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캣츠 / The Cats" O.S.T. "추억 / Memory"
- 사라 브라이트만 / Sarah Brightman
Midnight, not a sound from the pavement 한밤중, 길거리에선 아무 소리 들리지 않고
Has the moon lost her memory 달님도 추억을 잃었나요
She is smiling alone 홀로 웃고 있네요
In the lamplight, the withered leaves collect at my feet 가로 등불 아래 시든 잎들은 내 발 끝에 모이고
And the wind begins to moan 바람도 흐느끼며 불기 시작하네요
Memory, all alone in the moonlight 추억, 홀로 달빛 아래 젖어서
I can dream of the old days 난 지난 옛 시절을 떠올리네요
Life was beautiful then 그때의 삶은 참으로 아름다웠지요
I remember the time I knew what happiness was 난 행복이 무언지 알았던 시절을 기억하고 있지요
Let the memory live again 추억이여 다시 한번
Every streetlamp seems to beat a fatalistic warning 거리의 가로 등불이 운명을 알리며 경고하듯 깜빡거리면
Someone mutters, and the streetlamp sputters 누군가 중얼거리고 가로 등불이 사라지면
And soon it will be morning 이제 곧 아침이 오겠지요
Daylight, I must wait for the sunrise 한낮, 난 해가 떠오르기를 기다려야 해요
I must think of a new life and I must'nt give in 새 삶을 생각해야 하고 결코 굴복해선 안 되지요
When the dawn comes, tonight will be a memory too 동이 트면 이 밤도 추억으로 남겠지요
And a new day will begin 그리고 새 날이 시작될 거예요
Burnt-out ends of smoky days 연기와 함께 타버린 일상의 꼬투리들
The stale, cold smell of morning 퀴퀴하고 차가운 아침의 냄새
A streetlamp dies, another night is over 가로 등불이 사라지고 한 밤이 지나가면
Another day is dawning 또 다른 날의 해가 밝아오겠지요
Touch me, It's so easy to leave me 날 잡아주어요, 날 두고 떠나는 건 너무 쉬운 일이죠
All alone with the memory of my day in the sun 홀로 지난 시절의 추억만을 간직한 채로 말에요
If you touch me, you will understand what happiness is 날 잡아주면, 행복이 무언지 알게 될 거예요
Look, a new day has begun 보세요, 새로운 날이 시작되었어요
뮤지컬 '캣츠(Cats, 1981)'는 영국 시인 'T.S. 엘리엇(Thomas Sterns Eliot, 1888-1965)'의 우화집 '웃기는 고양이 아저씨의 행장기 -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Old Possum's Book Of Practical Cats, 1939)"를 근거로 하여 '캐머런 메킨토시(Cameron Mackintosh, 1946-)'가 제작한 세계적인 뮤지컬입니다.
영국의 천재적인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Andrew Lloyd Webber, 1948-)'가 작곡한 전 세계가 사랑하고 감동하는 세계적인 걸작 뮤지컬입니다. 뮤지컬 '캣츠(Cats, 1981)'는 1981년 영국 런던 웨스트 엔드(West End Of London)의 뉴 런던 극장(The New London Theatre)에서 초연된 이래 21년이 넘는 2002년까지 한번도 거르지 않고 공연되었으며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공연된 뮤지컬로 유명합니다. 뮤지컬 캣츠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Broadway)의 윈터 가든 극장(Winter Garden Theater)에서도 영국 런던 웨스트 엔드의 뉴 런던 극장 공연 1년 후인 1982년부터 공연을 시작하였으며 역시 연속공연의 대기록을 세우기도 하였습니다.
뮤지컬 '캣츠(Cats, 1981)'는 '고양이들은 9번의 부활로 새 생명을 얻는다'라는 고양이들의 전설을 통해 인간의 삶을 의인화하였으며 다양한 캐릭터의 고양이들은 인간의 삶으로 표현되며 이를 통해서 인간들의 살아가는 모습들을 풍자하여 그려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색다른 분장과 의상 그리고 동물적인 몸동작들과 웅장하게 흐르는 음악의 선율은 판타스틱한 감동을 느끼게 하면서 관객들을 환상적인 세계로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Andrew Lloyd Webber, 1948-)'는 1948년 영국 태생으로 영국의 천재적인 작곡가로 그의 명성을 떨쳤으며 일명 '뮤지컬의 마술사(Magician Of The Musical)'로 불려지기도 하였습니다. 그의 부친 '윌리엄 로이드 웨버(William Lloyd Webber, 1914-1982)'는 영국의 작곡가이자 런던 웨스트민스터 센트럴 홀(Westminster Central Hall, London) 이사와 로열 음악대학(Royal College Of Music) 교수로 재직하였고 모친 '진 존스톤(Jean Johnstone, 1921-1993)'은 피아노 교사로 활동하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동생 '줄리안 로이드 웨버(Julian Lloyd Webber, 1951-)'는 첼로 연주자(Solo Cellist)로 활동하고 있는 음악 가족으로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음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환경에서 유년을 보냈습니다. 따라서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어릴 때 프렌치 호른, 바이올린, 피아노 등을 연주하였고 7살 때는 작곡을 하였으며 그의 천재성을 보여주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연극 배우로 활동했던 그의 숙모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뮤지컬 '지지(GIGI, 1952)',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My Fair Lady, 1956)' 등의 공연을 보면서 뮤지컬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웨스트민스터 스쿨(Westminster School)을 졸업한 후 옥스포드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부친이 재직하고 있는 로열 음악대학(Royal College Of Music)으로 편입하여 음악으로 진로를 바꾸었고 클래식을 전공하였습니다. 그는 17세 때인 1965년에 절친한 친구로 지냈던 '팀 라이스(Tim Rice, 1944-)'의 가사에 곡을 붙여 그들의 첫 작품이기도 한 음악극 '우리와 닮은 사람들(The Like Of You, 1965)'을 작곡하였고 발표하였습니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평소 신앙심이 깊었습니다. 1968년에 팀 라이스가 가사를 쓴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 / 요셉과 놀라운 색동옷(Joseph And The Amazing Technicolor Dreamcoat, 1968)'의 작품을 작곡하였고 발표하였습니다. 구약성서 창세기에 나오는 이야기로 '야곱(Jacob, 기원전 2006년-기원전 1859년)'의 12명의 아들 중 열한 번째의 아들인 총명하고 영특한 요셉과 형들의 이야기를 그린 쇼트 칸타타(Short Cantata) 형식의 작품으로 많은 호응을 받았습니다. 이 작품의 러브 송인 '언젠가 꿈은 이루어질 거예요(Any Dream Will Do)'의 테마곡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작품이 런던의 '타임스(The Times)' 잡지로부터 호평을 받게 되면서 런던 웨스트민스터 센트럴 홀(Westminster Central Hall, London)에서 공연을 갖게 되었으며 많은 관심과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 이 작품은 1976년에 2막 짜리 뮤지컬로 다시 만들어졌고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도 올랐으며 1982년에는 토니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자신감을 얻게 된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팀 라이스는 '뉴 벤처 시어트리칼 매니지먼트(New Venture Theatrical Management)' 회사를 설립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본격적인 작품활동에 들어갔습니다.
