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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회 춘천시 중학교 친선 체육대회가 31일 춘천종합경기장에서 18개 중학교 1만1천여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춘천중과 후평중의 축구 결승경기에서 양팀이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춘천/이진우 |
“중학생 친구들과 화합을 다지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비 예보로 취소됐다가 우여곡절 끝에 31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8회 춘천지역 중학교 친선체육대회’가 춘천지역 중학생들의 축제로 거듭났다.
18개 중학교 1만 1000여 명의 학생들은 이날 오전 9시 개회식 30여 분 전부터 운동장에 들어서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학생들은 남·여 및 읍·면 지역 작은학교별로 나뉘어 축구와 피구, 줄다리기, 단체 줄넘기, 3인4각 이어달리기 경기를 통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응원전도 뜨거웠다. 또 댄스와 노래 등 각 학교별 장기 자랑이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우석여중 3학년 최윤지(15)양은 “연합체육대회가 다시 열려 너무 기쁘다”며 “춘천지역 중학생들이 함께 모여 운동하고 응원하면서 학창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다”고 즐거워했다. 남춘천중 2학년 한성민(14)군도 “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춘천지역 중학생들이 모두 모였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고경식 춘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오늘 연합체육대회는 학생들이 마음껏 즐겼고 날씨도 많이 춥지 않아 성공적이었다”며 “학생들한테 진 빚을 갚으며 큰 숙제를 성공적으로 잘 치뤄낸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학교간 과열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축구와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3인4각 이어달리기 4개 종목별로 1~3위를 시상했다. 15개 팀이 참가한 장기자랑 최우수상은 유봉여중 댄스팀 ‘프리투 플라이’에게 돌아갔으며, △우수상=후평중 ‘블루아이 락밴드’ △장려상=춘천여중 ‘에이플러스’, 남춘천여중 ‘엔씨에스’ 팀이 각각 받았다. 춘천/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