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교 미술은 무엇일까요?
성화(聖畵)는 무엇일까요?
우리에게는 앞에 성(聖)이 붙은 성인(聖人), 성지(聖地), 성화(聖畵), 성화 (聖化), 성물(聖物)등등의 단어가 익숙합니다.
그중에서
성화(畵)와 성상(像)은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를 다룬 성스러운 그림과 조각으로(그리스도교 미술) 이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로마제국의 심한 박해를 받던 그리스도교가 정식으로 종교의 자유를 얻은 것은 313년 이었습니다.
이때까지 그리스도교 미술은 박해를 피해가면서 카타콤이라는 지하묘지에서 은밀히 뿌리를 내리게 됩니다. 거기에는 로마인의 눈을 속이기 위해 성경의 말씀을 그대로 드러내지 않고 간접적인 모습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자신의 신분을 나타내는 일종의 암호로 물고기표시를 사용했습니다.
익투스
IXθUΣ I : Iesus (예수스 : 예수)
X : Christus (크리스투스 : 그리스도)
θ : Theos (떼오스 : 하느님)
U : Huios (휘오스 : 아들)
Σ : Sojomete (소조메테 : 구원자)
단순해 보이는 "물고기"라는 단어와 문양 속에는 다음과 같은 거대한 신앙고백이 숨겨져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아들 이시요,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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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Α/α)와 오메가(Ω/ω)
알파(Α/α)와 오메가(Ω/ω)는 영원하신 하느님을 상징할 뿐 아니라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것의 지배자로서 종말에 심판자로 재림하시는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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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인의 왕 나자렛예수
IESVS
NAZARENVS
REX
IVD AEORVM
라틴어 머리글자를 따서
INRI로표기
'유다인의 왕 나자렛 예수'
초기교회에서는 우상숭배의 위험 때문에 시각 이미지의 사용은 대단히 조심스럽게 다뤄집니다.
그런데
6세기 교황그레고리우스1세가 마르세이유주교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미지는 문맹자들의 문자이다."
라고 언급한 이후, 중세 수도원을 통해 이미지가 지닌 종교ㆍ교육적 가치를 인식하여 그리스도교 이미지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사용되었으며 특히 게르만족들에 대한 선교활동에 필수적이 되었습니다. 책으로 만들어진 성경은 문맹 때문이기도 했지만 너무 비싸고 귀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보급이 되기 힘들어 구경도 못해보는 일로 선교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성당 벽화나 유리창에 성경의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됩니다.
ㅡㅡㅡㅡㅡㅡㅡ성화2로 계속이어집니다.ㅡㅡㅡㅡㅡㅡㅡㅡ
☆ 그리스도교 미술의 범위가 워낙 넓고 많아서 조금씩 조금씩 나눠서 올릴예정인데요.다소 횡설수설 하겠지요. 많이 미흡하겠지만
나름 열심히 공부를 해가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홍보위의 수고로 신앙의 폭도 깊이도 조금씩 자라고 있네요~♡
오....종교와 함께 이해하는 미술사 여행같아요~^^ 정독하며 마음의 양식 차곡차곡 쌓아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