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경제시대 남원시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남원학연구소/전 남원문화원장
위생약국 약사 노상준
우리 생활에는 알게 모르게 디자인들이 깃들어 있다.
디자인이 좋은 상품은 높은 가치로 판매되고 강한 이미지를 주며 산업사회에서 디자인의 중요성은 대단히 크다.
디자인(Design)은 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만듦에 있어 그 재질, 기능 기술 및 미적 조형 등의 여러 요소와 생산 소비면에서의 각종 요구를 검토 조정하는 종합적 조정계획이며 지역마다 그 고장 특성이 표출된 디자인 선정에 골몰하고 있다.
남원시에서도 2013년 남원도시 브랜드 디자인을 공모하고 사랑과 춘향을 상징하는 춘향 남원 사랑의 1번지가 최종 후보안으로 선정하여 춘향고을 남원 이미지를 드높이고 있다. 대표적 육성사업으로 농산물에서부터 예촌길, 남원한국의 집, 함파우 생명 아트벨리, 시가의 면모를 일신하는 가로정비 등 실로 많은 사업이 사랑의 고장답게 디자인되어 가고 있다.
눈에 보이고 손으로 만지고 몸으로 접하는 모든 것의 출발이 디자인이 된다. 지금 쓰고 있는 한글도 창조적인 우리만의 문화이자 디자인이 창출해 낸 유산이다. 디자인은 상업디자인의 영역을 훌쩍 뛰어 넘어 생각하면 그 범위가 광대하고 광활하다. 그 동안 우리는 디자인의 영역을 광고디자인, 패션디자인, 가구디자인, 영상디자인, 건축디자인 등 상업과 연관해 떠올려왔으나 우리 생활 전반에 깃든 발전 가능한 에너지에 적용될 수 있다. 개인적인 생활과 경제, 인간관계, 소득 발상, 지역 비즈니스 등 아주 일상적이고 숨 쉬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대하는 모든 영역에 디자인을 접목하면 달라지는 삶을 경험할 수 있다. 사례와 경험을 통해 세상을 이롭고 생동감 있게 하여주는 필수 요소로 꼽는다. 지금 남원시는 도시 모습을 새롭고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춘향고을답고 달의 고장답게 고전도시로 디자인되어 남원발전의 계기가 되고 향토사에 길이 빛날 업적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지역 경제에 절대관계가 있는 토산품 개발과 달나라 월궁으로 가는 승월대를 건립 시차따라 변화하는 달의 모습을 조망하는 날이 온다면 한국에서 손꼽히는 관광자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