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야 할 레포트 안 쓰고 뭐하는 짓인지는 모르겠으나..
꽤 전개시켜서 이올린 수업 여섯번째 직전까지 진행시켰습니다.
중간중간
┌────┐ ⓐ : 회복약 3개
│동굴입구│ ⓑ : 스틸레토
└──┬─┘ ⓒ : 회복약 3개
┌─┴┐┌──┐┌─┐┌──┐ ⓓ : 도둑의 검
│ ⓒ├┤ ││ ├┤ ⓐ│ ⓔ : 잠긴상자
└──┘└┬┬┘└┬┘└─┬┘ (에디트로 만능열쇠를 얻었다면 소검 획득)
┌┴┴┐┌┴┐┌─┴┐┌─┐
│ ⓑ├┤ ││ ├┤ ├ 이올린 집
└──┘└─┘└──┘└┬┘
┌──┐┌─┐┌─┐┌┴┐
│ⓔ ├┤ ├┤ ├┤ │
└──┘└┬┘└─┘└┬┘
┌─┴┐ ┌┴┐
│ ⓓ│ │人→난파당한 죄수의 주머니 상점
└──┘ └─┘
이런 지도를 만드는 건 정말 재밌더군요.(.............)
이올린 : 그럼, 내가 오늘부터 자네에게 전법에 대해 설명해 주겠네. 나의 가르침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론을 무시해서는 안 되는 법이지.
먼저 칼이라는 무기의 체계에 관해 대략적으로 설명해 주겠네. 칼의 종류는 세검, 중검, 장검, 대검으로 분
류할 수 있다네. 세검은 가볍고 날카롭고 가는 검을 말하며, 중검은 비교적 짧고 무겁고 두터운 검, 장검은
길고 가장 일반적인 검, 대검은 그야말로 길고 넓고 커다란 검들을 말하는 것이지. 이 검들 중 가장 쓰기
편한 것은 물론 일반적인 장검류이지만 전술적으로 더 중요한 것은 세검과 중검들이지. 대검은 일단 사용
할 여건만 된다면 최강의 검이지만 좋은 대검들은 얻기가 쉽지 않을 걸세. 세검과 중검이 전술적으로 중요
하다는 것은 그 검들의 뚜렷한 개성 때문인데, 세검은 공격에서, 중검은 방어에서 그 위력을 발휘한다네.
검의 분류에 대해서는 이 정도 기본적으로만 알아두고 세검과 중검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자세히 설명
하겠네. 이제 실전에 필요한 간단한 몇 가지 주의사항만 익히도록 하고 오늘 공부는 끝내기로 하겠네.
첫째로 적과의 거리와 방향을 항상 염두에 두게나. 이건 검술 뿐 아니라 어떤 전투방법에도 통용되는 얘기
라네. 항상 상대와의 거리를 염두에 두고 상대에게 뒤를 보이지 말게나. 자신보다 낮은 수준의 상대가 예
측된 공격을 한다면 뒤로부터의 공격도 피해낼 수 있겠지만 진정한 검사는 일전 일전을 항상 자신보다 강
한 상대와의 싸움이라 생각하고 전투에 임해야 하네. 기사의 도를 생각한다면 상대의 뒤를 노리는 비겁한
짓은 해서는 안 되지만 살아남는 것을 중요히산다면 상대의 뒤를 노리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전술 중 하
나라 할 수 있지.
두번째로 중요한 것은 적의 강점과 약점을 아는 것이야. 말은 쉽게 들리겠지만 정작 전투에서 제대로 적용
하기가 쉽지는 않지.적의 강점을 아는 것은 방어의 방법을 단순화시켜 적의 공격을 막아낼 확률을 높일 수
있고, 적의 약점을 아는 것은 공격을 성공시킬 확률을 높일 수 있는 것이지. 대표적인 예로 마법사들은 마
법에 대한 내성이 뛰어나서 일반적인 마법 공격으로는 이기기 힘드네만 검이나 총탄 앞에서는 무력하지.
또, 사수들은 총을 사용하기 때문에 사정거리가 길고 공격력은 뛰어나지만 반대로 방어력은 마법사와 크
게 다를 바 없고 더구나 마법공격에는 턱없이 약하다네. 그런 것 외에도 약점은 여러가지 형태로 표출되기
때문에 실전과 병행되는 많은 공부가 필요하지.
일단 이 두 가지를 잊지 않도록 하고. 다음부터는 전투의 기술에 대해 좀 더 세분화해서 설명해 주겠네. 조
금 실전을 쌓고 돌아오게나. 그럼 마법에 대해 설명해 주지. 처음에는 너무 욕심부리지 말고 조금씩 경험
을 쌓도록 하게나. 그리고, 여기 단검 한 자루를 줄 테니 장착하는 것을 잊지 말게나.
이런 걸 쓰다 보면 손에 쥐가 나고요(......)
그래도
크리스티앙: 나는 크리스티앙. 메디치 가문의 차남으로, 게이시르 제국 명문가의 자손이다. 이 세계에서는 더 이상 쓸
모 없는 신분이지만 그것이 나의 근원이다. 어려서부터 군인 가문에서 자란 나는 엄격한 가풍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임무가 최우선이라는 사고 방식을 지니게 되었다. 그 때문에 몇 년 전, 나는 친형인 알바티니
가 황제 크리스티나를 시해할 뻔 했던 사건에서 황제를 지키기 위해 등 뒤에서 형을 쏘았다. 그러나 그 일
로, 일가 친척들의 비난이 빗발쳤던 것은 물론이고, 실제로 군 내부에서도 내게 좋지 않은 시선이 쏟아졌
다. 이해할 수 없었다. 난 나의 의무를 다 한 것이었고, 그건 분명히 형도 원하는 바였을 것이다. 그런 나
를 이해해 주었던 것은 제국 재상 리슐리외. 그는 나에게 비밀 조직 ISS의 활동을 맞기면서 한 명의 파트
너를 소개해 주었다. 그녀가 지금까지 내 옆에서 나와 같이 활동하고 있는 죠안 카트라이트다.
