들과 함께 6명으로 구성했습니다. 스터디 쌤들과의 논의를 통해 12월에는 일주일에 온라인 1회, 오프라인 1회로 스터디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사이다 모의면접 문제를 활용하여 3명씩 나누어 실전처럼 면접 연습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오프라인 스터디를 진행하는 날에는 6명이 모두 모여 사이다면접의 60가지 주제에 대해 각자 교과와의 연계방안, 경기도교육청의 새로운 정책 내용, 현장 경험 등을 조사하여 공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래 사진 참고) 이 과정이 정말 오래걸렸는데요. 모든 주제에 대해 6명의 이야기를 한 명씩 듣다보니 20가지씩 주제를 나누어 진행했음에도 4시간을 꽉채워 3-4번 정도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경기도 정책에 대한 이해도나 자신만의 방안을 마련하는 것에는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스터디에서 뭐라도 말하기 위해 사이다 면접을 꼼꼼하게 읽고 나만의 방안을 생각해보거나, 기사나 인터뷰 등을 통해 경기도 정책을 추가적으로 공부했습니다. 모든 주제에 대해 첨부사진과 같이 작성을 해두었고, 1월에 면접자료를 정리하는 데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12월에 면접 스터디는 실전연습보다 사이다 면접을 정독하거나 추가 조사를 하면서 답변으로 구성할 수 있는 내용적인 부분을 채워놓는 것이 더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 1월 준비
12월 29일에 1차 발표가 났을 때 1차 합격 글자를 보고 울었습니다.. 정말 될 줄 몰랐거든요. 근데 한편으로 점수가 낮은데 이게 어떻게 붙은 거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컷을 찾아봤는데 역시나 컷에서 얼마 차이가 안나더라구요. 눈물이 쏙 들어가면서 이걸 어떡하나라는 생각을 계속 들었습니다. 마음이 다급해지자 일단 지금 당장 해야할 일을 빠르게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차 합격자 발표 당일에 12월 스터디에서 같이 붙은 선생님과 함께 한 명을 추가하여 3명이서 주 3회 수업실연 및 나눔 스터디를 꾸렸고, 면접 스터디도 12월에 함께 했던 여러 교과 선생님들과 함께 주 3회 스터디를 구성했습니다.
또한 합격수기를 엄청 읽어봤습니다. 1월에 2차 준비는 처음이다보니, 이 시기에 사람들이 무엇을 가장 먼저 했는지, 컷에서 뒤집은 사례는 얼마나 있는지 등등,,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합격수기를 엄청 읽었던 것 같습니다.
(1) 기존 운영 스터디
수업실연 및 나눔 스터디는 하루에 두 번씩 수업을 진행한 것을 제외하면 12월과 똑같이 진행했습니다. 총 6개의 주제 중 각자 2가지 주제를 뽑고 순차적으로 수업실연과 나눔을 한 번에 진행했습니다. 이때 실연 문제는 『선생님을 위한 수업실연』과 『전공역사 2차 수업실연 실전문제집 수업만점자의 비밀노트』를 적절히 섞어서 사용했습니다. 문제를 직접 만드는 것은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12월과 1월 모두 최대한 만들어진 문제집을 활용하고자 했습니다.
면접 스터디 또한 타 교과 선생님들과 그대로 운영했으며, 12월과 달라진 점은 주 3회를 운영한 점(기존 주 2회)과 스터디를 한 번 할 때마다 각자 두 번씩 실전처럼 면접 연습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면접은 일주일에 총 6번의 실전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2) 자기성장소개서
제출 기한이 가장 짧은 것이 자기성장소개서였기 때문에, 발표 날 저녁부터 바로 작성을 시작했습니다. 일찍 시작은 했지만, 감을 못잡아서 제출 마지막날까지 수정을 했던 것 같습니다. 자기성장소개서가 점수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그래도 제출하는 것이라 잘 쓰고 싶은 마음이 강했습니다.『사이다 면접』저자 분의 블로그나 경기도 작년도 합격자 분들의 합격 수기를 통해 대략적인 방향을 잡고 작성하니 훨씬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면접 스터디 쌤들과 제출 하루 전까지 완성본을 업로드하고, 서로에게 피드백을 해 주는 방식으로 최종 수정을 했습니다!
계속 같은 글을 고치다 보면 본인의 글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꼭 다른 분들과 바꿔서 읽어보고 피드백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의 경험을 녹이다 보니 본인에게는 이해가 쉽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의아한 문장일 수도 있거든요.
