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트체인지업
린트리오 LIN TRIO
클라리넷 홍성수 / 바이올린 박재린 / 피아노 김아름
현대음악으로 풀어내는
민요와 민화
이일주 / 김희정 / 장선순 / 김지현
2021. 11. 26 / 금 / 7:30 pm
푸르지오아트홀
· 주관 현대문화기획
·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예매처 인터파크티켓 1544-1555 / 예스24공연 1544-6399
· 입장권 전석 2만원
· 공연문의 02) 2266-1307
[PROGRAM]
O. Messiaen Quatuor pour la fin du Temps
이일주 ‘한강’ for Violin Solo
김지현 'Ari' for Violin, Violoncello and Piano
INTERMISSION
김희정 Arirang, Arirang for Piano Solo
장선순 피아노, 바이올린, 클라리넷을 위한 “뫼(山)아리”(2021)
P. M. Dubois Suite pour Violin, Clarinette et Piano
[PROFILE]
VIOLIN 박재린 (리더)
• 예원, 서울예고, 연세대 음대 졸업
• 독일 쾰른 국립음대 전문연주자과정 및 석사 졸업
• 성신여대 음대 박사 재학
• Premio Citta' Di Padova 국제 콩쿠르 및 한국일보, 한양대, 스트라드, 성정 등 다수 콩쿠르 1위 및 입상
• 고양필 오케스트라 객원악장 및
• 서울예대 외래교수, 전북대, 목원대 강사 역임
• 현재 숭실대, 계원예고 출강, 안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 리움 챔버오케스트라 악장, 금천교향악단 악장, TIMF 앙상블, 리벤토 현악사중주 멤버, 린트리오 리더
CLARINET 홍성수
• 한양대학교 음대 졸업
• Ecole normale musique de paris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Ecole nationale musique d'Evry D.E.M 최고점수 졸업
• Ecole nationale musique de creteil 실내악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 European picardi concour 입상
• 시흥시교향악단, W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아르누보 클라리넷 앙상블과 협연
• 현재 강원대, 강릉원주대, 전주대 출강, 안양윈드 오케스트라 악장, 서울내셔널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서울모던앙상블, 현대음악앙상블 '소리' 멤버
PIANO 김아름
• 선화예고, 서울대학교 기악과 졸업
• 독일 Würzburg 음악대학 전문연주자과정 및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 독일 Essen Folkwang 예술대학 성악반주과 졸업
• 삼익콩쿠르, 전국학생장학콩쿠르, 독일 Wolfgang Fischer und Maria Fischer-Flach Stiftung 실내악 콩쿠르 입상
• 경희대 교육대학원, 신한대, 안동대 강사 역임
• 현재 전남대, 목원대, 강원대, 선화예중, 선화예고 출강, 한국리스트협회 이사, 마딘앙상블 대표, 앙상블 비트윈 멤버
[Composers and Program Note]
Olivier Messiaen, Quatuor pour la fin du Temps
메시앙 ‘시간의 종말을 위한 4중주’ 中 3악장 'Abime des oiseaux (새들의 심연)'
"Quatuor pour ls fin du Temps" 즉 "세상의 종말을 위한 4중주곡"은 표제가 붙어있는 8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는 곡으로 메시앙에게 있어서는 매우 이례적인 작품이었는데, 그가 평생동안 거의 작곡한 일이 없는 실내악곡 - 그것도 피아노, 클라리넷, 첼로, 바이올린이라는 극히 이례적인 구성의 - 을 작곡하게 된 데에는 불가피한 사정이 있었다. 이 곡이 작곡된 1940년 여름, 메시앙은 프랑스군의 일원으로서 독일군에게 포로로 잡혀 있었다. 그는 폴란드의 질레지아에 있는 수용소에 수감되어 있었는데 수용소의 동료들 중 악기를 다룰 줄 아는 다른 세 명과 함께 연주하기 위해 4중주곡을 작곡하였고 메시앙 스스로가 피아노를, 장 르 불라르가 첼로, 앙리 아오카가 클라리넷, 에띠느 파스퀴에가 바이올린을 다룰 줄 알았기에 유례없는 구성의 4중주곡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초연은 1945년 1월 포로수용소 내에서 5000여명의 동료 포로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메시앙을 포함한 위의 4명에 의해 이루어졌다. 곡의 난해함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메시앙은 당시의 연주에 대해 "결코, 나는 그만큼 주의깊게, 그리고 이해하면서 음악을 들은 적이 없었다"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3악장 'Abime des oiseaux (새들의 심연)’
"심연, 그것은 슬픔과 권태의 '때'이다. 새들은 '때'와 대립한다. 이것은 별과 빛과 무지개, 그리고 환희의 보칼리즈로 향하는우리의 희원이다."
