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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동명인 산들이 산재해 있지만 오늘 산행지는 충남 예산 소재 가야산입니다. 경남 합천에 있는 가야산에 비해 높이는 절반에 불과하지만 주변 내포에 속한 예산군을 비롯 여러고을을 거느리고 있고 백제의미소 마애삼존불과 보원사지등 문화유산과 더불어 "이대천자지지" 로 일컬어지는 명당 남연군묘를 품고 있는 가야산은 합천 가야산에 비해 무엇하나 부족함이 없는 산 입니다.
10;00- 상가리주차장 산행시작 오늘 무릎부상으로 산행참석을 못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을 옆지기와 통화를 하니 구리지역은 맑은 날씨라고 합니다. 가야산 들머리 상가리에 도착하니 눈은 내리지 않았지만 지난밤 내린 폭설로 인해 산정이 온통 눈이 부실정도로 하얀 눈세상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산악회 차원의 지속적인 동계장비 구비를 요청해서 그런지 회원 모두 이에 부합 미리 대비한 장비(이이젠,스패츠) 덕분에 겨울 심설산행에 대한 완벽한 채비를 갖추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남연군묘 표지판 갈래길에서 우리님들 발자취를 남기고 우측길을 이용 옥양봉 능선을 향합니다. 푹신푹신한 눈길 한겨울 매서운 추위에도 푸르름을 잃지않는 소나무위의 눈처마를 헤집으며 우리님들의 심술궂은 눈장난에도 그저 함박웃음으로 화답할뿐 특유의 너그러운 마음으로 산의 고도를 조금씩 높여갑니다.
11:30- 옥양봉 능선산행 서서히 하늘이 열리는 옥양봉 능선에 도착하니 내포의 정기가 발원하는 서해의 수호신 가야산의 웅자가 한눈아래 펼펴집니다. 멀리 가사봉에 자리한 송신탑아래 우리가 가야할 석문봉의 능선길이 막힘없이 조망되고 잠시 다리쉼을 마치고 석문봉을 향해 갑니다.
12:00- 석문봉 도착 선두팀의 종주진행 무전교신을 받고 우리 중 후미팀은 암봉으로 이루어진 석문봉에서 잠깐의 기념촬영을 마치고 서둘러 간식장소를 찾아 가사봉방면 능선길을 내려섭니다. 석문봉에서 약 500여m지점 그나마 약간의 공터가 펼쳐진 곳에 자리를 잡고 후미팀과 합류 혹한의 추위에도 아랑곳 없이 즐거운 간식시간을 가졌습니다.
13:00- 하산 오전에 산에 오면서 눈이 온다던 일기예보를 불신했는데 오후 하산시간에 맞춰 흩뿌리기 시작한 눈이 점점 폭설로 변하면서 하산내내 눈산행대한 갈증을 한방에 날려 버리는 즐겁고 행복한 산행일정으로 채워주었습니다.
예정시간에 맞춰 모두 무탈하게 산행을 마치고 금년 마지막 산행일정을 눈꽃산행과 더불어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예산시내 밴뎅이탕 음식점으로 이동 점심겸 뒤풀이 시간까지도 즐겁게 마치고 아쉬운 귀경길에 오릅니다. 서해안 고속도로에 들어서자 언제 그랬냐는 듯 눈은 그치고 우려했던 차량정체 없이 이른 시간에 귀가를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연말 바쁜일정에도 불구하고 시간내 참석해주신 회원여러분과 한해동안 성원해 주신 구리산우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내년에도 더 많은 회원님들의 동참으로 즐겁고 안전한 산행이 이어지길 바라고 정이 넘치는 친목의 공간으로 거듭나리라 여깁니다.
오늘 첫만남 조달준님 김인옥님 반가웠습니다. 오랜만에 참석해주신 김은숙님 문희자님 김정교님 자주 뵙길 바라고 가는길 떡 제공으로 회원님들에게 먹는 즐거움을 안겨주신 최영조님 박금석님 배려에 감사마음 전합니다
남은 한주간 후회없는 일정이 되도록 마무리 잘 하시길 바라고 2011년도 희망찬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주간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고 대망의 2011년도 첫 산행지 전북 진안 운장산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등반대장 신동일(고독길)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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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등로주의... 원문보기 글쓴이: 고독길
첫댓글 소록 소록 내리는 함박눈을 맞으며 꿈많던 여고시절로 돌아간듯 마냥 즐거워하는 산우님들의 모습에서 또 다른 겨울 산행의 진수를 보게되는 멋진 눈길산행이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올겨울 유난히 눈도 많이 내리고 추위 또한 장난이 아니라고 하네요... 겨울산행의 진수를 누리기에 전혀손색없는 첫경험 이었습니다..... 감사드려요...^^
심설산행을 만끽한 산행이였습니다. 산행 주관하느라 애쓰셨습니다.
회장님의 경험과 경륜이 빛을발한 산행이었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오래오래 기억됄 최고의 산행 이었습니다 너무좋아서 글로는 표현이 안되네요
다음에 만나시면 말로 표현해주시길....ㅎㅎ 수고많으셨습니다...^^
와 엄청쏟아지는군요 수고하셨습니다 ..사진잘보고 갑니다 ..
어린시절 고향의 눈 ... 코흘리개 동무들과 소매에 콧물 훔치며 천방지축 뛰놀며 맞던 눈과 흡사한 기분이랄까요...ㅎㅎ 감사합니다...^^
눈 산행이 모두의마음을 동심으로돌려놓은 멋진산행이었습니다 다음산행도기대가됩니다....
눈 산행 기대하셔도 좋을듯 하네요... 오늘도 워낙 눈이 많이 내려서리.... 누님 살림사시느라 수고 많으셨네요..이번주도 고생하셔야 할듯...^^
모든이를 기분좋게 하는 하얀눈
보기만 해도 
겁고 행복합니다... 대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다음에 함께할게요
그라입시다.... 빠른 쾌유 하시오....ㅎㅎ
함박눈 만큼이나 환하게 웃고 계시는 산우님들 모습을 사진으로 보니 함께 하지 못한게 못네 아쉽네요 !!!
내년에 많은 시간 함께 할 수 있길 압력넣도록 조치 하겟습니다.... ㅎㅎ 캎 치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손샘은 원정 갔으니 냅두고...ㅋ
와우!!! 상석이 폼이 제일 멋지구만!!!
폼생폼사... 폼상석"...ㅋㅋ
우리님들 마음도 하얀 눈으로 채워지는것 같아요 행복한 추억 만들기 해 주신 대장님 애 쓰셨어요
산에서와 같은마음이 일상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옵소서.....간절이 소망하며 한해를 보내시렵니다...ㅎㅎ 누님 한해동안 고마웟습니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모슴에 푹 빨려드네요 눈 산행 함게하지 못해 아쉬워요...
천수님 내년에는 더 한층 가까운 벗.. 허물없는 벗으로 다가가도 되갓지요... 희망찬 계획 잘 세우시고 행복한 한해 보내시길 ...^^
정말 함께못한 아쉼이남는 산행인것 같네요. 설경이 너무 아름다고 화려해서 눈이 부셔요. 구리님 작품 남기느라 수고하신 산행대장님 화이팅.
창운형님의 족적이 아쉬운 산행이었습니다... 가족모임 잘 치루셨는지요... 온가족 모두 내년에도 건강하시고 건승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한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넙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