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즈주의; 포비아 진심 클릭하지 마세요
이래도 댓글에 꼭!!!!!!!!! "아 그래도 여자라 좀 꽁기꽁기..." 이런 거 달아 놓을 독녀들은ㅠㅠ
취향 다 이해해요 이해못하는 사람있는 거 다 이해하는데 나도 취향이고 힘들게 찐 글에 그런 글 달려있으면 나도 꽁기꽁기하다 갱녀야ㅠㅠ
포비아갱들은 보지마세요!!
남돌만 커플링있냐 여돌도 po커플링wer있다!!
※글 찌는 이유※
가끔 드림콘같이 큰 콘서트 할때 소시가 커플링 현수막 달면 헐ㅋㅋ여돌도 커플링 있음ㅋㅋㅋ?하는 남돌팬들이 많고 호기심에 여돌 팬픽 쳐봤다가 네이버에 이상한 단편 팬픽 읽고 헐 역시 여돌호모덤은 필력 똥망이네ㅋ 생각했던 갱녀들을 위해서 이 글을 바칩니다...☆★
※주관주의 ※ (소시위주주의, NEW커플링주의)
나 갱녀가 소덕, 함덕인데 커플링은 원래 덕질하고 있지 않았던 이상 어떻게 떡밥 모으고 그러기도 힘들고 분위기도 모르겠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걍 내가 좋아하는 여컾링, 그리고 그외에도 기존에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케미돋는다고 생각하는 여컾링 올려봄^_^
너무 내 취향이라 미안해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진짜 평소에 모르던 애들은 아무리 검색해도 잘 모르겠어ㅠㅠㅠ
에피톤프로젝트-봄날, 벚꽃 그리고 너 글 자체는 장난스럽지만 아무래도 중간중간 팬픽이 아련하고 슬픈게 대부분이라 가볍게 넣어봤어. 글을 아련하게 즐기고 싶은 갱들은 ▶ 클릭해주세요^^ (터지면 댓글달아줘)
1. 소녀시대-윤현 (임윤아x서주현)
po우리가 바로 소녀시대 비쥬얼이다wer
소시 나이가 [서현<윤아<나머지멤버들=] 이기 때문에 윤아가 서현이를 유일한 동생이라서 자기가 언니라고 챙겨주면서 생기게 된 커플링ㅋㅋㅋㅋㅋ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이런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윤아가 생긴것과 달리 성격이 남자애처럼 덤벙거리고 장난끼 많은 초딩성격인데 서현이앞에서면 나도 언니다!! 하고 어른스러운척하면서 챙겨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현이 막 붙임성 있는 성격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윤아가 워낙 꼼꼼히 챙겨줘서 그런지 요즘은 서현이가 오히려 윤아를 언니언니하며 잘 쫓아다니는 거 같아~
<팬픽> 주옥같은 문체인데 너무 길다보니 갱녀들이 읽기 싫을까봐ㅠㅠ
보면 알겠지만 여컾링은 아무래도 어색해하는 여자들이 많잖아. 근데 팬픽 쓰는것도 다 여자고~
그러다보니 남돌팬픽처럼 나게이, 너도게이였음? 올ㅋ 에브리바디게이!!! 이런, 서로 게이인지도 모르는데 갑자기 스파크 튀어서 작업걸고 이런 것 보다는
어? 왜 설레지? 쟤도 여자이고 나도 여자인데.. 내가 이상한건가, 아 왜이러지...
이런식으로 진행되는 게 많아. 그러다보니 처음 읽는 갱녀들도 생각보다 그렇게 거부감 느끼지 않고 읽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뭐...아닌 갱녀들도 있을 수 있고.
노블-바르게 살자
고지식한 명문대 과외선생님 윤아x부잣집 불량여고생 서현 서현은 윤아를 좋아해서 계속 좋아한다고 표현하고, 윤아는 서현이 '여자'여서 부담스럽지만, 서현이 상처받을까봐 직접적으로 말하진 못함. 밑에 장면은 레즈인 유리가, 윤아와 대화하는 장면이야. 뭔가 현실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기억에 많이 남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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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언제 선배에게 지금 사귀고 있는 여자 친구 분 그만 만나고 그냥 좋게 남자를 만나란 소리를 한 적이 있나요? 그런 소리 한 적이 없잖아요.”
“그래도 말이야.”
그러니까, 서주현이라서 싫은 게 아니라 여자라서 싫은 거라는 말은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 당분간 과외를 계속 해야 하니까.”
툴툴 거리며 말하는 선배의 뒤를 쫓아가면서 주머니 속에 넣어둔 핸드폰을 만지작거렸다. 아이는 며칠 전부터 그랬던 것처럼 오늘도 아침에 문자를 보냈다. 그리고 나는 여전히 답장을 하지 않았고. 답장을 하지 않는 나에게 아이는 물었었다. 대체 자기의 어디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드냐고.
핀트는 ‘서주현’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아이가 여자라는 것에 있는 것이지.
노블-소금사막
윤아를 사랑했던 서현과 수연(제시카).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윤아는 떠나버린다. 그리고 4년 만에 서현이 앞에 나타나 갑자기 나타나서 하는 말이 "나 곧 죽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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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곧 죽는대.” …하지만 그렇다고, 이런 말까지 납득하겠다는 소리는 아니다.
“…뭐라고요?” 나는 황당한 표정으로 되물었다. 아마 표정조차 가관일 것이다.
“나, 곧, 죽는대.” 행여나 내가 '정말' 못 들었다고 생각하는 모양인지, 친절하게도 한 글자 한 글자씩 힘을 주어 말했다. 그 내용이 가지는 무게감 치고는 표정이 너무 가벼워보였다, 타인의 죽음을 말하는 듯. 나는 순간 정말 언니가 어디선가 이미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직도 자기를 걱정하고 있는 나를 알고 있는 언니의 영혼이 실체화가 되어서, 내 눈앞에 나와 자신이 '곧' 죽는다고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나중에 내가 자신의 시체를 발견해도 놀라거나 슬퍼하지 않게. 사실 말도 안 되는 상상인데 언니의 말보다는 더 현실적인 상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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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언니는 손가락으로 벽에 붙어있는 작은 액자들을 가리켰다. 반사적으로 벽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벽 군데군데에 걸려 있는, 손바닥만 한 액자들. 수연언니 사진, 내 사진, 우리 가족사진, 수연언니와 내가 함께 있는 사진, 그리고, 하늘과 땅의 구분이 어려운, 소금 사막 사진. 언니의 손끝은 정확히 무언가를 집어내고 있었다. 거리가 멀어 그것이 무엇인지 가늠하기 어려움에도 나는 본능적으로 언니가 가리키는 것이 소금사막일 거라고 생각했다.