그의 나이 21세 때인 1969년에 싱글 앨범을 발표하였고 이 앨범을 바탕으로 1970년에는 록 오페라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 /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Jesus Christ Superstar)'를 두 장의 앨범으로 발표하였습니다. 그리스도 최후의 7일간을 극화 한 록 오페라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Jesus Christ Superstar)'는 테마곡 '난 어떻게 그이를 사랑해야 하나요(I Don't Know How To Love Him)'와 함께 크게 히트하였고 미국에서 총 150만장 이상의 앨범이 판매되었습니다. 1971년 제작자인 '로버트 스틱우드(Robert Stigwood, 1934-)'에 의해 제작된 뮤지컬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 /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Jesus Christ Superstar, 1971)'는 토니상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팀 라이스는 뮤지컬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Jesus Christ Superstar, 1971)'의 빅 히트에 힘입어 그들의 명성을 널리 떨치게 되었습니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1972년 7월에 옥스포드 대학 시절에 만난 '사라 휴길(Sarah Hugill)'과 결혼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팀 라이스와 함께 20대 초반의 나이에 세계적인 스타로 급부상하면서 서로의 음악적 견해의 차이를 느끼기 시작하였으며 서로가 떨어져서 활동하기도 하였습니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1975년에 희극작가 '앨런 아이크번(Alan Ayckbourn, 1939-)'과 함께 만든 작품 '지브스(Jeeves)'를 발표하였으나 3주 공연을 끝으로 종영하게 되면서 실패를 하고 말았습니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1976년에 다시 팀 라이스와 손을 잡았고 뮤지컬 '에비타(Evita, 1978)'의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1978년에 해롤드 프린스가 연출을 맡은 뮤지컬 '에비타(Evita, 1978)'의 발표와 동시에 크게 성공을 거두면서 인기를 되찾게 되었던 것입니다. 뮤지컬 '에비타(Evita, 1978)'의 O.S.T. 테마곡인 '날 위해 울지 마세요 아르헨티나여(Don't Cry For Me Argentina)'는 아르헨티나 후안 페론 대통령의 영부인 에바 페론이 극 중에서 부른 명곡입니다. 이 작품은 토니상에서 작품상, 작곡상, 작사상, 감독상 등 7개 부문의 상을 석권하였고 뉴욕 비평가협회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1980년에는 그래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하였습니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팀 라이스와 결별하였고 이어서 '리얼리 유스풀 그룹(Really Useful Group)' 회사를 설립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1981년에 영국 시인 'T.S. 엘리엇(Thomas Sterns Eliot, 1888-1965)'의 우화집 '웃기는 고양이 아저씨의 행장기 -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Old Possum's Book Of Practical Cats, 1939)'를 근거로 한 총14편의 시에 곡을 붙였고 '캐머런 메킨토시(Cameron Mackintosh, 1946-)가 제작을 맡았으며 '트레버 넌(Trevor Nunn, 1940-)'이 연출을 맡은 뮤지컬 '캣츠(Cats, 1981)'를 발표하였습니다. 뮤지컬 '캣츠(Cats, 1981)'는 '고양이들은 9번의 부활로 새 생명을 얻는다'라는 고양이들의 전설을 통해 인간의 삶을 의인화하였으며 다양한 캐릭터의 고양이들은 인간의 삶으로 표현되며 이를 통해서 인간들의 살아가는 모습들을 풍자하여 그려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의 러브 송인 테마곡 '추억(Memory)'은 극 중에서 매혹적인 고양이로 명성을 날렸던 유흥가 출신 늙은 고양이 그리자벨라(Grizabella)가 지난 날의 추억을 떠올리고 모두의 개성을 존중해주며 자신의 개성도 소중하게 아끼면서 새로운 행복을 열망하면서 부른 명곡입니다. 이 작품은 가히 폭발적인 인기를 이끌어낸 세계적인 뮤지컬로 우뚝 섰던 것입니다. 1981년 영국 런던 웨스트 엔드의 뉴 런던 극장(The New London Theatre)에서 초연된 후 21년이 넘는 2002년 5월 11일까지 한번도 거르지 않고 9000회를 마지막으로 종연되었고 당시 세계에서 가장 최장기 공연 뮤지컬로 기록되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1982년에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Broadway)의 윈터 가든 극장(Winter Garden Theater)에서도 공연을 시작한 후 18년이 되는 2000년까지 7,485회를 마지막으로 종연되었습니다. 이 기록은 1988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1986)'이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마제스틱 극장(Majestic Theater)에서 공연을 시작한 후 18년이 되는 2006년 1월 9일 7,486회를 기록할 때까지 미국에서 가장 최장기 공연을 한 뮤지컬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리고 세계에서 흥행에 가장 성공한 뮤지컬로 전 세계가 사랑한 영원한 걸작으로 평가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러브 송인 '추억(Memory)'은 이후 무려 170여 명의 가수들이 600회 이상 녹음을 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이끌어냈습니다. 뮤지컬 캣츠(Cats, 1981)'는 1981년 로렌스 올리비에상 최고의 새 뮤지컬상, 토니상 최고의 뮤지컬상을 비롯한 7개 부문의 상과 그래미상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하였습니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1982년에 단막극인 뮤지컬 '송 앤드 댄스(Song And Dance, 1982)'를 발표하였고 1984년에는 아들과의 기차 여행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한 뮤지컬 '스타라이트 익스프레스(Starlight Express, 1984)'를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1983년 11월 두 아이를 두고 사라 휴길과 이혼하였습니다. 그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캣츠(Cats)' 공연장에서 '사라 브라이트만(Sarah Brightman, 1960-)'과 운명적인 만남을 이루었고 이후 이들은 1984년 3월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결혼은 오래가지 못하였고 1990년 1월 이혼하고 말았습니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1985년 뮤지컬 '레퀴엠(Requiem, 1985)'을 발표하였고 테마곡 '피에 예수(Pie Jesus)'의 곡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이어서 1986년에 자신의 세계적인 최고의 걸작이라 할 수 있는 프랑스의 추리소설 작가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 1868-1927)'의 원작 소설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1910)'에 근거한 대본에 곡을 붙였고 캐머런 매킨토시가 제작을 맡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1986)'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작품은 발표와 동시에 가히 폭발적인 인기로 지구촌 곳곳을 요동치게 했고 사상 최고의 히트를 기록하였습니다. 