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여덟 번 째 맛있는여행을 다녀왔네요.
남쪽으로 스물 스물~ 기어 올라온 봄이 한반도 어디까지 올라갔을까?
이번여행은 카페에 공지를 올리기도 전에
서로가 통했는지 저절로 서해여행팀이 맞추어져 그냥 떠나버렸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3AEA4B58D394BA34)
대구에서 서해안으로 간다는것은 거의 동서를 가로 지르는 여행이라
한번 가는것 제대로 가자며
신라와 백제의 국경이었다는 나제통문을 통과해 전라도로 넘어 갔다.
이 나제통문을 경계로 양쪽이 말도 다르고 풍습도 다르지만
사실 이 문은 일제강점기에 뚫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55114B58D394BE15)
전주를 들어설 때 쯤 점심시간이 지나고 있어
전주에 가 볼만한 맛집이 많지만 이번에는 닭 내장탕집을 찾아갔다.
대구 칠성시장의 닭내장 전골과는 또 다른맛
![](https://t1.daumcdn.net/cfile/cafe/2343CF4B58D394C229)
전주 한옥마을은 평일임에도 여전히 엄청 많은 여행객들이 붐빈다.
대구 골목투어에 비해 특별한 것도 없는데
그렇다고 한옥이 즐비한 것도 아닌데
젊은 신세대들이 좋아할 구성과 즐길거리가 넘쳐 난다는 것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39D74B58D394C535)
전동성당은 한옥마을을 처음 조성할 때는 담을 허물어 접근성이 뛰어나 좋았었는데
무분별한 관광객의 시달림에 광장을 포기하고 이제는 다시 경계담장을 설치해
유럽의 광장에서 보는 성당과 같은 풍경을 잃어 버려서 아쉽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3AF84B58D394C833)
여자분들 전주 한옥마을 돌아 보는데 정신이 팔려 한참을 보내고
겨우 한숨돌리고 아담한 찻집에 앉아 이번여행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교환하고
의견일치를 보고 다시 군산으로 길을 제촉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66134B58D394CC06)
익산에서 꽤나 유명한 전복요리 전문점
음식이 좋으니 술잔이 오고가는 속도가 빨라지고
술이 들어 갔으니 결국 군산까지 가지 못하고 익산에서 여장을 풀기로 하고
세상사는 이야기에 참 많이도 마셨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4F214B58D394CE1C)
길 떠난 나그네들 하루밤 지친몸 쉴 곳으로 일단 정감가는 간판에
이 집의 특이한 문구가 확 끌어 당겨져서 숙소로 낙점
![](https://t1.daumcdn.net/cfile/cafe/253C135058D394D31E)
어제밤 주(酒)님을 너무 많이 모셔서 아침은 속을 달랠수 있는 순대국밥을 선택하고
익산을 대표하는 수제 순대집으로 찾아가
제대로 된 맑은 순대국밥으로 둘째날 일정을 시작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36E15058D394D523)
새만금 방조제에서 서해바다로 점점이 떠있는 고군산군도까지 이어지는 새길
세만금 방조제를 직진만 10Km 하다보면 무녀도 - 선유도 - 장자도까지
섬을 잇는 다리는 모두 만들어 졌지만
아직은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자동차로는 무녀도 까지만 들어갈 수 있다.
올 년말이면 완전 개통이 된다고 하니 그때 다시 와 봐야지
![](https://t1.daumcdn.net/cfile/cafe/272CEE5058D394D92E)
지금 봄은 서해안 딱 요기까지 올라 왔습니다.
마량포 동백숲에는 핏빛 뚝뚝~ 떨어지는 동백이 활짝 웃고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3B295058D394DD1F)
이제 막 봄을 부르고 있으니 4월 초순이면 활짝핀 동백을 마음껏 볼 수 있을듯
![](https://t1.daumcdn.net/cfile/cafe/231E845058D394E03B)
이번 여덟번째 맛있는여행이 이심전심으로 공지하기도 전에 팀이 꾸려진 이유다.
제철 쭈꾸미를 먹으로 안가시나요?
요 전화 한 통이 그냥 이번 여행을 가게 된 이유가 되었다.
쭈꾸미 머릿속을 꽉 채운 쫀득한 이 알을 먹기위해 한달음에 달려간 서해안 여행
1박 2일을 꽉 채운 이번 여덟번째 맛있는여행은 모두가 만족한 여행이 되었다.
함께 해 주신 분들 특히 오는길 내내 운전을 해 주신 쭈니님 감사합니다.
다음번 아홉번째 맛있는여행은
진달래 활짝 핀 여행지를 찾아 갈 예정입니다.
첫댓글 재밋는여행 하셨네요.............부럽~ ㅠㅠ
맛있는여행이었습니다 ㅋㅋ
행복한 시간 보내셨네요..
여행은 늘 행복하지요
아, 맛난 여행 하셨네요....ㅎㅎㅎ
전주한옥마을이 그래서 겹쳤구나 ㅋㅋㅋ
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