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시장원리에 의해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다면 더 나은 조건의 팀으로 옮길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흘라또의 경우는 민희 같은 경우와는 조금, 아니 꽤 다르죠...
이탈리아에서의 불법접촉, 아이스크림 먹으러 나갔다 왔을뿐이다... 티켓을 전달해줬을뿐이다...
거짓변명은 그 때 부터 시작됐죠... 그러나 공공연한 비밀일뿐... 다들 인테르 관계자 만난거 알고 있습죠...
벵교수님도 알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인테르로 굳혀지다가, 무리뉴가 인테르 수장으로 급취임하면서 흘라또는 필요없다고 밝힙니다...
인테르로 이적할 꿈에 부풀어 있던 흘라또... 결국 낙동강 오리알...
까마귀 날자 배떨어진다고, 마침 구질구질한 인터뷰 한번 날려줍니다...
"난 아스날을 사랑하고, 벵교수 존경하고, 세스크와 너무 잘 맞다... 블라블라블라..."
변명이죠... 잔류할 가능성이 생겼으니...
바르카로 떠날 기회가 생깁니다...
또!!!, 때마침 인터뷰 한번 날려줍니다...
"나를 원하는 빅클럽이 많다... 복잡하고 경쟁적인 런던이 싫어서 떠나고 싶다..." (까탈루냐는 조용한 소도시인가요? ㅡㅡ;;
그리고 클라시코 더비에서 한번 져봐야 어떤게 진짜 치열한 경쟁인지 깨달을까요?)
차라리, "난 열심히 북런던의 클럽을 위해 열심히 희생했지만, 나는 나이도 적지 않고 이제 컵을 들어올릴 팀으로 이적하려한다."
또는 "우리팀의 주급시스템은 나와 맞지 않는것 같다... 나의 가치를 제대로 알아주는 팀으로 이적하려한다...팬들에게는 정말 미안
하다"라고 처음부터 밝혔다면 이렇게까지 욕먹지는 않을겁니다...
전 솔직히 캐쉴리, 나훈아, 민희는 양반이었다고 봅니다...
캐쉴리... 걔는 우리에게 갈주장이라도 안겨줬죠...
흘라또는 고작 12.5m, 그리고 팬들에게 마음의 상처만 남기고 떠났습니다...
그동안 우리팀 위해서 희생해줬고, 바르카 가서도 잘 되었으면 좋겠고, 성공해서 우리팀이랑 챔스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하
시는 분들 이해 못 하겠습니다... (개개인이 의견이 다를 수 있으므로, 비난하는건 아닙니다...)
그건 대인배 '쿨벵거'가 인터뷰에서나 할 이야기죠... (벵교수의 속마음이 진짜 그런지는..... 음....)
아무튼 저는 이렇게 기원합니다...
흘라또... 바르카에서 벤취만 달구거나, 4년 내내 부상에 시달리거나, 골 못 넣어서 까탈루냐 시민들에게 야유나 받았으면 좋겠
습니다...
절대 용서할 수 없는 ㅎㄹㄸ 입니다...
오늘 하루종일 ㅎㄹㄸ 이적 뉴스(결정적으로 바르카 엠블럼에 키스하고, 바르카를 너무 사랑한다는 인터뷰)땜에 아무것도 제대로
일이 손에 잡히지도 않고, 너무 열받아서 주저리 주저리 두서없이 적었는데,
읽으시는 분들의 양해바랍니다...
스코어링은 많이 부족했지만, 나름 괜찮은 플레이를 보여줬던 ㅎㄹㄸ를 사랑했기에,
배신감이 너무 크게 느껴지나 봅니다...
사랑하던 여친이 돈 많은 남자에게 가면서, 이런저런 구질구질한 핑계를 대면서 나를 떠난 그런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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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흘렙의 이적... 안좋게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사랑했던 마음이 컸던 만큼 배신감도 장난이 아니군요.
욕까지 하고 싶지는 않지만 좋게 봐줄수만은 없네요. ㅎㅎㅎ
캐쉴리 >= 흘라또 > 레알예스..
딴거 다 떠나서 바르카엠블럼에 키스한것만 봐도 토나오고 재수털리는 흘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