1986년 영국 런던 웨스트 엔드의 허 마제스티 극장(Her Majesty's Theatre)에서 초연한 후 2010년까지 일만회 공연을 기록하였고 1988년에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마제스틱 극장(Majestic Theater)에서 공연을 시작한 후 2012년까지 역시 일만회의 공연을 기록하였으며 지금도 공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실로 전 세계 29개 국가 150개 도시에서 6만오천회 이상 공연되었고 1억 명 이상이 관람한 사상 최고의 인기 뮤지컬이 되었으며 사상 최장기 뮤지컬로 자리잡게 된 최고의 걸작 뮤지컬입니다. 이 작품의 러브 송인 테마곡 '밤의 음악(The Music Of The Night)'은 그의 부인인 사라 브라이트만을 위해 작곡되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사라 브라이트만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1986)'에서 '크리스틴(Christine)' 역을 맡아 런던 웨스트 엔드와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열연하였고 대중가수로 성공하였으며 클래식과 팝을 넘나드는 독특한 음색을 지닌 세계적인 여가수로 자리 잡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작품은 1986년 런던 로렌스 올리비에상 3개 부문의 상과 1988년 뉴욕 토니상 7개 부문의 상을 수상하였고 드라마 데스크상 7개 부문의 상을 비롯하여 전 세계 주요상 시상식에서 70개 이상의 상을 석권한 기록을 세우기도 하였습니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1989년 뮤지컬 '사랑의 양상(Aspect Of Love, 1989)'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사라 브라이트만과의 결혼생활을 청산하였고 1990년 1월에 이혼을 하였습니다. 1년 후인 1991년 2월에 '마델라인 구르돈(Madeleine Gurdon, 1962-)'과 결혼하였고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현재까지 생활하고 있습니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1993년에 뮤지컬 '선셋 대로(Sunset Boulevard, 1993)', 1996년에 뮤지컬 '바이 지브스(By Jeeves, 1996)', 1997에는 뮤지컬 '휘슬 다운 더 윈드(Whistle Down The Wind, 1997)', 2000년에는 뮤지컬 '뷰티풀 게임(The Beautiful Game, 2000)', 2004년에는 뮤지컬 '우먼 인 화이트(The Woman In White, 2004)' 등을 발표하였으며 모두 흥행에 별다른 성공을 거두지는 못하였습니다. 2011년에는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The Wizard Of Oz, 2011)'를 발표하였고 이 작품과 러브 송인 테마곡 '무지개 너머 어딘가에(Somewhere Over The Rainbow)'의 곡을 많은 사랑과 함께 히트하기도 하였습니다.
영국 런던 웨스트 엔드의 뮤지컬은 '뮤지컬의 마술사'로 불리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뮤지컬의 '미다스(Midas)의 손'으로 불리는 제작가 캐머런 매킨토시의 등장으로 옛 뮤지컬의 영광과 그 주도권이 다시 뉴욕 브로드웨이로부터 돌아왔던 것입니다. 원래 런던 웨스트 엔드는 뮤지컬의 본고장이자 발원지였습니다. 그동안 영국 런던 웨스트 엔드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 그 인기와 주도권을 넘겨주었던 것입니다. 유명한 뮤지컬들이 모두 영국 런던 웨스트 엔드에서 제작되었고 성공을 거둔 후에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로 옮겨갔던 것입니다. 그러나 1980년대에 들어서자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캐머런 매킨토시의 등장으로 런던 웨스트 엔드는 새로운 전성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뮤지컬 '에비타(Evita, 1978)', 뮤지컬 '캣츠(Cats, 1981)',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1986)' 등이 런던 웨스트 엔드에서 앤드루 로이드 웨버에 의해 작곡되었고 세계를 감동시킨 세계 4대 뮤지컬이라 할 수 있는 뮤지컬 '캣츠(Cats, 1981)', 뮤지컬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 1985)',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1986)', 뮤지컬 '미스 사이공(Miss Saigon, 1989)' 등이 역시 런던 웨스트 엔드에서 캐머런 매킨토시에 의해 제작되었으며 크게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뉴욕 브로드웨이의 뮤지컬은 쇼 중심의 화려하고 감각적인 작품들이 대부분이었지만 런던 웨스트 엔드의 뮤지컬은 음악 중심의 문학적이고 철학적인 작품들이 많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1990년대에는 미국의 디즈니(Disney Theatrical / Disney Theatrical Productions Limited)사가 뮤지컬 제작에 뛰어들었고 뮤지컬 '미녀와 야수(Beauty And The Beast, 1994)', 뮤지컬 '라이언 킹(The Lion King, 1997)', 뮤지컬 '아이다(Aida, 2000)', 뮤지컬 '인어 공주(The Little Mermaid, 2008)' 등을 제작하였고 크게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실로 런던 웨스트 엔드와 뉴욕 브로드웨이는 세계 뮤지컬계의 양대산맥을 이루면서 각축을 벌이고 있고 명실공히 세계 뮤지컬계의 명소로 각각 자리 잡고 있는 것입니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작곡가 중의 한 사람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그는 '보이지 않는 소리에는 흥미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뮤지컬 음악에만 흥미를 느껴왔던 것입니다. 결국 그는 뮤지컬계의 거장이 되었고 현대 뮤지컬계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세웠던 것입니다. 그는 영국 왕실로부터 1992년 '기사 작위(Knighthood)'를 받았고 1995년에 '종신 작위(House Of Lord's)'를 수여받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1995년에는 미국에서 영국인으로는 드물게 '미국 작곡가 명예의 전당'에 봉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하였습니다.
'사라 브라이트만(Sarah Brightman, 1960-)'은 1960년 영국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발레학교에서 무용과 음악을 배웠고 14세 때인 1973년에 런던 피카디리 극장(The piccadilly theatre)에서 뮤지컬 '나와 엘버트(I And Albert, 1972)'를 통해서 데뷔하였습니다. 댄스 그룹 '팬스 피플(The Pan's People)'에 참여하였고 '아레네 필립스(Arlene Philips, 1943-)'의 '핫 고십(Hot Gossip)' 무용단에서 멤버로 활동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1978년에 싱글 '우주선 기병에게 내 마음을 잃었어요(I Lost My Heart To A Starship Trooper)'의 곡을 불렀고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히트하였습니다.
그녀는 1981년 영국 런던 웨스트 엔드 '뉴 런던 극장(The New London Theatre)'의 뮤지컬 '캣츠(Cats)' 공개 오디션에 합격하였고 뮤지컬 가수로서의 본격적인 활동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당시 뮤지컬의 천재로 각광을 받았던 영국의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Andrew Lloyd Webber, 1948-)'와의 운명적인 만남도 이루었습니다.