“가본 거야?”
고개를 저었다. 윤아 언니가 가 있는 곳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가보지도 않은 풍경 사진을 걸어놓았다. 언니는 무슨 생각이라도 하듯, 계속 액자를 쳐다보았다.
“미안해.”
참 뻔뻔도 하지. 미안하다는 말을 듣고 싶기는 했지만 또 막상 들으니 화가 났다.
“미안한 일이 뭔지는 알고 미안하다고 하는 거예요?”
소파에 앉아있던 언니는 이번엔 아예 두 발을 딛고 꼿꼿이 섰다. 언니의 몸을 덮고 있던 이불이-내가 어제 덮어주었던- 몸을 따라 끌려오다가 바닥에 뚝 떨어졌다.
“그리고 4년 동안, 너와 수연 언니에게 한 번도 연락하지 않았던 것.”
다가오는 발걸음은 조심스러웠지만 망설이는 것은 없었다. 자다 일어났는데도 여전히 흐트러짐이 없는 얼굴이 나를 똑바로 쳐다보는데, 마치 내가 사과하고 있는 것 같다는 착각마저 들었다. 언젠가 과거의 어느 날에도, 윤아 언니는 항상 망설임 없이 나에게 다가왔다. 다가오기를 바라면서도 또 막상 저런 표정으로 다가올 때면 나는 도망갔다.
“연락도 없이 갑자기 찾아와 널 놀라게 한 것.”
내 앞에 멈춰 서서는 또렷한 눈으로 나를 쳐다봤다. 시선은 평행을 유지한다. 언니는 손을 들어 내 머리를 한번 꾸욱 눌렀다. 습관. 잊고 있었던 것들이, 이 아침에, 갑자기 되살아나는 느낌이었다.
“나 곧 죽는다는 말을, 마음 약한 너에게 해버린 것.”
그 말을 듣는 순간 또 얼굴이 일그러졌다. 이젠 거의 반사적인 표현이 되어버린 건가 싶어서 억지로 무표정을 지어내려는 찰나에, 언니가 조심스레 나를 끌어안았다. 목덜미 부근에 숨결이 닿아서 온 몸이 뻣뻣하게 굳어버렸다. 포옹은 전부터 언니가 줄곧 사용해오던, 나를 달래는 방법 중 하나다. 윤아 언니의 몸은 나를 끌어안을 때마다 거대해보였다. 이 세상 어떤 동물보다 더 크게 보여서 나는 그 품안에 깔려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어째서 오늘은 작게 느껴지는 건지 모르겠다. 죽는다는 쓸데없는 말을 들어서 그런 게 분명하다. 진실의 여부를 떠나서 사람을 쓸데없이 감상적이게 만드는 말.
“변명이겠지만, 정말 나도 몰랐어. 그냥 조금 몸이 안 좋은 것뿐이라 생각했거든. 근데 검사해보니까, 그렇대. 4년 남았대.”
더군다나 잔병치레는 있었어도 큰 병에는 전혀 걸려본 적이 없는, 건강한 여자가.”
100프로. 인생은 100프로를 향해 달려가는 0프로들의 처절한 몸부림, 이라고 윤아 언니는 말했었다. 빛 하나 제대로 들어오지 않은 동아리 실에서, 냄새나는 소파에, 언제 빤지 기억도 나지 않는 곰 인형을 끌어안고 누운 채로. 발버둥 치지 마. 100프로는 죽어야만 채울 수 있는 숫자니까. 시험 치느라 죽어가는 애한테 응원은 못해줄 망정 그딴 소리 밖에 안 하냐고 성질내던 수연 언니의 목소리. 뭐 어떠냐며 무심하게 말하던 윤아 언니의 목소리. 둘 다 시끄러우니까 나가서 싸우라고 했던 어린 날의, 대학생 서주현의 목소리. 그 때 윤아 언니가 말하던 100프로는, 그 뜻이 가지고 있는 처절함에 비해 전혀 슬프지 않은 단어였다. 하지만 지금은 슬프다. 자신이 곧 죽는다고 믿는 여자의 입에서 튀어나온 말이니, 당연한 건가.
“오랜만에 찾아와서 이런 이야기해서 미안해.”
그게 항상 옳은 건 아니었지만, 어쨌든 나에게 있어서 최선의 답.”
뭘 해야 할까도 아닌, 뭘 할 수 있을까? 나는 몇 시간 전, 격앙된 목소리로 하소연 하던 나를 떠올렸다.
생이 4년밖에 남지 않은 한 여자가, 나에게, 자신이 뭘 할 수 있느냐고 묻고 있다.
그것도 사랑했었던 여자가. 나는, 뭘 할 수 있을까?
