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형님 출석 與否가 전원 출석 達成의 키가 된 오늘 자신의 출석으로 滿壘(맞형님 표현)를 채우자 그 기쁨을 회원들에게 점심을 내는 것으로 꽃을 피운 날이 되었답니다.
오늘도 생강차 담당 조거사가 처음 보는 멋진 등산 조끼를 걸치고 모든 친구에게 건강을 마시게 하네요. 오늘 이화영 1심 재판이 있는 날이라 정치쪽으로 대화가 시작되는군요. 이화영이 有罪 판결이 나오면 이재명도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판사 판결의 歸趨가 궁금할 수 밖에 없게 되었는데 끝머리에 우리의 恥辱스런 후배 권순일,유창훈 두 판사를 叱咤하는 조거사의 높은 言聲도 듣게 되었답니다.
최총무가 최근 개간한 제천댁이 밤잠을 설쳐가며 바리바리 싸준 간식 먹거리 보따리가 너무 무거워 우리의 전문 포터 김병철 관장이 늦게 나타나 걱정도 했지만 오자마자 둘러매고 앞서니 최총무가 안도의 빛을 보이네요.
오늘따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來訪客이 많아 코끼리 열차를 타기위한 대기줄이 엄청나게 길군요. 그래서 우리 단골 호숫가 벤치도 차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는데 선발대로 달려간 조거사팀이 이미 두 벤치를 차지하고 기다리고 있네요.
오늘 간식 잔치는 의미가 있어요. 그간 최총무가 장터에 가서 사오던 족발과는 차원이 다른 한 여인의 온 정성으로 만들어진 창작품과 다름없는 묵 무침과 쑥과 오징어 해물 부칭게가 등장하게 되었답니다. 그 量이 얼마나 많은지 줄기차게 9명이 달라붙어 열심히 먹었는데도 남아 한회장의 과일 박스에 넣어줄 정도였답니다.
그러니 자연히 間食 女人을 중심으로 대화가 시작되어 간식 마당이 끝날 때까지 이어졌답니다. 너무너무 착한 품성이라는 칭찬부터 시작된 최총무의 告白의 줄거리만 소개하려해도 너무 많은 行間이 필요해 두고두고 조금씩 披瀝할 예정입니다.
가장 특기할 만한 팩트는 나이가 띠동갑보다 더 어리다는 놀라운 사실입니다. 그러자 그 팩트에 따라붙을 수밖에 없는 주제넘은 친구들의 걱정과 충고가 쏟아지는군요.
허리 아래 능력이 크게 못미쳐 앞으로 걱정된다고 하는 의견이 대다수인데 역시 그 방면의 達人으로 정평이 나있는 김병철 관장이 “시대가 어느 때인데 그런 곰팡이 냄새가 나는 얘기를 하냐? 사랑은 아래쪽 技倆으로만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입과 손까지 동원하는 게 우리 나이에는 정상이야!”라고 최총무를 위로하고 힘을 실어주는군요.
그러나 그 맞은 편의 전카사노바가 반대 의견을 이렇게 내는군요. “착하고 오빠같이 생각하고 따른다니 아래쪽 작업은 무시하고 에로스를 떠난 플라토닉쪽으로 진행해야 오늘과 같은 푸짐한 간식 먹거리가 계속 우리 팀에게 제공될 거야!”라고
아무튼 최총무가 방아쇠를 당긴 오늘의 이런저런 진하고 진한 야한 弄 때문에 모두들 오늘처럼 재미있는 대화 마당은 처음이라 하며 최총무를 칭찬하는군요. 이 두훈 기장 말대로 최기한 친구는 “여우 OO"를 가졌나봅니다.이렇게 여자들이 잘 달라붙는 걸 보니...
福중에 人福이 으뜸이고 그중에서도 女福이 최고라고 하는데 최총무는 그 방면으로 잘 누리며 살아왔고 앞으로의 餘生도 그 복이 넘쳐날 것 같아 부럽군요.
오늘의 점심 담당 스폰서를 정할 수 밖에 없게 되었군요. 원래 오늘 순번을 탄 친구는 조원중 거사지만 맞형님이 오늘이 아니면 바쁜 일정 때문에 낼 기회가 없다고 엄포를 놓는 바람에 조거사님은 다음 주로 밀리게 되었군요. 그렇게 요란하게 최총무 신변 얘기가 무수히 오갔지만 맞형님은 吾不關焉의 심사인지 제대로 듣지 못했는지 한 마디 언질도 주지 않고 조용히 앉아 있다가 소나무에 液狀 尿素 肥料를 施肥하는 本業만 마치고 일어서는군요.
선바위 광양불고기집의 우리만의 룸으로 안내받아 오늘은 그동안 안먹어보던 여름 음식 한우 회냉면을 대부분 시키고 시원한 소맥을 飯酒삼아 즐거운 식사 마당이 시작되었답니다. 냉면 위에 얹은 한우 회의 量이 너무 많아 그것만으로도 한접시가 될 것 같군요.
최근에 他界한 박종현 회원에 대한 이런저런 추억을 전완묵 친구가 피력했는데 여인에게 언제나 친절하고 춤잘 추고 해 늦게까지 여자 친구도 몇 명을 거느렸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답니다. 그러고 보니 백수 등산 모임 멤버에는 준카사노바급 바람꾼이 대여섯 명 있었던 것 같군요. 그래서 심술 첨지 조거사가 좌중의 몇몇 카사노바 이미지가 풍기는 친구들을 가리키며 “이 친구들 빼고 나머지는 다 헛거여!”라고 주늑들게 하는 농을 던지는군요.
오늘 점심 식사를 하며 우리 모두는 새로운 최총무의 變貌를 알게 되었어요. 요즈음 술도 절주하고 식사량도 대폭 줄었다고 푸념했었는데 오늘 보니 술도,식사량도 갑자기 대폭으로 회복된 걸 보게 되었어요. 김병철 관장이 이 사실에 대해 한 마디 짖꿎은 농을 던지네요. “이제 많이 쏟아 낼 일이 생겼으니 많이 채워넣을 수 밖에 없다!”라고....
오늘 최총무로 시작해서 최총무로 끝낸 너무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되어 너무너무 감사하군요. 그 자리를 점심으로 빛을 낸 맞형님에게 고맙다는 인사의 박수를 보내는 것으로 오늘 모임은 끝을 보았어요.
[오늘 함께 한 친구들] 윤영연 주재원 조남진 이두훈 전완묵 김병철 조원중 최기한 한현일
[다음 주 모임 안내] 6월 14일(金) 11시 대공원역
*다음 영상은 조남진 포토그래퍼님의 도움을 받아 올린 것입니다.감사합니다!
*최총무 동영상을 볼 때는 확대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