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6강을 위한 마지막 점검전'
2002한일월드컵을 목전에 둔 5월의 대표팀 평가전 스케줄이 20일 최종확정됐다.
지난주 아시아여자선수권이 열리는 대만에서 곧바로 유럽으로 급파된 가삼현 대한축구협회 국제부장은 굵직굵직한 평가전을 성사시키고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가삼현 부장은 한국대표팀이 내년 5월 잉글랜드, 네덜란드, 프랑스 등 유럽축구의 자존심 '빅3'와 잇따라 평가전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로써 내년 1월 골드컵을 시작으로 5월26일 프랑스전까지 2002한일월드컵 이전 A매치경기가 모두 확정됐다.
우선 2001년 12월 FIFA랭킹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프랑스는 98프랑스월드컵에 이어 2002한일월드컵의 FIFA컵도 거머쥐려는 명실공히 세계최강팀이다.
세계 최고 몸값의 지단을 비롯 비에이라, 아넬카, 앙리, 튀랑등 초호화진영을 자랑하는 프랑스는 주전들이 아직 건재해 세네갈, 우루과이, 덴마크 등 평범한 파트너를 만난 A조에서 별 어려움없이 조수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컨페드컵 개막전에서 한국 골문을 유린하며 '가볍게' 5-0의 승리를 챙긴 프랑스와 갖는 대표팀의 마지막 평가전은 구겨진 한국대표팀의 자존심을 회복하기위한 중요한 일전될 전망이다.
98월드컵에서 8강진출에 실패해 위신이 추락했지만 2002한일월드컵 지역예선에서 '전차군단' 독일을 5-1로 완파하며 축구종주국의 명예를 되살리려는 잉글랜드는 이번 평가전 중 가장 눈길을 끈다.
베컴과 오언이라는 걸출한 스타플레이어를 보유한 잉글랜드는 일본에 입국하기전 서귀포 강창학구장에 준비캠프를 차리고 한국과 친선전을 갖는다.
그동안 A매치에서 맞붙은 적이 없어 서로의 객관적인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이 부각되고 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의 모국인 네덜란드는 98년 한수위 기량을 뽐내며 한국에 0-5 참패를 안겼던 팀이다.
하지만 '오렌지군단' 네덜란드는 이번 지역예선에서 포르투갈과 복병 아일랜드에 밀려 3위를 기록, 예선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최근 감독의 교체등 2006독일 월드컵을 대비해 발빠르게 팀을 재정비하고 있는 네덜란드는 여전히 한국에게는 넘어야할 높은 벽임에 틀림없다.
자타가 공인하는 유럽 축구의 거인 잉글랜드, 네덜란드, 프랑스와의 내년 친선경기는 히딩크호의 전력을 최종으로 점검할 기회이다.
포르투갈과 폴란드 등 유럽 2팀과 한팀에 배속된 한국이 내년 5월 세차례에 걸친 유럽 강국과의 평가전을 통해 유럽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다 안한다 말이 많았는데 결국은 하네요...좋은 모습보여주길 기원합니다.이왕이면 이기면 더좋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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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년 5월 유럽빅3와 평가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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