(3) 수업나눔
수업나눔은 1월 마지막까지도 저를 괴롭혔던 것 중 하나였습니다. 저는 나눔을 정말 못했거든요. 주장을 납득시켜야한다는 생각에 문장이 자꾸 길어지고, 그러다보니 제 주장의 핵심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두괄식 답변이 전혀 되지 않은거죠. 그래서 아는 동생과 함께 수업나눔 녹음 스터디를 하나 더 추가로 실시했습니다. 클로바노트 앱을 활용하여 하루에 하나씩 수업나눔을 녹음한 것을 밴드에 업로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1월 중순에 뒤늦게 시작해서 시간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저는 나눔이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하루에 2-3개 씩 혼자 추가적으로 녹음을 더 했습니다.(사진 참고) 수업나눔 실력을 끌어올리는 데는 이만한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클로바노트는 녹음한 내용을 글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얼마나 횡설수설하고 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도 반복적으로 녹음하면서 ‘주장 핵심/키워드-부연설명(이유 등)-수업과의 연계-포부’ 이런 답변 형태를 유지하여, 문장을 짧게 말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김토끼 임용백과, 쭈야의 교사생활과 같은 유튜브를 참고하여 저만의 수업나눔 답변을 만들었습니다.
<쭈야의 교사생활(하단 링크 참조>
https://www.youtube.com/watch?v=d4FaqYb8My4
12월에 수업나눔 준비를 거의 해두지 않아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다른 분들처럼 만능틀을 완벽하게 정리하지는 못하고 A4 3-4장 정도 분량으로 제 수업에 반드시 들어가는 장치를 기반으로 한 답변을 정리해두었습니다. 그래도 문장으로 한 번 정리해두니까 답변할 때 체계성이 갖추어지는 것 같기는 했습니다.
(4) 면접 자료 정리/즉답형 연습 스터디
12월에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1월 둘째 주 정도까지 면접 정리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사이다 면접의 60가지 주제에 대하여 정책 내용 정리와 함께 해당 주제가 나오면 어떤 답변을 할 것인지 개인적인 경험이나 프로그램 네이밍 등을 하면서 정리했던 것 같습니다.(사진참고) 이렇게 한 번 정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사이다 면접을 추가 1회독 할 수 있었고 다른 사람과는 다른 나만의 차별화된 답변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정리한 자료는 프린트하여 스터디 때마다 들고 다니면서 참고하였고, 2차 시험장에도 오전에 보기 위해 들고 들어갔습니다.
또한, 즉답형에서 지나치게 구상 시간이 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업나눔 추가 스터디를 같이 한 동생과 1월 중순부터 즉답형 연습 스터디를 했습니다. 매일 밤에 사이다 면접 문제 중 2문제를 상대방이 고르면, 즉답형처럼 구상 시간을 잠깐 가진 후 바로 대답했습니다. 각자 즉답형 2문제씩만 대답하면 스터디가 끝나기 때문에 30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선생님이 생각하셨을 때, 본인이 즉답형 문항이 길면 지나치게 당황을 한다거나 즉답형을 체계적으로 답변하기 어려워 하시는 분들은 추천드립니다! 모든 문제를 즉답형으로 말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문장 길이가 길거나 조건이 많은 문항에 대비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3) 2차 복기 및 시험 후기
(1) 수업실연
일본의 전후 처리 과정에 대한 짝배움시간 -> 자료 1-3 읽고 어떤 점이 핵심인지, 어떤 전후처리 과정을 거쳤는지 판단해보기, 짝과 함께 자신의 의견 나누어보기 -> 시간 더 필요한 짝 있는지, 없다면 선생님 및 동료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나누어 볼 것임을 언급.