- 클라리넷의 독주곡이다. '심연 (abyss)'은 메시앙의 음악에서 빈번히 등장하는 '무(無)'에 대한 상징, 그리고 오직 죽음만을 약속하고 강요당하는 인간의 경험에 대한 상징으로 새의 소리가 들려오는 동안 그의 정신적인 환희, 해탈에의 중심적인 이미지는 계속해서 현실화된다.
이일주
“흐르는 강물처럼”이란 제목을 가지고 다섯 번의 개인작곡발표회를 가졌고 대구국제현대음악제, 범음악제, 서울모던앙상블, 현대음악전문 연주단체 “TRIO HAAN”, 카리엔 현대성악앙상블, 화음체임버, 국립국악원, 대전시립합창단, 연극단체 바바서커스, 인천남성합창단, 인천시립합창단 등의 위촉을 통해 작품이 연주 되어졌다. 현재, 전주대학교 문화융합대학 음악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작곡동인 누오보 노타(NUOVO NOTA), 작곡가일번지, 창악회, 한국합창작곡가협회, 범음악제 및 ISCM 대외행정이사를 역임했다.
‘한강’ for Violin Solo
한강이 흐르는 아름다운 도시 서울, 남쪽과 북쪽으로는 산이 둘러 있고, 그 가운데를 도도히 흐르는 ‘한강’은 늘 서울 중심에 있었다. 아리수, 한수 등으로 불리던 ‘한강’은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 호흡하였다. 한반도의 중부 지역을 관통하는 한강을 차지하기 위하여 고대에는 삼국 간에 치열한 다툼이 일어나기도 하였으며, 조선 왕조 오백년 도읍지요 현대 한국의 수도인 서울의 중심으로 한강은 역사의 면면을 보고 또 보았으리라. 작곡가는 한강의 지류에서 생겨난 경기민요들을 소재로 서울의 강, 한강을 그려 보았다. I 악장은 ‘창부 타령’, II 악장은 ‘는실 타령’, III 악장은 ‘도라지 타령’을 가지고 한강의 다채로운 모습을 표현하였다. 한강의 자연, 애환과 풍류를 느끼며 불렀을, 한강과 함께 살아온 이들의 노래를 따라 불러본다
김지현
이화여자대학교 작곡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독일 쾰른음대 작곡과에서 Johannes Fritsch를 사사(Diplom), 폴크방 에쎈음대 작곡과 전자음악 전공에서 Thomas Neuhaus와 Roman Pfeifer사사(Diplom), 작곡과 최고과정(Aufbaustudium)에서 Günter Steinke를 사사하였다. 페스티벌 "Utopie Jetzt", Musicacoustica, Pan Music Festival, 대구국제현대음악제, SICMF, 루마니아 티미소아라 오케스트라 주최 "Experience of The Korean Society of Women Composers" 등에서 작품을 발표하였다. 현재 한국여성작곡가회, 창악회, 한국전자음악협회 등 회원으로 활동이며 가천대, 성신여대와 이화여대에 출강하고 있다.
