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 글
우리 나라 대부분의 고등학교 학생들은 졸업 후 대학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대학이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교육과정으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리하여 우리 나라의 대학생 비율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대학생은 학생임과 동시에 사회적으로나 법적으로 성인임을 인정 받게 되는 시기이다. 그리하여 많은 학생들이 자립심을 기르기 위해 한번쯤은 해보는 것이 아르바이트다.
또한 용돈을 마련하거나 학비를 벌기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한다. 아르바이트의 종류 또한 다양하다. 식당 점원이나 서빙 종류도 많지만 요즘엔 이색 아르바이트도 다양하다. 이 많은 아르바이트 중에서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한번쯤은 해보았을 아르바이트가 과외다. 그럼 과외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알아
보도록 하자.
- 과외 문화에 대해 체계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본인의 수 많은 과외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하였습니다.-
◎ 본 론
① 과외 구하기
첫째로 과외를 하기 위해선 과외를 구해야 한다. 과외를 구하는 방법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친지나 가족과 같이 아는 사람을 통해서 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전단지를 붙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요즘과 같이 경기가 좋지 않을 때 전단지는 아무리 붙여도 노력에 비해 큰 효과를 보지 못한다.
이런 저런 방법이 없을 때 하는 것이 인터넷 과외 연결 사이트를 통하거나 과외 연결 사설업체를 통해서 구하는 방법이 있다. 최근 이러한 사이트나 업체가 부쩍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사설 업체를 이용하는 경우 과외를 손 쉽게 빨리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여러 가지 부작용 또한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 해야 하며,
왠만하면 과외사이트를 이용하는게 더 좋다고 볼 수 있다. 지식인이나 포털에서 검색해보면 여라 과외사이트가 나오는데 왠만하면 좀 이름있거나 알려진 사이트를 이용하는게 효과 적이다. 본인은 과외캠퍼스(www.tutorcampus.co.kr) 를 추천한다.
그럼, 이제 여러 가지 부작용에 대한 사례를 보도록 하자.
먼저 주의 해야 될 것이 악덕 과외 업체의 횡포이다. 다음 기사를 살펴
보도록 하자.
╔“알선업체들의 횡포에 대학생 과외 교사들이 한숨짓고 있다.
과외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던 대학생 이모군은 최근 황당한 제의를 받았다. 자리를 알선해주는 대신 첫 달 과외비를 수수료로 몽땅 내놓으라는 것이었다. ꡐ좀 심하다
싶었지만 이군은 업체의 제의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었다.
대학생 과외시장은 최근 교육방송(EBS)의 인터넷 수능 강의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수요가 급격히 줄었다. 게다가 경기침체마저 겹치면서 한때 ꡐ대학생 아르바이트의 보고 였던 과외교사자리는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
바로 이 같은 상황을 이용,과외자리를 연결해주고 고액의 수수료를 챙기는 업체들이 있어 대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이들 업체는 보통 수수료로 첫 달 과외비의 30~50%선을 요구했다. 물론 그조차도 법정 수수료보다 몇 배나 높아 반발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아예 과외 첫 달치를 몽땅 달라는 경우가 비일비재해졌다. 서울대 인터넷 게시판에는 과외 알선 수수료로 첫 달 과외비의 90~100%를 냈다는 학생들의 이야기가 잇달아 오르고 있다. 다른 대학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일부 학생의 경우 학부모와 합의해 과외비를 낮게 받은 것처럼 꾸며 고액 수수료를 줄여보려고도 하지만 현실은 간단하지 않다. 서울 S대 김모군(24)은 어떻게 알았는지 알선업체에서 너 이 ××,선생 대접해줄 때 빨리 내라는 등의 휴대전화 문자음성메시지가 왔다며 조폭 못지않은 욕설과 협박을 듣고 나니 시치미를 뗄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업체들의 횡포가 계속된다면 학생들도 조직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렇듯 요즘 경기가 안 좋아 지면서 많은 학생들이 사설업체를 통해 과외를 알선하게 됐는데 이러한 사설 업체의 횡포는 주위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다음 기사를 보도록 합시다.
“경북대 김아무개(24․토목공학과 3)씨는 지난 1월 한 과외 소개 업체로부터 고교생을 소개 받아 과외를 시작했다. 김씨는 첫 달 과외비로 받은 35만원 가운데 80%인 26만원을 과외 소개업체에 소개비로 건넸다.
