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트러스트>
출판사 리뷰
20세기 초 월 스트리트를 지배했던 인물 그에 대한 네 개의 서로 다른 이야기
『트러스트』는 크게 네 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소설, 자서전, 회고록, 일기의 형식으로 동일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작품을 여는 첫 챕터 ‘채권’은 해럴드 배너라는 가상의 작가가 쓴 소설의 형식을 띠고 있다. ‘채권’의 주인공은 담배 무역으로 성공해 커다란 부를 축적한 집안의 후손 벤저민 래스크로,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담배 사업을 처분하고 가문의 부와 타고난 수학적 감각을 활용해 금융계에 뛰어든다. 사람들과 어울리고 사교 모임에 나가기보다는 은둔자에 가까울 정도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호하는 벤저민에게 투기의 고립되고도 자족적인 성질은 너무도 잘 맞았다. 그는 단 한 장의 지폐도 만질 필요가 없으며 자신의 거래로 영향을 받는 사물이나 사람들과도 관계를 맺을 필요가 없는 금융계에서, 주가를 조작하거나 시장의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개인적 이득을 올리는 등 비윤리적 선택도 마다하지 않으며 어마어마한 부를 쌓아나간다. 인생의 중간 지점을 지나면서 그는 어렴풋하게나마 결혼을 고려하게 되고, 이때 그의 앞에 명성은 있으나 재산은 없는 유서 깊은 가문 출신의 헬렌이 나타난다.
해외를 떠돌며 어린 시절을 보낸 헬렌은 혼자 있는 시간과 외로움이라는 감각에 고양감을 느끼는 사람으로, 벤저민의 고독 속에서 그녀 자신의 고독과 자유를 찾는다. 두 사람은 적당한 거리감이 있는 친밀감 속에서 만족스러운 결혼생활을 해나가고, 벤저민이 월 스트리트에서 천재 투자자로서 명성을 얻어가는 동안 헬렌은 당대의 유명한 음악가를 집으로 초대해 작은 음악회를 여는 등 예술계의 후원자로 활동한다. 그러나 1929년 미국에 전례없는 대공황이 찾아오면서 부부의 삶에도 비극의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한다.
‘채권’에 뒤이은 두번째 챕터에서는 ‘나의 인생’이라는 제목의 미완성 자서전이 펼쳐진다. 앤드루 베벨, 즉 ‘채권’에 등장한 벤저민 래스크의 실제 모델인 인물이 자신의 삶과 일, 아내 밀드레드와의 결혼생활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한 것이다. 앤드루 베벨은 자신의 삶에 대한 소문과 허구에 반박하고자 이 자서전을 쓰게 되었다고 밝히며 “개인의 이득은 국가의 선과 일체를 이루어야 한다”는 선조의 가르침을 토대로 자신이 개인적 성취를 이룬 동시에 국가의 발전에 기여했다는 주장을 펼친다. 불완전한 문장과 개요, 지시사항 등이 군데군데 남아 있는 이 자서전에서 앤드루의 아내 밀드레드는 예술을 사랑하고 꽃꽂이를 좋아하는, 연약한 천성을 가진 섬세하고 가정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이어지는 세번째 챕터 ‘회고록을 기억하며’는 아이다 파르텐자라는 작가가 쓴 글로, 그녀는 젊은 시절 앤드루 베벨의 비서이자 자서전 대필 작가로 일했던 경험을 회고록으로 풀어내며 그녀의 시각에서 본 베벨 부부의 모습을 펼쳐 보인다. 그리고 마지막 네번째 챕터 ‘선물’에서 그동안 다른 사람들의 시선으로만 그려졌던 인물 밀드레드 베벨이 직접 쓴 일기가 등장해 독자에게 놀라운 반전을 선사한다.
소설 속의 소설, 자서전, 회고록, 일기. 당신은 어떤 이야기를 신뢰하겠는가?