'Ari' for Violin, Violoncello and Piano
바이올린,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아리'
2012에 클라리넷, 바이올린, 첼로와 피아노의 Quartet을 위한 “Ari”를 작곡하였다. 이 “Ari”를 이번 공연을 위하여 린 트리오가 연주하도록 트리오 편성으로 바꾸어 개작하여 연주한다. 처음 이 곡을 구상할 때 “앓이”와 아리랑의 “아리”가 같은 발음을 가진 하나의 단어임을 생각하며, 두 단어에서 받은 영감을 음악적 표현들로 담아내려 하였다. 이 곡은 서양음악의 악기들로 국악의 느낌을 나타내고자 한 곡으로. 진도 아리랑의 선율이 숨겨져 있다. 여기서 나타나는 국악의 느낌은 직접적으로 드러나기보다는 다른 요소들에 감추어져, 처음에는 잘 들리지 않다가 서서히 드러난다. 첫 부분은 잘게 분할된 리듬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클라리넷, 강한 악센트와 꾸밈음처럼 들리는 리듬을 가진 바이올린, 화성적으로 채움과 동시에 다른 악기들의 선율을 보충해 주는 피아노가 특징적이다. 이 소리들은 짧은 타악기적 소리들, 천천히 움직이는 화성과 멜로디로 교차하며 계속 이어지데 이 요소들이 조금씩 서로 다른 방향으로 다른 요소와 비슷하게 변형, 발전되면서 진행된다. 숨겨진 진도아리랑의 선율을 들을 수 있기를, 또한 진도아리랑의 정취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김희정
작곡가 김희정은 가천대학교 졸업 후, University of Calgary, Canada에서 석사를, University of Manchester, UK에서 박사 졸업하였다. The Polyna Savridi Memorial Foundation Composition Prize 를 수상하였고, Manchester Sinfonietta Concert 에서 “Theme and Variations for Orchestra” 가 초연되었으며, 영국시인 W.H. Auden 탄생 100주년 기념 음악회 위촉 작곡가로 초대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여러 협회와 앙상블 단체에서 주관하는 음악회를 통해 작품이 연주되었으며, 가천대학교 작곡과 겸임교수 및 국민대, 단국대, 상명대, 명지대 강사 역임, 현재 린트리오와 리벤토퀄텟 음악감독 및 작곡가로 활동 중이다.
Arirang, Arirang for Piano Solo
피아노 솔로를 위한 ‘아리랑, 아리랑’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민요이자 무형문화유산으로도 등재 된 아리랑은 여느 노래와는 달리 원형 그대로 있지 않고 불려지는 사람들의 역사적 시대적 공감의 형성에 따라 변형되어 온 유기적인 노래로 각 지역마다 무수히 많은 버전의 아리랑이 있다. 이 곡은 그 중에서도 가장 보편적이고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경기 아리랑을 테마로 쓰여진 작품으로 아리랑의 구성음을 베이스로 한 모티브들이 곡 전체에 다른 형태로 등장하면서 아리랑에 담긴 한민족의 정서를 피아노를 통해 현대적으로 해석해 보고자 하였다.
장선순
작곡가 장선순은 ‘공감과 소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소리를 찾으려 하는 작곡가이다. 서울대 박사 수료 및 동 석사 졸업, 단국대 학사를 졸업하였고, 동아음악콩쿠르, 한국 피아노 듀오콩쿠르 작곡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바로크 합주단, 린트리오 등을 비롯한 연주단체와 작품을 연주하고 있으며, 현재, 단국대, 총신대에 출강하며, 뮤직투아트 대표, 아시아작곡가연맹(ACL), 국제현대음악협회(ISCM), 한국여성작곡가회, 운지회 회원, 한국작곡가협회 실행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피아노, 바이올린, 클라리넷을 위한 “뫼(山)아리”(2021)
이 곡은 산이 많기로 유명한 강원도 정선의 아리랑을 모티브로 작곡하였다. 원곡 정선아리랑은 한민족의 한의 정서를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시대가 바뀌며 세대도 많이 바뀌어 한(恨)의 정서도 또한 바뀌리라. 현대를 살아가는 한민족에게 느낄 수 있고, 이들에게 바라는 정서를 이 작품에 담아보았다.
Pierre-Max Dubois
피에르 막스 두부아(Pierre-Max Dubois)는 프랑스의 작곡가이다. 그는 Darius Milhaud의 제자로 Milhaud가 멤버였던 레 식스(Les Six)의 음악적 관점을 20세기 후반까지 지속시켰고 1955년에 로마 공로상(the Prix de Rome)을 수상하였다. 그의 음악은 Milhaud의 음악과 매우 흡사하며, 하모니와 멜로디 중심의 가벼운 느낌의 음악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목관악기를 위한 곡들이 많으며, 특히 1962년에 초연된 색소폰 4중주곡과 알토 색소폰과 피아노를 위한 'Pieces peatures for me de suite'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
Suite pour violon, clarinette et piano (1968)
I Prelude (프렐류드)
II Boite a musique (뮤직 박스)
III Chanson pour Nathalie (나탈리를 위한 노래)
IV Sérènade (세레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