두 달 동안 별 탈 없이 과외를 해 왔지만 3월 들어 과외를 받는 학생 집에서 갑자기 과외 교사를 바꾸겠다고 했다. 소개 업체가 이 학생의 부모에게 더 실력 있는 과외 교사를 소개해 주겠다고 한 것이다. 결국 한 달 소개비 26만원을 내고 두 달밖에 일을 하지 못했다.
경북대 총학생회는 지난 16일부터 김씨와 같이 과외 알선 업체로부터 피해를 당한 사례를 모으고 있다. 일반적으로 과외 소개 업체는 대학생들에게 과외를 받으려는 중․고생을 소개해 주고
첫 달 과외비의 80%를 소개비로 받는다. 문제는 일부 소개 업체가 같은 중․고생에게 몇 달 간격으로 계속 다른 대학생을 소개해 주는 방법으로 소개비를 부당하게 챙기는 데 있다. 결국 대학생들은 비싼 소개비를 물고도 두세 달 밖에 과외를 할 수 없게 된다. 경북대 주변에만 대학생들에게 과외를 소개해 주는 업체가 3군데나 되고 대구시내에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총학생회 이상만(농생 물학과 3) 정책국장은 대학생들은 대부분 일방적으로 소개 업체가 정한 소개비를 내고서도 지속적으로 과외를 할 수 있는 기간도 보장 받지 못하고 있다며 과외 계약을 할 때 계약서에 적절한 소개비와 과외 기간 등을 명시해 피해를 당했을 때 법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학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피해 사례를 모아 공정거래위원회에 이 문제를 제기하기로 했다.“
이렇듯 사설 업체의 고 수수료 부과로 인해 많은 대학생들이 울상 짓고 있습니다. 본인 또한 사설 업체를 통해 과외를 알선 받은 적이 있는데 수수료로 과외비의 40%를 지불 하였습니다. 너무 높은 수수료가 부담스럽고 부당하다고 생각도 하였지만 별 다른 대안이 없어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수수료를 지불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렇듯 과외를 구했으면 이제 본격적인 지도를 합니다.
②과외 지도 시작
과외 지도를 하기 위해선 먼저 과외 받는 학생의 실력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학생이 어떤 종류의 학생인지 알아야 합니다. 보통 학생의 성적을 통해 실력 점검을 하는데 이 때 학생의 성적이 낮을 경우 성적이 낮은 학생에는 두 부류의 종류가 있는데 공부 자체에 흥미가 없는 경우와 공부를 열심히 하지만 워낙 기초가 부족하거나 공부 하는 법을 잘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첫 번째의 경우는 공부 자체에 흥미가 없기 때문에 지도에 상당한 애를 먹습니다. 지도를 맡은 이상 과외 교사로서의 사명감이 있기에 아무리 공부시키려 해도 잘 따라와 주지 않습니다.
이러한 경우 대부분 과외 교사가 지도를 먼저 그만 두는 쪽이 많습니다. 하지만 공부는 열심히 하지만 방법을 잘 모르는 학생의 경우에는 먼저 학생에게 성적이 오를 수 있다는 믿음과 자신감을 심어 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 학생이 과외 교사를 믿고 잘 따라와 주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학생의 경우 지도 하는 교사의 입장에서 보면 학생이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지도 자체에는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하지만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해 반복해서 가르쳐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약간 힘이 들기도 합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의 경우에는 실제로 별다른 과외지도가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가르치거나 하지 않아도 스스로 잘 따라와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학생의 경우 지도 하는데 있어 상당히 편하고 노력을 요하지는 않지만 보람을 느끼지는 못합니다. 과외 또한 하나의 아르바이트이자 정신적 노동입니다.
노동에는 대가가 따르기 마련인데 돈을 포함한 물직적 대가 보다 더 중요한 것이 그 일에 대한 보람과 성취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과외지도를 하는데 있어 가장 이상적인 학생은 비록 공부를 잘 하지는 못하지만 열심히 하려고 하는 성실파입니다. 학생의 상태가 파악이 되었으면 본격적인 지도를 시작하게 되는데 지도 내용을 살펴보면 과목에 있어서는 영어 수학 과학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내용보다 앞선 내용을 지도하는 선행학습이 주를 이루고 있고 기초가 부족하여 그 이전 내용부터 지도 하는 경우가 가끔식 있습니다.
