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니 오메가는 NJPW에서 맹활약하며 호평이 자자했고 WWE에서도 그를 노립니다.
하지만 뜬금없이 크리스 제리코가 큰물에서 놀지 못한 우물 안 개구리라고 저격합니다.
이에 케니 오메가는 큰 기업의 딸랑이 주제에 말이 많다고 받아치며 신경전을 벌이기 시작합니다.
둘의 저격이 곳곳에 보도되는 가운데 크리스 제리코가 영상을 통해 NJPW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영상 속 크리스 제리코는 사진을 찢더니 아무리 날고 기어봤자 가소로울 뿐이라며 다시 한번 케니 오메가를 저격합니다.
크리스 제리코는 케니 오메가를 향해 레슬 킹덤 12당일 보자며 도전장을 던집니다.
사실 둘이 트위터를 통해 말다툼을 벌였던 것은 대립을 위한 연출이었습니다.
실제로 크리스 제리코는 케니 오메가를 높이 사며 개인적으로도 친분이 있었습니다.
크리스 제리코는 레슬 킹덤 12까지 기다리지 않고 먼저 일본에 와서 케니 오메가를 습격합니다.
레슬 킹덤 12당일 케니 오메가와 맞붙으며 20년 만에 NJPW에서 경기를 뛴 크리스 제리코는 패배합니다.
크리스 제리코는 케니 오메가와 대립하며 자기야말로 시초(Alpha)라고 추켜세웁니다.
'알파 클럽'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만들어 티셔츠를 냈고 WWE에 출연할 때도 입고 나옵니다.
엘리트가 여러 선수를 끌어모아 '올 인'을 개최했는데 그날 크리스 제리코는 공연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토니 칸에게서 제트기를 빌려타고 제시간에 경기장에 도착해서 케니 오메가를 습격합니다.
다시 한번 케니 오메가와 악연을 빚은 크리스 제리코는 각각 파트너를 불러 ALPHA CLUB과 BULLET CLUB으로서 맞붙습니다.
크리스 제리코는 제트기까지 빌려주며 도움을 준 토니 칸이 AEW를 설립하자 전속 계약을 맺습니다.
케니 오메가 역시 부사장으로서 AEW에 합류하며 크리스 제리코와 같은 단체 소속으로 만납니다.
AEW가 세계 챔피언십을 신설하자 크리스 제리코와 케니 오메가 모두 챔피언의 자리를 노립니다.
AEW의 첫 흥행이 열리자 케니 오메가와 크리스 제리코는 도전권을 걸고 일대일로 맞붙습니다.
케니 오메가를 꺾은 크리스 제리코는 곧이어 애덤 페이지도 꺾고 초대 AEW 세계 챔피언이 됩니다.
챔피언이 된 뒤에도 크리스 제리코와 케니 오메가의 악연은 계속 이어집니다.
크리스 제리코는 멤버들을 끌어모아 '이너 서클'을 결성해서 케니 오메가를 노립니다.
케니 오메가도 흩어졌던 동료들과 함께 다시 '엘리트'로 뭉쳐 이너 서클에 맞섭니다.
대립 끝에 더블 오어 나싱 2020당일 두 팀은 스테이디엄 스탬피드 매치로 맞붙습니다.
경기장 곳곳을 뛰어다니며 온갖 도구까지 꺼내며 맞붙은 결과 엘리트가 승리합니다.
크리스 제리코와 케니 오메가는 AEW가 세워지기 전부터 늘 적으로서 링 위에서 맞붙었습니다.
한편 케니 오메가는 삼촌의 제자로서 오랜 세월 곁에서 자기를 도와주던 돈 캘리스에게 배신당합니다.
자기가 이끌던 팀원들에게 외면당하던 크리스 제리코는 돈 캘리스로부터 함께 하자고 제안받습니다.
돈 캘리스의 속내를 눈치챈 크리스 제리코는 제안을 거부했다가 자기가 믿던 새미 게바라에게 배신당합니다.
크리스 제리코가 돈 캘리스 패밀리에게 구타당하며 위기에 처하자 케니 오메가가 달려 나와 모조리 몰아냅니다.
돈 캘리스 패밀리라는 공공의 적을 둔 둘은 아예 '골든 제츠'라는 이름의 팀을 결성합니다.
둘의 태그 팀 파트너였던 이부시 코타와 폴 와이트 역시 골든 제츠와 함께 적에게 맞섭니다.
한편 영 벅스는 케니 오메가가 사사건건 자신들을 방해한 크리스 제리코와 뭉치자 못마땅해합니다.
결국 다가오는 풀 기어 2023당일 골든 제츠는 영 벅스를 상대로 태그 팀 매치로 맞붙어 승리를 거둡니다.
하지만 현재 케니 오메가는 심각한 부상으로 결장 중이며 크리스 제리코는 카일리 레이를 성추행한 혐의로 조롱받는 중입니다.