자료1의 평화헌법 판서 -> 자료 1의 핵심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묻고, 학생의 발표를 통해 무력사용 금지가 핵심인 것 같다는 의견 도출 -> 사료를 읽고 해석하는 능력이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는 피드백 제공 -> 자위대 해체 언급하며 추가 설명
자료2 도쿄 전범재판 -> 세찬이의 질문, 히로히토 천황 처벌 받았나요? -> 소민이의 답변, 그림자료를 보았을 때 천황처럼 높은 자리의 사람은 없는 것 같아 보임 -> 세찬이의 질문과 소민이의 답변으로 도쿄 전범재판에서 히로히토 천황이 처벌받지 못한 한계점을 찾을 수 있었음을 언급. -> 우리 교실이 다같이 한층 더 성장했다는 피드백 제공
자료3 베르사유 조약 판서(제가 여기서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이 아니라 베르사유 조약을 왜 말했는지 정말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구상지에도 베르사유를 썼던 것 같아요. 쓰면서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그냥 넘겼던 것 같습니다.) -> 조약의 내용을 봤을 때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질문 -> 일본의 권리를 인정해주는 느낌이라는 학생의 발표 -> 왜 그렇게 생각하는 지 다시 질문 -> 연합국에서 빠지고, 주권 인정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라는 학생의 답변 -> 그렇다면 자료1-3 갈수록 어떤 느낌이 드는 지 질문 -> 일본에 대한 처벌이 약해지는 것 같다는 학생의 발표 -> 미국이 일본을 반공기지로 만들기 위함이었음을 추가로 설명 -> 가장 큰 피해국가는 어디였을 것 같은 지 자유롭게 발표해보기 -> 한국, 중국 등 학생들의 발표 -> 이들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다는 한계점을 추가 설명 (여기서 국공내전과 6.25 전쟁을 구상지에 써놨었는데, 베르사유부터 프린트를 갑자기 뒤적거리는 평가관님들 반응 + 무언가 잘못 말했다는 제 느낌으로 당황해서 전혀 설명 못하고 넘어갔습니다 ;;) -> 미국 즉 연합국에 의해 일본 일방적 용서되었다는 한계점 언급
자료 3번 조약 가지고 활동 진행할 것 -> 자료 3번의 조약, 이게 최선이었나? 를 주제로 패들릿에 작성할 것 -> 그 전에 열심히 달려왔으니까 10분 휴식하고 돌아올 것(목소리 톤 변화) -> 본격적으로 활동 시작 -> 어려움 있을 때 신호등카드로 표시하면 선생님이 가서 도움 제공할 것임을 언급 + 학생들을 관찰하여 성찰일지 작성할 것임을 언급 -> (순회지도) 빨간카드 : 일본을 반공기지로 삼은 내용 추가로 기재하고 싶음(우리역사방 카페에서 추가사료 확인) / 초록카드 (하이러닝 들어가서 개별 형성평가 풀기) -> 활동한 내용가지고 생각나누기 시간 가질 것임을 언급하면서 남은 시간 안내(생각 나누기 시간이란 학생들의 생각 공유 시간이고, 이를 역사 수업에서 항상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작성한 내용 패들릿에 업로드 + 나의 생각 댓글로 달고 하트 눌러주기 -> 시간 더 필요한 모둠 확인 -> 발표 시작(1모둠 완료 가정) -> 2모둠 연합국에 의한 일방적 용서 말 안됨. 피해국가인 한국과 중국의 입장 반드시 필요하다는 학생들의 발표
자료 5번 2분동안 읽기 -> 어떤 느낌인지 말해보기 -> 과거를 바탕으로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라는 것 같다/이념적 대립으로 인해 피해보는 사람이 없으면 좋을 것 같다는 학생들의 발표 ->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암기하기 위함이 아니라는 설명(엑스 표시 손동작+평가관님 눈맞춤) + 과거의 이념적 대립과 같은 모습을 공부하고, 이로 인해 피해입은 사람들 기억하여 다시는 이런 일 발생하지 않도록 평화와 반전의 메시지를 가지는 것이 중요함을 설명 (마지막 문장을 설명할 때 종이 쳤습니다. 원래는 포트폴리오와 나만의 한줄평까지 언급하는 게 제 수업 틀이었는데, 시간 부족으로 언급하지 못했습니다.)
수업실연, 나눔 및 면접 모두 시험을 치른 당일에 복기를 해두기는 했지만, 너무 간략하게만 해놔서ㅠㅠ 기억이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수업실연은 망했다고 생각해서 문장형태로 복기를 해놓지 않았는데, 지금 와서 바꾸면 기억이 왜곡될 것 같아 화살표로 대체했습니다. 감안하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업실연 후기>
수업을 실연함에 있어 내용 지식을 틀렸음에도 불구하고 소수점만 감점된 것은 저도 의아하기는 합니다.. 베르사유 조약을 언급하고 나서 수업을 진행하다가 무언가 이상하다는 점을 깨닫고 구상지에는 작성했던 중국, 한국의 상황인 국공내전과 6.25 전쟁도 당황해서 언급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29.33이라는 점수가 나왔다는 것은 제가 내용지식을 틀렸음에도 다른 부분에서 득점할 수 있는 요소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점수이겠지요..! 제 나름대로 실연 점수가 높은 이유를 추측해 본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웃으면서 밝게 수업을 했다는 점입니다. 저는 실수하고 당황해도 실연에서는 티가 안난다는 피드백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내가 당황한 걸 아무도 모를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뻔뻔하게 수업을 하려고 했습니다. 유치할 수도 있지만 저는 수업에서 다양한 의성어나 의태어, 손동작 등을 활용했는데요. 스터디 쌤들께서 제 수업의 밝은 분위기와 이런 요소들이 잘 어울린다는 피드백을 많이 해주셔서 굳이 교정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나오는대로 사용했습니다. 2차 시험장에서도 블록타임제를 언급하면서 “우리 친구들이 지금까지 열심히, 열심히 달려왔기 때문에 잠깐 쉬었다가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잘 쉬고 돌아왔나요? 이야~ 목소리가 우렁찬 걸로 봐서 정~말 잘 쉬고 온 것 같아요! 비축한 힘을 가지고 활동을 시작해볼까요?”라고 하거나 모둠 활동을 시작할 때, “혹시 도움이 필요하다면 선생님한테 신호등 카드로 표시해주세요! 선생님이 빠르게 빠르게 달려가겠습니다!” 라고 하면서 달리는 손동작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것을 할 때는 평가관님들을 꼭 쳐다보면서 했구요. 수업실연을 시작할 때 처음에는 한 분만 저를 쳐다봐주시고 두 분은 종이만 보고 계셨는데, 제가 이렇게 별 짓 다하면서 수업을 진행하다보니 점차 저를 흥미롭게 쳐다보시는 것처럼 느껴지기는 했습니다..ㅎㅎ 마지막 즈음에는 세 분 모두 저를 쳐다보시고 고개도 끄덕여주셨으니까요. 평가관님께서 실연을 집중해서 보는 게 점수의 척도는 아니지만, 저를 안봐주던 분들이 마지막에 모두 봐주시니까 평가관님들을 설득시킨 기분이 들어서 좋기는 했습니다.