Heavenly-성인의사랑
윤현 팬픽의 바이블. 이라는데 길어서 끊어서 보는 중. 윤아가 '12시 어른들의 이야기' 성인의 사랑 DJ인데 자기멋대로인 말괄량이st 그리고 서현은 윤아의 라디오에 새로 부임된 PD. 실제 윤현의 성격에 잘 맞춰진 팬픽이라고 생각함ㅇㅇ 그리고 제목보고 오해ㄴㄴ 19금 아님ㅇㅇ
끅끅 거리며 한참 울고 있는데 그래서 철컥 거리는 소리를 못 들었다. 이제 새벽이 시작되나 보다. 이미 창밖은 날이 밝아오는지 점점 환해지고 있었고 아침을 알리는 여러 가지 소리들이 들려오고 있었다. 딱 이시간만 되면 출근을 준비하는 자동차의 시동소리, 밤새 안녕한지 이리저리 돌아보는 수위아저씨의 목소리. 새벽녘의 소리를 들으며 줄줄 흘러내린 눈물콧물을 닦으려고 침대 맡에 있는 티슈를 몇 장 뽑아 얼굴을 닦아내는데 쾅, 하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 머리 회전이 그대로 멈춘 것 같았다.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라고 치기에는 너무도 가까운 거리의 소음. 그것보다도 점점 빨리 뛰어오르는 심장소리가 이상했다. 무엇을 감지하기라도 한 것처럼 뛰어대는 심장 박동은 점점 빨라지고 있었다. 하지만 기대하고 싶진 않았다. 아직 오려면 멀었다고 했다. 다음주나 돼야 정확히 언제쯤 올지 알거라고 했어. 기껏 기대했는데 아니면 어떻게 해. 이젠 백 미터 달리기라도 한 듯 펄떡 거리는 왼쪽 가슴을 부여잡은 채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분명히 들려오는 문 밖의 인기척. 바로 이 문 너머에 누군가가 있다. 누구세요? 분명 자신이 말했지만 자기의 목소리임을 의심할 만큼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별다른 대답은 없었다. 하지만 분명 누군가가 집안으로 들어왔다. 이상한 것은 도무지 두렵다거나 겁이 난다는 감정은, 그리고 낯선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은 조금도 없다는 점이었다. 그보다 더 큰 마음은 떨림, 설렘, 그리고 한없이 밀려오는 그리움. 순간, 손잡이조차 잡을 수 없었던 그 문이 열리고 눈부시게 빛이 쏟아져 들어왔다. 갑작스러운 빛에 눈을 감았는데 훅, 하고 밀려오는 따뜻한 공기, 그리고 냄새에 왈칵 눈물이 났다. 그 사람이구나. 보지 않고서도 느껴지는 그 온기는 분명 임윤아였다.
2. 나초 (손나은x박초롱)
에이핑크의 윤현인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쥬얼 O.O
사실 에핑은 잘 모르지만 나초는 들어봄ㅎㅎ 워낙 예쁘기도 하고 에핑뉴스 지나가다 가끔 보면 둘이 맨날 투닥투닥거리면서 놀리고 싸우던데 그러면서도 둘이 꼭 붙어다니는게 귀여워ㅋㅋㅋㅋㅋㅋ
팬픽도 올리고 싶었는데 나초 팬픽, 나초 팬픽 추천을 아무리 쳐봐도 공통적으로 말하는게 딱히 없고ㅠㅠ 아직 신인이라 딱히 호모덤이나 팬픽이 발달이 안 된 것 같기도 하고..ㅠㅠ
아는 에핑호모덤 갱녀들 있으면 댓글에 달아주면 추가할게ㅠㅠ
3. 버클 (엠버x크리스탈)
케미란 이런 것.jpg 여자가 잘생길 수 있구나 느끼게 해주는 엠버와
요염돋는 수정이가 만난 케미란 이런 것
떡밥도 진짜 너무 많아서 주체할 수 없어서 그중에 몇개만 골라옴. 진짜 이 컾링은 데뷔부터 지금까지 쉬지않고 떡밥홍수라서ㅠㅠ 콘서트,방송 걍 그 자체가 떡밥. 정말 안 빠지고 매일 터짐.
그래서 함수 호모덤 지분율 50%이상이 버클. 그리고 루빅(루나x빅토리아)이 있고 설정(설리x크리스탈)도 꽤 흥함.
유명한 레즈영화 yes or no 주인공들과의 케미도 돋는 듯 버클 yes or no 2탄 찌거쥬세여ㅠㅠ
둘의 관계는 애칭부터 정리가 됨. 엠버는 편지나, 트위터등등에서 수정이를 언급할때 '공주님'이라고 하고, 자기를 '하인'이라고 칭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하십니까, 에피공주님. 제가 아직 해줄 수 있는 게 많이 없는데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함수 방송할때 엠버가 수정이한테 썼던 편지 your servant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피라고 칭하는 이유는 수정이 워너비가 스킨스 에피라서)
트위터에서도 공주님이라고 부름. 또한 자기 트위터에 버클을 언급하는 패기.
버클떡밥의 메인은 엠버 눈빛.....☆★ 헐 개설레;;;언니;;;;;숨막혀요;;;;;;;;;;;
엠버는 왜 마이크 있으면서 구지 수정이 마이크로 부르려고 하는걸까
뭐하세요 둘이? 방송중에?????
po둘만의 세계wer
<팬픽> 버클은 현실케미가 너무 강해서 개인적으로 팬픽은 별로 읽어본 적 없지만, 가끔 보면 팬픽 필력 좋은데 무시받는 대표적인게 함수인듯ㅠㅠ 네이버같은데 검색해서 이상한 거 읽지말고 버클은 여름사과님, 설정은 부리또님 꺼 읽으면 돼.
여름사과-리우가이야기
“나는 아주 오래 전부터 너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아."
“......?”
“그 피아노 곡. 너의 어머니가 나의 어머니에게 그리고 네가 나에게 그렇게 들려준 것처럼. 그 길고 반짝이는 우리의 인연이 끊어지지 않도록 그렇게 너를...”
에프온리-Host
"나한테 오지 마..... 가까이 오지 마....."
너를 더 이상 위험에 빠뜨리기 싫어서 점점 내 마음 가까이 다가오는 너를 밀어냈다는 얘기도. 내가 사람을 죽여야하는 그 지옥같던 상황에서도 너를 보고 가슴이 두근두근 뛰었다는 얘기도. 어쩌면 나는 너를 심각하게 나만의 사람으로 만들고 싶어할지도 모른다는 그 얘기를 나는 절대로 네게 꺼낼수 없다.
보통 사람들은 마피아라는 단어 하나로 크게 공포심을 느끼지 못한다. 눈앞에서 벌어지는 잔인한 살육을 목격하기 전까지의 사람들은 대부분 평안하다. 내가 너에게 마피아라고 말했을 때 이런 상황이 올것은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그냥 마피아다. 저 사람 마피아다 생각하고 평생 서로 다시는 안보고 살아갈 줄 알았다. 너는 왜 하필 그 장면을 봐버렸나. 나 혼자도 가끔씩 무서워지는 그 장면을. 같은 인간을 죽여야만하는 괴물같은 살인자의 모습을.
