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기서 마음속에 다양한 감정들이 섞인 나를 발견했습니다. 모두들 아시다시피 저는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나를 반겨주고 이 특별한 곳의 일원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준 팀에 감사를 드리며 시작합니다. 제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던 색깔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해준 사람들과 지난 몇 주간 그 추억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도와준 분들에게도 감사합니다. 3년 동안 이 클럽에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고 클럽과 동료, 스탭들 사이에서 나의 여정을 지지해 주는 가족을 만났습니다.
축구 선수로서 또 한 사람의 남자로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여러분 덕분입니다.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 잡은 것들이 떠날 때 느껴지는 복잡한 감정을 이해합니다. 하지만 축구뿐 아니라 삶에서도 이러한 변화는 때때로 사람들을 성장시킨다는 것을 기억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제 저는 제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나처럼 로쏘네리를 가슴에 품고 있는 당신, 밀라노 응원단의 노래소리, 19번째 스쿠데토, 우리가 함께 나눈 모든 멋진 순간과 밀라노에 대한 사랑을 절대 잊지 않을 것입니다.
구단과 팬 여러분, 모두의 밝은 앞날을 기원하며, 여러분이 함께 변함없이 멋진 일들을 이뤄낼 것이라 의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