평가관님들을 학생으로 생각하고 많이 쳐다봤습니다. 가상의 학생을 설정하고 시선을 여러 군데 두기도 했지만, 궁극적으로 지금 이 수업실연을 듣고 있는 학생은 평가관님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를 쳐다보실 때마다 눈맞춤을 반드시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평가관님들 한번, 반대편 한 번, 중간 한 번, 다시 평가관님들 이런 식으로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동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상호작용하는 느낌을 낼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학생과의 상호작용을 적극적으로 드러낸 점입니다. 저는 수업을 진행하면서 제가 먼저 나서서 설명하는 것은 거의 없었습니다. 자료 1-3을 설명하는 것부터 정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은 학생들이 먼저 발표하는 것으로 설정하거나, 학생이 발표하고 동료 학생들과 함께 이에 대해 나누어보는 식으로 수업을 운영했습니다. 나눔에서도 이 점을 가장 먼저 언급했구요. 학생이 지식을 재구성하는 주체라는 게 제 수업의 모토였기 때문에, 학생들과 티키타카가 많았던 것 또한 높은 점수의 요인 중 하나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또한, 학생 발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피드백을 초반에 넣으려고 했습니다. 예전에 김쌤께서 평가관들이 집중하고 있는 수업 초반에, 학생에 대한 강화를 구체적으로 줘야한다는 점을 이야기해주신 점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수업 초반에 두 번 정도는 누가봐도 학생에 대한 긍정적인 강화다!라는 느낌이 들도록 구체적인 피드백을 제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처럼 수업을 저 혼자 이끌어나가지 않고 학생이 중심이 된다는 점을 계속 어필했던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제 나름대로 수업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이유를 작성하기는 했지만, 저도 이러한 요인들이 진짜 점수에 도움이 되었는지 확신하지는 못하겠습니다. 저는 실연이랑 나눔 보고 나와서 다음날 면접 준비를 하기 싫을 정도로 망했다고 생각했거든요,, 같이 스터디하셨던 쌤께서 전화로 정신차리라고 말씀해주신 덕분에^^.. 꾸역꾸역 면접 정리본을 겨우 보고 잠들만큼 자신감이 떨어졌었습니다. 그러니까 선생님들께서도 2차 시험은 어떻게 될지 모르고, 결과는 열어봐야 아는 것이기 때문에 꼭 끝까지 최선을 다하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2) 수업나눔
수업나눔 1번
Q. 비판적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길러주기 위해 노력한 부분과 동교과, 타교과와의 협력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 짝배움시간을 활용하여 교사가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지식을 재구성하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오늘 수업에서는 ~ (수업에서 학생들이 직접 발표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 동교과와의 협력을 위해서는 교육과정 전문적학습공동체를 운영할 것이다. 교육과정은 나 혼자 독단적으로 운영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성취기준에 학생들이 도달하도록 하기 위해 교육과정 전문적학습공동체를 운영하여 교육과정 재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타교과와의 협력을 위해서는 융합수업 실시할 것이다. 융합수업은 단순 지식 전달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오늘 수업에서 다룬 샌프란시스코 조약이 최선의 조약이었는가에 대해 미술교과와 연계하여 학생들이 패들릿에 작성한 내용을 홍보 포스터로 만들어보도록 하여 평가할 것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역사적 사실만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표현해보는 과정에서 평화와 반전의 메시지를 직접 도출해낼 것이고, 역사의 내용과 미술의 평가를 합친 융합수업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융합수업 부분에서 수업한 내용을 좀 더 언급했었던 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습니다.)