"그 남자도... 엠버가 죽였어요?"
이미 지옥을 맛본 심정이 절망적인 침묵으로 긍정을 뱉었다. 내가 죽였지. 네가 본 그 시체는 내 손으로 심장을 뚫어놓은 내 작품이다.
나는 변기를 짚고 속을 게워낼 아이를 뒤따라가 등을 두드려 주지도 못한다. 너는 괴물이야 엠버. 아무리 벗어나려고 해도 너는 제자리야. 어쩔수 없이 해야하는 살인도 방아쇠를 당기고 나서의 죄책감을 감히 아무렇지 않게 묻을 수 없다. 어쩔수 없이 저질러야하는 살인치고 벌써 그 죄책감에 익숙해져가는 나를 발견할때마다 죽고 싶을만큼 괴롭다. 정수정 너도 벌써 내가 질리냐. 어느새 입안을 헹구고 세수까지 하고 나온 수정이 얼굴에서 물방울 뚝뚝 흘리고 서있다. 바라보는 눈에 원망을 가득 담고 있었다.
속을 읽을 수 없는 눈으로 한걸음씩 걸어오는 네가 수증기처럼 증발되서 당장 사라졌으면 좋겠어. 아무 원망도 들을수 없게. 내가 아무리 잔인한 놈이라도 인간이긴 했나봐. 너한테는 아픈 말로 상처를 주고 나는 상처받고 싶지 않아한다. 다른 평범한 사람들이 그러는 것처럼 좋아하는 사람에게 감추고 싶은 모습을 들키고 책망받는 식으로 상처받는 건 정말 견디기 힘든일인 걸 안다. 너 때문에 그거 하나 알게 됐다.
울먹이는 눈으로 열심히 바닥을 디디고 서있는 네가 용감해보였다. 거기서 딱 쓰러지는게 당연해보일 정도로 너는 위태롭다 수정아.
"좋아요."
이렇게 싫어도 엠버랑 마주 보고 있으니까 가슴이 먹먹해요."
"엠버를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엠버가 밉고 원망스러운 것보다 커요. 나도 이해 못하겠는데 엠버한테 이해해달라고 할수도 없지만.. 내가 그렇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두근거리는 심장이 입밖으로 튀어나올것처럼 발악했다. 도대체 왜 그래. 밑 도 끝도 없이 이유를 삼키지 말고 말해봐. 네가 뭐 때문에 나한테 그런 마음을 하고 있는지 알고 싶어. 포근하게 감싸주던 수정이 떨어져나와 입술을 꾹 다물었다. 반달모양으로 예쁘게 접힌 눈꼬리가 또 나를 홀린다.
"사랑해요." "수정아..."
여름사과-Fate and farewell
어항 위로 둥둥 두 마리 금붕어가 둥둥 하얀 배를 뒤집고 둥둥 떠올랐다.
“누군가 내 꿈에 찾아왔어”
우리는 광활한 아프리카 위를 달리고 있었다.
“당신... 너무 둔하고 못된 사람이니까 내가 이렇게 하지 않으면 다시는 찾지 않을 거라고. 내 자식인데도 어쩜 그렇게 못난지 모르겠다고”
덜컹거리는 차에 멀미가 나 흔들리지 않는 옆의 손을 꼭 잡았다. 모래바람 때문에 덮어쓴 마스크 사이로 마주한 아름다운 그녀가 웃는다.
버클 행쇼.....☆★
4. 소수 (안소희x정수정)
커플링 이름이 소수라니 이름부터 마이너 냄새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마 개인적으로 케미 돋는다고 생각해. 뭐 둘이 만난적도 없을 수도 있지만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워낙 여덕들이 좋아하는 데다가 퇴폐미 있는 분위기도 비슷해서.
마이너도 너~무 마이너.. 거의 창조 커플링이지만 나 혼자 좋다ㅠㅠ 실제 소희랑 수정이는 만난 적도 없을지도 모르지만ㅠㅠ
둘이 스킨스처럼 10대 학교드라마 같은데 같이 나와줬음 좋겠다. 분위기 우왕쥬금일듯ㅠㅠ
마지막으로 은혜로우 합성짤. 사랑합니다.
5. 율싴 (권유리x정수연)
소녀시대의 대표적인 공커. 데뷔초부터 권서방,여보 등등 유타에서 떡밥 터뜨려주며 흥함.
여자인데 묘하게잘생긴 유리x소시에서 제일 여성스럽게 생긴 제시카라서 일단 비쥬얼부터가 흥하는 듯.
비쥬얼도 케미터지고, 떡밥도 터지다 보니 팬픽도 호모덤도 다 율싴을 위주로^^
<팬픽>
율싴은 말이 필요 없고 바로 팬픽으로. 진짜 주옥같은 문체들ㅠㅠㅠㅠㅠㅠ
사실 율싴은 태니나 버클처럼 떡밥 엄청 터지고 이렇지는 않은데 여돌컾링 1위인 이유는 진짜 팬픽때문인듯ㅠㅠ
모르는 갱녀들 있을까봐 말하는데 제시카 본명이 정수연입니다.
암탉-34일간의 감금일지 이건 그냥 가볍게 보기 좋은 코믹물이야ㅋㅋㅋㅋㅋㅋㅋ 수연이는 대학교수이고, 유리는 일반 고등학교 교사인데 둘 다 수능시험 출제자가 되게 된 거야.
근데 수능 출제위원들은 34일동안 숙소에 가둬두고 출제 외에는 아무것도 못하잖아. 수연이가 유리 구박하고 놀리고 그러면서 정 들어가는 짧은 코믹물.
밑에 상황은, 수연이가 맨날 유리 구박하면서도 밥 먹을때는 꼭 같이 먹자고 불러서 시켜먹어서 유리가 왜 그러냐고 물어보는 장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블-치유
일단 메인 커플링은 제티(제시카x티파니)인데, 얘기는 율싴중심. 티파니는 직접 나오지는 않고 수연이의 생각을 통해서만 출연해, 거의.
