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물
#음정고인
- 떴다떴다 비행기 -
십수년여 각종 카페생활을 해보았다.
세이..다음..바둑...여러 시시콜콜 사연이 많지만 말할 의미 없겠고
그러는 동안 같은 방 회원에 대한 글은 한번도 쓰지 않았다.
아니 딱 한번 있다. 부산의 종씨 아지매로 카페지기였는데 귀재였다.
동방회원 관련글을 금기시한 것은 인사가 아닌듯 싶었고
일종의 근친상간?이 아닌가 싶어서였다.
그런데 ♡♡님때문에 두번째 저지르게 되었다.
그렇다. 이글은 ♡♡님에 대한 찬이다.
처음에 한두개 보고는 어라? 좀 쓰는 것 같은데 뭐 이런 사람이 다있나? 싶어...
감상으로 어줍잖게 비판 야유하는 실수도 저질렀다.
그러나 이내 진면목이 드러나면서부터는 도통 불가사의해지기 시작했다.
해서 이너넷 검색으로 아무리 찾아봐도 그만한 식견과 경륜이면 인물로 뜰 텐데 찾지 못했다.
외교관? 전직 중요 공무원이라선지 북한?오열로부터 요인보호차원에서 검색이 차단되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며 하루도 빠짐없이 책한권도 넘는 긴 글을 올리는 게 아닌가?
최근 독서 안한지가 50년이란 댓글도 남긴 터에 음방의 회원들에게
책을 한무더기나 안겨주다니 이런 모순일지 아이러니가 어디 있는가?
익히 아는 분도 있는 것 같은데 탐문할 여가가 없었다.
첨지이상은 되고 지구촌 김삿갓일지 이태백일지...가히 국보라고 생각한다.
그리 많은 글을 쓰는데 저작물하나 없어보이는 것도 불가사의다.
내 공상일지도 모르나 ♡♡님에게도 많은 출판제의가 있었을지 모른다.
"해라, 노느니 술값이라도 생기는 게 낫지"
하지만 그대로는 곤란합니다. 사투리도 그렇고 좀더 정리 교정 압축해야만..
"차라! 내글 단 한글자도 몬고친다. 니는 이태백이가 김삿갓이가 쓴 글 다시 고칫다는 소리 들어봤나?"
하지만 여러 인물사진도 초상권이..
"초상같은 소리하고 자빠짓네. 낸 국서대출신이다 낙성대도 못간 바지랑대가 뭘 알것노.
말란다, 아무리 술고파도.. 이도 고장나고 몸도 실실.."
그래도 이 세상에 왔다간 흔적은 남겨둬야..
"차라고마! 결국 먼지가 될긴데 흔적은 무신..내 혼자 출판할란다.
기래 난 1인 출판사다. 출판이 뭐꼬. 온라인도 출판이다"
그건 돈도 안되고 말이 안되는...
"돈이 다가 아니라는 진부한 나발을 불게까지 만들다니 니 참말로 죽고잡노?!
어차피 누깔달린 놈은 볼기고 안 볼 놈은 패죽인다 해도 안볼긴대.."
내 공상이 터무니없는 무례를 저지른 건지도 모르지만
♡♡님이 원하심 즉각 내릴 것이니 지령을..
그러나...이것도 다시 못올 2019년 10월..
비오는 날의 흔적이자 추억 아닐지요.
후일 만나게 될 기연이 올지 모르지만
그땐 말술로 대접하지요. 저도 한술 합니더.
‘해내존지기 천애약비린(海內存知己 天涯若比隣)’
* 생경한 사진과 노래는 제멋대로 붙인 것이니 양해해주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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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이 / ♪ 내집이 그립네 -
떴다 떴다 비행기 날아라 날아라 떴다 떴다 비행기 날아라 날아라
* 10만명 회원 넘는 음정카페에 올린 글인데 주인공은 70넘은 연배로...
컴맹만 겨우 벗은 수준..주책도 있고.. 혹간 쌍욕..툭하면 실수로 정지먹지만...
