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어린이 성경 페스티벌

[짚세기]

‘수원교구 어린이 성경 페스티벌’이 5월 19일 효명중학교에서 38개 본당 어린이 1,100여 명, 교사·봉사자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어린이들이 하느님의 말씀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과 일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어린이 성경 페스티벌’은 2019년 5월에 개최된 이후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개최되지 못하였다가, 작년부터 재개하여 올해 3번째 열리는 수원교구 어린이들의 큰 축제이다.

이 축제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교구 청소년국에서 수개월 전에 배부한 성경경시를 위한 예상 문제와 성경 범위를 공부하며 준비를 해왔다.

▴성경골든벨 예선전이 효명중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지고 있다.

O/X 퀴즈로 진행된 예선에는 4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했다. 이중 97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너라도 제발~~’ 아침부터 내리쬐는 햇볕에도, 본당 친구들을 위해 목청껏 응원을...

▴이번 페스티벌에서 가장 열기가 뜨거웠던 ‘성경 골든벨’!!

본선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진지하게 문제를 풀고 있다.

▴각 본당 어린이들과 선생님의 뜨거운 응원 속에 성경 말씀으로 경합을 벌였다.

▴이날 골든벨은 이윤호(유스티노·영통영덕 본당) 어린이가 울리며, 모든 참가자들을 환호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중략

‘아이들아 와서 내 말을 들어라(시편 34,12)’를 주제로 열린 ‘어린이 성경 페스티벌’은 교구장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가 주례하는 파견미사로 그 성대한 막을 내렸다.

▴파견 미사는 문희종 주교 주례,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거행됐다.

▴문희종 주교가 강론하고 있다.

문희종 주교는 성령 강림 대축일의 의미를 설명하며, “성령을 받은 제자들이 세상에 나아가 예수님의 복음을 용기 있게 사람들에게 전했듯이, 어린이들도 예수님의 복음을 전해야 한다.”며 어린이들이 복음을 이웃에게 전하는 방법은 바로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친절한 사람, 배려 깊은 사람, 예수님을 닮은 사람이 되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하였다.

▴성경 골든벨 1등을 한 이윤호 어린이는, ‘성경 페스티벌을 준비하며 3개월 정도 매일 성경을 읽었다.’면서,

‘엄마와 함께 준비했는데, 1등을 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2등은 윤채령(에스델·동탄반송동 본당) 어린이가, 3등은 이준성(요한사도·매탄동 본당) 어린이가 차지했다.

▴제2대리구 청소년2국장 조성경(프란치스코) 신부는 “이 축제를 통해 어린이들이 성경 말씀에 친숙해지고, 성경 말씀을 듣고 읽는 것을 즐기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으면 한다.”며, “이 축제가 앞으로 수원교구 어린이들의 신앙을 더욱 성숙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희종 주교와 사제단이 참가한 모든 이에게 강복하고 있다.

수원교구 ‘어린이 성경 페스티벌(구. 어린이 성경잔치)’에는 사전 접수한 본당(어린이)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행사장이 비좁은 관계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았기에 축제에 참여하지 못한 많은 본당 어린이들은 내년을 기약하며 크게 아쉬워하기도 하였다.

취재.사진 김선근(미카엘) 수원교구 명예기자

[짚세기]

낯 익은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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