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의 한계를 느낀 알베르토 델 리오는 3년 동안 일본에서 활동하다가 귀국합니다.
알베르토 델 리오가 멕시코를 떠난 사이 미스티코가 CMLL에서 활동하며 인기를 누립니다.
CMLL에 합류한 알베르토 델 리오는 종종 미스티코와 한 팀으로서 태그 팀 매치에 나섭니다.
하지만 알베르토 델 리오는 자기보다 인기도 많고 입지도 큰 미스티코를 질투했다고 합니다.
미스티코와 알베르토 델 리오가 링 밖에서 마주치면 누군가는 총을 꺼내 들었다는 게 코난의 증언입니다.
WWE에 입단한 알베르토 델 리오는 FCW를 거쳐 멕시코 귀족 기믹으로 데뷔합니다.
알베르토 델 리오가 로열 럼블에서 우승한 뒤 미스티코 역시 WWE에 입단합니다.
짐 로스에게 소개받으며 기자회견까지 진행한 미스티코는 '신 카라'로서 활동합니다.
둘의 악연을 알고 있던 코난은 저 둘이 같은 단체에 서게 돼서 놀라울 뿐이라고 밝힙니다.
같은 단체에서 재회해서 종종 링 위에서 일대일로 마주친 둘이지만 큰 충돌은 벌어나지 않고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알베르토 델 리오와 맞붙던 미스티코는 경기 도중 손가락을 다칩니다.
이때 미스티코는 다친 손가락을 들어 올리더니 심판을 불렀고 이내 경기가 중단됩니다.
경기가 끝난 뒤 알베르토 델 리오는 미스티코에게 달려들어 짓밟다가 심판에게 저지됩니다.
이후 미스티코의 부상과 알베르토 델 리오의 분노는 각본이 아닌 실제 상황이라고 밝혀집니다.
지켜보던 선수들은 자기가 다쳤다는 이유로 경기를 멋대로 중단시킨 미스티코를 비난합니다.
좋지 않은 소문이 나돌자 미스티코는 자기는 더 경기를 뛸 마음이 있었다고 해명합니다.
응급처치해달라는 의미로 심판을 향해 손짓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레이 미스리오는 자신도 부상에 시달리던 때가 있었으니 낙심하지 말라고 위로합니다.
하지만 바닥까지 떨어진 미스티코의 평판이 다시 오르는 일은 없었고 끝내 수뇌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합니다.
결국 '우니코'로 활동하던 호르헤 아리아스를 '신 카라'로 내세운 WWE 측에서는 쓸모없어진 미스티코를 내칩니다.
멕시코로 돌아온 미스티코는 인터뷰를 통해 알베르토 델 리오에 대한 악감정은 없다고 밝힙니다.
한편 WWE에서 방출된 알베르토 델 리오가 멕시코로 돌아오며 둘은 AAA에서 재회합니다.
다시 한번 충돌을 빚은 둘은 링 밖에서는 서로 얼굴도 마주치기 싫어 다른 탈의실을 이용합니다.
불화가 계속되던 끝에 알베르토 델 리오는 미스티코를 향해 걸리면 두고 보라며 공개적으로 저격합니다.
결국 미스티코는 별다른 통보 없이 CMLL에 출연했고 AAA 측에서 크게 노하며 그의 퇴출을 공지합니다.
한편 WWE와의 악감정을 떨쳐낸 알베르토 델 리오는 곧 복귀로 이어집니다.
여전히 WWE에서는 호르헤 아리아스가 '신 카라'로서 활동 중이었습니다.
2대 신 카라 역시 선역이었기에 악역인 알베르토 델 리오와는 적으로서 충돌합니다.
하지만 미스티코와 달리 호르헤 아리아스는 알베르토 델 리오와 절친한 친구 사이입니다.
알베르토 델 리오가 미스티코를 저격하자 호르헤 아리아스도 거들며 그를 비웃습니다.
알베르토 델 리오는 WWE에 복귀할 때 원한다면 언제든 나갈 수 있다는 조항을 내겁니다.
멕시코로 돌아온 알베르토 델 리오가 미스티코와 재회했을 때 둘은 오랜 악감정을 떨쳐냅니다.
알베르토 델 리오가 흥행을 개최하면서 여러 루차도르를 섭외했는데 미스티코도 섭외됐습니다.
미스티코는 인터뷰를 통해 알베르토 델 리오에게 감사하고 있으며 그는 훌륭한 선수라고 극찬합니다.
인터뷰 도중 알베르토 델 리오가 카메라 앞에 나타나서 미스티코와 함께 우정을 과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