사라 브라이트만은 뮤지컬 '에비타(Evita, 1978)'의 러브 송인 테마곡 '날 위해 울지 마세요 아르헨티나여(Don't Cry For Me Argentina)', 뮤지컬 '캣츠(Cats, 1981)'의 러브 송인 테마곡 지금 흐르고 있는 '추억(Memory)' 등의 곡을 불러 많은 사랑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날 위해 울지 마세요 아르헨티나여(Don't Cry For Me Argentina)'는 1978년에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작곡을 맡았고 '팀 라이스(Tim Rice, 1944-)'가 작사를 맡은 뮤지컬 '에비타(Evita)'의 테마곡입니다. 극 중에서 실존인물인 아르헨티나 '후안 페론(Juan Peron, 1895-1974)' 대통령의 부인 '에바 페론 / 에바 두아르테(Eva Peron / Eva Duarte, 1919-1952)' 영부인(First Lady Argentina)이 부른 곡입니다. '에비타(Evita)'는 영부인 에바 페론의 애칭입니다. 사생아로 태어나 클럽의 댄서 등을 거쳐 배우와 가수로 활동하면서 영부인이 되었고 33세의 짧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그녀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뮤지걸입니다. 이 곡은 1976년에 영국의 배우이자 가수인 '줄리 커빙톤(Julie Covington, 1946-)'에 의해 처음 불려졌으며 지구촌 곳곳의 많은 가수들에 의해 불려진 명곡입니다. 뮤지컬 '에비타(Evita)'는 1978년 런던의 프린스 에드워드 극장(Prince Edward Theatre)에서 초연되었고 많은 사랑과 함께 호평을 받은 세계적인 뮤지컬입니다.
그리고 1996년에는 영국의 각본가이자 영화 감독인 '알란 파커(Alan Parker, 1944-)'에 의해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음악을 맡은 영화 '에비타(Evita, 1996)'가 제작되어 상연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의 영화에 대한 일부 거부반응 등으로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추억(Memory)'은 극 중에서 매혹적인 고양이로 명성을 날렸던 유흥가 출신 늙은 고양이 그리자벨라(Grizabella)가 지난 날의 추억을 떠올리고 행복을 가슴 속에 되새기면서 불렀습니다. 모두의 개성을 존중해주고 자신의 개성도 소중하게 아끼면서 새로운 행복을 열망하며 부른 명곡입니다.
사라 브라이트만은 1984년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결혼하였습니다. 뛰어난 미모와 가창력으로 당대 최고의 클래시컬 크로스오버 소프라노(Classical Crossover Soprano) 가수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레퀴엠(Requiem, 1985)',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1986)' 등에 주연으로 출연하게 되면서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세계 뮤지컬계의 스타덤에 올라섰던 것입니다.
1986년 10월 9일 런던 웨스트 엔드에서 초연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1986)'은 프랑스의 추리소설 작가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 1868-1927)'의 대표작 중 하나인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1910)'을 토대로 하여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작곡한 뮤지컬입니다. 특히 극중 펜텀(Phantom)이 부르는 이 작품의 러브 송인 테마곡 '밤의 음악(The Music Of The Night)'은 사라 브라이트만의 생일 선물로 작곡되었다고 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의 테마곡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날 생각해줘요(Think Of Me)', '그대에게 바라는 전부이에요(All I Ask Of You)' 등의 곡도 많은 사랑과 함께 히트하였습니다.
그 녀가 가지고 있는 넘버 원 엘범으로 '레퀴엠(Requiem / Classical charts 1985)'과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1987)'이 있고 1989 년 발표한 앨범 'The songs that got away'는 영국과 미국에서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계속해서 뉴욕, 모스크바, 도쿄 등지를 오가며 라이브 공연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사라 브라이트만은 1990년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이혼 한 후 이탈리아로 건너갔습니다. 이탈리아에서 벨칸토 창법을 섭렵하는 등 한동안 공백기를 거친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하였습니다. 1992년에는 '호세 카레라스(Jose Carreras, 1946-)'와 듀엣으로 바르셀로나 올림픽 주제가 '영원한 친구(Amigos Para Siempre)'를 페막식 행사에서 불렀고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1994년에는 '플레시도 도밍고(Placido Domingo, 1941-)'와 함께 일본 순회 공연을 가졌고 독일의 유명 프로듀셔인 '프랭크 피터슨(Frank Peterson, 1963-)'을 만나 팝과 오페라를 아우른 새로운 '팝페라(Popera)' 장르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1997년에 팝페라 앨범 'Timeless'를 발표하였습니다. 수록된 듀엣곡 '작별 인사를 할 시간이에요(Con Te Partiro / Time To Say Goodbye)'의 곡은 이탈리아 시각 장애인 테너 가수인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 1958-)'와 함께 불렀고 크게 히트하였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이끌어낸 명곡입니다. 이 듀엣곡은 독일의 IBF 라이트 헤비급 복싱 세계 챔피언인 '헨리 마스케(Henry Maske, 1964-)'의 요청에 의해 그의 은퇴식에서 불려졌던 명 듀엣곡이기도 합니다. 독일인들은 독일 통일 후 야기된 갈등과 경제 수준 격차에 의해 반목하던 동, 서독간의 화합에 크게 기여한 헨리 마스케를 영웅시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수록된 '사랑의 아랑후에즈(En Aranjuez Con Tu Amor)', '그대 같은 사람은 없어요(No one Like You)', 아르헨티나의 작곡가이며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호세 쿠라(Jose Cura, 1962-)'와 듀엣으로 부른 '제발 내게 그대를 사랑할 방법을 알려주세요(Just Show Me How To Love You)', '날 위해 내 곁에(There For Me)', 영화 '햄릿(Hamlet, 1996)' O.S.T. 곡 '평화 속에(In Pace)' 등의 곡도 불렀으며 많은 사랑과 함께 크게 히트하였습니다. 사라 브라이트만의 앨범 'Timeless'는 전 세계 34개국에서 150개의 골드와 플레티넘을 기록하였습니다.
1986년 영국의 유명한 영화 감독 '롤랑 조페(Roland Joffe, 1945-)'가 감독을 맡았고 영화음악의 대가이자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작곡가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 1928-)'가 음악을 맡은 영화 '미션(The Mission, 1986)'의 O.S.T. 테마곡인 '가브리엘의 오보에(Gabriel's Oboe)'의 곡을 엔니오 모리꼬네가 작곡하였고 크게 히트하였습니다. 영화 '미션(The Mission, 1986)'은 1750년 남미의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3국의 국경 수역인 이구아수(Iguasu) 강 인근의 원주민인 과라니족(Guaranis) 인디오 마을로 파견되었던 스페인 예수회(Jesuits)의 '가브리엘 신부 / Father Gabriel(제레미 아이언스 분 / Jeremy Irons, 1948-)'가 겪은 실화를 근거로 하여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스페인, 포르투갈(Spanish-Portuguese)의 정복 이주민 군대와 맞서 비폭력으로 저항하다 이구아수 폭포(Iguazu Falls) 중앙의 가장 큰 폭포수인 현재의 아르헨티나 푸에르토 이구아수(Puerto Iguazu, Argentina)에 있는 '악마의 목구멍(Garganta Del Diablo)'에서 과라니족 사람들과 함께 장렬한 죽음을 맞이한 비극적 실화를 담은 명화입니다. 테마곡 '가브리엘의 오보에(Gabriel's Oboe)'는 극 중에서 '가브리엘 신부(Father Gabriel)'가 과라니족 인디오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연주하는 오보에 연주곡입니다. 맑고 고우며 더없이 고요한 오보에 선율이 과라니족의 꽁꽁 얼어 붙은 마음을 열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종교와 인종의 편견도 뛰어 넘게 하였습니다.