글도 글이지만 자작그림도 사진도 아무 거침없는..안동쪽이 고향..
자신의 발치, 내시경사진 혹은 아들딸 손주 부인(당중앙)사진까지^...
거의 국보급의 대자유인이 아닐지... 문화예술에 대한 내공이 장난이 아니며
유머나 조크도 상당..유력 저명 정치인과 사진등..하지만 정치에 대해선 한마디도 없었던...
...이글을 올렸는데도 일언반구도 없었던 김첨지....
2019년 말까지 활동하셨는데..후로도 간간 출현하던데 2021년 말
요양원입원 풍경을 끝으로 일년여 무소식 마지막 사진은 장발에 노숙자 분위기..ㅠ...
다른 공간 인물이기로 한나절안에 삭제함을 이해바랍니다,
** 이상은 어딘지...? 한두곳에 올렸다가 이내 내린 것입니다만...
다시 게시하는 이유는 겨우! 3년여전의 추억을 상기하고픈 것도 있고...
근래 몸이 안좋아 요양원에 계신듯 한데 걱정이 되기로...ㅜ
저도 제법 놀았던 것 같은데...이글을 비롯해 많이 삭제하는 통에...
근래 우연히 다시 거슬러 올라가 훑어보다가 아쉬움이 많기로...
당시의 아이오유님 노을님 창비 모닝듀..심지어 목장님까지 안보이다니...
한사람이 떠나가면 도서관하나가 없어지는 것과 같다고 하던가요.
하여간 제가 여가만 있다면 추적연구해서 김첨지님의 일대기를 써보고픈
욕심까지 생길 정돕니다. 개인적으로는 영남에 대한 여러 인식의 변화가...
사실 첨지님 뿐만 아니라 음정엔 고령의 고인들이 한둘이 아닌 줄 압니다.
서울이나 영동이나 호남쪽 소식은 간간 보는데...영남방면은 도통 깜깜이기로...
저라도 긁어주어야 귀가 가려워서라도 벌떡 떨쳐 일어나시지 않을까^^
첫댓글 첨지님, 혹시 아직 연금중이라면 보호자에게 이걸 보이면 막걸리를 한병 입수할 수 있을지도..^^
과객님 안부가 궁금 했는데
잘 지내셨는지요!!
반갑습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이하동문으로 충분히 쓰시고도 남을판
빼어나시고 수려하신데 왜? 라는
의문이 듭니다
사장되기엔 너무 아까운 보물글발이시라
김청지님 대답해주시소^^
지난 이삼년간은 매우 힘든 일이...이제 말이지만 노을님이 언젠가 사주를 보더니 고개를 저으며 낙담?..그런거 믿진 않지만 3재가 들어서인가도 싶고..ㅠ
그래도 거의 매일 꾸준히 훑고는 있었지요..여전 건강 행복들 하시니..굳이 참여해 어둔 기운을 미쳐선 안되것다 싶어...ㅜ
반가우신 과객님.
매우 궁금했는데 근황 알려 주시니 고맙습니다.
과객님도 새해 복 많이 지으시고 모든것이 맘 먹은대로 술술 풀려 나가는 해가 되실겁니다.
하하하
과객님은 첨지님을 많이 그리워 하고 계시는군요.
잘 계시겠지요.
자주 나타나세요 과객님.
어찌 보면 첨지님도 저처럼 꾸준하지 않고 들쭉날쭉..비주류?..돌발?..독자들 눈치 안보고 좀은ㅜ...그래도 정치 시사 신앙 일체 없었던 것은 사주고 싶습니다. 애국자 과잉인 조선에서 참 특이한...캐릭터랄지..모두 특별하고파 튀고파 안달 같은...온라인에서..아들딸 부인까지 까는 이가 또 있을런지..
ㅎㅎ 김첨지님 엄청 술 술 술
노년의 생활이 불행
윗트가 대단한분 이셨죠
과객 7 님 반갑 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