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방에서 들어오면 자리를 찾아 가는데
처음에는 이빨 빠진 것처럼 듬성듬성
시간이 흐르면서 자리가 꽉 찹니다.
물론 잘 나가는 춤방 이야기지만
못 나가는 춤방은 의자도 허허벌판
그런데 빈자리
빈자리
이럴 경우
여자들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남자들은 망설이게 됩니다.
여자들 사이에 앉을 것인가
아니면 남자들 사이에 갈 것인가
어지간한 강심장이 아니면
여자들 사이에 가지 못하는데
눈치코치 없는 찌질이 사내들은
그 빈자리를 삐집고 들어가는데
여인네들이 몸을 움추립니다.
남자들이 덩치도 크지요.
냄새도 나지요.
그렇거든요.
왜 하필 그 자리로 가는지
자리가 없었을 때면 몰라도
요행을 바라고 가겠지만
대부분 의자왕들은 눈치를 봅니다.
여자들 사이의 자리에 갈 것인가 말 것인가
한편여인네들의 마음은 따로 있겠지요.
이 자리에 어느 사내가 올까?
의자왕은 의자왕대로
여인네들은 여인네들대로
좋은 사람이 옆에 올까 생각을 하지만
거의 자신들이 생각하는대로 오지 않습니다.
술을 걸치고 흐느적 거리는 사내나
노숙자 같이 허름한 사내
나이 지긋한 영감님이
그 자리에 비집고 들어 오는데
여인네들 얼굴이 일그러지면서
곁눈질로 흘겨 봅니다.
재수 없다 이거지유
멋진 사내가 오기를 기다렸는데
멋진 사내가 옆에 있으면
나에게 손을 내밀어줄까?
아니야
내가 신청해볼까?
그러다 뻰찌 맞으면 어떻게하지
이런 생각이라도 하는데
세상사가 그렇도만요.
내 옆자리에는 속된 말로 더러운 인간들만 오고
다른 여편네들 옆에는 멋진 사내들만 가는지
나에게 부킹되는 사내들은 그렇고 그런 사내들인데
다른 여편네들에게 부킹되는 사내들은 한결 같이 멋진지
세상살이가 내 맘대로 되면 얼마나 좋으련만
춤방에서도 내 맘대로만 되면 얼마나 좋으련만
자기 운명대로 굴러가는 것을 누가 막으리
욕심부리지 말고 주어진 운명대로 삽시다.
11월 7일(금) 서부모임
11월 8일(토) 잔발모임
11월 9일(일) 정통사교모임
★ 제주모임 행사 안내 ★
1. 일시 : 2014년 11월 15일 ( 토요일 )
2. 시간 : 오후 3시 ~ 10시 까지
3. 장소 : 전원 콜라텍 ( 터미널 오라지구대 옆 건물 지하1층 )
4. 참가비: 신사분->2만원 . 숙녀분 -> 2만원 ( 찬조하신분 면제 )
5. 행사진행 일정 : 오후 3시 ~ 10시 까지
고수님이 자빠링만 생각하는 줄 알았더니
계룡산에서 이런저런 도를 많이 닦았나 봐
하긴 글이 야한 것도 있어야 하는데 올려야 하는데
맨날 도덕선생님 노릇만 하니 내가 봐도 한심
앞으로는 빨간글을
그런 경험이 내가 있느냐고
미치긋다
@비수리(경험1방) 그래유!!
@계룡고수 고수님도 자빠링 글 한번 올려 주시지
기대하고 있을턴데
저는 노상 서 있읍니다.
부럽다.
노상서 있으니
우리는 노상 죽어(앉아) 있는데
그만큼 젊다는 이야기니
@비수리(경험1방) 춤방에서는 서 있는 게 좋습니다.^^
@돈워리 서 있으면 다리가 아퍼
그리고 제비로 보여서
제비들이 먹잇감 찾느라고 서 있거덩
서 있어야 멀리 잘 보여서
@비수리(경험1방) ㅎ 저는 제빈가 봅니다.
@돈워리 외모는 제비
조명발을 받으니 더욱 더 훈남에다가
@비수리(경험1방) 하루종일 운전했더니 피곤하네요.
ㅎ또 나갑니다. 그런데 방이 외롭네요.
@돈워리 요즘 경방도 가을 타나 봐
나도 내일은 출장을 가기에 방을 비우는데
더욱 쓸쓸 할 것 같에
@비수리(경험1방) 일단 나갔다 오겠읍니다.^^
@돈워리 수고하시고
나도 밤에는 일이 있어서 늦게나
제일 무서운게
뻰지 맟는거 입니다 ㅡ전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