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같은 주말을 보내고 온 것 같습니다.
본원을 처음으로 가 봤는데 예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줌에서만 뵙던 분들을 오프라인으로 뵐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다녀 온 후, 어제는 기운이 평소보다 훨씬 세게 들어오는 것도 참 신기했습니다.
정말 저에게 필요했던 소중한 경험에 대한 느낌이 일상생활로 인해 변색되기 전에 올려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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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카 지원장님이 줌모임 때 말씀 해 주신 미움 받을 용기, 버림 받을 용기를 무의식 중에 연습 해 보고 싶었던 것 같다.
줌모임으로 뵜던, 또는 처음 보는 도반님들이 계신 상황에서 이런 얘기를 하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이렇게 같은 얘기를 계속 반복하면 짜증날 수 있을텐데. 이런 생각들을 조금은 뒤로 한 채 내 나름대로의 진상을 떨었다.
용기를 내어 질문을 해 보고, 두서없이 장황한 이야기도 늘어놓아 보았다.
명상 때 마주했던 자기가 난장판을 만들어 놓은 방에 갖혀 있다고 생각하는 내면아이가 어떻게 그 문을 열고 나올 수 있을지 생각해 봤던 것 같다. 꽤 낯설게 느껴지는 공간을 안전한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어느 정도는 마음대로 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줌모임과 지부 모임에 함께 했던 덕분에 뵌 분들이 있어서, 안전한 공간이라고 마음 속으로 세팅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사랑 받으려는 마음, 좋게 보이고 싶은 마음, 누가 나를 싫어하면 어떻하지? 라는 두려움을 너무 아프지 않게 마주해 보고 싶었던 것 같다. 계속 알아차리지 못하고 진상을 떠니까 안타까워 하시는 분도 계시고 답답해 하시는 분도 계시고 각자 자기의 방법으로 마음을 보내주시는 게 느껴졌다. 이게 사랑이구나 라는 마음이 들면서 이런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참 감사했다.
빙그레 선생님과 처음으로 그룹 안에서 대면으로 말씀을 나누게 된 것 또한 낯설었다.
선생님이 화두로 던져주신 '억울해 한다는 것'에 대해 느끼고 생각해 보게 된 것 같다.
좌담회를 하면서 나중에 인지하게 된 건 '아직도 억울하니?' 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
자동적으로 억울 해 하면 안 되는구나 라는 죄책감이 올라오는 게 있었던 것 같다.
'억울 해 하면 안 되는구나.' '손해 보기 싫어하는 마음이 있으면 안 되는구나.'
보통 이런 얘기를 들을 때, 내면아이가 쪼그라들면서 구석으로 가서 웅크리고 있게 된다는 게 느껴졌다.
덕산 2 줌모임 때 나누었던 '자기 사랑은 어떻게 하는 걸까요?' 라는 질문이 떠올랐다.
여태까지 방향을 잘못 잡고 있었을지 모르겠다는 느낌이 왔다.
상대방이 나한테 어떤 이야기를 했을 때 그걸 '내가 잘못했구나' 라고 그냥 가져와 버리는 것.
사람이니까 잘못할 수도 있고 지구상에 배우러 왔다면 못 알아차리고 반복할 수도 있는거고.
무슨 말을 들어도, 실체 없는 부정적인 시선이 얼마나 많이 느껴지던
그 안에서 '억울해도 괜찮아. 손해 보기 싫어하는 마음이 있어도 괜찮아' 라고
나를 안아줄 수 있는 힘이 필요하구나 라는 게 스쳐지나갔다.
그런 나도 100점이라고 볼 수 있는 것.
이게 느껴지니 희한하게 억울한 마음이 가라앉는다.
외부가 어떻든 나를 받아들여보기.
알아차려보는게 참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빙그레 선생님 나눠주신 이 말씀 덕분에
스스로 채웠던 족쇄를 인지해 보는 경험을 하게 되서 너무나 감사했다.
이 과정을 겪으면서 4년간 내 마음 속에서 정리가 되지 않았던
전남편과의 관계가 조금 더 선명해졌다.
