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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협조/(주)보르네오가구ㆍ한샘퍼시스 1980년대 들어 본격화되기 시작한 사무용시스템 퍼니처는 양적으로 급격한 평창을 보여 현재 약 3천억원에 달하는 시장 을 형성하게 되었다. 그러나 질적 수준에 있어서는 아직 연구해야 할 과제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근무환경개선과 공간의 효율성 증대를 위한 방편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시스템 퍼니처의 현황과 문제점, 과제 등을 살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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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차대전 이후 유럽에서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 생활환경의 빠른 재건을 위해 레디 메이드(ready made) 된 가구부품을 자유롭게 운반, 조립할 수 있는 넉 다운 시스템(hock down system)이 대량공급되었는데, 이를 시스템 퍼니처의 시초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여년 전 ‘조합(組合)’이라는 면을 받아들여 용도에 따른 완성된 규격의 가구를 판매하는 블럭 키친(Block Kitchen)을 생산하기 시작, 시스템의 일면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실제로 시스템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가구는 12~13년전에 한샘에서 시판을 시작한 시스템 키친이 처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때부터 비로소 시스템이란 개념 이 판매되기 시작한 것이었다. 사무자동화에 따른 사무용 가구의 개발이 1980년대 들어 본격화되면서 시스템 퍼니처라는 단어는 통상적으로 보급되었다. 이것은사무실에 컴퓨터가 보급되기 시작했던 시기와도 연관성이 있으며, 직종의 다양화와 이로 인한 공간의 합리적 흐름 에 대처하는 노력이 곧 수요를 촉진시키는 이유가 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생산자의 측면에서 보아도 가구치수를 표준화 하거나 넉 다운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이 생산방식과 취급과정에서 모두 유리한 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사무용 가구에 이은 시스템 퍼니처의 다음 개발단계는 현재 일부 품목이 시판중이거나 연구개발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흠 오피스 시스템 퍼니처이다. 자신의 생활에 따라 형태를 결정, 선택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생활수준의 급격한 향상으로 차츰 수요가 늘고 있는데, 아직은 완제품들을 판매하는 단계이나 굉장한 발전이 예상되는 시스템 분야로 손꼽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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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스 디자인의 영역을 넓힌 한샘퍼시스의 시스템 퍼니처 ] |
[ 디자인, 견고성, 상호보완성, 공간개념을 의미하는 한국 페르스의 페르스 시스템 퍼니처 ] |
올 해 국내 가구시장의 규모는 약 2조원으로 추산(1989년 1조 3천억원)되며 그 중 사무용 시스템 퍼니처가 차지하는 비중은 15% 수준인 3천억원 정도일 것으로 예측된다. 사무용 시스템 퍼니처의 매출액은 매년 25% 가량의 신장세를 보여 왔으며, 지금까지는 목제가구 쪽의 신장세가 철제가구보다 높았다. 그러나 1989년을 기점으로 철제가구 회사가시스템 퍼니처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철제 가구의 비중도 앞으로는 상당할 것으로 추측된다. 가구회사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소비자들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규모도 큰 가구업체들의 판매실적이 올 해 1천억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 될 것이고 군소업체들이 나머지의 상당부분 매출액을 보일 것이다. 