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꿈많은 대학시절에는 늘 5월이면 축제가 몰려 있었다. 5월은 각종 꽃들이 여기저기서 형형색색 자태를 뽑내고 골프장 페어웨이도 온통 푸른잔디로 덮어지고 그야말로 '계절의 여왕' 이라는 한마디로 모든 설명이 된다. 대전고48재경동창회 등산회(애칭 3-9반, 회장강희인, 총무신동한)는 신록의 계절 5월을 맞이하여 멋진 이벤트를 준비하고 정중히 동기들을 초대하고 있는 중이다.
등산회(3-9반)의 원조격인 예전 세하나등산회의 세하나(1반)에서는 45인승 대형관광버스를 지원하여 48재경등산회에 힘을 보태고, 여기에 강희인대장은 서울에서 아주 가깝고도 아름다운섬, 특히 앞이 탁 트인 서해바다와 노을이 아름다운섬 "석모도(席毛島)"를 택하니 벌써 동기들 29명이 신청중이다.
1반 6명, 2반 5명, 3반 5명, 5반 6명, 6반 2명, 7반 2명, 8반 3명 신청중인데도 아직까지도 4반은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나머지 자리도 무려 16석이 비어있다.
가자! 석모도(席毛島)로...
2017년 5월 13일(토) 아침 8시 우리48회동창회가 수학여행 때면 늘 출발하던 바로 그 장소 교대역 10출구에서 서초역 방향으로 100m 정도가서 우회전하면 검찰청입구도로 법원로가 나온다.
강화도 외포리선착장에 도착하여 타고 온 버스와함께 대형선박에 올라 갈매기에게 새우깡도 주어가며 10여분간 노닐다보면 석모도 석포리 선착장에 도착한다. 나머지 일정은 강대장이 잘 계획하여 카페에 게시하였고 등산회의 고유권한(?)이므로 존중하고 싶다. 그러나 많은 동기들이 같이가서 등산의 능력에 따라 둘로 나뉘어지는 것보다는 初老의 나이를 감안 좀 쉬운곳으로 다같이 갔으면하는 마음에서 조심스레 건의 해본다.
내 큰사위가 그쪽이 고향이라서 우리가족은 그곳을 자주 놀러 갔었고 지금도 자주 놀러가고 있는 중이다.
석모도 석포리선착장에 도착하면 모두 타고온 버스를 다시 타고 맨처음 "민머루 해변"을 가서 해안가를 걸어보라고 권유하고 싶고, 바로 차편으로 "보문사(普門寺)"로 가서 경내를 둘러보고 마에석불좌상을 보면서 낙가산(235m)에 오르면 서해안을 가득 품은 전망이 일품이다. 그곳에서 보는 해넘이는 모든이를 한없이 황홀경에 빠져들게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 일정과는 시간대가 맞지 않는다.
보문사(普門寺)들머리에 위치한 강대장이 추천한 "물레방아식당"은 이지역에서 아주 유명한 맛집이다.
이지역의 명물이고 이곳에서 먹어야 제맛이 난다는 밴댕이회무침을 먹어보자. 밴댕이는 칼슘, 철분이 많고 골다공증과 피부미용에 좋다고 하니 실컷 먹어보자. 우리동기들은 속이 넓으니 밴댕이회무침을 많이 먹어도 "밴댕이속 처럼 속이 좁다"는 소리를 들을리 만무하다.
식사후에는 잘 가꾸어진 "석모도 자연휴양림"이나 "석모도 수목원 탐방"을 하여 동기들과 천천히 걸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등산은 청계산을 비롯한 다른 곳에서도 할 수 있으므로 아름다운 석모도(席毛島)에 가서는 모두 같이 同行하는 야유회 방식이 좋지않을까 하여 건의해 본다.~^ ^
첫댓글 밴댕이회를 보니 고소한 맛이 느껴지네~ 막걸리와 짝궁 강추
강대장 코스를 용석말처럼 바꿔봐~
부럽다.
석모도 눈썹바위는 한번 가 보시지요.
옛 추억이 살아나네요.
근데 4반은 다 어디 간겨?
LA 에서 반창회 하는 사람들이 석모도가 눈에 차겠어.
@숲말 김완수 아름다운 석모도가는 사람들이
LA가 부럽겠어~^ ^
용서기 말쓰미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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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석 & 말씀
섬 으로의 나들이.
푸른 바다가 넘실 대, 더욱 노스탤지어의 손수건을 흔드나니...
미리 가본 석모도 예찬에, 밴댕이 회 까지,
눈과 입이 열심히 감각을 탐합니다...
연락선에 낭만 싣고, 잘 다녀오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