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산(1,218.5m) 산행기2
위치 : 경북 영양군 일월면, 청기면, 수비면
일월산(1,218.5m)은 태백에서 남하하던 낙동정맥이 통고산을 넘어서 서남쪽 영양땅으로 곁가지를 내린후 만나는 가장 높은 봉우리다. 서쪽의 월자봉과 동쪽 주봉 일자봉을 합친 이름인 일월산은 동해의 일출과 월출을 가장 먼저 보는 산이라는 의미. 정상 능선에 올라서면 태백산을 비롯해 소백산, 청량산, 동해까지 전망이 거칠 것 없이 통쾌하다.
영양사람들에게 일월산은 예로부터 춘궁기에는 먹거리를 주고 치성을 드리면 소원을 이루게 해주는 '시령의산' '은혜로운 산'으로 받들어져 왔다.
계곡이 깊고 펑퍼짐한 육산인 일월산은 물이 많고 수림이 울창해 산삼, 당귀, 복령 등 약초와 갖가지 산나물이 풍부한 곳. 당골은 예로부터 두릅이 많기로 유명해 요즈도 봄이면 나물 캐는 아낙들의 발길이 잦다.
또 일월산의 명소라 하면 월자봉 아래의 황씨부인당. 조선 순조때 시어머니의 학대를 못 이긴 며느리가 일월산에 올라가 자결하자 그의 넋을 기려 세운 당집이다. 황씨부인의 넋이 동네를 지켜준다고 믿는 사람들은 어려운 일만 생기면 이곳을 찾아가 기도를 올린다. 뿐만 아니라 당집 근처에는 부정한 일을 저지르면 물빛이 흐려진다는 영험한 샘이 하나 있어 황씨부인당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더욱 끊이지 않고 있다.
첫댓글 아 좋다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요
단풍이 너무 예뻐여~`
요즌 단풍에 계절이라
어디를가도 예쁜 단풍을 볼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