원래 이 곡은 가사가 없는 연주곡이지만 이 곡에 매료가 되었던 사라 브라이트만은 엔니오 모리꼬네에게 이 곡을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편지를 썼습니다. 그녀는 3 년간에 걸쳐 꾸준히 편지를 띄웠고 설득에 성공하였습니다. 결국 '키아라 페르라우(Chiara Ferrau)'가 이탈리아어로 작사를 하였고 제목 또한 '넬라 판타시아(Nella Fantasia / In my fantasy)'라고 붙여 '엔니오 모리꼬네'가 편곡하게 되는 결실을 이끌어냈던 것입니다.
그녀는 1998년에 이 곡을 그녀의 앨범 'Eden'에 수록하여 발표하기에 이르렀고 선풍적인 인기와 함께 지구촌 곳곳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실로 '넬라 판타시아(Nella Fantasia)'는 그녀의 대표곡이자 세계적인 명곡이 되었습니다. 이후 이 곡은 '러셀 왓슨(Russell Watson, 1966-)', '켈틱 우먼(Celtic Woman)' 등 클래식 크로스오버 가수와 수 많은 뮤지션들에 의해 불려졌고 또한 리메이크 되어 불려지기도 하였습니다. 이 앨범 'Eden'에 수록된 '에덴(Eden)', '언제나, 어디서나(Anytime, Anywhere)', '바람에 날리는 먼지에 불과해요(Dust In The Wind)', '오월의 첫날(First Of May)', '게오르그 프리드리히 헨델(Georg Friedrich Handel, 1685-1759)'의 오페라 '리날도(Rinaldo)' 중에서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 등의 곡도 많은 사랑과 함께 크게 히트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라 브라이트만은 2000년에 앨범 'La Luna'를 발표하였고 수록된 '안토닌 드보르작(Antonin Dvorak, 1841-1904)'의 오페라 '루살카(Rusalka)' 중에서 아리아 '달에게 바치는 노래(Song To The Moon)'를 편곡한 '라 루나 / 달(La Luna / The Moon)', '스카보로의 추억(Scarborough Fair)', '보름달이 뜨면(Hijo De La Luna)', '라 칼리파(La Califfa / The Lady Caliph)', '우울한 일요일(Gloomy Sunday)', '사랑(This Love)' 등의 곡들을 크게 히트하였습니다.
'스카보로 시장(Scarborough Fair)'은 영국 요크셔 주의 한 항구도시를 말합니다. 1788년을 끝으로 더는 시장이 형성되지 않는 항구도시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행복한 시절을 상징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래된 스코틀랜드 민요로 행복한 시절을 상징하는 항구 도시 '스카보로의 추억(Scarborough Fair)'이 가사와 관련해 슬픈 일화가 담긴 전설로 전래되어 내려오고 있습니다. 영국의 '사이먼 앤 가펑클(Simon And Garfunkel)'이 1966년에 발표한 이 곡은 미국의 베트남 참전을 반대하는 반전가요 중 하나로 유명해진 명곡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곡은 1967년 '마이크 니콜스(Mike Nichols, 1931-)' 감독의 영화 '졸업(The Graduate, 1967)'의 O.S.T. 테마곡으로 선정되었고 후에 세계 각국의 많은 가수들에 의해 리바이벌 혹은 리메이크되어 불려졌습니다. 전쟁에 나가 전사한 한 병사가 자신의 몸에 피어난 풀들을 향해 사랑하는 연인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하는 사랑 고백으로 비극적인 전쟁의 참상을 담고 있습니다. 전래되고 있는 가사 내용 중 '파슬리(Parsley)', '세이지(Sage)', '로즈메리(Rosemary)', '타임(Thyme)' 등은 중세 시대 때는 오늘 날의 장미처럼 사랑을 상징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솔기도 바늘 자국도 없는 셔츠, 바닷물과 바닷가 사이에 있는 일 에이커의 땅'처럼 현실에서 불가능한 주문을 하고 있습니다만 이 주문은 이미 자신은 이승을 떠나 만날 수 없기에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역설적인 표출로 보여집니다.
이어서 2001년에는 앨범 'Classics'을 발표하였습니다. 수록된 '슈베르트(Franz Peter Schubert, 1797-1828)'의 가곡 '엘렌의 노래 / 엘렌의 세 번째 노래 / 아베 마리아, D.839, Op.52, No.6(Ellens Dritter Gesang / Ellen's Third Song / Ave Maria, D.839, Op.52, No.6)', '쇼팽(Fryderyk Chopin, 1810-1849)'의 연습곡 에튀드(Etude) 중에서 '이별의 곡 Op.10, No.3(Chanson De L'adieu / Dans La Nuit, Op.10, No.3)', '라흐마니노프(Sergei Rachmaninov, 1873-1943)'의 '여기가 얼마나 아름다운가, Op.21, No.7(Zdes' Khorosho / How Fair This Spot, Op.21, No.7)'를 편곡한 '세레나데 / 여기가 얼마나 아름다운가(Serenade / How Fair This Place)', '푸치니(Giacomo Puccini, 1858-1924)'의 오페라 '투란도트(Turandot)' 중에서 '네순 도르마 / 아무도 잠들지 못하리(Nessun Dorma)', 그리고 오페라 3부작인 오페라 '잔니 스키키(Gianni Schicchi)' 중에서 유명한 아리아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O, mio babbino caro)',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1827)'의 교향곡 제7번 Op.92(Symphony No.7, Op.92) 제2악장 알레그레토에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의 시 '마왕(Der Erlkonig)'을 붙여 편곡한 '잃어버린 아들아(Figlio Perduto)',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레퀴엠(Requiem)' 중에서 '피에 예수(Pie Jesu)', '요셉 캉틀루브(Joseph Canteloube, 1879-1957)'의 가곡 '오베르뉴의 노래(Chants D'Auvergne / Songs Of The Auvergne)' 중에서 '바일레로 / 목동의 노래(Bailero)' 등의 곡들을 불렀으며 많은 사랑과 함께 호평을 받으면서 지구촌 곳곳에 팝페라 열풍을 일으키기도 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사라 브라이트만은 3년 여에 걸쳐서 아리비안 나이트를 테마로 한 동양적인 신비감을 느끼게 하는 앨범 'Harem'을 발표하였습니다. '하렘(Harem)'은 이슬람 국가에서 여자들이 분리되어 거처하는 방을 말합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일반 남자들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신성한 곳이기도 합니다. 앨범 'Harem'에 수록된 '하렘(Harem)', '푸치니(Giacomo Puccini, 1858-1924)'의 오페라 '나비부인(Madame Butterfly)' 중에서 아리아 '어떤 갠 날(Un bel di, Vedremo)'을 편곡하여 부른 '어떤 갠 날(It's Beautiful Day)', '정말 아름다운 세상이에요(What A Wonderful World)', '자유(Free)', 반전 메시지를 담은 '전쟁은 이제 끝났어요(The War Is Over Now)', '아름다운(Beautiful)', '그대는 내 숨결을 앗아갔어요(You Take My Breath Away)' 등의 곡을 많은 사랑과 함께 크게 히트하기도 하였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행사에서는 올림픽 공식 주제가 '당신과 나(You and me)'를 중국 가수 '류환(劉歡)'과 듀엣으로 불렀으며 많은 사랑과 함께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녀는 'Symphony', 'A Winter Symphony'와 'Symphony: Live In Vienna'로 이어지는 심포니 시리즈 앨범을 연달아 발표하였고 세계 투어 공연을 꾸준하게 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영국의 톱 팝페라 가수입니다.
