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어머니 건강 문제로 저녁식사 후 매일 한강 나가서 걷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근처에 사는 누나네 가족들하고 같이 가는데, 보통 1시간~1시간 30분 정도 걷곤 합니다.
한 3주 되었나...
10살, 7살 조카들한테 자전거를 가르쳐주겠다면서 매형이 어린이용 자전거를 사오셔서
애기들은 귀엽게 자전거 타고 가는데, 참 기특하더군요~ ㅎㅎ
특히나 10살 조카는 첨엔 보조바퀴 달린걸로 시작했다가
일주일만에 보조바퀴 떼고 두발 자전거 맹연습 중입니다.
3일 정도 만에 매형이 안잡아주고도 짧지 않은 거리를 달리는 수준이 되었는데,
겁니 많아서 아직은 처음부터 혼자 달리지는 못하네요 ㅎㅎ
그런 모습을 보니... 저도 덩달이 자전거가 타고 싶어져서 따릉이 타고 가곤 합니다만...
이게 또 뭔가 2% 부족하다 싶어서 뭔가 좀... 그렇기도 하고
주말에는 한강에서 2시간 넘게 있을 때도 있기도 해서 자전거를 다시 살까 생각 중입니다 ㅎㅎ
아직 구매 확정할 것도 아니고, 아직은 알아보기 시작하는 단계이기는 합니다.
안살 수도 있기는 하고요...ㅎㅎ;;
주변 사람들은 "넌 좀 타다 분명히 금방 또 안탈거야!" 하면서 다 반대하는 상황이고...
재거 좀 게으르고, 분실 염려가 많은 사람들이라...
(그렇다고 휘둘리는건 아니지만요~ 사면 사는거지요~ ㅎㅎ)
로드 탈거 아니고, 멀리 장시간 탈 것도 아니고, 언덕도 없고...
그냥 집에서 한강까지 슬슬 나가서 한강 자전거 도로나 1~2시간 적당히 달리고 오는게 목적입니다.
제가 175cm 에 93kg 정도 나가는 육중한 몸이라,
저렴한 것들은 오래 못버틴다고 하긴 하는데...
그렇다고 고가 제품을 살 생각은 없습니다.
가격은 대략 20만원 안팎 정도로 생각하고 있고요.
싸이클이나 하이브리드 같은 얇은 바퀴보다는 좀 유사MTB 정도가 좋긴 합니다.
그리고 찾다보니, 20만원대 초반 펫바이크도 있던데, 이런 것도 괜찮을지 의문입니다.
보통 펫바이크는 가격이 상당하던데...
인터넷 검색도 뭘 알아야 제대로 검색할텐데, 자전거에 대해 아는게 없으니 검색해보는 것도 한계가 있네요...;;
저한테 알맞을만한 자전거 추천 부탁드립니다-!! ^^
첫댓글 따릉이가 딱이십니다.
따릉이 타다가 부족함이 느껴지신다? 얇은바퀴타세요 ㅎㅎ 모름지기 자전거는 쭉쭉 나가야 재미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