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 소개팅] 주말 잘 보내셨나요? 다들 어떻게 보내셨어요?^-^

[혁이어린이]

안녕하세요?

혁이어린이 입니다~

주말 잘 보내셨어요?^^

이번에는 조금 여유로운 주말을 보냈습니다^-^;;;

금요일

대게 & 킹크랩 벙개의 날이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었는데~~~

드디어 가락시장으로...ㅋㅋ

13명의 인원이 신청해 주시는 기염을 토했습니다~ㅋ

가락시장 고고!!

8호선 잠실역에 재미난게 있네요~ㅋ

사랑의 쪽지인가? 메시지인데~~

하나 집어서 읽어보라고~ㅋ

포츈쿠키 같은거래요~ㅋ

역시나 좋은 글이 들어있습니다^^

희망을 찾기 위해

보람된 일을 찾아야 한데요~~

저는 좀 더 보람찬 인생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ㅎㅎㅎㅎㅎ

드디어 도착한 가락시장!!!

게들이 반갑게 맞아주었어요~ㅋㅋㅋㅋ

사장님께서 특별히 신선한 놈들로만 골라주겠다며~ㅋ

이것 보라며~~~

실하다며~ㅋㅋㅋ

그래서 저희는 킹크랩 3마리와 대게 4마리로 골랐습니다.

저 뒤에 보이는 석화와 가리비는 다 서비스로 주셨어요^-^

킹크랩..

무려 2.5kg 짜리 입니다~ㅋㅋㅋ

엄청 크지요?ㅋㅋㅋ

제 얼굴보다도 컸어요~ㅋㅋㅋ

이제 먹을 걸 구매 다 했으니...

식당으로 옵니다~ㅋㅋㅋ

금요일이라 식당 예약은 필수였어요~ㅋㅋ

특히나 제가 좋아하는 테이블석에 앉으려면~ㅋ

바닥은 너무 불편해서;;;

생긴거 답지 않게 너무 서양식으로 살아와서 그랬던걸까요?ㅋ

ㅋㅋㅋㅋ

벙개치면서 혹시나 하는 불안한 예감이 들었었는데요

역시나 슬픈 예감은 항상 틀린적이 없더군요~ㅋ

킹크랩 + 대게 + 산낙지 = 57만원

먼저 가서 장보고 주최자라는 이유로

현금 선결제를 해야 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ㅜㅠ

흑흑 ㅜㅠ

다들 꼭 와요~ 취소하지 말구ㅜㅠ

산낙지 먼저 나왔습니다~

아주 흡착력이 대단한게~ 아주 신선했어요^^

석화는 회로 먹고 싶었었는데....

가리비와 함께 쪄서 나왔습니다~ㅋㅋㅋ

이것도 너무 맛있었어요^^

하지만 난....

나중에 찾아올 행복을 위해 잘 먹지 않았지요~ㅋㅋ

다행히 모두 13명 무사히 오셨었습니다^-^

그리고 나온 대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맛있었어요ㅜㅠ

감격 감격 ㅜㅠ

이 진한 국물....ㅜㅠ

여기에 대게 살을 발라서 푹 찍어 먹으면

감동의 눈물이ㅜㅠ

그리고 나온 킹크랩입니다~ㅋㅋㅋ

진짜 크다보니~~

살도 어마어마하게 많네요~ㅋ

개인적으로는 역시 대게보다 킹크랩이 맛있어요^-^

진짜 짱짱!!!!

이때부터였나요?

다들 술도 안 마시고

대화도 안 하고

폭풍 흡입 들어갔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말 진짜 한 마디도 안 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푹 쪄진 모습이 섹시하지 않습니까?ㅋ

대게와 달리 킹크랩 딱지 국물은

약간 누런색을 띄면서 더 맛있었어요^-^

그리고 마무리는 역시 대게 라면!!

국물이면 국물!!

면발이면 면발!!

