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두 돌 넘어서인가 장난치는 과정에서 우연히 소중이에 자극을 느낀 것 같습니다.
그때부터 한번씩 배게나 쇼파 같은 곳에서 소중이를 비비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정보를 검색해보니 일시적으로 성장기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라며, 다른 쪽으로 관심을 돌리라고해서
놀이도 해보고 간식도 주고, 간지럽히기도 하는 등 여러가지 관심을 돌렸지만 시간이 지나면 또 비비기 시작했습니다.
오은영 리포터를 보고 자극에 민감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맛사지도 여러번 해줬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한동안 소중이를 비비다가 그런 행동이 없어졌었는데 최근에 또 비비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심각하게 비비고 있어서 상담 드립니다.
바닥에 엎드려서 자기 손을 소중이 아래 깔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비비고 있습니다.
달래도 보고, 관심도 돌려보고, 화도 내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자면서까지 비빕니다. 자다가 깨어보면 땀을 흘리면서 비비고 있습니다.
왜그러냐고 물어보니 기분이 좋아서 그런답니다.
이런 행동이 크면서도 계속될까 걱정이고, 다른 친구들에게 영향을 미칠까도 걱정입니다.
A.
안녕하세요.
아이의 자위행동을 보거나 다른사람으로부터 듣게되면 참 당황스럽고 걱정스럽지요. 하지만 만3세 아동들은 자기 신체에 대한 관심을 갖게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몸을 탐색하게되고 우연히 재밌다고 느끼는 곳, 즉 성기부분을 자극하면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자위행동을 할때에 관심을 보이면 아이의 행동을 강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을 보이지 마시고 전환시켜주는 것이 필요한데요. 신체놀이가 효과적입니다. 이를테면, 검지와 중지로 걸어가는것처럼 아이의 등에서 엉덩이 쪽으로, 아니면 반대로 혹은 머리에서 배쪽으로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거미가 줄을타고 올라갑니다 노래를 해주면서 다른 즐거운 신체자극을 주실수도 있고 이불속에 아이를 넣고 왔다갔다 움직이며 김밥놀이를 해볼수도 있겠습니다.
엄마 아빠가 아이에게 관심을 줄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을때는 질적으로 높은 놀이를 해주시는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와 함께 신체놀이를 하시며 즐거운 공감대를 형성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자위하는 아이, 스트레스 풀어주기
1. 에너지 발산하기
에너지를 발산하는 활동은 아이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아이와 함께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보호자와 아이가 힘을 모아 하나의 결과물을 이루는 것 또한 에너지를 발산하기에 좋은 활동이 될 수 있습니다.
2. 스스로 조절하기
아이가 자위 행동을 스스로 조절하지 못하고 반복한다면, 자신의 욕구를 조절하고 통제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어야 합니다.
아이는 놀이를 통해 조절을 배울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레고를 분해하거나 조립하기, 자신만의 게임 규칙 만들어 보기, 놀이 공간을 마음대로 어지럽히고 다시 정리해보기 등의 활동이 도움이 됩니다.
3. 보호자의 사랑 받기
보호자는 아이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사랑을 주어야 합니다. 이 때 아이는 자위 행동이 아닌 보호자와의 상호작용으로 관심을 돌릴 수 있습니다.
보호자는 아이의 감정과 생각을 이해해줄 수 있도록 노력해주어야 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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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4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29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d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참고문헌
권윤정 ( Yun Jeong Kwon ),and 이강이 ( Kang Yi Lee ). "부모자녀관계 문제로 습관적 자위행동을 보이는 여아의 놀이치료 사례연구: 놀이치료단계에서의 놀이주제 변화를 중심으로." 아동교육 24.2 (2015): 5-22.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정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