나는 ISS 활동을 하면서 한 명의 인물을 알게 되었다. 철가면이란 자로 그 정체는 팬드래건 왕국의 국왕인
클라우제비츠. 이 속을 알 수 없는 아저씨와 같이 활동하면서 나는 믿을 수 없는 음모를 막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바로, 나의 고향힝 행성 안타리아를 송두리째 위협하는 암흑신 베라모드의 음모가 그것이다. 그
는 앙그라 마이뉴라는 궁극의 존재를 만들어서 안타리아를 멸망시킬 생각을 품고 있다고 철가면은 말했
다. 처음에는 그 허황된 말을 믿을 수 없었다. 단지, 상부의 명령이 있으니 그의 곁에서 일을 도와 주었을
뿐. 그러나, 나는 점점 그의 말이 진실임을 깨닫게 되었다. 가공할 만한 과학의 결정체 라이트 블링거를
타고 다니는 철가면. 그리고 그에 못지 않은 문명을 갖고 있었던 수수께끼의 존재 시즈들과 벨제부르.
그리고, 우리들은 베라모드의 계획, 앙그라 마이뉴를 막는 데 온 힘을 기울였다. 그러나, 그 계획은 실패
로 끝나고 말았다. 앙그라 마이뉴는 철가면의 공격을 견디고 부활한 것이다. 철가면은 자신이 실패할 때
를 대비해서 우리를 초차원 우주 전함 라이트 블링거에 태워서 머나먼 과거이자 미래의 세계인 아르케로
보냈다. 본래 우리의 문명은 아르케라는 먼 세계에서 과거에 우주 여행을 온 아르케인의 문명. 이들은 창
세 전쟁 때까지 자신들을 신이라고 칭하며 우리 안타리아 행성의 문명을 이룩했다. 이 신들 중 베라모드
란 자가 있는데 그가 현재 우리를 아르케로 오게 만든 궁극적인 원인을 제공한 녀석이다. 그로 인해 우리
의 목표는 세계를 창조할 신들의 이동은 최대란 도움을 주는 반면, 그 신들 중 하나인 베라모드만은 처단
하는 것이다. 그리고 베라모드가 사라짐으로 인해 발생하는 시간의 변동을 최대한 막는 것. 그것을 목적
으로 우리는 차원 이동이 가능한 우주 전함 라이트 블링거에 오르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가 차원 이동의 충격을 방어하기 위한 동면에서 깨어났을 때 본 것은 생전 처음 보는 건물의
의무실.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우리는 수송선 블루 버드에 태워져 이동 중이었는데 정체 불명의 해적
들의 습격을 받아 블루 버드 호가 불시착하자, 추락한 행성인 리치의 레이토스 길드에 의해서 구원받은
것이다. 블루 버드 호는 대체 뭐고 모선 라이트 블링거는 어떻게 됐을까. 게다가 라이트 블링거에 타고 있
던 나의 동료들은, 이 작전의 전모를 알고 있는 지그문트 박사는 어디 있는 걸까. 그러나 이 모든 질문의
해답은 아직도 미궁 속이다.
나와 죠안, 그리고 지금 여기 없는 동료 살라딘은 갖은 고생 끝에 이 새로운 세계에서 어느 정도 기반을
다지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지금은 나와 죠안만이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기 위한 여행을 계속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이 외곽의,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가브리엘 항성군에서 몇 달째 우린 이상한 일
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처음 행성 페르소에서 닥터 베라모드의 이름을 들었을 때는 마치 임무를 다 완수
한 듯한 기분이었다. 그리고 그의 행적을 찾아 여기까지 왔다.
하지만, 지금 그는 그 행적이 완벽하게 사라졌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닥터 K라는 이상한 미치광이의 연
구만 계속 도와주고 있는 꼴이다. 이건 뭔가 잘못 된 게 틀림 없다. 나는 요즘 죠안에게 이야기를 할 타이
밍을 벼르고 있다. 하지만 요새 그녀는 이상하게 나를 피하고 있다. 아마도 그 닥터 K의 연구에서 벌어지
는 괴상한 일로 인해 제법 많은 현금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나는 결심했다. 오늘만큼은 닥터 K와 담판을 짓고, 죠안을 설득해서 필라이프로 돌아갈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베라모드의 흔적을 다시 추적할 것이다.
보다는 훨씬 나았습니다만...
에휴.
그래도 내용 정리가 되니 재밌네요.
지금은 레폿 때문에 그만 쓰기로 하고 내일 다시 진전시키기로 했습니다.
그나저나 빼먹은 대사들은 게임 진행을 다시 해야 하나...
다시 시작하는 것까지는 쉽지만 전투를 하고 주절주절 얘기하고 내용 넘어가고 하느라 세이브를 못하는
곳에서 빼먹은 대사들아 많아서 참 번거롭습니다요.
어느 정도 완성하면 카페에 제대로 올려보겠습니다.
으으... 손이 간질간질...
첫댓글 헐 왜 옆으로 삐져나온글들이 ㅡ,.ㅡ
우우..지도. 이틀 들여 4절지에 그렸던 게이시르 전도의 추억....; 고생하십니다.
뭔가 삐져나온 글들이.... 그나저나 수고하십니다..
와, 정말 수고하시네요..
아하, 해상도가 낮으면 삐져보일 수 있어요.
삐..삐져나왔..
흐헉..삐진거야?; 그런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