장난 아니었습니다^-^ㅋㅋ

그리고 등장한 게딱지비빔밥^^

볶음밥인가;;;

암튼 이것도 너무너무 맛있었어요ㅜㅠ;;;

진짜 아미방 분들 덕분에 배부르게 자~~알 먹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1인당 깔끔하게 6만원.

2차 안 가시면서 술 안 드신 분들은 5만 5천원ㅋ

쾅쾅!! 그 자리에서 영수증 보여 드리며 깔끔한 정산 완료!

히히

2차는 근처 호프집입니다~

술을 안 좋아하시거나 집이 멀은 세 분은

먼저 가셨어요^^

어차피 저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술 권하고 그런거 없습니다~ㅋㅋㅋ

그냥 벙개라는게 편하게 와서 편하게 맛난 음식 드시고

재밌고 웃고 즐기다 가시면 되는거라 생각하거든요~ㅋ

쿨하게 킹크랩과 대게만 드시고 가셨음ㅋㅋㅋㅋㅋ

이 날 벙개의 막내의 생일 축하!!

저는 선물도 깜빡했지 뭡니까;;;;;

이따 기프티콘이라도 보내야겠습니다ㅜㅠ

생일 축하 합니다~~~♬

짜짠~ㅋ

다들 노래도 불러주었어요~ㅋㅋㅋㅋ

훈훈한 분위기^-^ㅎ

옆 테이블 아저씨 아주머니께 케익 한조각 드렸더니

누가 생일이냐며 선물을 주셨네요^^

예쁜 양말선물세트 같아요~ㅋㅋㅋ

역시나 한국 사회는 인심이 좋습니다^-^

그렇게 재밌는 대화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다가

다같이 지하철 끊기기 전에

11시 40분쯤?

일어나서 헤어졌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덕분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토요일

봉사 동호회 친한 형님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이 형이 저번 주인가? 저저번 주인가?

청첩장을 주고서야 알게 되었지요.

얼마 뒤 결혼한다고 들었던 같은 동호회 여자분과 둘이 한다는 것을;;;;

웨딩카가 간지 작살이네요~ㅋㅋㅋㅋ

리무진인가요?ㅋ

암튼, 좋은 일 하면서 서로 마음 맞아서 연애도 하고 결혼하는 모습 보니 보기 좋습니다^^

라고 생각은 하지만.

또 다른 진심은,

하라는 봉사는 안 하고 이 사람들이 -_-;;;

흥...ㅋㅋㅋㅋㅋㅋㅋ

신랑 신부와 인사하고 몰래 식당으로 고고!ㅋㅋㅋ

저녁 약속이 있어서 안 먹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스테이크와 소갈비와 연어초밥이 너무 맛있었어요ㅜㅠ

끼힉 ㅜㅠ

사진 찍을때는 잽싸게 내려와서 찍는 센스를 보여주고

아....이 둘이 결혼한다는 것만으로도 놀랐었는데

뽀뽀하는걸 볼 줄이야ㅜㅠ

둘 다 아는 사람이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축하 드립니다^-^

소개팅이 있어 강남으로 왔습니다~ㅋ

강남스타일ㅋ

한쪽 구석에서는 엠엔엠즈 초콜렛 이벤트를 하네요.

연인, 가족, 친구 들은 포토 이벤트에 참여하고 초코렛을 받아가면 된다고 합니다.

너무 일찍 와서 난 혼자인데;;;

ㅜㅠ

수줍게 혼자 찍어도 되냐고 했더니...

일하시는 분이...혼자시냐며ㅜㅠ

같이 눈물을 흘려주고는 흔쾌히 허락했습니다~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는 처음이시라며~ㅋ

1차는 횟집

우럭회가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소주와 맥주 폭탄주로 달리며

엄청 먹고 마시면서 재밌게 대화했습니다~

2차 가자고 나갈 때쯤 화장실 다녀오니

그 분이 몰래 계산을 하시는 바람에ㅜㅠ

덕분에 맛있게 먹고 죄송스런 마음으로 2차 고고!

