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 월보입니다.
첫번째 내용은 지난 1분기 실적 리뷰입니다. 비수기임에도 High end 제품 덕분에 선전했다 정도로 볼 수 있겠습니다.
HBM이 계속 좋았고, 이로 인해서 생산 캐파 잠식도 있었고, 이로 인해 물량 공급에 불안함을 인식한 고객들의 재고 확보 수요까지..모든 게 잘 맞물린 분기였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Bit은 별로였지만 가격은 좋았던 분기입니다. 몇몇 스페셜티 제품 전문 업체들은 Bit Growth도 시장을 상회하는 이례적 분기 같습니다.
2분기 가격은 전반적 강세로 전망합니다. 전월 대비로는 톤이 높아진 분위기입니다. 수요 개선 보다는 AI 중심으로 수요가 조금 몰리고 이를 틈타서 가격 인상이 동반되는 느낌입니다.
서버는 투자 증가로 가격 반등하는 상황이고 PC도 동반되는 상황 같습니다. PC는 마이크론이 지진을 이유로 인상을 주도했고 고객들이 수용하는 상황으로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모바일 가격은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 같습니다.
3분기 예상 가격도 이전 전망 대비 상승한 모습입니다. 서버 수요가 나쁘지 않고 아직은 HBM에 집중하고 있어서 공급에 여력이 충분치 않은 것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옴디아는 3분기 모바일 가격을 flat으로 수정했습니다. 서버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에 작성한 제 보고서 보다 높은 톤입니다.
나머지 내용은 혹시나 있을 수도 있는 변수에 대한 내용입니다. AI 수요가 좋으니 당연히 HBM에 전력을 다하는데 결과가 메이커 별로 차이가 많습니다.
어제 얘기 나온 퀄 문제도 변수겠지만 이와는 별개로 수율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HBM 캐파를 전환했을 경우에는 현재 타이트한 수급 발란스는 쉽게 깨질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이 내용은 제 보고서에도 언급되어 있습니다.
잘 아시는 대로 동일 bit 기준 HBM은 3배의 웨이퍼를 사용합니다. HBM 라인을 DDR로 전환하면 Bit이 3배가 더 많아 진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아직은 이런 분위기가 보이진 않습니다. 퀄도 잘 받고 수율도 빠르게 개선되면 걱정할 변수는 아닙니다.
그리고 단기간으로는 HBM3e 물량이 하반기에 본격화되기 때문에 실적에 대한 우려는 할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여전히 시장에서는 달리는 놈, 앞으로 달릴 놈에 대한 선호도가 다른데 아직은 후자에 대한 선호도가 좀 더 높은 것으로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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