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좋은날’은 지난 4월28일 서울 우정국로 특설무대에서 사회공헌기금 마련을 위한 행복바라미 모금캠페인 알림식을 갖고 본격적인 모금활동에 들어갔다. 사진은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카드로 기부를 하고 있는 모습. 카드를 한번 긁을 때 마다 3000원이 기부된다.김형주 기자 cooljoo@ibulgyo.com |
12일까지 전국 108곳
‘신용카드 단말기’ 설치
인기연예인 스포츠 스타
홍보대사 서포터즈 나서
문화행사 열며 모금해
어려운 이웃 위해 ‘활용’
크리스마스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운동처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자비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대규모 거리모금 캠페인이 시작됐다.
날마다좋은날(회장 이기흥)은 지난 4월28일 서울 우정국로 특설무대에서 사회공헌기금 마련을 위한 행복바라미 모금캠페인 알림식을 갖고 본격적인 모금활동에 들어갔다. 오는 5월12일까지 서울 등 전국 108곳에 모금함을 설치, 실시되는 행복바라미 모금 캠페인은 최소 15억원이상, 50억원을 목표로 모연한 뒤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비나눔기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기독교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시민들을 대상으로 구세군 모금운동을 펼치는 것처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불교계가 불자는 물론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자비나눔에 동참해 줄 것을 권선하는 첫 번째 대규모 거리모금 행사다. 이를 통해 불교에 대한 이미지 상승은 물론 불교의 보살행과 자비나눔문화를 우리 사회에 확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날마다좋은날은 이번 캠페인의 모금액 극대화를 위해 인기가수 씨스타와 안치환, 코미디언 양상국 등이 선보이는 축하공연뿐만 아니라 스포츠스타인 손연재.양학선.신아람.김지연.진종오.김장미.주현정.최현주.김현우.이용대 선수 등을 행복바라미 모금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대규모 자원봉사자인 서포터즈를 통해 거리모금에 들어갔다.
4월28일 알림식을 시작으로 오는 5월12일 대전 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이음식까지 서울 청계천 소라광장과 서울역 KTX 탑승구 등 전국 16개 광역시.도의 시청 청사와 백화점, 역사(驛舍), 터미널 등 108곳에 138개의 모금함을 설치해 모연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특히 신용카드 단말기가 내장된 모금함을 설치함으로써 젊은이들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캠페인 기간 동안 매직마임 저글링쇼, 비보이공연, 힙합불경콘서트, 대형 붓글씨 퍼포먼스, 의류바자회, 건강검진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다.
지난 4월28일 열린 알림식에서 이기흥 날마다좋은날 이사장은 “자비와 참여정신의 확산을 통해 모두가 행복의 가치를 함께 실현해 나가는데 앞장서주기 바란다”라며 동참을 호소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행복바라미 모금함에 신용카드로써 직접 보시한 뒤 “변화는 작은 몸짓과 발걸음에서부터 시작되기 마련”이라며 “행복바라미 모금 캠페인이 꾸준히 이어지고 노력함으로써 모금 캠페인의 대명사로 굳건히 자리잡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불교신문2910호/2013년5월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