수업나눔 2번
Q. 학생의 특성이 다른 경우 학교 안과 밖에서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 학교 안에서 맞춤형 피드백 제공할 것이다. 오늘 수업에서도 사료를 읽는 능력이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사료를 맥락적으로 읽는 능력이 뛰어나다 등 학생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맞춤형 피드백은 학생의 수준과 특성을 고려하려 맞춤형으로 긍정적 강화가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학교 밖에서는 경기도에서 운영 중인 공유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 활용할 것이다. 수업을 진행함에 있어 활동 위주의 수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있을 수 있고, 추가적인 이론을 습득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있을 수 있다. 학생들의 특성과 수준은 다양하기 때문에 학교 밖에서도 이를 고려한 지원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 공유학교에서 활동적인 프로그램이나 이론적인 부분을 다룰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찾아 학생의 특성에 부합하게 맞춤형으로 프로그램을 안내할 것이다.
수업나눔 3번
Q. 형성평가를 온라인으로 실시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그때 디지털 시민성과 관련하여 학생들의 유의점 2가지
: 형성평가를 온라인으로 실시한다면 온라인 포트폴리오를 실시할 것이다. 나의 역사 수업에서는 언제나 나만의 역사실록을 만든다. 나만의 역사실록은 수업 과정에서 시행한 활동지, 결과물을 모두 모아놓는 포트폴리오(자료집)이다. 학생들이 수업 과정에서 수행한 내용들을 온라인 상에 업로드하도록 하여 주기적으로 점검할 것이다. 오늘 수업에서도 학생들이 샌프란시스코 조약이 최선의 조약이 맞는가에 대해 토론한 내용이나 활동지를 나만의 역사실록에 온라인으로 올릴 수 있도록 하여, 교사가 학생들의 도달 정도나 수행 과정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디지털 시민성과 관련하여 유의해야 할 점 첫 번째는 동료학생을 비난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점이다. 오늘 수업에서도 생각 나누기 시간을 통해 동료 학생들의 결과물에 대해 패들릿에 의견을 달아보는 시간이 있었다. 하지만, 이때 정당한 비판이 아니라 단순히 동료 학생을 비난하는 말하기가 되지 않을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한다. 두 번째는 다른 사람의 것을 베끼지 않아야 한다. 온라인 포트폴리오의 경우 학생들이 패들릿과 같은 공간에 업로드를 하면, 교사 뿐만 아니라 동료 학생들도 손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이때, 학생들이 동료 학습자의 자료집을 그대로 복사해서 붙여넣지 않을 수 있도록 학생들이 저작권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베끼지 않을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한다.
<수업나눔 후기>
나눔에서 물어보는 가짓수가 굉장히 많았기 때문에, 서론이나 결론보다는 물어보는 것을 차례대로 두괄식으로 대답하고자 했습니다. 찬찬히 문항을 보면서 대답해서 물어보는 것에는 모두 대답을 하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도 수업나눔 문제를 확인했는데, 문제가 길고 답해야할 것이 많다면 서결론을 신경쓰기보다는 핵심 주장이나 키워드를 먼저 말하고, 이후에 부연을 하는 방식으로 답변을 하는 것이 저는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나눔에서 감점을 당한 요인을 분석했을 때는, 수업나눔 1번에서는 융합수업의 구체성이나 실효성 부족, 수업나눔 2번에서 공유학교가 학생 특성에 어떤 점에서 고려할 수 있는지를 언급하지 않은 점과 수업과의 연계성이 떨어진 점 그리고 수업나눔 3번에서 수업에서 언급하지 못한 나만의 역사실록(포트폴리오)을 가지고 답변을 구상한 점 등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면접
구상형1.
공동체적 인성 가치 중 배려를 선택하고, 우리는 모두 하나라는 브랜드를 만들 것이다. 선택 이유는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학생들이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말하기보다는 배려하는 삶을 영유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주도하기 위한 방안을 두 가지로 나누어 말하겠다. 첫 번째는 대화법을 마련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다른사람을 배려하는 자세를 배우기 위해 타인을 존중할 수 있는 언어 습관을 학생들이 직접 마련해볼 수 있는 학급활동을 시행할 것이다. 구체적 예시로 말말말 프로젝트와 같은 존중어 쓰기 프로젝트를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실현할 수 있도록 지도할 것이다. 다른 사람을 비난하거나 욕설 대신 학생들의 자체적인 규약과 약속으로 존중어를 사용하는 말말말 프로젝트와 같은 대화법을 학생들이 직접 마련해보도록 하여, 타인을 배려하고 우리 학급이 하나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두 번째 방안으로 마음밭 가꾸기를 채우도록 할 것이다. 마음밭 가꾸기는 학생들이 학교 생활을 하면서 친구에게 사소하게 고마웠던 점이나 하고 싶은 말을 적을 수 있는 플래너를 뜻한다. 이를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채워나가는 과정을 통해 사소한 것에도 고마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고등학교 경험을 추가적으로 덧붙였습니다!) 학생들은 마음밭 가꾸기를 통해 나의 고등학교 경험처럼 사소한 것에도 감사하며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배려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구상형 2.