선행 학습의 경우 원리를 통해 설명을 하더라도 학생이 잘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 푸는 요령이라든지 아니면 쉽게 푸는 방법 등을 지도 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학생의 시험 성적 향상엔 조금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실제 실력을 기르는데에는 큰 도움을 주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부모님들이 당장의 눈에 보이는 성과물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잘못된 방법임을 알면서도 이러한 방법을 통해 지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도를 하루하루 하다보면 학생의 시험 기간이 다가오게 되는데 이때가 과외 교사에게 있어서는 가장 긴장되는 순간입니다. 과외가 고정직이 아니기 때문에 방학 동안 정해서 하는 과외가 아닌 이상 학생의 성적에 따라 과외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 과외 교사는 신경써서 자신의 모든 노하우를 학생에게 전달하려고 합니다.
③ 과외의 상반된 대우
학생의 성적에 따라 대우가 크게 달라지게 되는데 학생의 성적이 크게 향상 되었을 경우 학부모들이 과외 교사에 대해 크게 신뢰감을 가지게 되며 때에 따라서는 과외비를 상향 조정해서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성적이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떨어 졌을 경우 그 동안 열심히 지도한 것들이 물거품이 된 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 때로는 학생이 원망 스럽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 과외 교사가 먼저 과외를 그만 두거나 학부모쪽에서 그만 두는 쪽이 많습니다. 간혹 교사를 믿고 다시 시작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극히 드문 경우라 할 수 있겠습니다.
④과외비
과외 교사에게 있어서 어떻게 보면 가장 중한 부분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과외비의 경우 특별히 정해 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천차 만별입니다. 고액과외의 경우 몇 백만원씩 받거나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은 특별한 경우이고 대부분의 과외비가 대학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여기에서 우리 사회의 학벌 차별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평균 20-25만원 정도를 받고 과외를 했습니다. 하지만 과외 지도의 경우 대부분이 매일 지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수당으로 계산 한다면 학생의 신분으로 보았을 땐 상당히 큰 액수입니다. 시간당 수당이 수 만원이기 때문에 이는 대기업의 임원의 연봉과 맞먹는 시간 수당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손쉽게 돈을 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젊은 시절 자신이 흘린 땀에 대한 대가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참으로 값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외의 경우는 어떻게 보면 자신의 노력과 대가의 비율이 맞지 않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과외에 너무 빠져들 경우 땀의 대가를 모르게 될 수도 있습니다. 무조건 손쉽게 큰돈을 벌려고 하려는 경향이 생길 수도 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외를 하는 것은 좋지만 너무 손쉽게
돈 버는 것에 익숙해져 땀의 대가를 모르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④왜 이토록 과외 문화가 형성 된 것일까?
이처럼 과외 문화가 형성 된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고 봅니다. 먼저 학벌 위주의 사회적 풍토가 가장 큰 원인일 것이고 그 다음으로는 입시 과열 경쟁과 무조건 이류 대학만 선호 하는 사회적 풍토가 이를 뒷 받침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가 오랜 세월동안 지속 되어져 오면서 하나의 문화로 인식 되어졌고 이러한 분위기가 적절한 수요와 공급에 맞물렸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는 사교육비 문제 또한 과외 문화와 긴밀히 연과 되어 있습니다. 그럼 사교육비 문제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아 보아야 할 것입니다. 대부분의 과외를 포함한 사교육이 학부모의 권유나 강요에 의해서 이루어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만치 않은 금액이지만 이를 아까워 하지는 않습니다. 자기 자식들만큼은 남들에게 뒤쳐져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필요 이상의 과잉 교육열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저또한 학창 시절 대학생에게 과외 교습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로서는 만만치 않은 금액 이었지만 어머님께서는 전혀 아까워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다음 기사를 보면 요즘 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잘 알 수 있습니다.
‘가난한 집 애가 공부를 잘한다’는 얘기는 그야말로 옛 말이고 이제는 ‘돈이 있어야 공부도 잘한다’는 세상이다. 소위 일류대학에 입학한 학생들 부모의 소득을 조사한 자료를 보면 3분의 2가 중산층 이상이다. 지난해 서울대 신입생 아버지의 직업 분포는 관리직과 전문직이 49.8%로 생산직 노동자 9.8%,일반 사무직 16.9%을 압도한 것으로 발표됐다.강원대 신중섭 교수(서양철학)는 “전체 남성 경제인구 가운데 관리직과 전문직 종사자가 9.1%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서울대를 통해 ‘부와 계급의 세습’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회적 우려를 낳을 만하다”고 지적했다. 대학 입학을 둘러싼 사교육 열기는 이제 우리 사회의 통합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아이들의 과외에 돈을 아끼지 않는 부유층들 사이에서 서민들도 자녀를 좋은 대학에 보내려는 열망으로 살림살이를 줄여가면서까지 과외비를 마련하고 있다.그러나 소모적 사교육 경쟁의 악순환에서 이는 애당초 상대가 안 되는 게임이다.