수연이와 유리는 둘 다 레즈고, 예전부터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왔어(잠깐 연인인적이 있었지만). 그리고 수연이가 어느 날 미영에게 첫 눈에 반하게 되는데, 미영과는 3달만에 이별을 맞이하게 돼. 그리고 그런 미영과의 이별을 치유해나가는 과정에 있는 수연에게, 유리가 고백을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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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떻게 헤어졌어?”
손가락을 엇갈리게 깍지 끼고, 그 위에 턱을 올리더니 넌지시 묻는다. 아직 한모금도 마시지 않은 내 몫의 사케와는 달리 유리의 것은 이미 그 흔적도 없어진 상태다. 4개월 전이나 지금이나 술을 좋아하는 건 여전하다.
유리의 말이 다소 기분이 나쁘긴 했지만, 그래도 꽤나 궁금해 하는 눈동자를 바라보면서 나는 기억을 더듬는다. 아침의 이별 장면.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다시 기억을 복원하는 것은 생각했던 것보다 오래 걸렸다. 유리는 제법 진득하게 기다렸다.
그녀가 나의 집에 들어온 것은 3개월 전이었다. 원래 그녀의 집이 있었지만 혼자 있기 싫다는 이유로 동거 아닌 동거를 시작했던 것이다. 필요한 건 그때그때 그녀의 집에서 가져오기도 하고, 필요하지 않는 것은 다시 가져다 놓기도 하는 걸 반복해서 그런지 3개월 동안 같이 산 것 치고는 미영의 짐은 많지 않았다. 처음에 이곳에 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정말 작은 크기의 캐리어 안에 모든 것이 다 들어갔다.
“그냥 뭐,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이미 짐이 다 싸져 있더라고.”
그래서 나는 조금 슬펐던 것 같다. 나의 집 안에 있는 그녀의 흔적들이 생각보다 얼마 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그녀의 앞에서 표현하지는 않았다. 작은 캐리어 가방을 바라보는 그녀의 얼굴이 제법 씁쓸한 표정이여서, 그 표정으로 나는 금세 위로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 사람이 아침을 차려줬어. 언제나처럼 그냥 토스트와 우유가 전부지만. 오늘은 그 사람이 아침 당번이라.”
유리의 얼굴이 조금 일그러졌다. 동정 하지 않아도 되는데. 나는 -처음에 그 캐리어 가방을 보고 조금 슬펐던 것은 제외하고- 슬프지 않아서 위로는 필요 없다. 하지만 그 사실이 유리를 더 거슬리게 하는 것 같았다. 이해는 된다. 이별을 했으면서도 슬퍼하지 않는 친구의 모습이라니. 정말 최악이다. 유리는 그러지 않았으면 한다.
“그리고 잘 있으라고 하고.”
사케가 들어있는 잔을 쥐고 있던 손을 떼고, 살짝 흔들며 말을 했다. 유리가 그런 내 손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녀는 안녕, 이라고 가볍게 말을 하며 손을 흔들었다. 처음에 우리 집에 들어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안녕, 이라고. 그것도 슬프지 않았다. 처음과 똑같은 모습으로 떠나줘서 오히려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참내.”
기분이 나쁘다는 듯이 내뱉는 유리의 어투 속에 질책이 담겨 있다. 그 질책은, 나를 향한 것일까 아니면 그녀를 향한 것일까. 어느 쪽이든 좋지 않은 거라서, 나는 더 이상 이별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그녀가 나에게 자신의 집주소와 번호가 적힌 종이를 쥐어주었다는 말은 하지 않아야 할 것 같았다.
“하여튼 이상해.”
그런 식으로 너무 깔끔해도 영 아니야. 꼭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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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안에 가득한 에어컨의 냉기가 불편하게 느껴질 때 즈음에 나는 조용히 혼잣말처럼 말을 했다. 두 손으로 핸들을 꼭 잡고 도로 위 어딘가를 주시하던 유리가 차분한 목소리로 반문했다. 뭐가 언제부터라는 거야? 라고. 유리의 목소리는 가녀리고 예쁘면서도, 가끔은 무섭도록 저음이다.
“나 좋아하게 된 거.”
유리는 웃으며 고개를 주억거렸다.
“글쎄. 굳이 따지자면 널 처음 봤을 때?”
나는 조금 화가 난 투로 말을 했다. 유리는 여전히 웃을 뿐이다. 돌이켜보면, 이 녀석이 내 앞에서 얼굴을 굳힌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이상해.”
8년 중에 4년은 연락하고 4년은 연락 안하고 지내왔잖아. 그런데 어떻게 좋아한다는 말이 나와?”
횡단보도 앞에 차가 멈췄다. 그제야 유리가 반문하며 나를 쳐다본다. 똑바로 쳐다보는 검은색 눈동자, 살짝 올라가 있는 입술, 핸들을 잡고 있는 손목이 그리는 부드러운 곡선. 나는 순간, 유리에게서 그녀의 모습을 보았다. 당황해서 얼굴을 황급히 고개를 돌려버렸다. 허탈한 웃음소리가 들린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건 원래 이상한 일이야. 이성적으로 설명 불가능 한 일이지.”
나에게 있어서 넌 항상 똑같은 의미였어. 친구도 좋지만, 그 걸로는 부족한. 표현하지 않았던 게 아니라 단지 네가 몰랐을 뿐이야.”
“네 애인들.”
신호가 바뀌었다. 나를 올곧이 바라보던 시선이 그제야 다시 제자리를 찾아간다.
“네가 동정해야할 사람은 내 애인들이 아니라 나야.”
노블-공전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팬픽이야ㅠㅠ 유리랑 수연이는 중학교때부턴가, 고등학교때부터 쭉 친구였어. 근데 서로에게 언젠가부터 연애감정을 가지게 된 거야.
유리는 자기 감정에 대해 솔직히 수연이에게 고백하고, 수연이는 자기가 레즈라는 사실을 끊임없이 부정해.