교과와 연계한 생태교육방안을 두 가지로 니누어 말하겠다. 첫 번째는 역사 교과에서 배우는 기후변화협약이나 교토의정서 등을 토대로 하여 나만의 기후협약 만들기 활동을 진행해보고 싶다. 일회용품 사용이나 이산화탄소 줄이기 등 생활 속에서 줄일 수 있는 환경 문제와 관련하여 학생들이 나만의 기후협약 만들기 활동을 진행해 볼 것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생활 속 환경 문제를 다시금 점검하고, 환경 문제가 자신의 삶과 유리되지 않았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는 세계사 단원 중 대량학살과 인권유린 단원을 활용하여, 2차세계대전 이후 환경 파괴 요인에 대해 학생들이 직접 조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대량학살과 인권유린 단원을 다룰 때 보통 인명피해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세계대전 과정에서 적지 않은 환경 피해도 발생했기 때문에, 이를 학생들이 직접 조사하고 역사신문으로 만들어보도록 할 것이다. 또한 만든 신문 내용을 경기도 내 예술공감터에 전시할 것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들이 학습한 내용이 지역사회로 환원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학교에서만 이루어지는 교육이 아니라, 지역으로 환원시키고 학생들의 삶과 연결시킬 때 삶과 앎이 연계될 수 있을 것이다.
구상형 3.
(교과교사 측면) 문해력 부족과 학력 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역사용어사전을 제작할 것이다. 역사 과목의 특성 상 사료는 용어가 추상적이고 학생들에게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문해력 부족한 학생들이 수업을 더 어렵게 느끼는 것일 수도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료 속에서 어려운 용어의 뜻풀이를 학생들이 직접 찾아 역사용어사전으로 만들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를 통해 사료 해석에 도움을 얻는다면 학력격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학력 격차 해결을 위해 하이러닝 활용할 것이다. 하이러닝의 데이터를 누적적으로 관리하고, 맞춤형 자료를 통해 학생들의 특성과 수준을 반영한 수업을 진행할 것이다.
(담임교사 측면) 행정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에듀테크 활용 행정이 창조요인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에듀테크를 활용하여 효율적인 행정을 도모하기 위한 전문적학습공동체를 운영할 것이다. 에듀테크를 활용하여 행정 이행할 수 있는 방안을 전문적학습공동체 통해 논의할 것이다. 그렇다면 함께 동료 교원들과 함께 에듀테크 활용 방안을 논의하면서, 효율적으로 행정 운영이 가능할 것이다.
학생들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오늘의 한마디 시간을 마련할 것이다. 조종례 시간을 활용하여 오늘의 사소한 칭찬, 사소한 대화 한마디를 나눌 것이다. 고등학교 시절 조례 시간에 먼저 들어와서 항상 대화를 나눠준 선생님이 계셨다. 나도 선생님한테 관심을 가질 수 있었고, 선생님께서도 우리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선생님께서 관심을 바탕으로 학생 개별 특성과 상황에 맞는 세심한 배려를 해주신 덕분에 반이 단합이 굉장히 잘 되었던 경험이 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학생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오늘의 한마디 시간을 적극적으로 운영하여, 학생의 사소한 변화를 먼저 눈치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즉답형1.
A교사 문제 해결을 위해 근접간섭을 실시할 것이다.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 주변에 서서 그러한 행동을 줄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럼에도 학생의 행동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교원의 생활지도에 관한 고시에 따라 분리교육 실시할 것이다. 계속된 수업 방해 행동은 다른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서라도 교원의 생활지도에 관한 고시에 따라 분리교육을 시행하겠다. 또한 이후 학생과의 1대1상담 실시할 것이다.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현재 수업이 어려운 것은 아닌지 등에 대해 1대1 상담을 실시하여 원인 파악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B교사 문제 해결 위해 교사협의회를 실시할 것이다. 이런 갈등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반드시 나너우리의 관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의 어려움과 너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이를 합쳐 최선의 해결책을 우리의 관점에서 도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교사협의회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전달하고, 합리적인 해결방안 도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즉답형 2.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하였을 때 학생들이 학교생활 만족도가 가장 높은 요인은 친구들과의 교우관계이다. 따라서 가장 높은 요인을 차지하고 있는 교우관계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교과교사, 담임교사 측면에서 이야기해보겠다. 교과교사 측면에서는 학생 주도성 프로젝트 수업을 실시할 것이다. 교사 주도적인 전달 수업이 아니라, 학생이 중심이 되는 프로젝트형 수업을 통해 학생들 간의 교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담임 교사 측면에서는 학급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것이다.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하고, 동료학습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것이다. 학급회의를 정기적으로 운영하여 학급운영에 학생들이 동료학습자들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는 의식을 심어줄 것이다. 이렇듯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 간에 원활한 상호작용이 일어날 수 있도록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교사가 되겠다.