남편이 대기업 부장인 주부 배모씨(46·대치동)는 요즘 고교 3학년인 아들에게 어떤 과외를 시켜야 할지 주변에 자문을 하고 있다.그동안 한 달에 100만원이 넘는 그룹과외와 학원강습을 시켜왔지만 올해에는 이름난 강사에게 과목별 과외를 받게 할 계획이기 때문에 돈이 배는 더 들 것이 분명하다.그러나 배씨는 “딸을 명문대에 입학시킨 한 친구가 1년 동안 과외비로 3천만원을 썼다는 얘기를 들어서 그 정도는 각오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배씨처럼 강남의 고소득 가정에서는 학교는 보조 교육 기관이고 학원과 과외가 아이를 가르치는 실제 수단이다. 이른바 명문 학원들이 강남에 몰려있다는 것은 이들과 부유층의 공생관계를 잘 말해 준다. 한 학원 강사는 “솔직히 말해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오니까 대학 진학 성적이 좋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고등 학생들에게 학교는 잠자러 가는 곳이 돼버린지 오래다. H고교의 한 학생은 “학원이나 과외,학습지까지 합쳐 과외공부 4∼5개는 기본이고 이렇게 하지 않으면 반에서 중간도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고교 2학년 아들에게 영·수 과외와 학습지를 시킨다는 가정주부 정모씨(48·서울 홍제동)는“ 중소기업 다니는 남편 월급만으론 도저히 안돼 인근 할인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해 과외비를 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지난달 정모씨처럼 전국 학부모의 76.2%가 자녀의 과외비 때문에 가계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이렇듯 이제 사교육이 이제 자식의 부수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공교육보다 더 우선시되면서 학부모들에게 비용면에 있어서나 여러면에 있어서 큰 부담이 되고 있고 배우는 학생 입장에선 과중한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얼마전의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현재 우리 나라 초중고생의 74%가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사교육으로 인해 한 달 27만원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 국민이 사교육과의 관련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과외비가 부담이 됨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부모들이 과외를 계속 시킬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정부의 여러 가지 사교육비 경감 대책에도 불구 하고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과외를 계속 시킬 것이고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요가 계속해서 생겨나는 이상 과외 문화는 쉽게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사교육과 관련된 여러 가지 부작용 또한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음은 그 문제들 중 하나의 극단적인 예라 볼 수 있습니다.
10대 소녀가 과외비를 안주는 어머니를 목졸라 살해한 일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9일 살인 등의 혐으로 구속된 이모양(19)에 대해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를 추가했다.
이양은 지난 2월9일 오후 2시30분쯤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 노모씨(48)가 과외비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노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노씨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다. 앞서 이양은 지난 3일 자신의 과외선생 이모씨(37)와 함께 이씨의 손위 동서 서모씨(39)를 살해한 혐의로 붙잡혀 구속됐었다.
이양과 이씨가 만나게 된 것은 99년 이양이 이씨가 근무하는 학원에 다니게 되면서부터였다. 당시 상위권 성적의 고교 2년생이었던 이양은 “학교공부를 그만두고 개인과외를 하면 서울대에 보내주겠다”는 이씨의 유혹에 넘어가 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준비했다.
이양은 그 때부터 지난해 4월까지 이씨의 집에 거의 살다시피 하며 매달 많을 때는 400만원의 과외비를 주고 이씨로부터 개인지도를 받았다. 이양은 그러나 이같은 개인과외에도 불구하고 고졸 검정고시에 응시조차 못했고,결국 대학 진학에도 실패했다.
이에 이양의 어머니 노씨는 이씨에게 맡긴 딸의 개인과외에 대한 효과를 의심,과외비 지급을 중단했었다.노씨 주변에 따르면 노씨는 과외비에 부담도 느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또 이양이 집에 거의 들어오지 않으며 주로 이씨의 집에 기거해온 점을 감안,딸과 이씨와의 관계를 의심하게 됐다.
이양은 어머니의 과외비 지급이 중단된 뒤에도 이씨의 집에 계속 드나들며 어머니에게 반발,가출까지 하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 2월9일 어머니와 그 문제로 다투다 끝내 패륜을 저지르게 됐다.