사라 브라이트만은 2011년 중국의 음력 1월 1일 정초 명절(Chinese Lunar New Year)인 1월 27일에 '후난(湖南) TV(Hunan Broadcasting System)'의 '춘절 페스티벌(Spring Festival)'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후난 TV는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텔레비전 방송입니다. 그녀는 스코틀랜드 민요인 '스카보로의 추억(Scarborough Fair)'과 '푸치니(Giacomo Puccini, 1858-1924)'의 오페라 '투란도트(Turandot)' 중 제3막에 나오는 아리아 '네순 도르마 / 아무도 잠들지 못하리(Nessun Dorma)'를 열창하였고 많은 사랑과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이끌어내기도 하였습니다.
사라 브라이트만은 청순한 미모와 그녀 특유의 티하나 없이 맑고 밝으면서 고운 음색과 고음으로 이어지는 청아하고 고요한 목소리로 전세계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고 말았습니다. 그녀는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독일어 등을 자유롭게 구사하며 각 앨범의 작사에도 관여하는 등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로 지구촌 만인들의 가슴을 끊임없이 울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 고양이들은 매 일년마다 한 번씩 정기적으로 도시의 쓰레기장 구석에서 모임을 갖게 된다. 그리고 그들만의 젤리클 축제(Jellicle Ball)인 무도회를 개최한다, 이들 고양이들은 9번에 걸쳐 부활할 수 있고 새 생명도 얻을 수 있다는 전통에 따라 젤리클 고양이(Jellicle Cat)를 뽑게 된다. 하늘나라의 선지자 고양이 올드 듀터로노미(Old Deuteronomy) 고양이는 이들 중 하나를 젤리클 고양이(Jellicle Cat)로 선정해야 한다. 그리고 선정된 젤리클 고양이는 올드 듀터로노미 고양이로부터 행복이 가득한 새로운 삶을 부여 받게 되고 헤비사이드 레이어(Heavyside Layer)인 천상에 인도되어 오르게 되는 영광을 안게 된다.
젤리클 고양이에 선정되기 위한 필수 자격요건 중의 하나로 인간에게서 사육되는 고양이는 절대로 선정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젤리클 고양이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역경에 처하여서도 굴하지 않고 스스로 헤쳐나갈 수 있는 강인한 정신력을 지닌 고양이만이 선정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 도시의 쓰레기장 구석에 어둠이 짙게 깔리고 있었다. 도심 곳곳에 있던 고양이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기 시작하였다.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한 고양이들은 순식간에 도시의 쓰레기장을 물 셀 틈 없이 가득 채우고 말았다. 밤하늘의 별빛도 오늘따라 유난히 밝게 반짝거렸다. 일년만에 만나게 된 수많은 고양이들은 서로의 안부를 야옹야옹하면서 나누고 있었다.
화려한 조명과 함께 '고양이는 아홉번의 새 생명을 얻는다'라는 서곡(Overture)이 웅장한 오케스트라로 연주되고 있었다. 이어서 '젤리클 고양이들을 위한 젤리클 노래(Jellicle Songs For Jellicle Cats)'가 합창으로 울려 퍼지고 있었다. '고양이는 3개의 이름을 갖는다(The Naming Of Cats)'가 합창으로 흐르는 가운데 사회자이자 리더 고양이 멍커스트렙(Munkustrap)이 젤리클 축제의 시작을 알렸고 축제 행사 진행에 대한 설명을 하였다. 선지자 고양이 올드 듀터로노미(The Jellicle Patriarch)가 오셔서 우리들 중에서 젤리클 고양이를 선택하여 새로운 삶을 부여해주고 헤비사이드 레이어로 인도하여 주시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참석한 고양이들에 대한 소개를 하기 시작하였다.
하루종일 앉아서 빈둥거리고 있던 늙은 검비 고양이 제니애니도츠(Jennyanydots)가 첫 번째로 소개되었다. 그는 리더 고양이 멍커스트렙, 관능적인 고양이 봄발루리나(Bombalurina), 친절한 고양이 젤리로럼(Jellylorum), 그리고 디미터(Demeter) 고양이 등과 함께 '늙은 검비 고양이(The Old Gumbie Cat)'를 합창으로 부르면서 소개되었다.
이어서 흐르는 음악을 깨고 벽을 부스는 소리와 함께 장난꾸러기로 인기가 많은 반항아 고양이 럼 텀 터거(Rum Tum Tugger)가 나타났다. 바퀴벌래 탭댄스를 추면서 그의 노래 '럼 텀 터거(The Rum Tum Tugger)'를 멋지개 부르는 가운데 소개되었다. 그는 리더 고양이 멍커스트랩에게 왜 젤리클 축제 초대장을 보내주지 않았느냐고 따졌다. 가끔 짓궂은 장난기가 발동하고 있지만 그의 현란한 춤으로 아줌마 고양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다.
그리고 불덩이처럼 타오르는 눈알과 무시무시한 털복숭이 외모를 가진 위대한 고양이 럼퍼스(Rumpus)도 소개되었다. 한편 젤리클 축제에 참여한 고양이들은 자신의 개성을 끊임없이 드러내면서 움직이고 있었다. 누워서 하품을 하거나, 핧기도 하고, 슬그머니 사라졌다가 어느새 다시 나타나서 장난을 치기도 하였다.