그러나 군소업체들의 매출수준은 시스템 퍼니처 전체 가구시장 규모에 비추어 추정될 뿐 일일이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통계자료로서의 신빙성을 갖기는 힘들다고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입을 모은다. 아무튼 3천억원 규모의 사무용 시스템 퍼니처 시장은 기능과 품질을 앞세우 는 대규모 업체들과 저가정책으로 시장 깊숙히 자리잡고 있는 군소업체들의 2분화된 양상을 띠고 있으며, 이것은 또한 가구시장 전반의 모습과 비교해 보아도 별반 다른 점은없다. 사무용 시스템 퍼니처를 생산하는 업체들은 크게 4가지 타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첫째는 대규모 가구업체들로서 시스템 퍼니처를 생산하는 (주)보루네오가구나 (주)삼익가구, (주)동서가구, (주)선창등을 들 수 있고 둘째는 인테리어 디자인이나 건축설계를 해나가면서 사무용 가구의 생산을 시작한 경우로 (주)다다인터내셔널 이 대표적인 케이스. 셋째는 대량생산방식이 아니라 오더 메이드(order made) 방식을 취하는 (주)민인터내셔널이나 (주) 계선산업, (주)예림 등이 있고 마지막으로 오피스 퍼니처만 생산하는 한샘퍼시스, 히코 시스템 퍼니처, 리프 퍼니처 등이 있다. 이들 업체를 등장 시기별로 살펴보면 (주)보루네오가구나 한샘퍼시스가 1980년대 중반들어 오피스 시스템 퍼니처 생산을 시작한 선발업체로 들 수 있고 인테리어 디자인과 가구생산을 병행한 (주)다다인터내셔널도 선구적 역할을 담당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1980년대 후반으로 오면서 사무용 시스템 퍼니처만을 생산해 내는 업체들이 생겨나 현재 히코, 리프, (주)한국 OA 시스, (주)예림, 탈렌토, (주)한국페르스 등이 제품을 생산하고있다. 뿐만 아니라 근래 들어서는 종합가구 업체들의 대부분이 시스템 퍼니처 개발에 더많은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의 사무용 가구시장은 춘추전국시대가 예상 된다. |
[ 기능적이고 안락한 현대 리바트의 시스템 퍼니처 ] |
[ 플렉시빌리티와 경제적인 편리함, 효율성을 고려한 보루네오가구의 시스템 퍼니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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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용 시스템 퍼니처의 시장은 양적으로 팽창되고는 있지만 질적 수준에 있어서는 우려를 나타내는 사람들이 많다. 심지 어는 우리나라에서 현재 생산되는 시스템 퍼니처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시스템은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것은 대부분의 업체들이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을 하고 있거나 단순한 가능성만을 강조하고 있을 뿐 설비적 측면을 제대로 고려 한 기구세팅과 가구디자인을 병행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설명할 수 있다. 또 재료사용면에 있어서도 현재에는 멜라민에만 치우쳐 있어 다양성이 부족한 편인데 유리섬유나 알루미늄, PVC등으로 구성된 시스템들이 각 회사마다 개발 중에 있으므 로 곧 첨단소재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스템 퍼니처의 시장은 앞으로도 직업의 다양화와 사무직 인원의 증대, 전문직 인원을 위한 독자적 공간의 배려를 비롯 유행처럼 번져나가는 근무환경의 개선노력 등에 힘입어 더욱 대량화될 전망이다. 가구업체로서도 대량납품의 가능성과 시스템 자체적인 생산성 향상으로 인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의 메리트가 있을 것이다. 이것은 대규모 가구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려는 움직임으로도 설명될 수 있다. 모든 가구업체들이 더많은 인재들을 확충해 개발과 설비연구를 계속하고 있지만 시스템에 관한 좀더 정밀한 개념정립이 있어야 일보 전진한사무용 시스템 퍼니처를 생산할 수 있다. 하이 테크놀러지 (Hi-Technology)와 결합하여 첨단산업기 기의 베이스로서 그 활용을 증대시키며 효율적 공간사용을 위한 인간공학적 연구와 더불어 다기능적인 가구로 생산설비, 기술향상, 첨단소재의 적용이있을 때 우리의 시장은 더욱 튼튼한 뿌리를 내릴 것이다. |
[ 실용적 가치와 효용가치를 지니는 새로운 리프가구의 리프 OA시스템 퍼니처 ] |
[ 사무실 분위기 혁신으로 인한 기업이미지 부각과 새로운 공간창출을 위한 탈렌토 오피스 퍼니처 시스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