자기 사랑을 할 수 있는 힘이 없으니
이미 현실적으로는 끝나버린 전남편과의 관계에서
'나 억울한데 이거 혼자 해결을 못 하겠으니까
네가 좀 어떻게 해 봐. 네가 나 억울하게 만드는데 일조는 한 거니까 그 정도는 해 줄 수 있잖아'
라고 하며 이 관계를 놓지 못 했던 거 같다.
'억울해도 괜찮아. 당연히 억울할 수 있지' 라며 나를 안아주니 지금 이 순간은 이 끄달림에서 꽤 많이 놓여났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빙그레 선생님이 '신념은 귀신보다 무섭다' 라고 해 주신 말씀이 떠올랐다.
어릴 때 뇌가 잘 발달되지 않은 애가 만들어 낸 신념.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야 한다는 것'
그렇지 않으면 안 된다고 은연 중에 자기 자신한테 각인을 시킨 것.
만들어 낸 죄책감.
왜곡해서 받아들이게 된 것.
내가 주님의 발자취를 충실히 따랐다면, 착하려면 끝까지 착하라는 설교를 잘 따를 수 있었다면
전남편과 나의 관계는 이렇지 않았을텐데.
내면아이는 세상을 흑백으로 보고 있었던 것 같다.
주님처럼 하고자 노력하지 못하면 그건 곧 잘못 된거 ㄷㄷㄷ
발끝만큼이라도 따라가려고 하는게 올바른 삶. 쩝...
아이러니한게 주님은 나한테 크리스챤적인 삶을 살지 않으면
나를 사랑하지 않을 거라고 말한적도 없고
하늘 또한 마찬가지다.
적고나니 더 선명해진다.
억울할 수 밖에 ㅎㅎ
머릿 속에 다른 사람은 해도 되는데 나는 하면 안 된다 라는
사고가 무의식에 자리 잡고 있다면 억울하겠지.
과거에서 조금은 놓여나니 현재 뭘 두려워하고 있는지 보이기 시작한다.
2년간 사귀고 있는 오빠와의 관계에서 아직 우리는 한 번도 다퉈본 적이 없다는 거.
다툴 수가 없지. 혹시나 전남편과의 관계처럼 내가 비난을 하게 될까봐
정서적으로 좀 더 가까워지자고 요구하고 오빠가 못 들어주면 화내고 이렇게 될까봐
한발자국도 못 움직이고 '이 관계는 핑크빛이여만 돼'를 외치고 있으니.
죄책감에서 좀 놓여나니
이 관계에 예전 트라우마를 좀 갖고 오면 어때?
그럴 수도 있는거지가 된다.
한결 가볍다.
엄마와 나의 패턴과 비슷했던 전남편과 나의 패턴에서 놓여나서,
전남편과 비슷한 유형의 사람들이 다가왔을 때 강한 끌림이 있었지만 애써 외면하는데까지 와놓고.
나름 건강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서로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관계를 만나고 나니
정작 '너는 이것을 누리면 안 돼. 너한테 허락된 게 아니야'라는 말을 무의식적으로 계속 하고 있었다는 걸
느끼게 된다.
큰선생님이 말씀 해 주신, 하늘 동그라미에 내 공부만 하러 온건지 이 곳으로 온 게 또 다른 어떤 의미가 있을지 생각해 보라고 하신 것. 이것 또한 시간을 두고 잘 알아차려보고 싶다.
정리해 보면,
버림 받을 용기
진정으로 자기 사랑이 뭔지 느껴보는 것
죄책감에서 놓여나기
나 또한 마땅히 누려도 되는 사람이라는 것을 자꾸 인지하기 - 억울함이 덜 해지는 방법.
이걸 머리로라도 20% 정도는 깨닫게 되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다.
진정한 앎의 길로 인도해주시는 큰선생님, 빙그레 선생님, 유레카 지원장님, 기공유를 해 주시는 점프님,
함께 하신 도반님들, 여기 계신 분들께 많이많이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첫댓글 나나님 체험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나나님의 솔직함과 용기에 박수를 보내드리며 다른도반님들의 말씀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며
나나님의 따듯한 심성을 느꼈습니다.
