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시 재개발사업의 문제점
* 용산참사의 근본원인과 해결책
용산 참사의 발단은 강제철거에 있었습니다. 주민들을 이주하는 과정에서 이주비용을 지급했고..많은 주민들은
적은 돈이지만 이주비용을 받고 다른곳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곳으로 이사할 곳이 없던 사람들이과
그 돈으로는 이주할 수 없다는 사람들은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결국 강제 철거가 시작되었고 철거업체와 주민
간에 대치가 시작되었습니다. 문제는 이때부터입니다. 전국철거민연합회가 이 사건에 개입되면서 철거민을 선동
하여 용산의 한 건물에 난입하여 정부의 사과와 보상을 요구했습니다. 정부는 불법시위로 단정하고 해산할 것을
요구했지만....그 말을 들을리는 없습니다. 철거민들은 수백개의 골프공과 벽돌...화염병을 투척하며 대항했습니
다. 자체제작한 발사대를 이용하여 사람과 차량이 다니는 길로 발사했고...결국 경찰은 폭력시위로 변질된 용산
사태를 강제진압하기로 결정하고...진압과정에서 철거민들이 만들어 놓은 화염병에 불이 붙으면서 화재가 발생..
경찰과 철거민들 모두에게 사상자가 발생된 사건입니다. 결국 철거민의 목적은 돈이었습니다. 보상금을 더 받아
내기 위해 국법을 무시하고 일반시민의 안전을 무시하며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폭력행위를 일삼은 사건입니다.
경찰도 진압과정에서 미숙한면을 보여줬으며 철거민의 안전을 최대한 고려하여 진압을 하여야 했지만 결국 희생
자가 발생되면서 입장이 곤란하게 되었고 이 틈을 이용하여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세력은 정부의 과잉진압이라며
정권을 흔들어 댔으며 대통령의 사과까지 요구한 사건입니다. 철거민의 집터를 잃은 것은 안타까운 일임을 분명
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요구는 불법아니면 거저먹기 식의 돈이었습니다. 많은 양심있는 철거민들은 보상금을 받
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떠났습니다. 그러나 일부 철거민들은 먼저 떠난 사람들보다 두배 세배 더 받았음에
더 받아내기 위해 폭동을 일으킨 것입니다. 경찰의 미숙한 진압으로 희생자가 발생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나 어떠
한 경우라도 개인적인 욕심으로 무법천지의 사회를 만드는 것은 용납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 지지 않는다고 불법무기를 만들고 건물을 점령하고 시민들에게 골프공과 화염병 벽돌을 던지는 행위가
정당화 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을 사과하라고 하는 야당도 한마디로 정신나간 사람들입니다.
2. 메갈로 폴리스란?
메갈로폴리스라는 말은 고대 그리스의 에파메이논다스가 아르카디아 남부에 건설한 대(大) 폴리스, 즉 메갈로폴리스에서 유래하고 있
으나, 이 말을 현대적인 의미로 처음 사용한 사람은 프랑스의 지리학자 J.고트망이다. 고트망은 미국 북동부의 보스턴 ·뉴욕 ·필라
델피아 ·볼티모어 ·워싱턴 등 거대도시와 이 거대도시들을 잇는 대도시권(메트로폴리턴에리어)의 도시화 지역을 가리켜 메갈로폴리
스라고 일컬었다. 거기에는, 길이 970km, 너비 50∼160km, 면적 1만 3700km2 의 지역에 3700만의 인구가 집중되어 있다.
면적에 있어서는 미국 전국토의 1.8%에 불과하나, 인구는 약 21%를 차지한다. 철도 ·자동차 ·항공기 등 교통수단과 통신수단이 고도
로 발달되어, 이들 지역이 기능적으로 일체화하여 하나의 유기체로 간주되고, 경제 ·사회 ·문화 등의 제반 활동들이 일체화됨으로써
, 주민들도 개개의 도시 거주자로서의 의식이 점차 희박해져 가고 있다. 그리하여 거대한 도시지역을 가리켜서 메갈로폴리스라는 말을
사용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마을을 저변으로 하여 발달한 취락의 계층구조에 있어서도 최상부를 구성하는 것이고, 또한 규모에 있어서
도 최대의 것이라는 뜻으로 파악되고 있다.
