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이광이 <잡념잡상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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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왔다…서점서 빌려 한 장씩 헝겊 대며 읽던 순간
‘꽃 그려 새 울려놓고 지리산 골짜기로 떠났다는 소식’ 시 한편이 스물한자다. 읽다가 ‘소식’ 하고 끝나버리니, 걷다가 길이 끊긴 듯, 몸이 앞으로 기우뚱한다. 입에서는 못 빠져나간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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