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황색 채소·과일 항암 효과
음식은 어떤 약이나 약재보다 더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음식을 골고루 건강하게 먹을 것을 권한다. 어떤 음식이 좋다고 해서 그 음식만을 맹신하는 것은 금물. 미국 암협회에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채소가 많이 들어간 저지방 음식을 먹으면 암, 심장마비, 뇌졸중, 당뇨, 비만의 발병률이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암 사망률의 약 3분의1은 불균형한 영양 결핍, 비만, 운동 부족 등과 관련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암 예방과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채소를 많이 먹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는 암에 걸릴 확률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기 때문. 건강하고 다채로운 음식을 골고루 적당하게 먹는 것은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여기에 비트,호박, 호박씨, 양배추, 마른 자두, 정어리 등을 곁들이면 암 예방에 큰 활력을 줄 수 있다.
좋은 음식이라고 한 가지만 먹지 말고 골고루 섭취를
■암 예방 도움되는 건강 식품들(미국 암협회 추천)
-비트
색깔도 화려하면서도 맛좋은 비트는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또한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암 예방 식품으로 권고되기도 한다. 익혀 먹는 것보다는 생으로 먹는 것이 더 좋다. 샐러드에 함께 곁들이거나 잘게 잘라 뿌려 먹도록 한다.
-호박
노란색 과일채소에는 베타카로틴과 식이섬유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호박이다. 베타카로틴은 비타민 A의 공급원으로 대사과정에 필수성분으로 피로회복을 돕고, 피부를 윤택하게 해주며, 항암효과가 있다. 한편 담배의 유해성분이 베타카로틴을 변형시켜 항암효과를 변질시킬 수 있으므로 항암효과를 얻으려면 먼저 금연해야 한다. 익혀먹어도 되고 캔에 들어 있는 것이나 퓨레로 만들어 수프나 파이 등에 응용에 먹어도 좋다.
-호박씨(Pumpkin seeds)
마그네슘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호박에서도 가장 영양이 되는 부분. 마그네슘 함량이 높은 음식 섭취는 대장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볶아서 건강 스낵으로 활용해 먹는다.
-양배추
여러 연구에 따르면 매일 녹색 잎채소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남성은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을 41%나 떨어뜨릴 수 있다는 보고가 나온 바 있다. 특히 양배추 같이 십자화과(cruciferous) 채소는 더 효과가 높다.
-말린 자두(Dried plums)
보석과도 같은 항암음식이다. 항산화 물질, 식이섬유를 비롯해 비타민 A나 칼슘 등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노화방지에도 도움을 준다.
-정어리(Sardines)
오메가-3 지방산, 칼슘, 철분, 마그네슘, 비타민 B 등이 풍부하다. 또한 생선을 섭취할 때 염려되는 수은 함량도 다른 생선에 비해 거의 없다시피 매우 적게 함유하고 있는 편이다.
<정이온 객원기자>
비트에는 항산화 물질이 많이 들어 있어 항암 및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노란색 과일채소인 호박에는 베타카로틴과 식이섬유 성분이 풍부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