메갈로폴리스는 미국의 중추지대인 동시에 세계의 중추로서 세계 최대의 결절점이 되고 있다. 메갈로폴리스에 필적할 만한 도시지역은
아직 찾아볼 수 없으나, 라인 공업지대, 런던∼리버풀 간, 시카고∼디트로이트∼피츠버그 간, 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레스 간, 도쿄[
東京]∼나고야[名古屋]∼오사카[大阪] 간 등이 메갈로폴리스로 성장하고 있다고 해서, 라인메갈로폴리스, 남서 잉글랜드 메갈로폴리스
, 5대호 메갈로폴리스 ·도카이도[東海道] 메갈로폴리스 등의 명칭이 이미 쓰여지고 있다. 한국의 경우는 경인(京仁)∼경수(京水) 간
등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이 이에 해당된다.
3. 연극의 도시 토가무라 (일본)
다테야마(立山. 3,015m)가 버티고 있는 일본 제일의 산악지대 도야마(富山)현. 그곳에서도 가장 오지인 공고도잔(金剛堂山 1,637m) 계
곡에는 ‘일본 연극의 이상향’이라는 토가(利賀) 연극도시가 자리잡고 있다. 토가무라에서는 82년 이래 해마다(7월 중순 - 8월 하순)
세계 연극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토가 연극촌은 갓쇼(合掌)라는 전통가옥을 개조한 토가산보(利賀山房)와 신토가산보(新利賀山房),
팔각형 현대식 건물인 토가 스튜디오, 호숫가에 자리잡은 야외극장 등 네개의 극장으로 이뤄진다. 갓쇼는 합장이라는 말 그대로 두손
을 합장한 듯한 뾰족한 지붕이 특징이다. 이 지붕은 우리나라 초가처럼 억새풀로 엮었다. 지붕은 10년에 한 번 엮는다고 한다. 건물은
삼나무를 못 없이 끼워 맞추거나 줄로 묶어 만든다. 난방은 ‘이로리’라는 장작난로뿐인데 이 연기로 인해 대들보, 벽, 서까래 같은
나무들이 온통 새까맣게 그을려 있다. 또한 실내에 들어서면 높은 천장에 다락이 2, 3층 겹겹이 세워져 있다. 이처럼 검은 벽과 높다
란 지붕이 연극하기에는 알맞은 공간을 제공해 주고 있는 셈이다. 갓쇼에 들어서면 널따란 마룻바닥이 무대가 되고 층층이 다다미를
깐 자리가 객석이 된다. 관객들은 신발을 벗고 들어와 다다미에 걸터앉는다. 3백년이나 됐다는 갓쇼에서의 연극은 신비롭기까지 하다.
실내는 삼나무 향기로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배우들의 발 구르는 마루바닥 울림이 미세한 울림부터 쿵쾅거리는 강한 울림까지 호소
력을 가지고 울려 퍼진다. 연극 도중 풀벌레들이 이따금 서까래에 달린 조명등에 어지럽게 날아들지만 오히려 그것이 낭만적이다. 해
마다 열리는 연극제에는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전세계 유명극단들이 몰려든다. 미래의 공연문화의 중심으로서 토가무라는 연극을 선택
한 것이다.
음악의 도시 아스펜 (미국)
미국 콜로라도 주 록키산맥에 올라앉은 아스펜. 콜로라도 주도(州都) 덴버에서 비행기로 40분 날아 아스펜 공항에 내리면 해발 4,200m
가 넘는 아스펜 마운틴 연봉이 줄지어 서 있다. 활주로 지척까지 타고 내려오는 스키어들의 은빛 활강이 눈부시다. 아스펜 마운틴 북
쪽 산비탈에 자리잡은 아스펜은 주민 6천여 명의 작은 마을. 해마다 6월에서 8월 사이 이곳에서는 아스펜 음악제와 아스펜 음악학교가
열린다. 이 도시 명물인 아스펜 음악제와 음악학교는 일본, 한국, 중국에 매년 재팬 아스펜, 코리아 아스펜 등으로 브랜드 수출될 정
도다. 아스펜은 외진 산골마을이지만 음악이라는 테마로서 21세기 미래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여름철이면 이제 아스펜은 음악, 연극
, 무용, 사진, 영화, 문학, 디자인으로 꽃핀다. 2백50개 이벤트에 10만 명 인파가 찾아든다. 주민들은 아스펜이 세계적인 음악과 예술
의 리딩도시로 발전하도록 빅토리아풍 주택을 복구하거나 각종 뮤지엄 건설을 위해 모금활동을 벌인다. 한 기업가의 꿈이 폐광촌을 아
트타운으로 바꿔 놓았고 이제 아스펜 사람들은 이를 미래도시로 만들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사랑의 도시 베로나 (이탈리아)
베로나의 ‘줄리엣의 집’에 있는 줄리엣 동상 오른쪽 젖가슴은 반질반질 닳을 대로 닳아 노란 황동 속살을 드러내고 있다. 누가 지어
낸 말인지 알 도리는 없지만, 그 가슴을 한번 만지면 어떤 사랑도 이룰 수 있다는 속설이 30년 된 동상을 반 토플리스로 바꿔 놓았다.
