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의 말-----이해인 수녀님
지금은 긴 말을 하고 싶지 않아요
당신을 만나 되살아난 목숨의 향기
캄캄한 가슴속엔 당신이 떨어뜨린
별 하나가 숨어 살아요
당신의 부재조차 절망이 될 수 없는
나의 믿음을 승리의 향기로 피워 올리면
흰 옷 입은 천사의 나팔 소리
나는 오늘도 부활하는 꽃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