뒤따라 매혹적인 고양이 그리자벨라(Grizabella)가 나타났다. 그녀는 세상을 체험하기 위해 고양이 무리를 떠나 한 때 도시의 유흥가에서 화려하고 행복한 생활을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초라한 모습으로 돌아와 화려했던 지난 날을 추억하면서 살고 있었다. 그리자벨라는 디미터, 봄발루리나 고양이와 합창으로 '매혹적인 고양이 그리자벨라(Grizabella, The Glamour Cat)'를 불렀다. 그녀는 그녀의 가족으로 들어가고 싶어했고 젤리클 축제에도 참여하여 젤리클 고양이로 선택받고 싶었다. 그러나 몇몇 고양이들은 늙은 그녀를 외면하였다. 그녀는 잘 나갔던 지난 날을 추억하면서 '추억(Memory)'을 불렀다. 축제 행사장 구석에서는 어린 고양이들이 놀고 있었고 어린 고양이를 달래고 있는 어느 어른 고양이도 있었다. 호기심 많은 고양이, 소심하게 보이는 고양이도 있었다. 그리고 관객인 인간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서로 비벼대는 고양이도 있었고 인간에게 인상을 쓰는 고양이도 있었다. 마치 자기들이 사는 곳에 인간들이 침범해와 살고 있는 것이 못마땅하게 보인 모양이었다. 사실 고양이는 동물 중에 가장 자존심이 강한 동물로 알려졌다. 이들은 추억을 떠올리면서 행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들의 자존심을 지키고 개성을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고 외치고 있었다. 따라서 인간들이 자신들에게 진정한 예의를 갖춰줄 것을 당부하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그리고 호기심 많은 고양이 젬미마(Jemmima)도 나타났다. 젬미마 고양이는 그리자벨라 고양이에게 관심과 호의를 보여주었다. 그리자벨라를 미워하지 않았고 가까이에서 그녀를 위로해주면서 함께 합창으로 노래도 불러주었다. 젬미마는 그리자벨라와 함께 '메모리 / 추억(Memory)'을 부르면서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가슴 속에 새겼습니다. 그리고 주위의 고양이들도 따라 부르기 시작하였다. 이들 모두는 각자의 추억을 떠올리며 행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었다.
부자 고양이 버스토퍼 존스(Bustopher Jones)가 걸어나오고 있었다. 그는 현실에 안주하면서 변화를 싫어하였고 자칭 엘리트 고양이라고 자신을 과시하였다. 그는 '도시의 고양이(The Cat About Town)'를 제니애니도츠, 젤리로럼, 봄발루리나 고양이들과 함께 합창으로 불렀다. 버스토퍼 존스는 늘 까만 코트에 하얀 각반을 차려 입고 있었다. 뚱뚱해서 혼자 힘으로 앉았다 일어서기가 힘들 정도로 엄청난 뚱보 고양이였다. 상류층 고급 클럽(Gentleman's Club)만 출입하는 뚱보 고양이로 유명하였다.
천둥소리가 요란하게 고막을 때리고 있었다. 싸이렌 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감옥에서 풀려난 잔인한 악당 고양이 맥카비티(Macavity)가 등장하고 있음을 알리고 있었다. 이때 일부 고양이들은 슬금슬금 뒤로 물러나는 고양이도 있었다. 무대 뒤로부터 악당 고양이 맥카비티 일당인 사고뭉치 고양이 몽고젤리(Mungogerrie)와 도둑 고양이 럼펠티저(Rumpelteazer)도 노래 '몽고제리와 럼펠티저(Mungojerrie And Rumpelteazer)'를 부르면서 기어나오고 있었다. 푼수로 보이는 도둑 고양이 럼펠티저와 덜 떨어져 보이는 사고뭉치 고양이 몽고젤리가 서로 거꾸로 부등켜 안고 재주넘는 묘기를 보였다. 젤리클 축제 고양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고 긴장과 폭소를 자아내기도 하였다. 젤리클 축제의 분위기는 한창 무르익어가고 있었다.
드디어 모두가 기다렸던 선지자 올드 듀터로노미 고양이가 등장하였다. 고양이들은 일제히 그를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노래 '올드 듀터로노미(Old Deuteronomy)'가 올드 듀터로노미, 멍커스트렙, 럼 텀 터거 고양이들의 합창으로 울려 퍼졌다. 올드 듀터로노미가 입을 열었다. '야옹 여러분들, 다사다난했던 지난 1년 동안 두루 안녕들 하셨습니까! 야옹!' 올드 듀터로노미의 인삿말에 이어 멍커스트렙 고양이의 선창으로 젤리클 축제 행사 개시를 선언하였다. 올드 듀터로노미 고양이를 중심으로 일사분란한 춤과 노래로 시작된 젤리클 축제는 화려하게 거행되었다. 악당 고양이 맥카비티 일행이 요란한 괴성을 지르며 들이닥쳤다. 이에 놀란 일부 고양이들은 자리를 황급히 피하고 있었다. 올드 듀터로노미 고양이는 두려움에 떨고 있는 고양이들에게 안심하라고 타이르면서 젤리클 축제의 꽃인 젤리클 고양이 선택을 예정대로 추진할 것임을 재천명하였다.
'끔찍한 전투(The Awful Battle)'가 멍커스트렙의 노래와 합창으로 그리고 '젤리클의 노래(The Song Of The Jellycles)'가 합창으로, '젤리클 볼(The Jellicle Ball)'이 오케스트라 연주로 웅장하게 이어졌다. 축제 행사장이 선지자 고양이 올드 듀터로노미에 의해 다시 정리되었다. 그리고 하얀 고양이 빅토리아(Vitoria)의 성인식이 치러졌다.
그리자벨라 고양이가 다시 한 번 등장하여 '매혹적인 고양이(The Glamour Cat)'와 '추억(Memory)'을 열창하였다. 그녀는 일부 고양이들로부터 외면 당하기도 했지만 행복했던 옛 추억을 떠올리면서 열심히 불렀다. 그리고 화려했던 추억을 다시 한 번 떠올리고 진실된 행복의 의미를 되새겼고 새로운 행복을 기약하면서 물러났다. 그녀가 사라지면서 1막이 내린다.
- 젤리클 축제에 참석한 모든 고양이들은 지난 날 자신들의 추억을 떠올리고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자신들의 가슴 속에 새기고 있었다. 그리고 각자 체험했던 행복의 기준에 대해 각자의 잣대로 가늠도 해보고 있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2막이 오르기 시작하였다. '행복의 순간들 / 추억(The Moments Of Happiness / Memory)'을 올드 듀터로노미와 젬미마 고양이가 불렀다. 선지자 고양이 올드 듀터로노미는 모두에게 항상 우리 가까이에 있는 행복의 순간들을 놓치지 말고 그 진실된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고 강조하면서 불렀다. 이어서 젤리로럼 고양이가 아직 소개되지 않은 다른 고양이들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그 옛날 그 유명한 배우들과 어깨를 맞대고 같이 어울렸다고 하는 늙은 극장 고양이 거스(Gus)를 소개하였다. 거스는 소개하고 있는 젤리로럼 고양이와 오랜 친구 사이였다. 거스는 그 옛날 자신을 회상하며 전성기 때의 연극 하나를 들려주었다. 그는 회상의 타임 머신을 타고 거슬러 올라갔다. 그리고 화려했던 젊은 시절로 돌아왔다. 극 중 여주인공과의 로맨스와 배 위에서 일어났던 싸움들을 떠올리며 아름다웠던 젊은 날들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현재의 늙고 초라하기 그지없는 자신의 처지를 보고 허탈에 빠지면서 '극장 고양이(The Theatre Cat)'를 젤리로럼 고양이와 함께 불렀다.