/
- 동성애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고등학생 때, 나는 넌지시 수연에게 물었었다. 그 때에도 남자친구가 있었던 수연이는 그 날 그 남자친구와 함께 데이트를 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나는 무슨 생각인지 수연이의 집으로 가는 골목길의 입구에서 서성이고 있었고, 혼자 골목길로 접어드는 수연이를 보며 마치 지나가다가 만난 것처럼 행세했다. 수연이는 지나가다 우연히 마주쳐놓고선 집 앞까지 같이 가주겠다고 하는 나의 물음에 무표정으로 반문했다. 그런 걸 왜 물어봐? 라고.
- 아니, 그냥. 내 주위에 어떤 친구가 자기가 동성애자 인 것 같다고 하길래.
- 그래?
그 말을 했던 그 때에도, 내 가슴은 미친 듯이 떨리고 있었다. 무엇을 확인하고 싶었던 것인지, 둘이 걸을 때면 항상 별 의미 없이 잡곤 했던 손도 그 날은 먼저 잡지 못했다. 같이 걸어갔던 그 골목길은 어렸을 때부터 함께 뛰어놀던 길이었다. 어린 날의 나는 아무렇지 않게 수연이에게 다른 남자아이들보다 네가 더 좋다고 이야기 했고, 울보였던 꼬마숙녀 정수연은 서로의 부모님이 함께 있던 자리에서 유리랑 결혼할 거라고 이야기 했다가 면박을 당했다. '수연아, 결혼은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하는 거 야. 아빠와 엄마처럼. 여자끼리는 결혼 못해.' 귀엽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하는 우리 어머니의 말씀에 수연이는, 그런 게 어디 있느냐며 고집을 부리다 결국 울음을 터뜨렸었다.
- 난 그런 거 이해 안 가.
서로 좋아한다는데 이해가 안 간다고 하기엔….
이해 안 간다고 말을 하는 수연이는, 그 말을 할 때에 내 손을 잡았다. 나는 잡은 손을 빼지도 못하였고, 그렇다고 맞잡은 손에 힘을 주지도 못한 채로 그저 말 그대로 '잡혀있기만' 했다. - 원래 사람들은 다 양성애자래. 단지 자라온 환경 때문에 이성애자가 옳은 거라고 학습 받은 것뿐이라잖아.
양성애자라는 건 본인이 동성애자임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내뱉는 변명이야. 남자와 여자를 동시에 사랑하는 게 말이 돼? 애초에 동성을 사랑한다는 것 자체도 이해가 안 가지만.
- 어떻게 좋게 생각해? 더러운데.
누구를 위한 변명인지 나도 모르고 있었다. 애초에, 동성애자인 것 같다고 말했다는 친구는 존재하지도 않았다. 수연이는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옆으로 돌아 나를 쳐다보았다. 잡고 있던 손도 슬그머니 놓았다. 캡모자의 챙 밑에 있는 눈동자가, 나를 가만히 올려다보고 있었다. 주황색의 가로등 불빛, 주황색의 정수연, 주황색의 세상.
- …너 이상해.
나는 그런 수연이의 말에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말이 맞네, 내 친구지 네 친구는 아니지. 얼른 가자. 그렇게 말하며 한 걸음 성큼 옮겼고, 수연이는 한 번 놓은 손을 다시 잡지는 않았다. 수연이의 집은 금세 도착했다. 몇 m 되지 않았는데, 그 짧은 시간 동안 우리는 그 이야기를 끝으로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저 거리가 너무 짧다보니 이야기가 중간에 끊길 것 같아 서로 더 이상 대화를 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어렸을 때부터 자주 드나들던 집. 수연이가 자주 그 앞에 쭈그리고 앉아서 울고는 했던 검은색의 대문. 이제 끝났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 끝났다는 것인지 알지도 못한 주제에.
- 도착했네. 들어가. 난 쭉 내려가서 심부름 하고….
한 번 그렇게 생각하고, 나는 쟤를 좋아한다고 생각을 해버리면 마음이 더 커지고 심각해지는 법이니까. 그냥 애초에 그런 게 아니라고 생각하라 해.
자기 자신을 생각해서라도. 그게 더 편하니까.
자신을 위해서도, 상대방을 위해서도 끝까지 부정하는 게 낫다고.
수연이의 얼굴은 무서웠다. 자기 할 말만 딱 하더니 바로 뒤돌아서서 집 안으로 들어갔다. 나는 도망치듯이 수연이의 집을 떠났는데, 그 때 어렴풋이, 내 친구 중에 동성애자인 친구가 없는 것처럼 수연이의 친구 중에도 그런 애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결국은 끝이 정해져 있는 뻔 한 이야기. 나는 그 날 집에 들어가 두 시간 동안 울었고, 그 다음 날 수연이를 불러내어 좋아한다고 말했다.
수연이와 다정하게 손을 맞잡으며 걸었던 것은 그 날이 마지막이었다.
/ 유리는 자기 친구 얘기라며 넌지시 수연이를 떠보고, 수연이는 자기 입장 또한 자기 친구얘기라고 하면서 단호하게 말하는거야. 되게 기억에 많이 남는 장면이었어
이렇게 뭔가 현실적인 느낌의 그런 게 좋더라, 나는.
노블-Hissing
율싴팬픽의 대표작. 갱녀들중에도 읽은 갱녀 있을 듯^^ 소시팬픽에서 제일 유명한 노블님의 초기작인데, 초기작이라 문체같은 건 현재 작가님보다는 조금 유치?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어. 그래도 워낙 레전드고 유명한거라.
유리는 아우디를 타고 다니는 재벌 손녀고, 수연이는 고등학교 선생님이야. 근데 어쩌다가 수연이가 유리 차를 밖은거야. 수리비가 너무 많이 나왔는데, 유리가 제안을 해. 수연이가 자기한테 한달안에 넘어오면 수리비 내고, 넘어오지 않는다면 수리비 내지 않아도 된다고. 그래서 둘이 한 달동안 썸 비스무리한 걸 타는건데, 처음에는 둘다 장난처럼 시작했지. 유리는 심지어 애인도 있었고, 수연이는 동성연애에 대해 생각도 해보지 않았고. 그런데 점점 둘이 알아갈수록 마음이 진지해져가는 그런 과정. 문체도 내려갈수록 점점 좋아짐.