20세기 초 월 스트리트의 거물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 그 실제 모델이 소설의 내용을 반박하기 위해 쓴 자서전, 그 자서전을 대필한 작가의 회고록, 그리고 마지막으로 앞의 세 글에서 계속 타인의 관점으로만 서술될 뿐 한 번도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한 아내 밀드레드 베벨의 일기. 에르난 디아스는 하나의 이야기를 네 개의 서로 다른 형식의 글로 변주하며 각각의 이야기에 걸맞은 문체와 분위기를 완벽하게 구현해낸다. 소설 ‘채권’은 마치 이디스 워턴이나 피츠제럴드가 쓴 지난 세기의 고전 같은 느낌을 풍기고, 미완성 자서전에서는 스스로가 얼마나 큰 부와 권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는 남자의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가 생생히 들리는 듯하다. 하지만 이 작품의 진정한 탁월함은 정교하게 구축된 네 개의 글이 서로서로 영향을 끼치며 매끄러우면서도 힘있는 하나의 내러티브를 완성한다는 데서 나온다. 당연하게도 하나의 이야기는 서술자가 누구냐에 따라 조금씩 내용이 달라지고 네 개의 글 중 어느 것도 전체적인 상을 보여주지 않는데, 그렇기에 독자는 하나의 글이 끝나고 다른 글이 시작될 때마다 이전의 서술자를 신뢰할 수 없게 된다. 과연 무엇이 ‘진짜’ 이야기이고 누구의 이야기를 믿어야할 것인지 끊임없이 추측하며 퍼즐을 맞춰나가듯 소설을 읽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차곡차곡 쌓인 이야기가 마지막에 진실을 드러낼 때 독자는 훌륭한 문학작품이 주는 감정적 충만함과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이 작품에서 확실한 것은 오직 작가 디아스의 탁월함, 그리고 꼭 읽어야 하는 이 책의 가치다.” _워싱턴 포스트
‘트러스트’라는 제목이 신뢰와 믿음이라는 가치뿐 아니라 기업합동이라는 경제적 개념을 의미하듯, 이 소설 또한 여러 영역의 ‘트러스트’를 모두 탐구한다.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 텍스트들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어떤 내러티브를 믿을 것인가 하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앤드루 베벨과 밀드레드 베벨의 결혼생활을 통해 부부 사이의 신뢰를 이야기하며, 인간사 전체에서 신뢰와 배신이라는 것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면밀하게 들여다본다.
그러는 한편으로 작가는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전능함을 가졌지만 동시에 비실재적이고 허구적인 존재로서의 ‘돈’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철저한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20세기 초 주식시장과 금융계를 사실적으로 그리며 월 스트리트로 대변되는 금융자본의 특성과 그 추상적인 구조를 파헤치고, 부와 권력이라는 신화의 허상을 우리 앞에 낱낱이 드러낸다. 그리고 자본주의, 금융, 권력, 계급과 같은, 시대를 초월해 현재에도 여전히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들을 이야기한다.
소설 속에서 앤드루 베벨은 자신의 자서전을 대필하는 아이다 파르텐자에게 이런 말을 한다. “내 일은 정답을 맞히는 거야. 언제나. 조금이라도 틀리면, 나는 모든 수단과 자원을 동원해서 내 실수가 더이상 실수가 아니게 되도록 하네. 현실을 조정해서 내 실수에 맞도록 구부리지.”
『트러스트』를 통해 작가 에르난 디아스는 독자에게 이런 질문을 하는 듯하다. 돈과 권력을 가진 누군가의 손에서 조정되고 구부러지는 현실 속에서 당신은 과연 누구의 이야기를 신뢰하겠느냐고. 소설의 마지막 문장을 읽고 나면, 독자는 그 질문을 곱씹으면서 다시 첫 페이지로 돌아가고 싶어질 것이다. 그리고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네 개의 글을 다시 한번 읽어나가게 될 것이다. 독특하면서도 정교한 형식,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문제를 직시하는 통찰력 있는 시각, 겹겹이 쌓인 절묘한 레이어와 아름다운 문장, 놀라움이 가득한 황홀한 이야기를 다시 한번 음미하면서.
2.<사랑하라 한번도 상처 받지 않은 것처럼>
책소개
시집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의 저자이며 잠언 시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을 소개해 ‘엮은 시집’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연 류시화 시인이 이번에는 힐링 포엠(Healing Poem, 치유의 시)을 주제로 한 권의 시집을 엮어 출간했다. 힐링 포엠은 21세기에 들어와 서양의 여러 명상 센터에서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한 방법으로 ‘시’라는 도구를 사용하면서 새롭게 등장한 장르이다.