구상형1. 공동체적 인성 가치 중 배려를 선택하고, 우리는 모두 하나라는 브랜드를 만들 것이다. 선택 이유는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학생들이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말하기보다는 배려하는 삶을 영유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주도하기 위한 방안을 두 가지로 나누어 말하겠다. 첫 번째는 대화법을 마련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다른사람을 배려하는 자세를 배우기 위해 타인을 존중할 수 있는 언어 습관을 학생들이 직접 마련해볼 수 있는 학급활동을 시행할 것이다. 구체적 예시로 말말말 프로젝트와 같은 존중어 쓰기 프로젝트를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실현할 수 있도록 지도할 것이다. 다른 사람을 비난하거나 욕설 대신 학생들의 자체적인 규약과 약속으로 존중어를 사용하는 말말말 프로젝트와 같은 대화법을 학생들이 직접 마련해보도록 하여, 타인을 배려하고 우리 학급이 하나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두 번째 방안으로 마음밭 가꾸기를 채우도록 할 것이다. 마음밭 가꾸기는 학생들이 학교 생활을 하면서 친구에게 사소하게 고마웠던 점이나 하고 싶은 말을 적을 수 있는 플래너를 뜻한다. 이를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채워나가는 과정을 통해 사소한 것에도 고마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고등학교 경험을 추가적으로 덧붙였습니다!) 학생들은 마음밭 가꾸기를 통해 나의 고등학교 경험처럼 사소한 것에도 감사하며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배려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구상형 2. 교과와 연계한 생태교육방안을 두 가지로 니누어 말하겠다. 첫 번째는 역사 교과에서 배우는 기후변화협약이나 교토의정서 등을 토대로 하여 나만의 기후협약 만들기 활동을 진행해보고 싶다. 일회용품 사용이나 이산화탄소 줄이기 등 생활 속에서 줄일 수 있는 환경 문제와 관련하여 학생들이 나만의 기후협약 만들기 활동을 진행해 볼 것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생활 속 환경 문제를 다시금 점검하고, 환경 문제가 자신의 삶과 유리되지 않았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는 세계사 단원 중 대량학살과 인권유린 단원을 활용하여, 2차세계대전 이후 환경 파괴 요인에 대해 학생들이 직접 조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대량학살과 인권유린 단원을 다룰 때 보통 인명피해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세계대전 과정에서 적지 않은 환경 피해도 발생했기 때문에, 이를 학생들이 직접 조사하고 역사신문으로 만들어보도록 할 것이다. 또한 만든 신문 내용을 경기도 내 예술공감터에 전시할 것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들이 학습한 내용이 지역사회로 환원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학교에서만 이루어지는 교육이 아니라, 지역으로 환원시키고 학생들의 삶과 연결시킬 때 삶과 앎이 연계될 수 있을 것이다. 구상형 3. (교과교사 측면) 문해력 부족과 학력 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역사용어사전을 제작할 것이다. 역사 과목의 특성 상 사료는 용어가 추상적이고 학생들에게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문해력 부족한 학생들이 수업을 더 어렵게 느끼는 것일 수도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료 속에서 어려운 용어의 뜻풀이를 학생들이 직접 찾아 역사용어사전으로 만들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를 통해 사료 해석에 도움을 얻는다면 학력격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학력 격차 해결을 위해 하이러닝 활용할 것이다. 하이러닝의 데이터를 누적적으로 관리하고, 맞춤형 자료를 통해 학생들의 특성과 수준을 반영한 수업을 진행할 것이다. (담임교사 측면) 행정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에듀테크 활용 행정이 창조요인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에듀테크를 활용하여 효율적인 행정을 도모하기 위한 전문적학습공동체를 운영할 것이다. 에듀테크를 활용하여 행정 이행할 수 있는 방안을 전문적학습공동체 통해 논의할 것이다. 그렇다면 함께 동료 교원들과 함께 에듀테크 활용 방안을 논의하면서, 효율적으로 행정 운영이 가능할 것이다. 학생들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오늘의 한마디 시간을 마련할 것이다. 조종례 시간을 활용하여 오늘의 사소한 칭찬, 사소한 대화 한마디를 나눌 것이다. 고등학교 시절 조례 시간에 먼저 들어와서 항상 대화를 나눠준 선생님이 계셨다. 나도 선생님한테 관심을 가질 수 있었고, 선생님께서도 우리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선생님께서 관심을 바탕으로 학생 개별 특성과 상황에 맞는 세심한 배려를 해주신 덕분에 반이 단합이 굉장히 잘 되었던 경험이 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학생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오늘의 한마디 시간을 적극적으로 운영하여, 학생의 사소한 변화를 먼저 눈치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즉답형1. A교사 문제 해결을 위해 근접간섭을 실시할 것이다.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 주변에 서서 그러한 행동을 줄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럼에도 학생의 행동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교원의 생활지도에 관한 고시에 따라 분리교육 실시할 것이다. 계속된 수업 방해 행동은 다른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서라도 교원의 생활지도에 관한 고시에 따라 분리교육을 시행하겠다. 또한 이후 학생과의 1대1상담 실시할 것이다.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현재 수업이 어려운 것은 아닌지 등에 대해 1대1 상담을 실시하여 원인 파악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B교사 문제 해결 위해 교사협의회를 실시할 것이다. 