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내년 3월쯤 예정인데 예식장 좋은덴 빨리 찬다 그래서 예랑님 끌고 부랴부랴 요기죠기 다녀왔네요.ㅎ벌써부터 난리냐고.. 글케 자기한테 빨리 시집오구 싶냐고.. ㅎ 통장 뺏겨봐야 정신차리겠죠? 암튼 저는 옛날부터 꼭 강남에서 하고싶었어요. 호텔에서 하면 좋긴 좋지만 요즘엔 워낙 호텔 뺨치는 곳들이 많기도 많고.. 무엇보다 비용이.. 헉헉헉 제 친구는 주변 눈땜에 호텔에서 하긴 했는데 빚져서 했다는... 물론 식 끝나고 정산 때려보니 마이너스는 아니었지만 그게 뭔짓인가 싶더라구요.. 호텔은 친구 보구 일찌감치 포기포기~호텔에서는 못하지만 그래도 강남은 포기할 수가 없는 허세예신! ㅎ일단 저는 빌라드베일리이랑 애니버셔리를 갔다왔어요. 빌라드베일리... 역시 말이 필요없더군요.특히 야외 테라스는 정말...... 으................... ?오방송에서 몇번 보기는 했는데 방송보다 훨~씬 예쁘다는.. (사진 출처는 빌라드베일리 홈페이지... 카메라로 엄청 찍었는데 카메라떨어뜨려서 망가졌다는 ㅠㅠ 사진출처 http://www.villadebailey.co.kr/html/shoptour_04.html)예식은 제가 원하던 채플예식이었구요.. 사회자는 엄숙한 결혼식을 위해 신랑 칭구 절때! 안된답니다. 사회자는 당근 신랑 칭구들이 하는 걸로만 알고 있어서 첨엔 생소하기도 하고 왠지 모를 섭섭함도 느껴졌었는데생각해보니 더 격조있는 결혼식이 될 것 같기도 해서... 오히려 나중엔 맘에 들더라구요. 웨딩홀은 정말 깔끔했어여.. .말 그대로 심플! 경건함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웨딩홀인 것 같더라구요. 하우스웨딩이라 맘도 편안할 것 같고... 시식이 안돼서 음식맛은 잘 모르겠지만 웬지 음청 맛있을 것 같고.. 이래저래 넘넘넘 좋은데~ 가격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애니버셔리도 다녀왔는데.. 시설은 빌라드베일리가 물론 훨씬 낫지만.. 애니버셔리는 참 세심하다라는느낌을 받았어요.. 긍데 역시나 가격이 ...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강남에서 하길 원하지만 가격땜에 망설이는 분들~ 많으시죠????? 저만 이러는 거 아니죠???? 그렇다고 해주셈~~~~ 돈도 없는데 허세부리다 강남 좋은데만 둘러보고 눈만 높아져서 미치겠더라구요 ;;;걍 질러? 하다가도 에이~ 그 돈이면 뭣도 할 수 있고, 뭣도 살 수 있고... 참자참자... 그러다가도 그래도 한 번뿐인 결혼식인데! 에잇! 하다가고 ... 에이~ 그 돈이면........................ 그야말로 네버엔딩스토리 ㅡㅡ;;; 한발 물러서서 주소지만 강남인 곳으로 하자! 했는데.. 생각해보니 말만 강남인데는 인테리어도 별루인데다 음식도 맛없고...지인들... 말만 강남인데서 하는 거 보구 사실 속으로 그랬거든여... 에지간히 강남에서 하고 싶었나보다...... 흐흐흐흐 딱 지금의 저죵? 흐흐흐 암튼 정말 머리가 뽀사지겠더라구요~~~ ㅜ인테리어 굿! 음식 굿! 가격 굿! 인 강남의 웨딩홀은 정녕 없는 것인가? 좌절에 빠져 에잇! 달짝지근한 커피나 마시러 가자!해서 커피숍 갔는데 역시나 내 손은 스마트폰으로 강남웨딩홀 검색질중... 그러던 찰나!!!! 두둥~~~~~~~~~~~~~~~~~~~~~~~~~~~~~~~~~~~~~~~~~~~~~~~~~~~~~~~~아는 언니로부터의 전화 한 통! (아는 언니가 플래넌데.. 제가 앓는 소리 좀 했거등요.) 강남 예식장 한 곳이 3월에 리모델링 끝장나게 들어가는데 가격은 기존가랑 별차이가 없다라는...더군다나 기존 가격이 중저가라는... 