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에 자리잡은 도시에 가면 항상 드는 고민이 있습니다. 서해와 남해보다 해안선이 단조로운 탓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해변이 많다 보니 어디서 바다를 구경해야 할지 결정하기가 어렵습니다.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를 품고 있는 속초도 마찬가지인데요, 저희가! 속초 해변을 완벽하게 공략할 수 있는 최적의 스팟을 짚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해돋이 최고 명소
영금정 해돋이 정자
해돋이를 보고 싶으시다면 영금정이 최적의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 동명항 옆에 자리잡은 영금정은 바다를 향해 뻗어있는 바위 위에 자리잡은 작은 정자입니다
이곳 바위에 파도가 부딪치는 소리가 마치 거문고 소리와 같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본래는 바위 자체를 영금정이라고 불렀지만 사람들이 해돋이를 보기 위해 많이 찾으면서 실제 정자를 세우게 됐다고 해요.
영금정에는 두 개의 정자가 있습니다. 하나는 계단으로 오르는 정자, 하나는 구름다리를 건너는 정자인데요, 구름다리를 지나는 정자가 바로 해돋이 정자입니다. 정자에 도착하면 탁트인 바다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바위 위인만큼 해변이나 방파제에서 바라볼 때와는 다른 느낌이 있어요. 해가 떠오르는 모습이 정말 장관일 듯해요. 아침잠이 없는 부지런한 분들은 이 아름다운 장면을 눈으로 담으실 수 있을 거에요.
영금정 해돋이정자 이용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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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강원도 속초시 영금정로 43
강과 바다가 만나는
청초호 해상공원
바다이면서 강이기도 한 곳, 바로 청초호입니다. 청초호는 둘레가 5㎞에 이르는 자연석호인데요, 청초천과 동해바다가 여기서 만나게 됩니다. 바다를 완전히 마주하고 있지 않음에도 워낙 넓기 때문에 시야가 확 트여 있어 동해바다와 설악산을 모두 볼 수 있는 장소에요.
청초호는 철새도래지로 조류 사진을 찍는 사진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해요. 철새들이 무리지어 앉아있다가 한꺼번에 날아오르는 모습을 보면 자연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기분에 빠질 수 있답니다.
호수 주변이 시민공원으로 조성돼있기 때문에 겨울이 아닐 때는 산책을 하며 오랫동안 경치를 감상하기 좋은 곳이에요.
청초호 이용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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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강원도 속초시 청호동
작기 때문에 아름다운
외옹치 해변
길게 뻗은 속초해수욕장 남쪽 끝에 위치한 외옹치 해변은 자그마한 간이해변입니다. 하지만 작다고 무심코 지나치기엔 너무 아쉬운, 작은 해변만의 아름다움을 가진 백사장이에요.
오랫동안 군사지역으로 통제되고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의 손이 많이 닿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지요.
덩그러니 놓인 평상 하나가 운치를 더해줘요. 절대 치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부드럽게 밀려오는 파도를 바라보고 있으면 슬그머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게 되지요. 동해의 바닷바람이 만든 백사장의 물결무늬는 거장의 추상화 못지 않게 멋들어진 자태를 자랑합니다.
외옹치 해변 이용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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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
자갈 사이로 밀려드는 파도 소리
설악항
설악항은 속초 해안가 남쪽 끝에 위치한 항구입니다. 설악항을 지나 쌍천교를 건너면 바로 양양군이지요. 설악항은 시내에서 꽤 멀리 떨어져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흔히 방문하는 곳은 아니지만 수고를 감수하고 간다면 후회하지 않을 곳입니다.
설악항 방파제 옆에 작은 출입구가 있는 해변의 특징은 모래사장이 아닌 자갈 해변이라는 점입니다. 흔히 생각하는 자잘한 자갈이 아니라 작게는 사과 정도 크기부터 크게는 수박 정도 크기까지의 큰 자갈들이 모여 해변을 이루고 있습니다.
파도가 칠 때마다 자갈 사이로 밀려드는 파도 소리가 귓가를 간지럽히죠. 자갈에 부딪혀 튀어 오르는 파도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으면 멋진 작품이 완성됩니다.
설악항 해변 이용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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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
출처: 한화리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