고대 이집트 파피루스 서기관에서부터 노벨 문학상 수상자에 이르기까지 41세기에 걸쳐 시대를 넘나드는 유명, 무명 시인들의 시가 포함되어 있다. 메리 올리버, 비슬라바 쉼보르스카, 장 루슬로, 옥타비오 빠스, 이시카와 다쿠보쿠 등 현대를 대표하는 시인들, 잘랄루딘 루미, 까비르, 오마르 카이얌 등의 아랍과 인도의 중세 시인들, 그리고 이누이트 족 인디언들, 일본의 나막신 직공, 티베트의 현자 등의 시 77편이 실려 있다.
3.<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책소개
팍팍한 살림살이와 불안한 경제를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세계적 석학 장하준, 더 공정하고 다 함께 잘사는 길을 제시하다!
“자유 시장의 자유에 맡겨 두면 경제가 저절로 발전할까?” “사람들이 가난한 건 게으르기 때문일까?” “기회의 평등만 보장하면 공정한 세상이 만들어질까?” “복지 제도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무료로 혜택을 베푸는 제도일까?” “기업은 과연 주주들의 것일까?” “정부의 개입은 정말로 경제 발전에 불필요할까?” “자유 무역은 정말로 자유로운 무역일까?” “뛰어난 기업가 개인의 역량이 기업과 산업 발전을 좌우할까?” “자동화가 우리의 일자리를 모두 빼앗아 갈까?” “이제 제조업은 끝났고 서비스업이 대세라는 주장은 옳을까?”
세계적인 석학이자 베스트셀러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나쁜 사마리아인들』의 저자 장하준 교수가 다양한 음식으로 요리한 경제 이야기로 다시 우리 곁을 찾아왔다. 이 책에서 저자는 마늘에서 초콜릿까지 우리에게 친숙한 18가지 재료와 음식으로 가난과 부, 성장과 몰락, 자유와 보호, 공정과 불평등, 제조업과 서비스업, 민영화와 국영화, 규제 철폐와 제한, 금융 자유화와 금융 감독, 복지 확대와 복지 축소 등 우리에게 밀접한 경제 현안들을 흥미로우면서도 영양가 만점인 지식과 통찰로 풀어낸다. 경제와 관련한 우리의 고정 관념, 편견, 오해를 깨뜨리고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는 이 책은 팍팍한 살림살이와 불안한 경제 앞에 길을 잃은 모든 이들에게 어려움을 뚫고 성장해 나갈 힘과 희망을 전해 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 바실리 레온티예프 상 최연소 수상
* [프로스펙트] 올해의 사상가 TOP 10
* 국내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저자
* [뉴스테이츠먼] [가디언] [선데이타임스] 추천
*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이후 10년 만의 신작
극보수의 대명사 비스마르크가 복지 국가를 처음 만들었다고?
“핀란드식 호밀 크리스프브레드, 특히 소나무 껍질을 갈아 넣은 (…) 크리스프브레드를 먹으면 마치 약간 쌀쌀한 북구의 숲 한가운데 서 있는 느낌”이 든다는 아름다운 문장으로 저자가 소개하는 호밀은 북유럽과 동유럽 국가들의 주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호밀과 관련해 더 중요하지만 덜 알려진 역사적 사건은 이른바 “철과 호밀의 결혼”이다. 통일 독일의 “철혈 재상” 비스마르크는 호밀 생산자들(지주)과 철 생산자들(신흥 자본가)의 연합을 중재해 중공업을 적극 보호, 육성함으로써 전례 없는 독일의 경제 성장을 일구어 내는 데 성공했다. 또 한 가지 우리가 모르는 훨씬 중요한 사실이 있는데, 바로 비스마르크가 복지 국가의 창시자라는 것이다. 흔히 우리는 복지 제도가 진보 세력의 산물일 거라는 고정 관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실은 극보수의 대명사인 비스마르크가 공공 의료 보험, 산업 재해 보험, 실업 보험을 잇달아 도입함으로써 인류 역사상 최초의 복지 국가를 확립했다.
또 하나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이 있는데, 복지 국가가 가난한 사람들에게 “무료로” 혜택을 주는 제도라는 오해다. 그러나 복지 혜택은 전혀 공짜가 아니다. 모두가 비용을 부담하는 노령, 실업 같은 ‘사회 보장 분담금’에 더해 대부분의 사람이 내는 소득세와 간접세가 복지 제도의 재원으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물론 비스마르크는 사회주의자여서가 아니라 노동자들이 사회주의에 빠지지 않게 하려고 복지 정책을 도입했다. 하지만 또한 그는 잘 알고 있었다. 일반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게 보장해 주는 것이 정치적 안정에서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다 함께 더 잘사는 세상을 만드는 경제 이야기의 진수성찬!