횰횰횰언니가 상담잡아줘서 예랑이 들쳐업고ㅋ 슝슝 달려갔지요~갔더니 여기저기 공사중이라 정신이 하나도 없더군요.. 강남목화웨딩홀이라고 전에 들어는 봤는데 전 첨 가봤거든요.. 구세주같은 느낌으로 다가온 곳이라 글에 제 편견이 스믈스믈 ?피어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ㅎㅎ일단 1층 주차장 넓습니다. 지하도 있다는데 안내려가봐서 모르겠구요~건물이 크디 커서 위엄이 있어보입니다. ㅎ공사중이라 사진은 물론 없구요.. (카메라가 고장나서 찍었어도 없겠군하 ㅠ) 조감도로 밖에 느낄 수가 없으세요.신부님들~ ㅎㅎ 강추하는 곳이라 귀차니즘이 몰려오지만 사진 올려드려요~ 저 같은 분들(허세예신? 아니아니 알뜰예신! ㅎㅎㅎ) 을 위해 친절한 후기 올라갑니다. ㅎㅎㅎ 외관이 요러케 바뀐다네요. 지금이랑 큰 차이는 없는 듯.. 문짝이랑 창문 정도? ㅎ 그래도 멋지지 않나요? 중세유럽의 성같은 느낌... ㅎㅎ그리고 넘 맘에 드는 로비입니다~ 짠~~~~로비가 마니 넓더라구요. 조감도상으론 그 크기가 잘 전해지지 않는 듯해요;; 지금이랑은 벽 빼고는 전혀 다른 느낌이에요~ 일단 로비가 넓어서 맘에 들어요~ ^^ 호텔 로비같은 느낌도 들고~ 죠아죠아~~~ ㅎㅎㅎ그리고 제~~~~~~일 맘에 드는 채플웨딩홀!!!! 뜨아!~!!!!!!!! 넘흐 예쁘지 않나요? 저 가운데 파이프 오르간도 넘 멋지고 천장에 저 조명두 넘 맘에 들구~ 벽면, 천장 저 뭔지 모를 재질도 멋있구~~~ 의자는 실제로는 더 예쁘게 될 거라네요~~~~ 정말 채플웨딩의 끝을 보는 듯해요~~ 저는 그래요 ㅎㅎㅎㅎ 사회자는 빌라드베일리처럼 따로 정해준다고 하네요.... 추센가봐요ㅎ외국의 머찐 교회에서 하는 기분이 들 것 같아요~ 뭔가 특별한 건 없는 듯 한데 뭔가 엄청 특별해보여요~ 지금까지 봐 온 예식장들과는 확연히 좀 다른 느낌! 그게 죠아요! ^^아!! 참참참!!! 요기 이름이 스칼라티움으로 바뀐다네요.. 예약실장님이 이름이 왜 스칼라티움인지 입에 침이 마르게 설명해줬는데... 음청 멋있는 의미가 담겨있었는데...윽........ 생각이 대충은 나는데 자세히는 안남요 ㅠㅠㅠ정말 멋있었는데... 암튼 스칼라티움은 결혼의 형식보다 결혼의 본질을 중요시하는 웨딩홀이라고 했어요 ^^;;;;;;오~오~오~ 근사해 보였어여 ㅋㅋㅋ참! 가격은 35,000원이구요~ 이래저래 서비스 좀 약속받아 왔네요~ㅎ 참참참!!! 맛은 알아보니 평이 나뉘더라구요~ 목화가 맛은 좋다! 그냥저냥 괜찮다! 로둘 다 머 나쁘지는 않지만 살짝 고민됐었거든요~ 결혼식장에서 맛없으면 손님들한테 넘 죄송하자나요.. 근데 플래너 언니가 맛은 믿어도 된다고 그러더라구요~ 데코가 좀 약한데 리모델링 하면서 연회장도 싹 다 바뀌고음식 맛이나 데코도 퀄리티 높인다고 플래너들한테 이미 얘기했다네요. 다행다행 ㅎㅎㅎ암튼!!!! 강남에 이만한 가격에 이만큼 절 만족시켜 줄 웨딩홀은 없다고 생각해요~ (없어야 돼! 없어야 돼! 머리 빠질 것 같애~~!)정말 횡재한 기분이 들어요~ 전체적으로 리뉴얼 들어가는데 가격은 예전이랑 별 차이도 없구~ 조감도를 봐서는 4만원 훌쩍 넘고도 남을 것 같은데 ㅋ실장님도 넘 친절하고~ (내 돈 아껴주려는 친언니 같았음 ㅋㅋㅋ 상업적이지 않아서 좋았어요)암튼!!!! 아~~~ 고만 써야겠어요~~~ 예신인데 연휴는 맏며느리처럼 보내고 왔다는 ㅠㅠ 다른 예신님들(저와 같은 허세와 알뜰을 오가는 예신님들ㅎ) 머리 쫌만 아파하시라고 오지랍 마니 떨었네요 태어나서 가장 긴 글을 쓴 듯;;; 혹시 궁금하신점. 빌라드베일리나 애니버셔리나 스칼라티움에 대해선 제가 화끈하게 알려드릴테니 쪽지 주시고~모두모두 무탈한 결혼준비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