유댕이-Climax
수연은 잘나가는 커리어우먼이야. 선을 봐서? 결혼했던 남자와 이혼했는데, 그 전 남편이 죽으면서 편지를 남겨. 사실 자기한테 열여덟난 딸이 있다, 자기 재산을 모두 그 아이에게 주고 싶고 그 아이가 일어설 수 있을 때까지만 맡아달라는 그런 식으로.
근데 그 딸이 유리인거야. 나이 차이는 10살정도? 유리는 워낙 거의 아빠없이 외롭게 자라다보니까 애가 좀 말도 없고 무뚝뚝하고 그런거야.
근데 점점 유리가 수연이에 대해 마음을 열고 그러면서 둘이 점점 좋아하게 되는 과정.
/
「나 피아노 사줘.」
「갑자기 웬 피아노?」
갑자기 바뀐 화제에 수연이 아까보다는 조금 더 정확한 발음으로 물었다. 유 리는 천천히 거실을 두 바퀴 더 돌았다. 피곤한 사람 데리고 뭐 하는 거야, 권유리.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자꾸 비집고 들어왔지만, 지금 당장 피아노가 필요했다. 수연이 안 된다고 하면 수연이 주고 갔던 카드라도 사용해 피아노를 사들일 생각이었다.
「가지고 싶어. 지금.」
「그러면, 내가 한국 가서…」
수연이 당황해서 말꼬리를 흐렸다. 유리는 지금, 이라며 수연의 말에 쐐기를 박았고, 수연은 유리가 점점 태연을 닮아간다며, 태연의 별명인 '때때' 를 언급했다. 잔소리를 해놓고도 수연은 한국에 돌아가면 바로 피아노를 사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러나 유리는 핸 드폰을 귀에 댄 채로 고개를 저었다.
「싫어.」
「같이 악기상가 가서 사자. 응?」
「지금 필요해.」
「뭐 때문에?」
왜 이걸 안 물어보나 했다. 유리는 그 이유를 말하지 않으면 수연이 피아노를 사주지 않을 거라는 직감을 느꼈다. 그리고 당장 어디서 피아노를 구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수연은 유리가 대답을 할 때까지 기다리려는지 대답이 없었다. 유리의 머릿속에서 한 가지 해답 이 떠올랐을 때, 유리는 수연에게 언제 다시 일을 하러 가야하냐고 물었다. 잠시 조용하던 수연은 어…어…하더니 한 시간쯤 뒤에, 라고 말했다.
「내가 전화 하면 꼭 받아.」
「알았어. 일 하러가기 전에 해야 돼!」
한 시간이라. 그거면 충분했다. 10분이라거나 5분이라고 말했으면 그 자리에 주저앉았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유리는 전화기에서 손 을 놓지 말고있으라고 엄포를 놓고 전화를 끊었다. 핸드폰은 달궈져있었다. 그 핸드폰을 손에 꽉 쥐고, 유리는 신발을 다시 신었다. 그리고 계단을 냅다 달려 내려와 아침에 뛰었던 것보다 빠르게 학교를 향해 뛰었다. 그런데 이놈의 학교는 뭐가 이렇게 멀게만 느껴 지는 건지. 유리는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 뻔 한 것을 간신히 피해 학교까지 뛰었다. 널따란 운동장에는 개미새끼 한 마리 얼씬거리지 않았다.
혹시 문을 닫았을까 급하게 건물 앞까지 뛰어간 유리는 다행히도 열려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 복도 맨 끝에 있는 음악실로 달려갔다. 마지막 교시가 끝나고 음악실을 청소했는지 책상 위에 걸상들이 가지런하게 올라 가 있었다. 유리는 반짝거리는 검은색 피아노 앞에 앉아 뛰어오면서도 한 번 놓치지 않은 핸드폰을 열어 1번을 꾹 눌렀다. 그러나 신호가 가도 수연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 유리는 다급한 마음에 다시 전화를 걸었고, 이번에는 수연이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깜빡 졸았어, 미안.」
「잘 들어.」
「뭘?」
유리는 핸드폰을 피아노 옆에 내려놓고, 건반 위에 손을 올렸다. 딱 두 번밖에 쳐보지 않은 곡인데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지금 이 상태라면 틀리지도 않고 칠 수 있을 것 같다. 천천히 건반이 눌러졌다. 처음엔 조용하게 시작해서, 점점 빨라지는 손가락. 유리의 손가락이 건반 위에서 춤을 추었다.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강하게. 누르는 건반 하나하나에 절실한 감정을 담았다.
말 할 수 없는 비밀. 주현에게 유리가 직접 배우고 싶다고 말했던 곡이었다. 언젠가 꼭 당신에게 피아노를 쳐주겠다고 다짐했었어.
나에게 다시 피아노를 할 수 있게 용기를 준 당신에게, 오직 당신만을 위해. 듣고 있어? 들려…? 이건 절대 말 할 수 없는 비밀인데, 나…당신을 좋아하고 있어.
나는 너를 가지고 싶었고, 마침내 너를 손에 넣었다. 그런데 이상 하게도 허탈하지 않다.
온 세상이 너로 인해 반짝이고 있었다.
/
6. 태니 (태연x티파니)
티파니가 미국에서 연습생으로 와서 적응 못할 때 태연이 많이 도와주고, 친하게 굴어줘서 친해졌다고 들었음.
데뷔초부터 집사람,때때등 서로 부르는 애칭 말하면서 율싴과 함께 메인공커!!!
태니는 평소에도, 팬픽에서도 뭔가 딱 친구같은 분위기? 요즘 태티서 유닛하면서 갑자기 떡밥홍수가 내려서 태니분자가 세균처럼 번식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항상 보면 둘이 꽁냥꽁냥 귀엽게 잘 노는게 귀여움ㅋㅋㅋㅋㅋㅋㅋㅋ
<팬픽> 거의 오랜 친구나 오래된 연인 같은 설정이 많더라. 친구와 연인의 중간정도에 있는 그런 느낌?
