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문제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시에 따르면 노동력 부족화를 해소하고, 노인 복지향상 등 살기 좋은 시를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신규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는 것. 구미시노인종합복지회관은 올 1월부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노인 일자리 알선 창구를 설치해 호응을 얻고 있다. 설치된 창구는 취업 지원 기관인 대한노인회 구미시지회 노인취업지원센터와 구미 노인 일자리 창출지원센터가 연계·운영하고 있다. 이 창구의 2015년도 상반기 실적을 살펴보면, 노인취업지원센터의 상담자 수 350여명, 취업자 수는 150여명이며, 노인 일자리 창출지원센터 상담자 수는 5000여명, 취업자 수는 750여명으로 집계됐다. 센터 관계자는 “어르신 일자리 상담수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일자리 알선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취업에 관한 상담은 대한노인회 구미시지회 노인취업지원센터 (☎ 054-452-4580)또는 구미 노인일자리 창출지원센터(☎ 054-443-7273~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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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전자정보기술원(원장 차종범)은 최근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모바일 인증랩'을 국내에 구축하기 위한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차이나모바일 TD-LTE 네트워크 장비 1위 공급업체인 ZTE와도 업무협약을 체결, TD-LTE 서비스 개발 및 5G 기술 공동개발을 약속했다. 따라서 한·중 국가 간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에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해외 이동통신사에 단말기를 납품할 경우 국제표준 인증은 물론 사업자 자체 인증을 획득해야만 납품이 가능하다. 그러나 여기에 소요되는 비용과 기간이 너무 길어 국내 기업의 해외 이동통신사 전용단말 시장 진출에 걸림돌이라는 지적이 일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 해외통신사업자 인증랩 구축사업.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이번에 중국에 대한 해외통신사업자 인증랩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중국 이동통신사 단말시장에 진출하는 기회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차이나모바일 인증랩은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사물인터넷(IoT) 단말에 대한 시험·인증으로 그 대상 범위를 점차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차이나모바일은 가입자 6억5천만 명으로, 중국 이동통신사 시장의 67%를 점유하고 있다.
차종범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은 "이번 차이나모바일 인증랩의 국내 유치로 중국시장 진출의 다양한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며, 중국시장 진출 활로를 잘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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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지난 5일. 평소 같으면 많지는 않지만 띄엄띄엄 찾던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옆 아웃도어 매장은 문을 닫았다.
얼마전 김천 아포읍에 대형 아울렛이 들어오면 그리로 점포를 옮길거라더니 점포를 내놓고 그리로 옮긴 모양이다.
대형 아울렛으로 점포를 옮긴 점주가 한 둘이 아니다. 지역에 백화점이 들어서는 것을 막자고 입을 모으던 그들 소상공인들이 구미시와 인접한 곳에 대형 아울렛이 생기니 자신들이 먼저 짐을 싸 떠났다.
회사를 퇴직하고 아내와 협의 끝에 어렵게 마련한 매장인데 최근 매출이 줄면서 고민이 많다.
“김천 아포읍 송천리에 모다아울렛이 들어서면서 구미지역 의류매장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많은 수의 점포가 문을 닫거나 일부 점주는 매장을 아예 모다아울렛으로 옮겼어요. 문을 달아야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구미시 선주원남동 구미-김천간 국도변에서 아웃도어 매장을 운영하는 한 점주는 한숨을 쉬었다.
같은 시각. 전날 개장한 김천시 아포읍 송천리 모다아울렛은 아침 이른 시간인데도 손님들로 붐볐다. 고객센터에서 만난 모다아울렛 한 직원은 4일엔 회원접수와 포인트 적립을 위해 늘어선 줄이 100여m를 넘었다고 개장 첫날 분위기를 전했다.
아직 일부 매장은 내부 인테리어 작업중이었지만 가설 판매대를 설치해 영업을 하고 있다.
지난 4일 김천시 아포읍 송천리에 의류 관련 대형 점포인 모다아울렛이 개장하면서 구미지역 상권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아웃도어 매장이 모여 있는 구미-김천간 국도변 의류매장단지는 물론, 구미지역 음식업과 서비스업 등의 타격도 예상된다.
구미대학교로부터 500여m 떨어진 곳에 들어선 모다아울렛 김천구미점은 지상 3층 규모로 연면적 2만1천125㎡, 영업면적 1만3천㎡ 규모로 450대의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다.
아울렛 형태를 띤 이 대형점포는 골프, 아웃도어 등 스포츠의류와 여성, 제화, 이너웨어, 캐쥬얼, 아동관 등 100여점의 유명브랜드를 연중 80~40% 상설할인가로 판매하고 있어 구미지역 상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롯데리아 등 푸드코트와 편의점, 키즈랜드 등 놀이시설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음식업과 서비스업 등의 상권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
모다아울렛 개장이 구미지역 상권에 타격을 주는 것은 물론, 세수 감소와 지역 자금을 유출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그 동안 소상공인 보호를 이유로 대형 매장 설립을 반대했던 구미지역 지도층에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한 상인은 “지역 소상공인들을 보호하겠다며 지역지도층이 백화점과 대형매장 입점을 막은 결과가 지역상권 위축과 자금 유출이냐”며 “판단을 잘못한 지역 지도층이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KEC 구조고도화 사업을 진행했던 성모(48)씨는 “김천은 되고 구미는 안되고, 구미가 김천의 문화식민지가 돼 가고 있다”며 당시 KEC 부지내 백화점 입점을 반대했던 심학봉 의원을 비난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
한편, 모다아울렛 점주 가운데 상당수가 구미지역 소상공인 출신으로 백화점과 대형매장 입점이 거론될 때마다 지역지도층을 찾아 불허 해줄 것을 요구했던 소상공인 회원 가운데 일부도 이곳에 점포를 얻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에 대한 비난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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