더 나은 성장과 편안함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공감가는 나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나나님
맞아요. 우린 스스로 자신에게 두번째 화살을 날리죠. 스스로 못났다 인정하면서. 억울이도 수치도 다 필요한 감정인데~
더 큰 성장 응원합니다.감사합니다
나나님
세밀하게 자기분석을 통해
성장하고 놓여나는 모습과 공유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나나님 체험글 잘 읽어습니다
솔직함에 박수를 보냅니다 ᆢ용기에 감동입니다
무한성장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그저 흔하게 어디서나 나누는 대화라 여겼는데 나나님의 말씀이 용기의 결과였다니…박수를 보내드립니다..자신을 그곳으로 보내는 경험을 선택하여 하신 그것만으로도 이미 ‘반’을 하신듯 해요^^ 앞으로도 함께 같이 동행해요^^
나나님!
200의 감정과 앎을 객관화시켜 볼 수 있는 힘이
대단하십니다.
세밀한 체험글 감사합니다.
하늘님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나나님!
소중한 체험공유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사랑합니다.
나나님
소중한 체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자신에게 솔직함이 돋보입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나나님
솔직한 마음에 글 잘 읽어습니다 감사합니다
무한성장 응원합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나나님!
소중한 체험글 공유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나나님
귀한 체험글 감사합니다
찬찬히 자신을 살피고 따라가 보는 것.. 배워갑니다
무한성장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나나님
체험글 감사합니다
함께 위로하며 감싸주며 힘이 될수있는곳 우리 아닙니까 앞으로 앞으로 힘차게 같이 성장해봐요
사랑해요
나나님!
체험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성장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나나님
솔직하게 자신을 알아가는 모습에 축하드리며 많은성장도 응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나나님!
무한한 성장을 축하드립니다
체험글 감사히잘읽었습니다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나나님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나님~♡
귀한 체험글 감사합니다
한계없는 성장을 응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나나님
체험글감사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나나님
어쩜 이렇게 깊이 알아차리고 깨우치고 단숨에 성장하시는지 놀랍습니다.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행복해도 돼요~ 했던 빙그레선생님 말씀이 생각나네요. 나나님 응원합니다. 우리 함께 성장해보아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나나님
행복해야되고 풍요로워도 되고 널널한 삻이어도 된다고 하잖아요
항상 감사와 사랑으로 살면되니까요
응원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나님
체험글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그래요
멋진MT였네요^^
우리같이 성장 해 봐요
사랑합니다 💜 💜 💜 💜 💜
나나님!
진솔한마음 다 털어 올려 주시니
시원하시겠어요.
자기자신이 인정해 주고
안아주고
그러면 감정이 사라지는 것 같았어요.
차곡차곡 내면에 누적되면
감정의 찌꺼기로
남을 수 있으니...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나나님
솔직한 체험글
감사합니다
무한한 성장...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나나님 진솔하고 깊은 체험글
감사합니다
직면하여 받아들이는 모습
사랑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나나님
무한성장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나나님
체험글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나나님
깊은곳에서의
깨우침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나나님
체험글 감사드립니다
무한성장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나나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나나님
소중한 체험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나님
솔직하고 진솔한 마음 체험글 감사합니다
있는그대로 받아들이는 모습 참 아름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나나님
진솔한 체험글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나님
소중한 체험글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엄청난 깨달음을 얻으셨네요.
독실한 개신교 신자중 귀신보다 무서운 신념의 노예가되어 자신을 사랑하지못하고 피폐해진 분들을 보았더랬습니다.
그들은 보통 착한사람컴플렉스가 있었고. 남의요구에 노우를 못하고 가스라이팅 당하고 있었어요.
몸의 병을 만들어 자랑하는것으로 수동적 저항을 하고 있는것도 특징이었어요.
나나님 소중한 체험글 감사합니다.
진정한 나를 찾아 성장해 가는 과정을 응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나나님 소중한 체험글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한 성장을 응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나나님
소중한 체험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나나님
소중한 체험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빛으로 가득차 반짝반짝 빛나는 나나님~
사랑합니다❤️
나나님 축하합니다
내면으로 푹 들어가신 집중력 보이는 성장 부러움으로 배웁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나나님 소중한 체험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나나님
가슴에 울림을 주는 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진 냐나님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사랑하고 응원합니다
나나님
체험하고 알아가고 사랑하고
감사하고 깨달아 가는길
알고 가는길 행복합니다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성장하는 모습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나나님 소중한 체헝글 감사합니다 많은 체험을 하셔기에 더욱 큰성장을 하리라 믿습니다 응원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