제가 가끔 가는 일본식 선술집 입니다.

나름 조용하고 괜찮아요~ㅋ

1차를 그렇게 많이 먹고도

아사히 생맥주와 새우깡, 데리아끼치킨윙

둘 다 술을 어마어마 하게 많이 마셔서

진짜 폭풍대화를 했네요~ㅋㅋㅋ

여자분은 진짜 성격 좋고, 완전 좋으신 분이었는데...

뭔가 저랑 안 맞으시는 것 같아서ㅜㅠ

그냥 오빠 동생 하면서 지내자고 했습니다ㅜㅠ

물론 그녀에게서 연락은 없었지만 ㅜㅠ

일요일

주피터어센딩을 보러

아는 동생과 함께 송파CGV로 갔습니다.

가든파이브....

제가 밥을 살거니까, 동생이 영화를 보여준다며 3D로 예매 하더군요~ㅋ

히히~~~

그리고 찾아간 한식집.

자연별곡이란 곳인데요~ㅋ

시골밥상을 못 가봐서 비교는 안되지만;;

여기 엄청 괜찮은 것 같아요^-^

내부 인테리어도 굳굳!

음식 종류와 맛도 굳굳!!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남자라면 육식이죠~ㅋㅋ

사실 김치가 어딨는지 못 찾아서

ㅜㅠ

끼힉 ㅜㅠ

두번째는 김치 찾았어요~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게 마지막 접시;;;

설마 가벼운 것 먹겠지? 하고

아침에 엄마가 해 준 닭볶음탕을 먹고 나가는 바람에ㅜㅠ

끼힉 ㅜㅠ

그래도 뭐 영화보고 소화 시키고 저녁 먹으면 되니까~ㅋㅋㅋㅋ

폭풍 수다 끝에 디저트도 먹고

영화보러 가려고 했더니

같이 온 동생이

오빠 나 몸이 안 좋다며...

영화 취소하고 집에 가야겠다고

끼힉 ㅜㅠ

집에 가는 길

차 안에서 워쇼스키 남매 얘기하다가

매트릭스 진짜 재밌었다며~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난 집에 와서

엄마가 해 준 닭볶음탕을 먹으며

코미디 빅리그를 보다가

매트릭스를 다운 받아 보았다ㅜㅠ

2탄 리로디드까지 보고 나니 새벽 2시 30분 ㅜㅠ

오늘 3탄 레볼루션 볼거에요~ㅋ

혁이어린이의 주말 일기

끝

[닐리리야]

아 킹크랩 내장국물(?) 맛있겠네요 ㅠ 저도 서울이였으면 가고 싶었을듯...ㅠ 아참 기혼은 참석 못하나요??ㅋㅋ

[혁이어린이]

상관없어요~ㅋ 말 그대로 킹크랩과 대게를 위한 벙개이지, 이성을 만나기 위한 만남의 장은 아니니까요^-^;;;ㅋㅋㅋ
목적은 먹는겁니다~ㅋㅋ
담에 기회되면 나오세요^^

[너나 좋아해~★]

나도 가고팠던 벙개~ ㅠ
거리의 압박감으로 눈물을 머금고. ***만 발이 부르트도록 돌아댕겼더라능~ㅠ

[혁이어린이]

아무래도....동쪽으로 치우쳐 있다보니....거리가 좀 되시는 분들은 힘들겠더라고요ㅜㅠ
흑흑....
발은 괜찮아요?ㅜㅠ

[너나 좋아해~★]

ㅇㅇ 이따 한의원 가서 찜질좀~ㅋㅋ

[♥핫초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대게만 폭풍 흡입하고 먼저 와서 죄송^^ 덕분에 무사히 집에 왔습니다!!^^

[혁이어린이]

만나서 방가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