이탈리아를 동경해 알프스를 넘어온 여행자를 제일 먼저 따뜻하게 맞이하는 베로나. 이 도시의 간판은 문학이고 오페라고 예술이다.
그러나 베로나의 가장 큰 테마는 사랑이다. 이미 베로나는 전세계 연인들의 도시가 돼 가고 있다.
베로나 중심가 카펠로가 21번지, ‘줄리에타(Juilietta)의 집’이라는 팻말을 단 고풍스런 13세기 벽돌 저택. 저택에 있는 줄리엣 동
상 밑동엔 ‘베로나시 상공인 모임 라이온스 클럽이 1972년 동상을 세웠다’며 동상 세운 뜻을 솔직하게 밝히고 있다. 즉 로미오와 줄
리엣이란 테마로 전세계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겠다는 속셈인 것이다. 전세계 남녀들에게, 베로나는 극적 러브 스토리의 한복판에 서
있다는 충만감을 안기며 사랑의 성지로 자리를 굳히려는 것이다. 줄리엣의 집 정원 담벼락에 온통 수놓인 세계 각국 커플들의 낙서 수
십만 개가 그 성지의 명성을 말하고 있다. 베로나 시민들은 도시의 테마를 영원한 사랑으로 정하고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 이제 베로
나는 미래의 사랑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미술의 도시 빌바오 (에스파냐)
전통을 파는 유럽 문화도시들 정반대편에 빌바오 시가 있다. 스페인 북부 바스크 자치주 해안도시 빌바오. 몰락의 길을 가던 공업도시
빌바오는 세계 최고 현대미술관인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의 분관을 97년 10월 유치한 이후, 마법의 도시처럼 탈바꿈했다. 테라스형 저
택들이 한껏 멋을 부리고 있는 시가지를 가로질러 흐르는 네르비온 강가에 나오자마자, 그 유명한 미술관 건물이 시선을 고정시킨다.
미국 건축가 프랑크게리(70)의 설계로 지어져 후안 카를로스 스페인 국왕으로부터 20세기 인류가 만든 최고 건물이라는 극찬을 얻었다
는 그 작품이다. 이게 도대체 건물일까, 초대형 현대 조각일까. 7천2백80여 평 대지에 1억5천만 달러(약 1천5백억 원)를 들여 지은 이
미술관의 별명은 메탈 플라워. 꽃잎처럼 마음대로 이리 구불 저리 구불 하늘을 향해 춤추는 구조는 세상 어느 건축과도 닮지 않았다.
물고기 비늘처럼 표면에 붙어 있는 수십만 개 티타늄 판들이 은은한 빛을 내뿜는다. 이 미술관은 마을 분위기를 휘어잡던 중세의 대성
당처럼 빌바오의 분위기를 상징한다. 입구를 들어서면 로비는 바닥에서 천장까지 50m가 뻥 뚫려 있다. 천장 유리로부터 햇빛이 그대로
들어와 바닥에 깔린다. 19개 전시실은 대개 지난 50여 년간 뚜렷한 족적을 남긴 현대 미술들의 전시장이다. 팝 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
관을 비롯 칸딘스키, 파이닝거 등 현대 작가 중심으로 꾸며졌다. 빌바오는 미술의 도시 파리를 제치고 가장 잘 나가는 미래의 미술도
시로 거듭나고 있다.
