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하철 광고판이나 TV 광고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시원스쿨'은 "영어가 안돼면 시원스쿨, 시원스쿨 한달이면 영어로 대화한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시원스쿨 평판은 대체로 좋은 편이고 효과를 본 사람도 많다고 한다. 하지만 그 좋은 평판과 효과와는 별개로 저 광고글은 '헛바람 마케팅'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나'는 영어 공부에 흥미가 있어 인터넷 강의, 학원(시원스쿨은 아닙니다) 직강, 미드와 신문보기 등을 오랫동안 해왔다. 더욱이 실제로 영어권 국가에 가보고 싶어 1년동안 캐나다 토론토로 어학연수 다녀왔다. 이렇게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제2 외국어의 장벽을 느낀다. 심지어 캐나다에서 3년간 유학중인 사촌누나도 영어 사용의 한계를 말하곤 한다.그 이유는 '리스닝'과 '슬랭 또는 일상생활영어' 인데, 한 달만에 어설픈 말은 될'수'도 있으나 몇 십년 동안 그 언어를 사용한 네이티브 문화와 역사가 반영된 표현과 슬랭 모두를 알아 듣기는 쉽지 않다. 리쓰닝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대화는 당연히 이어질 수가 없다. 물론 시원스쿨이 효과가 있다는 것은 회사 자체적으로 증명을 해왔지만, 과연 저 한달만에 네이티브 잉글리쉬 스피커 앞에서 아무런 주저없이 대화 가능한지는 의구심이 든다. 즉 개인의 엄청난 노력과 스피킹 외에 다른 요소도 상당히 중요한데 이 강의만 들으면 무조건 대화가 가능하다는 말은 '헛바람'이 아닌가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