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
하루를 더 기다리지 못하고 부산으로 향했다
바다를 보겠다는 기대에 부풀었지만 , 민들레에 지레 겁먹고 .
이날은 바다따위 구경도 못하고 친구집에 가서 잠만잤다 .
3일 .
대구에서 오는 손양언니를 마중나가서 같이 택시를 타고 시민회관엘 갔다 .
그런데 너무 일찍 간건지 ; 아는 사람 아무도 없고a
공연은 아직 끝나지도 않아서 , 입장도 불가능한 상태였다 - _-
하는 수 없지 . 뭐a 계단에서 어슬렁거리다가 .
이리저리 사람들이 와서 만나고 .
공연장으로 들어갔다 .
내 자리는 맨 앞줄 가운데였다 .
이때까지 본 공연 중 젤 좋은 자리였다 !
그래서 사람들한테 인사를 할 때마다 . 나는 극심한 자부심에 ,
V를 그려대기에 정신 없었다 ㅋ_ㅋ
Walking in the air 로 공연은 시작했다 .
그뒤에 Rainy day부르고 . 이게 사랑인간요 불렀는데 .
Rainy day 부를때 까지는 원래 목욕탕 분위기 나는 노래라 잘 몰랐는데 .
이게 사랑인가요 부르는거 보니까 , 음향이 좀 ;;;;;;;;;;
2003년 12월 31일 . 세종대 대양홀에서 봤던 불독맨션 공연에서 .
다 좋았는데 사운드가 너무 안좋다는 느낌을받았었다 .
이번 공연에서는 그 음향팀이 음향을 맡았나 싶을 정도로 그때와 똑같은 소리가 났다 ;
아 ! 그런데 그런데 . . .
이게 사랑인가요 부를때 , 눈 감고 부르다가 잠깐 떳을때 ,
삼촌 날 아주 오랫동안 그윽하게 바라보셨다 .
안다 알아 . 전방 2m 안에 있던 사람들 다 이렇게 느낀거 ㅋ_ㅋ
암튼 .
유진삼촌 .
오늘 관객 분위기 너무 좋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
왠지 내 눈엔 걱정이 되는 듯 해 보였다 .
정신없이 보느라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모르게 1부는 끝이 나고 .
게스트 시간이었는데 . Rockstone이 나왔다 .
지난 5월에도 나온 적이 있어서 반가운 마음마저 들었다 .
무대 매너도 좋았고 관객반응도 덩달아 아주 좋았다 .
그리고 시작된 2부 .
서서히 열오르기 시작한 관객들 .
유진삼촌 말씀대로 걱정할 필요는 없었던 모양이다 ㅋ
신나게 놀았다 .
순서는 기억나지 않지만 , 전인혁씨 나오셔서 Mother 랑 , 엇갈린 길을 부르셨다 .
저번 5월에도 느꼈었지만 , 노래 너무 잘한다 + ㅁ+
지난번과 다른 노래를 불러주었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
어쨌건 노래는 너무 잘한다 !
내가 전인혁씨 윗옷 단추가 좀 많이 풀렸길래 .
"단추 !" 하니까 . "아 , 옷이요?" 하면서 머슥히 웃었다 . 귀엽다 ㅋㅋㅋ
또 다른 게스트로 구피 .
4시 공연 보고 나온 사람들이 , 구피나올때 앞으로 뛰어 나가라고 단단히 일러줬기에
아무 생각없이 나갈라고 했는데 . 갑자기 해병매니져가 달려오셔서-_-
해병매니져의 유행어 "안됍니다 !!!!!!!!!!!!!!!!!!!" 를 외치셔서
너무 당황한 나머지 얼른 들어와 버렸다 ㅋ_ㅋ
그리고 3부에선
해변에서 결혼할까요 , 천생연분 , 많이많이 , 등등등 .
댄스타임이었는데 , 인어해병매니져는 정말 웃겼다 크크큭 .
챙피했는지 . 가발로 얼굴을 가린다고 가렸지만 . 그런거 할 분 해병매니져 밖에 없는거 다 안다
으하하하 . 유진삼촌 장난끼가 발동해서 해병매니져의 인어옷 꼬리를 밟고 안 놔주니까
해병매니져 바둥바둥하고 ㅋ_ㅋ
참 . 소민언니-
갈수록 점점 노래도 더 느는거 같고 .
더 이뻐지는거 같고 . 더 좋아진다 !
개인적으로 5월에 불렀던 Torn 이라는 노래를 너무 좋아해서 .
이번에도 불러주실까 기대했는데 . 아쉽게 이번엔 Newyork Newyork 를 불렀다 .