재생의 도시 보쿰 (독일)
보쿰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에 위치한 도시입니다.도르트문트보다는 서쪽에 있구요, 프랑크푸르트보다는 북쪽에 위치하고 있습니
다.원래는 탄광업으로 발전했었습니다,그런데 지금은 대학 도시로 알려져있습니다.건조한 공업도시라고 볼 수 있죠.
생태 도시 꾸리지바
자동차 중심의 교통체계는 현대도시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이다. 자동차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원인인 자동차
이용을 줄이는 것이다. 자동차 이용을 줄이려면 불필요한 교통수요를 최소화하고 자가용을 이용한 이동을 대중교통, 자전거교통, 보행
으로 전화시켜야 한다. 이를 인식하고 실천해온 도시가 바로 ‘꾸리찌바’이다.
토지이용계획과 교통정책의 통합
꾸리찌바는 5개 주요 간선교통축을 따라 도시가 선형으로 성장하는 구조를 갖고 있으며 각 축은 3중도로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다. '
중심도로'의 가운데로 급행버스를 위한 양방향의 역류버스 전용차로가 지나며, 전용차로의 양쪽으로 일반차량을 위한 차선이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중심도로'로부터 양쪽으로 한 블록 떨어진 곳에 각각 도심과 교외로 이어진 고용량의 '일방통행로'가 지난다. 3중의 도
로가 아닌 하나의 넓은 간선도로를 건설했다면 도로 확장을 위한 과다한 토지보상 비용과 역사적 건물의 파괴 등 많은 부작용이 발생
했을 것이다. 급행버스가 지나는 중심도로 주변은 높은 용적률을 적용하고 바깥쪽으로 갈수록 낮은 용적률을 적용하여 주요 활동을 대
중교통축 근처에서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이러한 토지이용 정책으로 기존 도심의 과밀화된 토지이용 수요가 대중교통이 잘 갖춰진 간
선교통축을 중심으로 이동하게 되었으며, 기존 도심에서 발생하던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대중교통의 효율성이 증대되는 결과를 가져왔
다.한번에 270명 수송, 배차 30초, 문 5개 : 땅위의 지하철, 이중굴절버스!
앞에서 말했던 3중도로 시스템의 중심을 지나는 급행버스 역시 꾸리찌바 교통정책의 핵심 중 하나이다. 지금과 같은 버스교통체계는
70년대 초반부터 건설되어 온 것으로 주요간선교통축에 급행버스 전용도로가 건설된 것을 비롯해 지구간 순환버스노선 도입, 5개 간선
교통축 양 끝에 지구간 지선 버스로의 환승을 위한 대형 터미널 건설, 각 급행버스 노선을 따라 1.4~2km마다 건설되어 지선버스와 간
선버스간 환승이 가능하도록 한 중형 터미널 등 통합적인 버스교통네트워크가 갖춰져 있다.
꾸리찌바의 상징물로 자리 잡은 마치 깡통을 눕혀놓은 것 같은 원통형 정류장은 직통급행버스의 정류장으로 버스승강대와 같은 높이의
플랫폼을 갖추고 있으며 버스를 타기 전에 정류장에서 요금을 지불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또한 270명의 승객을 한 번에 수송할 수
있고 5개의 문을 통해 승하차시간을 대폭 단축시킨 '이중굴절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직통급행버스는 간선교통축의 중심도로
에 건설된 역류버스 전용도로를 통해 다른 차량의 방해를 전혀 받지 않고 운행되고 있다. 버스의 배차간격도 출퇴근 시간 30초로 매우
짧다. 꾸리찌바에서 하루에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 수는 2000년 말 현재 191만 명 정도로 인구규모가 훨씬 큰 리우데자네이루의 지하철
승객과 비슷한 수치이다. 꾸리찌바의 버스교통체계가 서비스의 질이나 수송용량 측면에서 가장 효율적인 지하철에 비해 전혀 뒤떨어지
지 않고 오히려 더 뛰어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그럼에도 지하철에 비해 100분의 1정도의 비용밖에 들지 않는다는 사실은 놀
라울 따름이다. 다른 도시들이 과도한 재정적 부담을 안아가면서까지 지하철건설에 몰두하는 동안 꾸리찌바는 저비용 고효율의 버스체
