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한 가운데 파도가 일지 않고 멈추듯 멈추어서 결코 움직이지 말아야 하는거러네 수행자는 어떤 경우든
파도를 일으켜서는 안되는것이라네 한결같아 움직임이 없다는 여여부동 그것은 바로 수행승 열반 체험이라네
●●●더하는 말○○○
인도 사람은 비유를 통해 보이지 않는 진리를 표현하고 이해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니 세존께서는 그들의 수준과 인연에 맞도록 비유를 들어주신다 강물 속으로 강물이 흐른다는 가사에 강물 속의 강물은 이해하고 보는 쪽에서 보면 정지한듯한 모습으로 보인다
바다도 그러하다 바다의 중심에 해당되는 바다 속의 바다는 마치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듯하다 그러나 그것은 그렇게 보여지는 모습일 뿐이니 이러한 비유를 통해서 수행자의 내면의 마음이 참으로 고요하고 한결같이 움직임이 없이 마치 정지된 상태처럼 가능하다는 것을 이야기 하려한다 서양철학은 판단을 하지 않는 상태 즉 판단중지라는 개념을 통해 그 정지 상태를 표현하려 하였으나 그것은 언어의 유희이며 개념의 표현일 뿐이나 여기에 한결같은 움직임없음 여여부동한 상태는 순수한 체험을 통한 것이기 때문에 판단중지와는 결이 다르다. 그러므로 진정한 수행자라며 진정한 참사람이라면 안과 밖을 여의듯이 그 어떠한 경계에도 휘둘리거나 놀아나지 않을 수 있는것은 바로 한결같은 움직임 없는 마음이니 그것이 바로 완전한 체험을 통해 가능하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