물론 난또 도 불렀다 .
마지막 부분에 .
게스트들 다 나오고 .
내가 좋아라하는 . 많은 사람들이 양동근으로 착각했던 ;
이정 씨도 나오셔서 반미쳤었다 . 그래서 야광봉을 땅바닥에 떨어뜨렸고 .
그걸 주으려고 한발 앞으로 나가 몸을 굽혔다 일어났는데 ,
마침 관객석으로 내려와 있던 이정씨와 맞닥들여 깜짝 놀랬었떠랬지 ;;;
아무튼 .
처음에 조금 걱정스러운 분위기로 출발한 공연은 .
마지막에 가서는 열광의 도가니였다
막 . 이정씨가 뿌리는 물을 맞으려 ; 몬을 던지기도 하고 ㅋ_ㅋ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
그 뒤에 계시던분들 너무 심하게 앞으로 뛰어나와서a
맨 앞줄이었던 저는 공연 보기 너무 불편했다 .
공연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기분좋게 잘 놀고 기분상했었다 .
가까이서 보고싶은 마음 나도 잘 안다 .
솔직히 말하면 저도 예-전에 앞으로 뛰어 내려와 본 적 있다
그렇지만 , 그것도 정도껏해야지 . 앞에 앉은 사람이 서있을 자리 조차 없어서 좀 비켜달라는데
멀뚱멀뚱 쳐다만 보고a 그러면 어쩌자는건지 -_-;
그나마 해병매니져가 관리를 잘 해주셨었는데 .
막판에 이르러서는 관리도 무시한채 앞으로 노골적으로 밀치고 나오는 사람들 때문에
저는 앵콜무대를 무릎을 꿇은채로 봐야 했다a
적당히 하자 .
보아하니 공연 처음 오신거 같던데 .
공연 좀 더 많이 보시고 성숙한 공연문화를 배워보도록 하는것이 좋을 것 같다 .
필요하면 나도 배울거다 ㅋ
나 - 다열 앞으로 뛰어나와 날 기분상하게 하신 님 .
다신 그러지 마셔요 . 순간 밀쳐버릴뻔했습니다 . 하하하 ;
,
,
,
성진옹은 . 그그 . V.one 이 부르는 그 노래 원곡이랑 .
내가 정말 좋아하는 미완의 꿈 부르셨고 .
우디옹은 잊었니랑 ,._ 하나는 기억이 안나는데a
여튼 . 내가 "삼촌 . 생일 축하해요 !"
그러니까 ; "아 . 7월 2일 그거 ? 내 생일 아냐" 그래서 -_-? <ㅡ이렇게하고 있는데 .
"나 생일 음력으로 해 " 이랬음 ㅋ_ㅋ
첫댓글 ㅋㅋㅋ 나중에 다열 만나면 혼내줘요 ㅎ
윗 글.. 대단하다.. 다 기억하고.. 다는 아니지만.. 잊을 수 없었던.. 부산에서의..
크큭, 미쵸. 우디옹 와방 귀여우셔♡
난 라열에서뛰어 나왔었는데........ -ㅂ-;;;;;
동감예여... 다열에 맨앞줄이었건만 ^^ 앞에 나보다 더큰사람이 가려버리니 솔직히 좀 그렇더라구여... 혜진아 다열혼내면 안되고 그앞에서 가린분들이라고 해야돼...ㅎㅎㅎ
꼭 콘서트를 보고 있는 것 같은 실감나는 후기네염..ㅋㅋ
아,,,이래서 그런거야? 난또 뭐라고 ㅋㅋ
가까이서 보고 싶어하는 마음을 잘알겠지만, 순간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공연장-
제 생각도.. -ㅁ- 두번째줄이었는데.. 몰려나온 사람들 때문에.. 약간 그랬음..ㅋ
다시 수정 ㅋ 그 앞에 가린분들 ㅎㅎ 근데 나중에 내가 막 가리고 잇는거 아니야??ㅎㅎ그럴꺼 같은예감 ㅎㅎ 나 맨날 그러는데 ㅠ
해변에서 결혼할까요?ㅋㅋ
2회때는 제지를 해주셔서 그나마 다행이었지요....1회에는 무작정 앞으루 나오는 사람들 땜에 잠깐 화가나서 뭐라하기두 했는데..플님들의 모습에 행복한미소가 번지는것 같기에 화난맘 잊구 광란의 공연을 즐겼죠...
그때 나두 약간 짜증이,,^^;;
해병매니져님의 유행어 안됩니다!!ㅋㅋ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