한편 서울 모대학 4년을 중퇴한 운동권 출신 이씨는 손위 동서 서모씨(39)가 운영하는 Y학원의 부원장으로 지내면서 학원생이던 이양 등 몇몇 학생에게 “기존 교육체계로는 명문대학 진학이 어렵다”며 개인지도를 권유,이들을 학원에서 탈퇴시켜 서씨와 갈등을 빚어왔다.
이씨는 그 과정에서 지난해 12월 서씨를 폭행,구속 수감됐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나기도 했다. 이에 이씨는 서씨에게 앙심을 품고 있던 중 이양으로부터 “어머니를 살해했다”는 얘기를 듣고는 이양에게 자수를 권유하기는 커녕 오히려 서씨를 살해하는데 이양을 끌어들였다. 둘은 특히 서씨의 시체를 강원도 산중에 암매장하기까지 했다.
경찰은 노씨 사망사건 직후 부검을 실시,노씨의 목 부위에서 짓눌린 흔적을 밝혀내고 이양을 추궁한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조사결과 이양의 노트에는 “하나가 돼야 한다” “섹스는 싫다”는 등의 글이 여러 곳에 적혀 있었다. 경찰은 두사람이 사제지간 이상의 관계가 아니었을까 혐의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과외비로 인해 이제 살인 까지 일어나는 경우가 온 것이다. 과외 지도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개인적인 측면으로는 용돈 마련에 있어 큰 도움이 되기에 긍정적이지만 과외를 포함한 사교육 문제가 빨리 해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리 글
대학을 다니면서 하고 싶은 것들과 할 수 있는 것들이 참 많을 것이다. 배낭 여행이라든지 아님 어학 연수 등등,,, 거기에는 아르바이트 또한 포함 되어 있을 것이다. 그 아르바이트 중에는 과외도 포함 되어 있을 것이다. 그 동안 많은 학생들을 과외를 하고 또한 주변의 많은 친구들이 과외를 하는 것을 보면서 느낀 점이 많았다. 과외를 하다가 친구들을 만나면 맨 처음 묻는 것이 과외의 액수이다. 그리고 일주일에 몇 번이나 가는지 등등,,, 그렇게 해서 액수가 적다고 생각하면 그 과외를 하지 말라고 권유하는 사람들도 있다. 과외는 시간적 비용으로 보았을 때 대학생에게 과분한 액수이다. 난 절대로 이 액수가 적다고 생각 해본적이 한 번도 없다. 왜냐하면 그동안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해봤기 때문이다. 주방에서 설거지도 해보았고 목욕탕에서 일도 해보았고 여러 가지 서빙도 해보았다. 그렇게
땀 흘리고 열심히 일해서 한 달뒤 월급 봉투를 받았을때의 그 기분,,,그때의 기분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이다. 그리고 그 돈은 함부로 쓰거나 꼭 써야 할 지라도 쉽게 쓰지 못한다. 거기에는 내 자신의 땀과 노력이 배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외를 하고 있는 지금도 그때와 같은 하얀 봉투를 받고 액수는 그보다 훨씬 많지만 그때의 설레임과 뿌듯함을 느끼지는 못한다. 누가 그렇게 말했다. 쉽게 번 동은 쉽게 쓴다고,,,나 또한 그렇게 큰 돈을 아무런
생각 없이 마구 쓰고 있는 내 자신을 볼 때 한심하다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과외는 하나의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경험은 습관적인 것이 아니라 몇 번으로 끝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젊은 시절에 그렇게 쉽게 돈을 버는 방법을 알면 나중에 자신의 땀의 가치를 모르게 될 것이다. 과외를 하나의 돈 벌이 수단으로 여겨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 모대 재학생들이 인터넷에 과외 사이트를 만들었는데 그 사이트의 인기가 좋아 그 재학생들이
한 달에 1억원 가까이의 수입을 벌고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씁쓸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저 사람들이 과연 열심히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의 알까 하고 말이다.
하지만 과외가 꼭 나쁘다라는 것은 아니다. 과외를 하면서 얻은것도 많다. 훌륭한 교사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입장에서 과외를 통해서 어떻게 해야 아이들이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좀 더 집중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해보았다. 이러한 것들이 훌륭한 교사가 되기 위해 한발짝 나아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과외를 통해 학생의 성적이 많이 향상 되었을 때 그 때의 기분은 내가 학창 시절 성적이 올랐을 때 보다 더 기뻤었는지도 모른다. 과외를 통해 스승이 한 번 되어보는 경험을 하는 것 그것은 너무나도 좋은 경험이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알아야 할 것이 땀의 가치를 아는 것이 아닐까하고 한 번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