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여러가지 사정(자빠링, 우천 등)으로 완성하지 못하였던 여수 호랑산, 개도, 금오도 라이딩을다녀왔다.
호랑산은 영취샨과 함께 여수 시가지가 감싸고 있어 여수시민들에게는 그야말로 보물같은 산이다.
더욱이 여수시에서 MTB동호인을 위하여 개방하고 안내도와 바닥 안내표시까지 되어있어 라이딩하기 편하도록 만들어져 있었다.
여수 세무서에 주차하고 출발했다. 호랑산은 시내에 위치한 산답지 않게 계속된 업힐에 초장부터
턱까지 차오르는 숨을 이겨내고 영취산 중턱에
있는 도솔암 입구에 다다른다.
영취산은 키큰 진달래가 산중턱부터 정상까지
뒤덮어 장관을 이루고있는 국내 최고의 진달래 군락지로 알려져있는 산이다.
이런 영취산을 한바퀴 돌아보며 늦은 진달래꽃
아닌 나무라도 봐야 하지만 개도에 들어가는
배편의 시간 관게상 여기서 온길을 되짚어 가기로
하였다.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하산,
히산길이라고 내려만 가지는 읺는다.
영취산은 하산, 호랑산은 다시 등산후 하산
올라갈때는 정신이 없어 잘느켜지지 않았는데 호랑산은 다은힐이 제법길다 그만큼 업힐이 길어다는것. 두 산을 뒤로하고 배편으로 개도에 도착
사실 개도는 라이딩 코스는 특별한게 없다.
작년에 방문할 때 개도 막걸리와 팬션 사장님의
정다움이 우리의 발길을 잡았다.
개도에 입도하여 섬 한바리하고 숙소에서
미리 예약한 자연산 우럭과 돌문어 숙회(?)는 없고
대타로 갑오징어 숙회로 개도막걸리를 배부르게
마시고 다음날 큰자라의 형상을 담았다하여
명명된 금오도로 향했다.
금오도는 자전거와 함께해서 1~8코스까지 완주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것같다.
비렁길(벼랑길) 1,2코스는 클바와 멜바의 고급기술로 섭렵하려 했으나 1코스만 시전하고 2코스 비렁길은 패스하고 신작로로 나와서 안도까지
왕복하기로 결정후 출발했는데 이길 또한 만만치않다. 섬라이딩 특성상 낙타등이 여러번 반복되고
호랑산과 영취산, 개도 등의 라이딩 피로와 막걸리 후유증이 더해져 페달질을 자꾸만 더디게한다.
안도의 경유지인 남면소재지에 도착하니 더이상
진행하기가 버거웠다. 더욱이 안도로 가는길에
야트막한 산길이 왜그리 험악하거 보이는지
참나~~^^
돌아올것을 생긱하며 남면에서 점심을 먹고 함구미 선착장으로 돌아가기로 하고 데쏭님이 친구
처가집 방문때 가봤다는 식당으로 갇다.
생선구이 백반으로 맛나게하고 돌아가는데 올때는
내리막을 신나게 왔는데 배부르고 땡볕에 차들은
지나가고 업힐이 얼마나 힘든지 앞사람이 보이지
않는 꼴찌로 쳐져서 가고있다. 에이 이왕 쳐졌는데
하며 주위 풍경구경하며 사진도 찍고 천천히 가는데 저~앞에 일행이 멈춰서 있다 늦은 나를 기다리나 했는데 어느새 선착장에 다왔단다.
항상 드는 맘이지만 라이딩이 끝난즈음이면 아싑다 그 개고생을 해놓고~~^^
이렇게 개도, 금오도 1박2일 여행을 마쳤다.
영취산 못간거, 금오도 비렁길 패스한거 언제 다시 하려나?
지금 배안에서 쓰고있는데 여수시내가 가까워
지내요 글 그만 마치고 내려서 남도백반으로 저녁먹고 올라갈럽니다.
2일동안 함께하신 투발로님, 나리님, 데쏭님, 쌈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라이딩거리 총 69km
라이딩시간 총 8시간 50분
호랑산, 영취산
금오도
첫댓글 수고 많았습니다.
개도 막걸리에 맞아서 후유증이 있었나 봅니다.
지난해 개도에서 저녁을 보낼 때가 아련히 떠오릅니다.
푹 쉬면서 회복하세요.
멋지네요..
좋은 사진과 글!
즐감 하였습니다.
1박2일 즐거운힐링 라이딩 무사 안전하고 오셨네요 다들 부럽습니다.
멋진 바다의 풍광 때문인지 근데 힘든 모습은 하나도 안 보이네요
난 개도. 금오도 라이딩하고는 인연이 없는지 2년 연속해서 참석을 못하고~~~ㅠ ㅠ
무사히 다녀오셔서 다행 입니다
여수 !
20대후반과 30대를 온전이
바리한곳 입니다.
청춘을 빗은곳이기도 합니다.
좋음과아픔이 도사린곳이기도 하구요.
금오도 감생이들이 그립습니다.
내년엔 꼭 함께할수있기를
소원해 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