이런 갈등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반드시 나너우리의 관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의 어려움과 너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이를 합쳐 최선의 해결책을 우리의 관점에서 도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교사협의회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전달하고, 합리적인 해결방안 도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즉답형 2.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하였을 때 학생들이 학교생활 만족도가 가장 높은 요인은 친구들과의 교우관계이다. 따라서 가장 높은 요인을 차지하고 있는 교우관계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교과교사, 담임교사 측면에서 이야기해보겠다. 교과교사 측면에서는 학생 주도성 프로젝트 수업을 실시할 것이다. 교사 주도적인 전달 수업이 아니라, 학생이 중심이 되는 프로젝트형 수업을 통해 학생들 간의 교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담임 교사 측면에서는 학급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것이다.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하고, 동료학습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것이다. 학급회의를 정기적으로 운영하여 학급운영에 학생들이 동료학습자들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는 의식을 심어줄 것이다. 이렇듯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 간에 원활한 상호작용이 일어날 수 있도록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교사가 되겠다. |
<면접 후기>
수업 실연, 나눔, 면접 중에서 면접이 가장 많은 감점이 있었던 이유는 주장에 대한 부연의 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용 면접은 평가관님들이 추가 질문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면접 질문에 대해 이러한 답을 설정한 이유를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발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수험생이 왜 이런 생각을 했지? 라는 의문이 들어도 추가 질문이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더더욱 제시문을 연계해서 발언을 정당화 하거나, 주장을 제시한 것에 대한 부연을 해주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즉답형 1번을 답변하고 있을 때, 12분 종이 쳤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한 편이었습니다. 이에 즉답형 2번을 답변하면서 제시문을 거의 연계하지 못하고, 그냥 제 주장만 와다다 말하고 끝냈던 것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아마 이 부분에서 제시문 연계 부족과 주장의 정당성 부족으로 감점이 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실제 2차 시험장에서는 어떤 문제가 나올지 정말 예상이 되지 않기 때문에, 면접을 연습하실 때 시간을 조금 적게(13-14분 정도) 잡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면접 연습을 하면서 시간을 넘겨본 적이 거의 없는데, 실제 시험장에서는 마지막 문장을 말하고 있을 때 종이 쳤습니다.
3. 나가며
합격수기를 쓸까말까 정말 많은 고민을 하다가 쓰기 시작했는데, 주절주절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문장을 정말 두서 없이 작성해서, 읽는 데 불편하실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혹여 문장이 이상한 부분이 있더라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서두에도 말씀드렸지만, 이런 부족한 글솜씨를 가지고도 합격 수기를 쓴 이유는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선생님들께서도 하실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역사 전공자가 아니어도, 1차 점수가 컷에서 소수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도 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2차 준비하면서 컷 뒤집기, 컷플 이런 단어들을 검색하면서 컷 뒤집기에 성공한 사례들을 정말 많이 찾아봤습니다. ㅎㅎ 선생님들의 합격수기를 보며 저런 뒤집기 사례가 나에게도 해당될까라는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뭐라도 했기 때문에 최종 합격을 거머쥘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본인의 상황을 비관하며 포기하기보다는 현재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 현재에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안녕하세요. 해당 수기를 작성한 송재연입니다! 수기 내용과 관련하여 혹시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댓글을 달아주세요!! 아는 선에서 최대한 답변 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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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열심히 한걸 알기에…쌤을 만날 아이들은 모두 축복일거에요☺️ 고생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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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리에 그 시간에 항상 (다리 꼬고 턱 괸 채) 앉아서 공부하시는 선생님 보면서 좋은 자극 많이 받았어요. 우리 일주일에 6일 만나는ㅋㅋㅋ 2차 준비 기간 동안에도 항상 단단하게 버티시는 모습에 저도 덩달아 힘낼 수 있었구요. 감사했어요. 그리고 정말정말 고생했어요, 당연히 합격하리라 생각했어요😊 행복한 복도길 생활 응원할게요 재연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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