세계적 석학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인 장하준 교수가 다시 돌아왔다. 이번에는 음식과 경제 이야기의 환상적인 컬레버레이션이다. 여기에 음식만이 아니라 역사, 정치, 사회, 과학 등 풍성한 재료를 한껏 버무려 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마늘에서 초콜릿까지 18가지 재료를 소재 삼아 경제와 관련한 각종 고정 관념과 편견, 오해를 깨뜨리면서 다 함께 더 잘사는 세상을 만드는 방법과 비전을 제시한다.
예컨대 천혜의 풍부한 자원과 게으름을 동시에 상징하는 코코넛 이야기로는 가난한 나라가 가난한 진짜 원인과 해결책을 알려 준다. 똑같이 징그러운 곤충인데 새우만은 유독 즐기는 음식 취향을 통해서는 한때 경제적 새우였던 영국, 미국, 독일, 일본, 한국 등이 어떻게 세계 경제의 고래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설명한다. 모든 재료를 잘 융합시키는 오크라 이야기로는 자유 시장, 자유 무역의 “자유”가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자유인지 알려 주면서 자본주의를 더 인간적으로 만드는 법을 가르쳐 준다. 모두가 보편적으로 좋아하는 육류인 닭고기 이야기로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회의 평등뿐 아니라 결과의 평등까지 보장해야 함을 깨우쳐 준다. 캘리포니아의 거대한 딸기 농장과 딸기 수확 이야기로는 이민 노동자 문제와 로봇, 인공 지능 등으로 인한 일자리 불안을 불식시키고 희망찬 비전을 제시한다. 밀크 초콜릿 개발 이야기로는 스위스가 비밀 은행이나 관광 산업으로 번영을 누린다는 편견을 깨고 제조업 강국임을 밝히면서 이제는 서비스업이 대세인 경제가 도래했다는 탈산업 사회 담론의 허구성을 비판하고 앞으로도 산업화와 제조업이 경제 성장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한다.
거기다 흔한 도토리에서 최고급 햄이 탄생한다는 이야기부터 미국인은 멸치 소스가 들어간 칵테일을 즐기고, 당근은 원래 주황색이 아니었으며, 콘비프 통조림에는 옥수수가 안 들어 있고, 바나나는 원래 노예선과 노예 플랜테이션의 주식이었고, 패션 브랜드 ‘바나나 리퍼블릭’에는 대학살 사건의 어두운 역사가 숨어 있으며, 처음 출시된 초콜릿 바는 밀크 초콜릿이 아니라 다크 초콜릿이었다는 이야기까지 흥미로운 음식, 역사, 경제 상식을 맛난 소스로 곁들여 준다.
지금 우리에게는 더 공정하고 더 자유롭고 더 잘사는 길을 알려 주는 진짜 경제 이야기, 희망의 경제학이 더없이 절실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경제학을 “눈이 돌아가게 어려운 전문 용어와 기술적인 논쟁, 복잡한 수학 공식과 통계가 난무하는 학문”에서 “부드럽고, 편안하고, 심장을 녹일 듯” 맛있는 경제 지식으로 요리해 내놓는다. 더불어 경제를 전문가와 권력자가 자기네 마음대로 좌지우지하는 그들만의 경제가 아닌, 모든 시민이 훌륭한 요리사가 되어 참여하고 운영하고 성과를 누리는 경제로 탈바꿈시킨다. 그래서 입맛에 잘 맞을 뿐 아니라 영양가도 만점인 지식과 통찰로 가득하다. 이 책은 팍팍한 살림살이와 불안한 경제 상황으로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대안과 비전을 선물하는 필수 경제 안내서가 되어 줄 것이다..
첫댓글 시적 감성~!!!
무지 필요한 때에, 이런 기회 보내지 말고 접해봐야겠네욤~~^^
10여년전에 봤던 강하준의 경제학 강의가 경제에 재미를 붙여줬던 책이었습니다
설마 경제학 레시피는 요리에 재미를 붙여주는건 아니것쥬?
(마늘에서 초콜릿까지 18가지 재료로 요리한 경제 이야기)라고 되어 있어서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