참고로 티파니 본명 황미영
태니준-우연히 행복해지다
노블-Janus
미영의 행복을 위해 헤어지자는 태연. 그리고 그런 태연의 이별통보를 받아들이는 미영. 하지만 이별 후 서로 힘들어하는 두 사람.
/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네. -응. 날씨가 좋은 날은 기분이 굉장히 좋아지는 것 같아, 그렇지?
-응, 아무래도? 그럼 이런 날에는 말이야. -응.
-이런 날에는, 슬픈 일이 있어도 조금 덜 슬프게 될까? -아마도?
-그럼 말이야, 미영아. -응?
- 그럼, 만약에 이런 날에 이별을 해도 좀 덜 슬프게 될까? - ……글쎄. 어떨 것 같아? …….
-그럼 아무래도 덜 힘들겠지? 지금은 밤도 아니고, 비가 오는 것도 아니고. 온 거리에 따뜻한 햇살이 가득 차 있는, 그런 날이니까. -…….
-미영아. 응? 우리, 헤어지자. 지금. 네가 좀 더 덜 슬퍼할 수 있는, 바로 지금.
/
/
- 네 안에 있는 야누스는, 어떤 의미야?
나는, 나는…….
- 태연아.
그 외 흥하는 커플링
더 쓰고 싶지만 이미지 제한이 있어서ㅠㅠ 50개 꽉꽉 채워 올린다ㅠㅠ
에핑 막내라인(주오-김남주x오하영) 엠넷에서 트러블 메이커도 췄다던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랫동안 같이 음악중심 mc맡으며 친해지게 된 율티(유리x티파니)
유민(유빈x민선예)
하지만 선예는 다음달 1월에 결혼..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투썬(선예x선미) 선예 장난치는 거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가 동생 데리고 노는 거 같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선미는 이미 탈퇴했고 선예는 결혼...ㅠㅠ 다신 볼수없는 커플링이네ㅠㅠ
제일 유명한 원걸 커플링 미소(선미x소희) 동갑내기 친구로 진짜 친해서 선미 탈퇴했을때 소희 많이 울기도 했을 듯ㅠㅠ
처음엔 선미가 소희한테 다가가서 친근하게 굴고 그러더니 점점 친해져서 소희도 막 친하게 지내고 그러는 게 되게 친해보이고 사이 좋아보여서 훈훈했는데ㅠㅠ
함수 설정(설리x정수정)커플. 동갑내기 친구로 데뷔초부터 잘 붙여다니는 듯. 사람들이 크리스탈이 쎈캐,설리가 복숭아st라고 생각하는데 생긴것과 달리 설리가 좀 남성스러운 성격이라서 (본인도 아그대 인터뷰등등에서 언급했었음. 심지어 엠버는 설리를 남동생이라고 부름ㅇㅇ
크리스탈한테 설리랑 엠버중에 선택하라니까 엠버는 남편이고 설리는 남자친구래ㅋㅋㅋㅋㅋㅋㅋㅋ 다가진 수정이)
은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스터 왜 이렇게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은이 소희를 되게 귀여워하는데 소희는 원래 성격이라 좀 어색해?하는 게 둘 다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근 흥하는 율탱
2NE1에서 동갑이고 둘이 많이 동생들이다보니 둘이 많이 친한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송 보면 맨날 둘이 붙어서 노는 거 보면 귀여운듯.
오 은근히 케미 돋는 진리(임진아x리지) 둘이 서있으면 몸매bb
보자마자
내가 이 팬픽을 왜 안 봤지? 와 쩐다...
그랬던 구절ㅠㅠ너무 좋다ㅠㅠ
에핑 공커 은봄. 은지가 털털한 성격이고 보미가 귀여운 성격이라서 키는 은지가 더 작아도 성격케미가 돋는듯ㅋㅋㅋㅋ 둘다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은근 흥하는 셩싴. 최수영 훈훈...☆★
위에서 부탁?했어. 포비아 보지말라고ㅠㅠ 꽁기꽁기할거같은 갱녀들은 보지말라고.
그래도 꼭 댓글에 "그래도 여컾링은 좀 꽁기꽁기한듯;;" 이러면 난 당황...^^
두번 말하는데 취향 다 이해하고 이해못하는거 어색한거 있는 갱녀들 다 이해하는데 나도 취향이고 힘들게 공들여 찐 글에 그런 댓글 달려 있으면 나도 꽁기하고 속상하다 갱녀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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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케미쩐다...!
버클케미쩌네..
버클쩌네..!
버클갑bbbbbbbb
오 재밌다
뭔가 신세계당ㅇㅅㅇ!
어후ㅜㅜ태니율싴ㅜㅜ존나 앓는다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남아이돌 팬픽도 안 보는데 갑자기 여기 있는 거 보고싶어졌어ㅠㅠㅠ 다운 받아서 봐야지ㅇㅅㅇ..!
와 버클쩌렁!!
감금일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만화웃긴닼ㅋㅋㅋㅋㅋㅋ
엠버 존나잘생쁨 ㅠㅠ
오 재밌어
태니!!!!!!!!!!태니!!!!!!!!!!!!!!!!!태니!!!!!!!!!!!!!!!!!!!!스릉흔드...안본팬ㅍ긱도있네..스크랩해감..
윤현히히...난설정보다정리가좋더라..
말도안되지만 왠지 버클은진사같아..이거 보기전부터 그런 생각했었음...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
다들 진짜 존예..
오 버클..
와 여자여자 팬픽은 처음 본다
뭔가 남남 팬픽이랑은 느낌이 달라..
a-525....ㅠㅠ
신기하다.,,!
찜해놨다가시험끝나면봐야지
내가바로 소녀시대 여덕 이었었지!!!!!!!!!!!!
나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름귀엽나
다 좋다ㅠㅠ 갠적으로 에핑은 톰앤제리(박초롱 + 윤보미) 컾 흥할 줄 알았는데 팬클럽 사정은 다른가 보네. 나초 은봄도 좋당ㅠㅠ
봄달 보러옴.... 귀여운 짤 많은데ㅋㅋㅋ
버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엘봄도 조음ㅜㅜㅜㅜㅜㅜㅜㅜ 씨엘x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