이어서 그롤타이거(Growltiger)' 고양이가 소개되었다. 그롤타이거 고양이는 '적의 기습을 받은 그롤타이거는 쓰레기와 함께 사라지고(Growltiger's Last Stand)'를 해적 고양이 그리델본(Griddelbone)과 합창으로 불렀다.
그리고 기차 고양이 스킴블샹크스(Skimbleshanks)가 걸어나왔다. 기차 안에서의 일상을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매사를 원칙에 입각하여 완벽하게 수행해왔다고 자신의 업적을 자랑하기도 하였다. 노래 '기차 고양이(The Railway Cat)'가 기차 고양이 스킴블샹크스의 노래와 합창으로 이어졌다.
이때 요란한 소리와 함께 무서운 파열음이 울려 퍼지면서 악당 고양이 맥카비티가 다시 나타났다. 그의 일당 고양이들도 함께 나타났다. 이들 악당 고양이 맥카비티 일당들은 선지자 고양이 올드 듀터로노미를 강제로 납치하고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이들의 행방을 찾아나선 디미터 고양이와 봄발루리나 고양이는 노래 '맥카비티, 맥카비티 악당 고양이(Macavity, The Mystery Cat)'를 부르면서 선지자 고양이 올드 듀터로노미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었다. 선지자 고양이 올드 듀터로노미를 납치한 악당 고양이 맥카비티는 올드 듀터로노미로 분장한 채 올드 듀터로노미의 권한을 수행하기 위해 무도회장에 나타났었다. 하지만 영리한 디미터 고양이에게 탄로가 나고 말았다. 멍커스트렙 고양이를 위시해서 많은 고양이들은 서로 힘을 합쳤고 악당 고양이 맥카비티 일당과 대적하기로 결의를 다졌다. 그리고 악당 고양이 맥카비티 일당과 격렬한 싸움을 벌이게 된다. 노래 '악당 고양이 맥카비티와 전쟁(Macavity Fight)'을 맥카비티, 멍커스트렙, 아론조(Alonzo) 고양이가 합창으로 부르면서 서로 전의를 다졌다. 숫적으로 열세에 몰리게 된 악당 고양이 맥카비티 일당은 축제 행사장의 전선을 끊었다. 축제 행사장을 암흑으로 만들어 놓고 도망쳐 달아났다.
한편 행방불명된 선지자 고양이 올드 듀터로노미를 찾기 위해 반항아 고양이 럼 텀 터거는 체구가 작고 요술을 부리는 검은 고양이인 마법사 고양이 미스터 미스토펠리스(Mr. Mistoffelees)와 머리를 맞대고 씨름하고 있었다. 마법사 고양이 미스터 미스토펠리스의 마법으로 암흑이 된 축제 행사장에 다시 불빛이 들어오게 되었다. 그리고 선지자 고양이 올드 듀터로노미도 찾아내고 말았다. 마법사 고양이 미스터 미스토펠리스와 반항아 고양이 럼 텀 터거의 노래로 '놀라운 요술 고양이 미스터 미스토펠리스(Magical Mr. Mistoffelees)'가 울려퍼졌다. 이제 젤리클 축제도 정상으로 회복되어갔다. 올드 듀터로노미 고양이는 장내 마이크를 통해 젤리클 고양이를 선정해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고 공표하였다.
이때 그리자벨라 고양이가 수많은 고양이들이 춤추고 있는 축제 행사장의 중앙으로 행복한 미소를 짓고 춤추며 들어오고 있었다. 모든 고양이들에게 일일이 사랑의 미소로 인사를 건넸다. 사랑스럽고 행복한 춤을 추면서 걸어나 오고 있었다. 그녀는 한 때 도시의 뒷골목 유흥가에서 매혹적인 자태를 뽑내던 콧대 높은 고양이였다. 그리자벨라 고양이는 모두에게 자신이 비록 늙고 아무런 힘이 없어 보일지 몰라도 자신은 늘 행복해질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넘쳐흐르고 있다고 외쳤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스쳐 지나간 크고 작은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리고, 그 행복의 의미를 가슴에 되새기고, 내 소중한 개성도 아끼면서 최고로 행복해질 거라고 외치고 있었다. 이어서 그리자벨라 고양이는 자신의 비참한 현실 속에서도 내일의 희망을 결코 잃지 않겠다는 '추억(Memory)'을 행복에 겨운 목소리로 열창하였다. 가슴 깊은 곳까지 전율이 느껴졌다. 그녀는 애틋한 목소리로 모든 고양이들의 심금을 울려 주고 있었다. 젬미마 고양이도 '추억 / 한낮(Memory / Daylight)'을 함께 부르며 그리자벨라 고양이를 격려해주고 있었다. 빅토리아 고양이를 비롯하여 그녀를 외면했던 고양이들의 동그란 눈동자는 전과 달리 경이로운 눈빛으로 그녀를 맞이하고 있었다.
이들 고양이들의 탄성과 환호 속에 그리자벨라 고양이는 젤리클 고양이로 선택되었다. 그녀는 꿈에 그리던 영광스러운 젤리클 고양이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리더 고양이 멍커스트렙의 '젤리클 초이스 / 젤리클 선택(Jellicle Choice)' 노래에 이어 젤리클 고양이 그리자벨라의 노래로 '추억(Memory)'이 다시 울려퍼졌다.
매혹적인 늙은 고양이 그리자벨라는 선택받은 특별한 고양이가 되어 대망의 새 삶을 얻게 되었고 행복에 젖어있었다. 그녀는 선지자 고양이 올드 듀터로노미와 함께 천상인 헤비사이드 레이어를 향해 '헤비사이드 레이어를 향해 올라가네(Journey To The Heaviside Layer)'의 합창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올라가기 시작하였다. 이들이 탄 타이어(A Large Tire)가 젤리클 고양이들의 축복 속에 서서히 올라가고 있었다. 그리고 선지자 고양이 올드 듀터로노미의 '고양이들에 대한 예의를(The Ad-dressing Of Cats)'의 노래가 울려 퍼지면서 대단원의 막이 내린다. ...우린 충분히 존중받을 자격이 있어요...추억을 떠올리고 행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서로의 개성을 존중하고 자신의 개성도 소중하게 아끼면서 그 모습 그대로 존중받고 사랑받길 바래요... 날 잡아 준다면 행복이 무언지 알게 될 거예요. 보세요, 새로운 날이 시작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