계를 구축했다. 꾸리찌바의 버스중심 대중교통체계는 부족한 재정상황 속에서 어떻게 하면 고품질, 고효율의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산물이다.100km가 넘는 자전거 도로망버스와 함께 꾸리찌바 교통체계의 한 축을 이루는 것이 바로 자전
거 교통이다. 보행과 더불어 지구상에 존재하는 교통수단 중 가장 환경친화적인 자전거교통의 활성화는 생태도시로 가는 핵심과제라고
할 수 있다. 꾸리찌바는 1977년부터 자전거 도로 건설을 시작해 이미 100km가 넘는 자전거 도로망을 갖추고 있다. 꾸리찌바의 자전거
도로는 크게 '레저용'과 '통근/통학용'의 두 가지 용도로 나뉜다. '레저용' 자전거 도로는 공원 간을 연결한 것으로 완만한 경사지에
만들어져 운동을 즐기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통근/통학용' 자전거 도로는 평평한 곳에 직선으로 만들어져 이동이
용이하게 만들어졌다. 또한 자전거 도로의 포장이나 도로 폭, 조명, 안전시설 등 세심한 사항까지 고려하여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있다.보행자 전용도로, ‘꽃의 거리’ 꾸리찌바에는 ‘꽃의 거리’라고 불리는 1km 연장의 보행자 전용도로가 존
재한다. 자동차로 넘쳐나던 거리를 보행자 도로로 바꾼 것은 브라질에서 한창 도로건설이 진행되던 1970년대 초반이었다. 브라질에서
처음 건설되는 보행자 공간이었기 때문에 변화를 두려워한 상점 주인들과 거리를 이용하던 자동차 이용자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그러
나 자동차보다 사람이 중요하다는 시장의 의지로 우여곡절 끝에 보행자 거리가 조성되었으며 보행자 거리 근처 도로는 보행자의 안전
을 위해 차도의 폭을 좁히고 과속방지턱을 설치하는 등 조성 이후 관리에도 힘썼다. 한때 자동차로 북적이던 도로가 지금은 사람이 넘
쳐나고 각종 문화 활동과 이벤트가 활발하게 벌어지는 활기찬 거리로 바뀌게 되었다. 꾸리찌바는 2004년 실시된 서울시 대중교통체계
개편사업의 모델이 된 도시이며 지난 몇 년간 서울을 비롯한 여러 지방자치단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어왔다. 물론 꾸리찌바는 서울
과 문화, 역사, 지형, 도시규모 등 거의 모든 면에서 다른 도시이며 꾸리찌바의 교통정책들은 꾸리찌바 나름의 상황과 맥락 속에서 나
온 것이다. 따라서 아무리 기발하고 탁월해 보이는 정책이라도 우리의 도시에 적용할 때 많은 고려가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히 꾸리찌바로부터 진정 배워야 할 것은 ‘사람이 자동차에 우선한다.’는 도시에 대한 철학이다.
공원 도시 오클랜드
-건물과 도로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공원 리저널 파크가 도심지의 무분별한 확장을 막고 또한 도심지의 공기 정화기 역할에다 시민들
의 이상적인 휴식장소와 활동 장소 제공을 하고 있다면 도심 빌딩 숲 속에도 여전히 공원들이 산재하면서 이런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오클랜드 중심가에서 고개만 돌리면 공원들이 자리잡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곳에서는 보는 사람들을 앞도 할 정도의 아름드리 나
무들을 보노라면 짧은 시간 공원을 급조한 것이 아니라 도시가 생겨날 때부터 이미 공원은 자리잡고 있었고 도시의 팽창시기에도 무분
별한 확장을 막는 완충지대로서의 역할을 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공원이 오클랜드 중심부 한가운데 위치한 앨버트
파크(Albert Park)일 것이다. 6만년 전 폭발한 화산 분화구에 만들어진 앨버트 파크는 지난 1887년 공원으로 지정되어 지금에 이르는
데 오클랜드 중심부 거주하는 시민이나 근무자들 그리고 인근한 오클랜드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공원이다. 이런 대규모 공원만
오클랜드 중심부에 12곳에 달하며 오클랜드 광역시 전체적으로는 100여 곳이 넘는다. 하지만 리저널 파크와는 달리 관리 주체는 개별
시티에서 관장하며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반면에 캠핑이나 텐트처럼 숙박은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